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에 속지마
김명수 지음 | 모아북스
금융에 속지마
김명수 지음
모아북스 / 2022년 11월 / 280쪽 / 17,000원
경제 대위기의 시작
경제는 지금현재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을 겪으며 바닥을 치다가 서서히 회복되던 와중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및 곡물 가격이 급등하였고 이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높아져 소비가 줄고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급격한 기후 변화는 농업 생산량을 급격히 감소시키면서 주요 곡물 수확량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향후 식량 대란 우려까지 보인다.
쓰리고 경제 비상: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0%에서 2.8% 정도로 낮췄다. 현재는 ‘쓰리고(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가 지속되는 만만치 않은 상태로 앞으로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딘 슬로플레이션(slowflation)으로 가느냐 아니면 마이너스 성장인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까지 갈 거냐 하는 차이만 있다.
각국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의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신호를 보인다. 먼저, 주식 시장이 붕괴하면서 주가가 바닥을 치고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다. 침체된 주식 시장의 분위기는 주택 시장으로 이어져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매물이 증가하고 부동산 가격도 서서히 하락한다. 제조업 등 기업 실적이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노동자의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실업률이 증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가계 부채는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고 대출 이자의 과중한 부담과 함께 물가 상승까지 덮치면서 소비가 위축된다. 가계 소비가 줄어들면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점점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렇게 나비 효과를 일으키며 확산되는 경제 위기 상황은 1~2년 후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만다.
따라서 경제 위기 상황으로 돌입하기 전에 미리 리스크를 관리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제 위기라는 태풍을 맞았다면, 파도를 보지 말고 바람을 읽어야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현재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바람을 맞으며 새롭게 항해하기 위해 리스크를 식별하는 힘을 키우고 개선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은 위기를 위기로만 받아들이고 자리에 주저앉아 절망하지만, 큰 부자는 위기 때마다 리스크를 냉철하게 파악하고 이를 이용해 더 크게 도약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덫에 걸린 영끌족의 실체
영끌족, 그들은 누구인가우리나라의 ‘MZ 세대(15~40세)’는 부모 세대가 사회에 진출할 때와 같은 고도성장이 사라진 사회에서 경쟁하는 세대로, 높은 학력과 화려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어려워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로 평가되고 있다. 대졸 청년층의 취업률은 75.2%로 OECD 37개 나라 중 31번째에 속한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청년 3명 중 1명은 비싼 보증금과 월세 때문에 ‘지옥고(반 지하ㆍ옥탑방ㆍ고시원)’에 거주한다.
자산 격차는 부모의 학력과 자산에 비례하여 점차 벌어져 사회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고, 부가 대물림되듯 가난도 대물림된다. 가난을 물려받은 청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학자금을 갚는 것부터 시작하다 보니 자산 격차는 점점 극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진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일명 금수저는 경제적 도움을 받으며 여유로운 삶을 살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청년의 경우 출발선부터가 다르다. 그들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산을 불리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근로 소득만으로 내 집을 마련하기는 너무나 힘겨운 현실의 무게감이 그들의 어깨를 짓누른다. 착실하게 돈을 모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시절은 이제 과거의 전유물이 되었다.
서울 지역 25평 아파트가 10억 정도라 치면, 월급 200만 원을 받는 평범한 회사원이 10억짜리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40년 넘게 저축해야 한다. 그것도 그 기간 동안 집값이 오르지 않을 때의 얘기다.
청년에게 내 집 장만은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해야 하는 꿈 중의 하나가 되었다. 취업과 내 집 장만, 연애, 결혼, 출산까지 포기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일면 ‘N포 세대’라고 불리는 청년들은 좁아지지 않는 간극 사이에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를 ‘벼락 거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라고 자조한다.
영끌과 빚투로 쌓은 빚잔치: 2019년 12월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노동의 가치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자본 시장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거대한 투기 도박장으로 변했다. 물론 크게 한 방 터뜨리고 싶은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들도 모든 것을 잃을 수도, 빚더미에 앉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수십 년을 일해도 목돈이 생길 가능성이 없기에 희망이라도 가져 보고자 크게 한 방을 노린 것이다.
그러나 최근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잇따르자 주식, 가상 화폐, 부동산이 모두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쳤다. 이로 인해 빚더미를 짊어진 2030 세대는 원금 손실에 늘어난 이자 부담까지 떠안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2030 세대의 무리한 투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 전에는 욜로, 플렉스, 소확행을 즐기던 그들에게 ‘빛’이 아닌 ‘빚’은 어색하기만 하다. 이들은 부모 세대의 외환 위기와 글로벌 금융 위기라는 경제 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세대다. 흙수저니, 금수저니 하는 수저 계급론이 등장하면서 불평등한 출발점과 자산 격차로 인해 그들은 평생 일하며 돈을 모아도, 내 집 한 채 장만하기가 힘든 현실을 물려받았다.
이때 누군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를 매매하여 부자가 되었고, 누군가는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 대박을 터트렸으며, 누군가는 가상 화폐로 떼돈을 벌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그들이 배운 것은 ‘위기는 기회’라는 것, ‘주가는 우상향한다’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교훈을 몇 년 전 부동산값 폭등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을 것이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고 싶은 욜로족의 이면에는 ‘막막한 현실에서 행복만은 포기하지 말자’는 젊은 세대의 간절한 바람이 깃들어 있다. 금융 투자에 관심을 가진 목적이 궁극적으로 내 집 마련, 노후 자산 마련을 꼽는 데서 영끌족의 투자 열풍은 결국 불안정한 경제 위기 속에서 안정적인 삶을 위한 자기 의지의 표출이라고 볼 수 있다. 열심히 일해도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는 시대 상황에서 가진 사람은 일하지 않아도 돈이 돈을 벌고, 없는 사람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평생 일만 하다 죽어야 한다는 사실에 상실감과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 언제 올지 모를 대박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영혼까지 긁어모으는 세대의 모습에서 불안한 미래에 대한 절박함이 보인다.
2030 세대의 ‘영끌’과 ‘빚투’에 대한 우려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한계와 뿌리박힌 모순을 바로잡아야 한다. 정치인들의 공약 속에만 존재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서 벗어나 높은 소득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주거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주거 안정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그들이 이 사회에서 포기부터 먼저 겪는 N포 세대에서 벗어나 현실 가능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희망찬 정책을 모색해야 할 때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광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곳간이 풍족하면 다음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 여유가 절로 생긴다는 말이다. 돈이 너무 없으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진다. 이런 점에서 돈은 최소한 불행을 막아 주는 역할은 제대로 해 준다. 그렇다면, 곳간이 풍요로울수록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돈으로 행복까지도 살 수 있을까?
돈이 많으면 행복한가요?: 인간의 욕구에는 우선순위가 있는데, 기본적인 하위 욕구가 충족되어야 상위 욕구가 발생한다. 매슬로의 욕구 위계 이론에 따르면, 생리적 욕구(식욕, 성욕, 갈증) -> 안전의 욕구(신체의 안전 보존) -> 사회적 욕구(애정, 사랑, 소속감) -> 자존 욕구(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 자아실현의 욕구(자신의 존재 확인)로 점차 고차원을 향해 올라간다. 그러려면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끼니를 걱정하면서 기본적인 욕구조차 제대로 충족하지 못한 사람에게 여유가 있을 리 없다.
많은 사람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로또 1등 당첨’이라고 말한다. 일하지 않고도 풍요롭게 즐기며 사는 삶, 돈으로 사고 싶은 것을 마음껏 사면서 행복까지 살 수 있는 삶을 원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돈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으며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말한다.
돈과 행복의 진짜 관계: 그렇다면, 돈과 행복의 진짜 관계는 무엇일까? 돈과 행복의 관계라면 미국 경제사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그는 돈과 행복의 관계에 처음으로 관심 가졌던 사람으로 1974년 발표한 ‘이스털린의 역설’이라는 논문으로 유명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스털린은 소득이 곧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쳤다. 1946년부터 빈곤국과 부유국,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국가 등 30개 국가를 대상으로 행복도를 연구했는데,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행복도와 소득이 비례하지 않는 현상을 발견했다.
바누아투, 방글라데시와 같은 가난한 국가에서 오히려 국민의 행복 지수가 높게 나타나고,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행복 지수가 낮다는 연구 결과를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1946년에서 1970년까지 미국은 경제적으로 호황기였음에도 국민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더 행복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즉, 선진국 국민이 더 행복한 것이 아니고, 가난한 나라의 사람이라고 덜 행복한 것이 아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경제 성장만으로는 국민이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라는 이스털린의 역설을 낳았다.
이 역설은 ‘상대적 소득’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입증할 수 있다. 자신의 소득을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행복 수치를 상대적인 면에서 결정하게 된다. 가령, 200만 원을 버는 나의 소득은 100만 원을 버는 친구에 비하면 많지만, 2,000만 원을 버는 친구보다는 매우 적다. 사람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위치를 비교하면서 상대적 위치를 가늠하여 그만큼의 행복을 자신의 소득에서 누린다. 반면, 국가 간의 차이는 개인에게 피부로 와닿기에는 먼 이야기다.
그러나 이 주장도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의 이야기다. 2010년도 국가 행복도 조사에 따르면, 최빈국 부탄의 국민 97%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믿으며 당당히 세계 1위의 행복한 나라에 올라섰다. 그러나 2019년도 조사에서는 95위로 곤두박질쳤는데 그 이유가 바로, 부탄의 인터넷 발달에 있었다. 인터넷과 SNS 등의 발달로 자국의 가난함을 알게 되며 타국과 비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선진국의 경제가 성장했음에도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지 않음을 설명하는 데 충분한 근거가 된다. 소득이 늘수록 행복감이 증가하는데, 같은 사회 내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을 때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소득은 나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증가하게 마련이므로 평균적으로 아무도 더 행복해지지 않는 제로섬 게임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소득 증가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즉 먹고 사는 문제가 충족되면 행복감을 느끼지만, 어느 정도의 욕구가 충족된 이후에는 다른 것들이 중요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에서 어떻게 잘 사느냐로 행복의 관점이 이동한다. 이때 ‘어떻게’는 소득 외에도 복지, 문화, 의료, 정치, 자유, 공정 등 그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여러 요소가 골고루 잘 채워졌는가에 달렸다.
결국 행복은 내가 얼마나 버느냐보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버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득 불평등이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사람들의 행복감이 떨어진다. 소득 불평등이 지나치게 차이 나면 계층 이동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상대적 박탈감이 커져 기득권자를 향한 불만이 커진다. 나의 한정된 소득 내에서 조금이라도 행복을 더 찾고 싶다면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좋겠다.
현실로 다가온 금융 위기의 서막
경제 위기의 시작
경제 위기의 전조 현상: 경제 위기는 기업과 은행의 파산으로 이어지고 물가, 금리, 환율 등 경제 변수가 변화하며 경제의 불안정성이 높아져 생산 감소와 실업률 증가 등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는 현상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지속으로 더딘 매출 회복세를 보이는 자영업자와 가상 화폐ㆍ주식 등에 ‘영끌’ 투자해 빚이 늘어난 청년들의 금융 부실이 심화되면서 경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 위기는 많은 경제 주체의 고통과 어려움을 수반하지만, 한 나라의 경제가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 경제 위기는 발생 상황과 대응법에 따라 경제 주체가 겪는 고통의 강도가 달라진다. 경기 순환에 따른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는 경제 성장에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면 버블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유동성을 줄여 버블을 걷어 내고자 하지만, 대부분의 버블 붕괴는 경제 주체 간의 가격조정 지연에 따라 혼란을 야기시켜 결국 극심한 경제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만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극심한 경제 위기로 확대되지 않도록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잡고, 버블만 적정 수준으로 걷어 내야 하는데, 이는 매우 민감한 작업이므로 적정한 속도로 조심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급격한 속도로 하면 심각한 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너무 느린 속도로 하면 경제 주체들의 고통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가계 부채 2,000조의 시대: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4분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IMF 이전에 200조였던 가계 부채가 1,859.4조 원으로 집계되었다. 어쩌면 ‘2,000조 시대’에 진입하자마자 ‘3,000조 시대’를 준비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현재 한국의 가계 부채 수준이 당장 경제 위기나 소비 지출 급락을 촉발시킬 정도인지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빠르게 증가해 주요국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아파트에 살 때도 대출, 자동차도 담보 대출, 대학생은 학자금 대출 등 우리 사회는 빚지기 아주 좋은 사회다. 주거비, 교육비 등으로 쓴 신용카드 사용액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기업 소득은 높은데, 가계 소득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 암호 화폐를 가리지 않고 빚투가 일반화됐고, 특별한 용처가 없어도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빚을 얻어 놓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대출을 리스크가 아니라 권리로 생각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세계 36개 나라의 국내 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4.3%로 가장 높았다.
물론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돌아야 경제가 돌아간다. 은행에 빚을 져야 은행은 돈을 융통할 수 있고 통화는 끊임없이 창출된다. 어쩌면 현재의 유익을 위해 미래의 돈을 미리 끌어당겨 쓰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눈 감고 모르는 척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