대한민국 산업지도(2024~2025)
이래학(달란트투자) 지음 | 경이로움
대한민국 산업지도(2024~2025)
이래학 지음
경이로움 / 2024년 1월 / 512쪽 / 27,000원
인프라·필수소비재에너지 - 에너지 산업은 태양광, 풍력, 원자력 등 성장성이 높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부터 내수 중심의 만년 적자를 기록 중인 한국전력 등 다양한 업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참고로 마진율이 낮은 것은 내수 중심의 전기, 가스 업체들이 속해 있는 탓이다. 그러므로 다 같은 에너지 기업이 아닌 만큼 투자자는 성장성이 있는 분야를 잘 찾아볼 필요가 있다.
에너지 산업은 전기, 가스 등 각종 에너지 자원을 필요한 곳에 공급하거나 에너지 공급에 필요한 기자재,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각종 기기를 만드는 기업을 포함하는 산업이다. 에너지 산업 분야에 속한 기업은 총 62곳으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주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다. 과거 에너지 산업은 전기나 가스 등 필수공공재를 공급하는 고리타분한 산업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에너지 산업에 속한 기업 중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기술, 인프라를 갖춘 기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에너지 산업은 크게 전기·가스·난방 에너지, 전기 인프라, 친환경 에너지로 구분한다. 전기·가스·난방 에너지는 전기나 가스, 난방 등의 필수공공재를 가정 및 사업장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기 인프라는 전기가 생성되고 공급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변환기, 계량기, 전원공급장치, 전선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 속한다.
한편 친환경 에너지 산업은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 및 저장하거나 생산하는 데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만드는 기업이 포함되고, 친환경 에너지의 종류에 따라 태양광, 풍력, 수소, 원자력 관련 기업으로 구분되는데,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개요] 친환경 에너지란 탄소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를 뜻하는데, 태양광, 풍력, 수소, 바이오 연료 등이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다. 참고로 정부는 <2020년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2020년~2034년)> 발표를 통해 2020년에서 2034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25.8%로 높이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 종류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풍력 에너지 - 풍력발전기는 풍력발전기를 지지해주는 타워, 바람 에너지를 회전 운동 에너지로 변환해주는 블레이드,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주는 발전기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고 국토가 좁아 풍력발전 시장이 성장하기 쉽지 않았고, 현재 몸담고 있는 기업도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유니슨 정도다. 반면 풍력발전기 구성품을 만드는 기업은 수출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씨에스윈드가 대표적이다.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풍력발전타워 시장에서 2020년 기준 점유율 16.2%(중국 시장 제외)로 1위다. 향후 풍력발전 시장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② 태양광 에너지 - 태양광발전 산업의 밸류체인은 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으로 나뉜다. 업스트림은 태양전지의 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으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가공해 잉곳, 웨이퍼를 만든다. 미드스트림은 실리콘 웨이퍼로 실제 태양전지 셀, 모듈을 만드는 과정이다. 다운스트림은 가정, 산업단지 등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태양광발전소를 세우는 과정이다. 국내 상장사 중 업스트림에서는 OCI가, 미드스트림과 다운스트림에서는 한화솔루션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은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국 기업들의 폴리실리콘 생산 점유율은 76%다. 잉곳은 95%, 웨이퍼는 96%, 셀은 86%, 모듈은 80%에 달한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잉곳과 웨이퍼의 점유율은 유사한 수준이며 폴리실리콘 등 그 밖의 품목은 점유율이 상승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미국 역시 중국 태양광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직접 공장을 짓는 방법으로 태양광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미국은 2023년부터 신규 태양광 생산 시설에 약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세액공제와 태양광 제품 생산 시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생산세액공제 형태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IRA에 따른 세제 혜택은 한화솔루션 같은 국내 기업에 원가 경쟁력 상승이라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③ 수소 에너지 - 수소는 지역적 편재성이 없고, 탄소배출량이 없으며 고압의 기체나 액체 수소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에너지 자립도가 낮은 국가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한편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개질수소, 부생수소, 수전해 방식으로 구분된다. 개질수소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통해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것인데,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친환경이라고 볼 수 없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이나 제철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소에 촉매 반응을 통해 정제시킨 후 생산되는데, 이 역시 결과적으로 탄소를 배출하는 공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 방식은 아니다. 가장 이상적인 수소 생산 방식은 수전해 방식인데, 이는 물을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와 산소로 분리해 수소를 얻는 방식이다.
그리고 생산과정에 따라 만들어지는 수소를 구별해 표현하는데, 생산과정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 그레이수소, 이때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면 블루수소,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하면 그린수소로 분류한다. 그린수소가 가장 친환경적인 수소이며, 수전해 방식은 발전단가가 부생수소 및 개질수소보다 높지만, 기술 개발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 관점에서도 수전해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SK, POSCO, 현대, 효성 등 대기업들은 모두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열심이다. 개별 기업으로는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듀산퓨얼셀, 에스퓨얼셀, 비나텍 등이 주요 기업이다.
④ 원자력 에너지 - 2018년부턴 미국, 유럽에서 가동 중인 원전 일부를 영구 정지하면서 원전 산업은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원전이 부각되면서 미국, 중국, 유럽 일부를 중심으로 원전 투자가 늘고 있다. 원전은 재생 에너지는 아니지만 탄소배출이 없다는 점에서 친환경에 가까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린 인플레이션, 신재생 에너지 설치 부족에 따른 대안으로 원전의 중요도는 커질 전망이다. IEA에 따르면 글로벌 원전 설치량은 2021년 약 413GW에서 2050년 약 812GW로 증가할 전망이다.
IRA 법안에서도 원자력을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판단해 2024년부터 2032년까지 가동 중인 원전과 신규 원전 건설에 세액공제를 제공할 방침이다. EU도 녹색분류체계(Green Taxonomy)를 발표해 원자력과 가스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최종 인정하고 원전에 대한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특히 프랑스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비중을 50%까지 축소하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신규 원전 6기를 건설할 방침이다. 영국 역시 원전 비중을 15%에서 25%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기존 원전의 단점을 극복한 소형원자력모듈(SMR)이 각광을 받고 있다. SMR이란 말 그대로 기존의 원전을 간소화해 모듈 형식으로 만든 설비다. 에너지 출력을 줄이고 원전 외부 설비들을 원자로 내부에 통합시켜 절대적인 크기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노심의 냉각도 자연순환형으로 변경해 비교적 자유롭게 원전 설치 위치를 정할 수 있다. 기존 원전은 강제순환형 냉각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는 바다나 강 부근에만 설치가 가능했다.
반면 SMR은 도심 및 산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80여 개의 SMR을 개발 중이다. 빠르면 2028년에 SMR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있을 전망이며, 본격적인 SMR 도입은 2030년에 가능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SMR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표적인데, 미국의 뉴스케일 및 엑스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SMR 주기기를 제작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물산, DL이앤씨, 현대건설, SK그룹 등이 SMR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투자 포인트] 태양광, 풍력 관련 기업들의 주 수요처는 발전사업자이고, 2차전지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경우 발전 사업자 및 일반 기업, 차량용 배터리의 경우 완성차 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수소연료전지 역시 발전 사업자 및 완성차를 주 수요처로 두고 있다. 이처럼 전방 산업은 차이가 있지만, 탄소배출 저감 노력에 따라 성장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함께 볼 필요가 있다.
한편 친환경 에너지는 전통 에너지의 대체재 성격을 띤다. 따라서 국제 유가나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이 부각된다. 재생 에너지의 발전단가와 화석 에너지의 발전단가가 일치하는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각국의 친환경 에너지 육성 정책도 중요하다. 친환경 에너지 산업은 어디까지나 정부의 주도하에 성장하는 산업이므로 해당 정책이 잘 유지되는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일례로 2022년 8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발효되었는데, 이 중 재생 에너지 지원액의 40% 이상인 1,603억 달러가 재생 에너지에 대한 세액공제다. 미국에 진출해 있는 태양광, 풍력 기업들을 잘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기초 소재와 산업재철강과 광물 - 금속은 거의 모든 산업의 소재로 사용되므로 철강과 광물 산업은 시장규모가 크고 세계 경제 성장률과 연동되어 있다. 그리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편이라 이익의 변동성은 있는 편이지만, 성숙기에 진입하는 동안 쌓아온 잉여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편이다.
금속은 단단하고 광택이 있으며 열과 전기가 잘 통하는 물질이다. 금속은 일반적으로 철과 철이 아닌 금속(비철금속)으로 구분한다. 철은 전자기기, 조선, 건설, 가전, 기계, 전선 등 우리 생활에서 안 쓰이는 곳이 없다. 철 외에도 중요한 금속이 있다.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철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두루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투자 관점에서는 철보다는 리튬, 니켈 등 비철금속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철강과 광물 산업에 속한 기업은 총 91곳으로 주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다. 2000년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와 정부의 보조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철강 제조 공장으로 부각되었다. 그러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그간 구축한 설비는 애물단지가 되었고 글로벌 철강 제품 공급과잉을 일으켰다. 이런 현상 때문에 철강 가격이 구조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글로벌 철강 산업이 침체되었다.
그래서 철강, 비철금속 기업들은 성장의 돌파구를 2차전지 소재에서 찾고 있다. 리튬, 니켈 등 배터리 소재에 사용되는 금속과 관련한 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하거나 직접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미 성숙기 산업에 진입한 철강, 비철금속 기업이 2차전지 성장주로 탈바꿈한다면, 시장에서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는 이런 기업을 잘 찾아볼 필요가 있다.
철강과 광물 산업은 다시 철강(제철, 철강제품, 철강공정소재), 비철금속, 상사로 구분된다. 철강은 철광석을 수입해 철강 제품을 제조하거나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소재를 만드는 기업, 고로 및 전기로 기업이 생산한 반제품을 전방 산업에 맞게 다양한 용도로 가공하는 기업이 포함된다. 비철금속은 정광을 수입해 각종 비철금속을 정련, 제련하는 기업과 비철금속 반제품을 가공하는 기업이 속한다. 상사는 광물 등 각종 원자재 및 상품 등을 수입하는 기업이 속한다. 비철금속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자.
비철금속: [비철금속 산업의 개요] 비철금속은 말 그대로 철을 제외한 모든 금속을 뜻한다. 철만큼은 아니어도 구리, 아연, 알루미늄, 납은 다양한 산업에 두루 쓰이는데, 이를 4대 비철금속이라 한다. 구리는 인류가 가장 먼저 사용한 금속으로, 청동기 시대를 이끈 장본인이다. 얇게 펴지는 성질이 뛰어나고 강도도 적당해 전선, 파이프, 건축재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데, 이런 이유로 구리 가격을 경기의 바로미터로 사용하기도 한다.
아연은 철의 부식을 막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자동차,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아연도금강판이 대표적이다. 알루미늄 역시 잘 부식되지 않는다. 또한 가공이 쉽고 가벼우며 강도도 높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알루미늄 새시, 음식료의 내외장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납은 과거 페인트 성분으로 쓰였지만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지면서 현재는 자동차의 축전지로 사용된다.
4대 비철금속 외에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는 금속이 있다. 바로 니켈이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스틸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는 금속이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최근에는 2차전지의 양극재 소재로 니켈이 많이 쓰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사용성이 부각되는 니켈, 주석을 합쳐 6대 비철금속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편 비철금속 산업은 철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요구되는 장치 산업이다.
비철금속은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기초 소재로 사용되므로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단, 런던금속거래소(LME) 같은 국제 거래소에서 규격화 상품으로 거래되어 투기 수요에 노출되어 있다. 비철금속의 제품 가격은 국제 거래소 시세를 따른다. 따라서 비철금속 기업의 주가 역시 국제 거래소 금속 가격 등락에 영향을 받는다.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비철금속 시장은 2027년 약 1조 8,617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되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 전 세계 도시화율 상승에 따른 비철금속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철금속 산업의 투자 포인트] <비철금속의 가격> 보통 비철금속 기업들의 실적은 비철금속 가격이 오를 때 개선된다. 국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철금속 가격에 따라 제품 가격이 변하기 때문이다. 실제 비철금속 제련 기업의 수익 구조는 이보다 더 복잡한데, 수익성을 결정짓는 요인은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외부 요인으로 TC·RC와 정광 가격이 있다. 정광 가격은 제련 기업이 수입하는 광물의 가격이다. TC는 Treatment Charge, RC는 Refining Charge의 약자로 제련, 정련 수수료다. 정광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철금속 시세에 연동된다. TC·RC는 비철금속의 수급 상황, 기업들의 경쟁 강도에 영향을 받지만 이 역시 런던금속거래소 시세와 무관하지 않다. 두 요인 모두 런던금속거래소의 비철금속 시세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비철금속 시세가 오르는 구간에서는 과거 저가에 매입한 원재료가 매출원가에 투입되는 측면도 수익성 개선에 한몫을 한다.
내부 요인은 프리메탈(Free Metal), 부산물이 대표적이다. 프리메탈은 제련 기업이 매입한 정광에 포함된 비철금속 함유량이다. 가령 아연정광을 매입했는데 아연이 50% 포함되어 있다면, 프리메탈 비율은 약 50%다. 일반적으로 프리메탈 비율은 50%로 간주한다. 부산물은 말 그대로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비철금속이다. 아연정광에 아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납, 금, 은 등 다양한 부산물도 추출된다. 즉 제련 기업의 기술력에 따라 프리메탈보다 더 많은 비철금속을 추출할 수 있고, 다양한 부산물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부산물은 사실상 원가가 없기에 수익성에 크게 기여한다. 이러한 이유로 고려아연은 아연을 제련하는 기업이지만 금, 은 가격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