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1
박영숙, 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세계미래보고서 2021(포스트 코로나 특별판)
박영숙, 제롬 글렌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0월 / 372쪽 / 17,800원
포스트 코로나, 부의 판도가 바뀐다_ 부의 미래
부를 창출하는 방법의 변화코로나19 이후에 거대한 부의 이동이 시작되었다. 항공 산업, 여행과 관광 산업, 호텔, 컨벤션 이벤트, 스포츠 산업, 예식장, 장례식장, 학교와 학원, 쇼핑몰, 백화점, 마트 같은 곳에서 돈이 빠져나와 황급히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큰 부의 이동이 예상된다. 개인에게도 부의 이동 기회가 왔다. 거대한 부의 이동이 마지막으로 폭발할 곳은 온라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콘텐츠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고, 좋은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라면 가치를 인정받고 돈을 벌 기회가 늘어난다.
우리는 누구나 지식근로자의 능력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자신의 일상을 담은 글, 콘텐츠가 담긴 글, 이미지나 비디오, 오디오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편집해서 온라인에 공개해보자. 다양한 플랫폼이 있으므로 어디든 좋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개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올린다면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신세계의 콘텐츠 제작자가 된다. 당신이 아는 것을 공유하고 그것을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함으로써 창출된 부의 일부를 자신에게로 이동시켜야 한다. 미래의 부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부동산, 주식, 금, 미술품 등 모든 자산의 토큰화페이스북은 가상화폐 리브라를 내세우며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는 것보다 쉽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0년 3월 카카오가 채팅하듯 쉽게 토큰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페이스북을 앞지르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을 출시했다. 이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암호화폐(가상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 기반 위에 설계되었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즉, 거래사이트와 개인 지갑 등에 분포된 관련 가상자산을 토큰화해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치를 매기기 어려운 게임 아이템, 개인이 보유한 콘텐츠 등에 클레이튼 기반 NFC(대체 불가능 토큰) 기능을 적용하는 식이다. 이처럼 글로벌 가상자산 서비스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러 나라들이, 또 여러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든 자산의 토큰화: 부동산, 주식, 금, 미술품 등의 모든 현물자산은 토큰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일단 자산이 토큰화되면 정부나 은행 등 거래를 중재할 중앙화된 권위체가 없는 완전히 개방된 P2P 전자네트워크상에서 암호화 해쉬 자산으로 존재하게 된다. 기존에는 자산에 대한 소유권이 종이 서류 방식으로 존재했다. 자산 거래 시 각종 수수료와 불필요한 절차가 필요했으며 그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블록체인과 토큰화는 자산의 소유와 거래 방식에 일대 혁명을 몰고 왔다. 그렇다면 자산의 토큰화란 무엇인가? 예를 들어 5억 원짜리 집을 갖고 있다면 소유주가 그 집의 소유지분을 나타내는 D라는 토큰 5억 개를 발행한다. 그러면 그 토큰을 구매한 사람들은 이 집의 지분을 구매한 것과 같다. 회사의 가치를 주식으로 상정해 주식을 나눠 갖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 추정에 따르면 모든 실제 자산의 현재 가치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6조 달러 정도에 이른다. 집이든, 땅이든, 그림이든, 보석이든 간에 사고파는 등의 거래가 일어나기 때문이 이 자산은 정기적으로 소유자가 계속 변경된다. 여태껏 이러한 자산을 거래하는 데 사용되는 프로세스는 완전히 구식이었다. 자산에 대한 소유권은 여전히 종이로 된 서류에 표시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 거래를 함에 있어 방대한 양의 불필요한 요식, 비싼 수수료, 다양한 지리적 제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뿐인가. 부동산, 금, 예술품 등 대부분의 자산은 세분화가 어려워 시장이 유동적이지 않았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토큰화의 발전은 실제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하는 방법에 있어 일대 혁명이라 할 수 있다. 토큰화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디지털 토큰으로 실제 자산을 나타내는 혁신적인 프로세스다. 토큰화가 수행되면 토큰은 본질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소유권 증명을 통해 디지털 주식이 된다. 종이 기반 시스템에 비해 여러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스마트하게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임을 부정할 수 없다.
대학 학위 무용지물의 시대_ 교육의 미래
대학 학위 무용지물의 시대가 왔다2020년 6월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학위보다 기술 우선 채용을 명령하는 행정명령법에 서명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에서 210만 명에 달하는 인원을 채용하는 연방정부가 ‘학력 파괴’ 채용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더 많은 이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한 마디로 학위, 학력, 대학 무용지물의 시대가 온 것이다. 이는 근로 정책에 대한 관리 조언을 하는 명령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 명령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연방 공무원 채용 시 대학 학위를 요구하는 조건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력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분야에서는 ‘기술을 강조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런 변화는 고무적이다. 학교가 아닌 곳에서 습득한 기술과 지식을 인정함으로써 더 많은 미국인들이 연방정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열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기업 채용에 미치는 영향: “우리는 단순히 학위에 따라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와 관련된 전문적 기술과 역량을 가진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연방고용을 현대화하려 한다.” 미국 노동력정책자문위원회의 회장, 고문 및 공동의장이며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의 말이다. 이방카는 “모든 기업이나 기관의 고용주가 이제는 고용 관행을 재검토하고 ‘기술 우선’이라는 주도권이 어떻게 인력을 다양화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비판적으로 생각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백악관이 해당 직무에 대한 스킬, 즉 기술 우선순위를 정하고 대학 학위가 덜 중요한 채용 조건임을 다시 한 번 명시한 셈이다. 기술기반 교육은 더 많은 미국인을 기술 교육에 투입해서 경력을 쌓아 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사라지는 MBA 과정, 떠오르는 기술 교육: 경영학석사 과정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공통적으로 거치는 과정으로, 경영진이 되기 위한 필수 코스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 디지털화 등의 기술발전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영대학원이 파산의 기로에 서 있다. 특히,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의 급성장으로 인해 이제 학생들은 고가의 MBA 등록금을 내지 않고도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온라인 공개 수업) 등을 통해 전 세계 석학들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도의 자동화 기술은 경영대학원의 역할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MBA 과정은 주요 분야는 재무, 회계, 마케팅 등인데 이는 기계 또는 로봇에 의해 충분히 대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에 따르면, 미국의 2년제 MBA 과정 등록자 수는 2010~2016년 동안 약 3분의 1이 줄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역시 2019년 8월 ‘MBA가 위기에 빠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하버드대학교 MBA 과정의 지원율은 1년 전과 비교해 4.5퍼센트,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은 6.7퍼센트, 스탠퍼드대학교는 4.6퍼센트 하락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 이는 MBA에 대한 수요 자체가 줄고 있음을 의미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MBA는 또 다른 위협을 받고 있다. 팬더믹으로 인해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으면서 MBA 학위는 무용지물에 가깝게 됐다. 경제 전문 매체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BA를 마친 학생의 초임 연봉은 11만 5,000달러다. 일반 대졸 초임 연봉이 5만 5,000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15만 달러의 학비를 투자해 그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했기에 이해가 가는 선택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MBA 졸업생들도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업 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가성비 끝판왕 교육 서비스의 등장구글은 더 이상 대학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미국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은 대학 학위 유무에 관계없이 고성장 직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커리어 자격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즉, 300달러짜리 과정을 수강한 후 9만 3,0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고등교육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구글의 온라인 커리어 자격증은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관리 및 사용자 경험 디자인 분야다. 데이터 분석가, 프로젝트 관리자 및 UX 디자이너의 현재 평균 연봉은 각각 6만 6,000달러, 9만 3,000달러, 7만 5,000달러에 해당한다. 이 온라인 자격증을 따는 데 필요한 강의 수강 기간은 약 3~6개월이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를 통해 제공된다. 구글은 관련 직무자를 채용할 때 사전 경험과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온라인 경력 인증서를 4년제 학위 정도로 간주한다. 또한 인증서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들은 구글의 IT 고용주 컨소시엄의 일부인 훌루, 스프린트 및 월마트를 포함한 세계 유수의 회사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이미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대학교 신입생의 감소, 커리큘럼의 느린 개발 속도, 원격학습 부족 및 비싼 학비로 인한 문제점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구글과 구글의 IT 고용주들은 오랫동안 지연된 디지털 학습의 문제점을 파괴하고 새롭게 혁신하는 선구자가 되고 있다.
우주시대는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니다 _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의 화성 프로젝트인류의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에 가장 공을 들이고 혁신을 거듭하는 리더는 일론 머스크다. 그가 설립한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은 ISS(국제우주정거장) 왕복 시험을 마치고 2020년 8월 2일 지구로 귀환했다. 민간 우주선이 사람을 태우고 우주 왕복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주여행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의미 있는 사건이다.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이 탑승한 크루 드래건 캡슐은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해상에 착륙했다. 두 사람은 62일 동안 ISS에 머물며 우주 유영,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왔다.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를 향한 머스크의 혁신: 크루 드래건의 이번 우주여행은 크루 드래건의 상업용 비행에 앞서 시험비행 성격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스페이스X는 새로운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 C207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0년 9월쯤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한다.
머스크의 다음 목표는 화성이다. 그는 2022년 화성에 화물우주선을 보내고 2024년 화성에 화물과 승무원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을 보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물론 그의 최종 목표는 화성에 인류의 거주지를 구축하는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자신의 트위터에 “화성 이주에 필요한 비용은 승객 수에 달렸지만 지구에 있는 집을 팔고 화성으로 이주할 만큼 비용이 낮아질 것이다.”라고 자신의 계획을 거듭 밝히며 강력한 의지와 확신을 드러냈다.
“실패는 하나의 옵션이다. 실패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혁신할 수 없다.” 우주 시대에 첫 발을 내디딘 민간 기업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의 말이다. 그는 달이든 화성이든 ‘완벽한’ 우주선으로 이륙, 인간수송 또는 착륙에 대한 발견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동안 가장 큰 기술적 장애물은 화성 임무에서 인간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운반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의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만드는 일이었다. 이제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수차례의 발사 실패로 인한 우려와 위기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초로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민간 우주탐사시대’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스페이스X의 다음 목표는 달 화성 탐사 유인우주선인 ‘스타십’이다. 그는 최근 직원들에게 ‘스페이스X의 최우선 과제는 스타십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스타십 로켓 개발에 열정을 다해 극적인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차세대 유인우주선 스타십은 승객 100명을 태워 달이나 화성에 보내질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이미 2019년 9월 스타십의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2022년 첫 화물전용 로켓을 화성에 보내고, 2024년까지 승무원을 태운 민간 달 탐사 프로젝트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 목표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스페이스X의 최종 목표인 화성에 독자적 문명 기지를 건설하는 것도 아주 먼 미래의 일은 아니다.
누구나 미래학자로 살아야 하는 시대가 온다 _시민의 미래
대담하고 탁월한 미래인으로의 삶을 열다과거에도 전염병은 전 세계적으로 반복되었다. 특히, 미국의 전염병은 시민의 논쟁과 저널리즘의 성장을 부채질했다. 언론들은 질병을 포함해 논란이 되는 이슈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중의 참여를 끌어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디어 파워가 강해지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도 뒤로 물러나 있지만은 않다. 정보를 수집하고 논의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로 몰려들고 있으며 다양한 정보를 전파하고, 소통한다. 또 정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거나 점검하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변화된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돌이킬 수 없는 변혁의 단계에 들어서다: 코로나 이후 국가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유럽 같은 국가 연합들의 재구성이나 힘 있는 세계기구의 탄생, 민주주의 대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 인간과 인간의 대면문화가 비대면, 원격, 가상화 디지털화로 바뀌면서 행사, 교육, 인간관계, 회사나 조직의 일처리 및 서비스는 점점 더 자동화되고 인공지능화된다. 그리고 정치와 경제 등 모든 분야가 탈중앙화, 분산화, 분권화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
구세계는 죽어가고 있으며, 우리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정부 지도자들은 주권을 공유하고 민족주의를 억제한 세계를 구상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미국, 중국 그리고 많은 국가들에서 세계의 극적인 국유화 또는 민족주의로 가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유엔, 세계보건기구와 같은 전 세계적 협력을 장려하기 위한 기관들은 국제화의 맥락에서 탄생했지만 효과적인 구조를 갖추지 못했다.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해양 보호, 미래의 자동화 및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준비 등 세계적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어떤 국가도 이 거대한 도전을 위한 협력에 진정성 있게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바로 자국민 우선주의 때문이다.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과거에는 지식이 전달되려면 오랜 기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단 몇 분 만에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퍼진다.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번져나간다. 그래서 유럽연합과 같은 다자간 국가연합은 극도의 긴장과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서서히 국가 경계를 닫는 추세다. 이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나라마다 다시 빗장을 걸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고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