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
최은수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8년 3월 / 376쪽 / 16,000원
제4의 혁신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세상을 바꾼 역사적 혁신들
역사는 말하고 있다. 역사의 변곡점에는 언제나 세상을 바꾸는 혁신이 일어났으며, 그 혁신은 새로운 승자를 탄생시켰다고 말이다. 그러므로 세상을 바꿀 새로운 변화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우리는 승자가 되느냐 패자가 되느냐를 결정하는 변곡점 위에 서 있다는 것이다.
인류는 19세기 이후 등장한 네 차례 기술 혁신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우선 1, 2차 산업혁명은 현실 세계에서 물질 혁명을 일으켰다. 먼저 1차 산업혁명으로 석탄, 철광 등을 이용하는 증기기관이 등장하자 수공업 시대는 몰락하기 시작했고, 기계화 혁명이라는 제1의 혁신이 일어나 기계로 무장한 공장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등장했다. 다음 인류는 석탄에 이어 전기라는 에너지원을 발명했는데, 전기의 발명은 2차 산업혁명을 촉발했으며 공장 자동화라는 제2의 혁신을 일으켰다. 컨베이어벨트로 무장한 공장은 분업화라는 혁신을 통해 생산성 혁명을 일으키며 대량 생산 시대를 열었다.
다음으로 등장한 반도체는 3차 산업혁명을 몰고 왔는데, 이른바 디지털 혁명, 인터넷 연결 혁명이라는 혁신을 촉발했다. 즉 반도체가 등장함으로써 전자산업, 컴퓨터, 정보통신 분야에서 제3의 혁신이 일어났다. 컴퓨터는 이어 등장한 인터넷과 결합해 정보통신기술(ICT) 천국이라는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켰는데, 그 정점에서 일어난 혁신이 스마트폰의 개발이다.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본격화함으로써 인간을 1인 미디어 세계로 이끌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회를 열린 세상으로 바꾸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앞선 혁신에 이어 이제 새로운 제4의 혁신이 펼쳐지고 있다. 인류는 이제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또 다른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리더들은 이 혁신이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충격적인 미래를 열 것이라고 전망한다. 제4의 혁신은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기술을 융합해 생물학적, 물리적 경계, 산업 간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또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 또한 허물어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즉 제4의 혁신은 현실 속의 물리적인 세계와 인터넷의 가상공간을 뜻하는 사이버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이버 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CPS), 그리고 이를 더욱 가속화하는 흐름을 가리킨다. 한편 제4의 혁신 한가운데에는 ICBMA라는 혁신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제4의 혁신을 가져온 ICBMA 기술
사물인터넷(IoT), 모든 물건이 연결되어 대화한다: 제4의 혁신은 사물인터넷 만능 시대를 연다. 사물인터넷이란 말 그대로 사물, 즉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책상, 자동차, 기계 등 일반적인 물건(things)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기능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어떻게 하면 물건이 인터넷 기능을 가지게 될까. 일반적으로 카메라 기능을 갖춘 센서를 사물에 부착하면 센서로 실시간으로 취득한 정보, 즉 데이터가 인터넷에 저장된다. 이 정보는 빅데이터를 만들고 다시 사람 또는 사물과 연결되어 유용한 정보를 사람에게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모든 기계와 대화가 가능하고, 현재처럼 각 기계를 리모컨으로 작동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 목소리를 알아듣는 ‘음성비서’에게만 말하면 모든 기계를 작동할 수 있다. 이 같은 제4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로는 무선 혁명의 선구자인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NFC), 센서데이터, 네트워크 등이 대표적이다.
클라우드(Cloud), 모든 정보를 ‘구름’ 속에 저장한다: 제4의 혁신이 가져올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유비쿼터스 세상인데,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언제나 어떤 기기로나 정보통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고 한다. 인터넷과 연결된 초대형 고성능 중앙컴퓨터(데이터센터)에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저장해두고 언제든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하면 된다. 클라우드서버라고 불리는 이 중앙컴퓨터는 개개인이 사용하는 컴퓨터 내부에 있는 공간이 아니라 특별한 저장 공간, 즉 인터넷 네트워크 속에 있기 때문에 영어로 ‘구름’을 뜻하는 ‘클라우드’라고 부른다.
빅데이터(Big Data), 4차 산업혁명 시대 원유가 된다: 빅데이터란 대용량 데이터를 말하는데, 개인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면서 만들어진 정보, 고객 데이터, 문자, 영상 자료에 담긴 정보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예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센서를 설치하면 교통사고 관련 빅데이터를 만들 수 있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어떤 도로, 어떤 시간, 어떤 상황, 어떤 속도에서 사고가 발생하는지를 추출해 이를 토대로 사고 없는 도로를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빅데이터를 제4의 혁신의 기폭제, 인공지능의 식량이자 정보화 사회의 석유에 비유한다.
모바일(Mobile), 시공간을 초월한 세상을 만든다: 제4의 혁신은 이동성이 기본 과제다. 모바일이 촉발한 제4의 혁신은 생활 문화를 바꾸는 것이다. 식당에 가든, 회의를 시작하든, 친구와의 약속을 기다리든, 전철을 타고 가든,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에 빠져서 생활하는데, 이 같은 소비자의 특성 속에 부를 창조하는 방정식이 숨어 있다. 기업과 정부는 스마트폰이 가진 정보 검색, 게임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 애플리케이션(앱) 기능, 책ㆍ영화ㆍ텔레비전 등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의 기능, 가상현실ㆍ증강현실 기기로의 진화 등 다양한 혁신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인공지능(AI), 제4의 혁신을 불러온 핵심: 인공지능이란 기계가 사람의 두뇌와 같은 지능을 갖추도록 설계된 ‘인공 두뇌’를 일컫는다. 사람이 만들었지만, 인간처럼 생각하고 학습할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면서 점점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해 다양한 제4의 혁신을 일으킨다. 자율주행차에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음성비서가 탑재되어 말만 하면 원하는 목적지로 사람을 정확히 데려다준다. 인공지능은 로봇 속으로도 들어온다. 로봇은 달리기, 춤추기, 걷기, 물건 운반, 통역, 가정교사, 도우미 등 그 기능이 무한대로 확장 가능하다. 즉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신한다. 로봇 변호사는 물론 로봇 의사, 로봇 약사, 로봇 회계사, 로봇 어드바이저가 이미 일부 영역에서 사람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가상과 현실을 결합한다: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예로 스마트폰으로 어느 식당을 비추면 그 식당의 메뉴와 가격이 모니터에 뜨는 것이 증강현실 기술이다. 가상현실은 컴퓨터그래픽 기술 등을 활용해 현재 사용자가 위치한 시공간이 아닌 가상의 세계를 눈앞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가상현실이 놀라운 것은 보고 듣고 냄새 맡는 사람의 모든 감각에 착오를 일으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현상을 실제처럼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컴퓨터가 만든 가짜 현실 세계가 생기는 것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 쇼핑몰을 구현할 수 있고 지능형 쇼핑몰도 구축할 수 있다.
비즈니스 혁명이 일어나는 초월의 세상이 온다
장벽이 사라지는 하이퍼월드가 온다
제4의 혁신, 초월의 세상을 열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대변혁의 끝은 산업화 시대의 현상을 초월하는 세상, 즉 하이퍼월드가 될 전망이다.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초지능 사회, 모든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초산업 사회가 바로 하이퍼월드다. 이를 하나씩 간략하게 살펴보자.
첫째, 제4의 혁신은 초지능 사회를 만든다. 알파고 이후 1년. 인공지능은 무서운 속도로 진화해 사전 데이터 없이도 스스로 바둑의 원리를 깨쳐 세상에 없던 창의적인 수를 두는 경지에 이르렀다. 모든 기계와 대화가 가능한 음성 혁명이 일어나고, 100개국 언어 장벽이 허물어지는 언어 혁명이 진행 중이다. 로봇은 사람을 대체해 24시간 지치지 않고 물건을 생산하는 기계 혁명 또한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혁명의 한가운데는 인간의 뇌처럼 학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이 자리 잡고 있다.
둘째, 제4의 혁신은 초연결 사회를 만든다.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율주행차는 초연결 기술의 집약체로서 이동 혁명을 이끌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5G 기술이 융합되어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모든 사물과 연결된 사물 통신이자 생활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토론토는 도시 인프라 전체가 연결되는 세계 최초의 인터넷 기반 도시 혁명, 즉 스마트시티로 변모하고 있다.
셋째, 제4의 혁신은 초산업 사회를 만든다. 모든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제조 혁명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전기전자업체 지멘스는 불량률을 0.001퍼센트로 낮추는 가상ㆍ현실 통합 시스템을 개발해 제조회사에서 서비스 기반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제조업뿐만 아니다. 드론을 이용한 택배, 증강현실을 이용한 쇼핑, 가상화폐를 통한 경제 시스템이 거래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일자리에 대변화가 시작된다: 〈MBN〉 일자리보고서 팀이 집필한 『제4의 실업』에 따르면 인류 역사는 지금까지 세 번의 실업 위기를 맞았다. 1차 산업혁명은 ‘수공업자’들의 몰락이라는 제1의 실업을 몰고 왔고, 이어 진행된 기계화는 ‘공장 노동자’를 위기로 내몰았다.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3차 산업혁명은 ‘사무직 노동자’들의 직무 대전환을 촉발했다. 그런데 1차에서 3차까지, 이들 혁명은 부분적인 충격에 불과했다. 1차 산업혁명에서 3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특정 직군별로 부분적인 대량 실업의 충격을 받으며 일자리를 진화시켜왔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상황이 다르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은 모든 노동자의 일자리를 송두리째 위기로 몰아넣을 만큼 충격적인 ‘제4의 실업’을 몰고 온다고 진단한다. 모든 국민, 모든 노동자가 충격을 받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제4의 실업이다.
가장 먼저 단순직이 직격탄을 맞는다. 골드만삭스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미국에서만 약 30만 명의 운전기사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경고한다. 제조 현장은 더 심각하다. 로봇을 도입한 독일 아디다스 공장에서는 600명이 하던 일을 단 열 명이 대신하고 있다. 숙련직도 예외가 아니다. 인공지능 통역사가 등장하자 통ㆍ번역 지망생이 줄고, 입시학원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고숙련 전문직도 안전하지 않다. 미국의 한 투자은행은 인공지능 켄쇼를 투자 분석에 도입해 직원 두 명만 남기고 600명을 해고했다. 선망의 직업이던 의사, 약사, 회계사까지 제4의 실업의 충격을 받고 있다. 반면 대체율이 낮은 직업도 있다. 바로 CEO로 대체율이 1.5퍼센트에 불과하다. 이처럼 대부분의 일자리는 제4의 실업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금 우리는 낙오자가 되느냐, 미래의 승자가 되느냐의 변곡점 위에 서 있다. 해법은 분명하다. 국가는 미래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
시장을 지배하는 뉴챔피언이 온다
차량 공유서비스 우버와 그랩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창업자들은 ‘공유’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제4의 혁신을 일으켜 수백 억 달러 가치의 스타트업을 일궈냈다. 창업 아이디어는 아주 단순한 데서 나왔다. 창업자 트레비스 캘러닉은 택시를 잡는 데 30분이나 걸린다는 사실에 짜증이 났다. 서른세 살이었던 그는 휴대폰 터치만으로 택시를 부를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모든 운전자를 기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한다. 차량 이용자와 차량을 가진 사람을 스마트폰 버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회사 우버가 2009년 그렇게 탄생했다.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콜택시 서비스가 탄생한 것이다.
우버는 자체 소유한 택시가 한 대도 없고 운전기사도 없지만, 택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차량을 가진 사람(운전기사)과 차량 이용 희망자(승객)를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한다. 별도의 결제도 필요 없다. 카카오택시처럼 우버 앱에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우버는 20퍼센트 안팎의 수수료를 가지고, 나머지는 운전기사의 몫으로 지급한다. 그럼에도 이 혁신적인 서비스에 시민들은 환호했고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된 결과 우버의 기업가치는 700억 달러로 급등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중 챔피언이 됐다. 우버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전 세계로 확산되어 중국 최대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이 태어났고, 그랩, 리프트, 올라, 오포, 택시파이, 카림 등 후발 주자를 탄생시켰다.
우주선 개발회사 스페이스X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민간 우주선 개발회사다. 화성 유인 탐사와 인류의 우주 이민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자급자족하면서 50~150년 살게 하는 것이 일론 머스크의 꿈이다. 그는 대형 로켓 팰컨을 만들어 세계 어느 도시든 30분 안에 도달하도록 만들겠다는 꿈도 꾸고 있다. 스페이스X는 설립한 지 불과 6년 만인 2008년, 민간 기업 최초로 액체연료 로켓 팰컨1을 지구 궤도로 쏘아 올렸고, 그해 말 NASA와 우주 화물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에는 화물 운송용 로켓 팰컨9을 개발해 2012년 처음으로 우주 화물수송에 나섰다. 2016년 9월 팰컨9의 엔진 가동 시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일었지만 4개월 만인 2017년 1월 팰컨9에 통신위성 열 개를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2017년 6월에는 재활용 우주선 드래곤 카고 캡슐을 팰컨9에 실어 발사해 재활용 우주선 발사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모바일뉴스회사 토우티아오
토우티아오는 하루 평균 4,000만 명이 이용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뉴미디어 플랫폼이다. 토우티아오는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로 사용자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고려해 큐레이팅한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중국 콘텐츠 업계의 주류로 부상했다. 기존의 뉴스 플랫폼이 운영자의 추천에 따라 설계되는 방식과 달리 수시로 맞춤형 뉴스가 등장한다.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뉴스 주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좋은 글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기업 메신저서비스 슬랙
2014년 출범한 슬랙(Slack)은 회사나 조직 내 동료, 부서 간 온라인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단순히 실시간 메신저 기능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대화 주제별 채널을 만들어주고 아카이브 관리를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슬랙의 목표는 이메일을 대체하는 제4의 혁신을 일으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 기록으로 남고 검색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슬랙은 기업 내부 소통에 그치지 않고 기업 외부로 채널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는 공유 채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두 기업 직원 사이에 정기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게스트 계정뿐만 아니라, 모든 사용자가 공유 채널 속 논의 내용을 보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공개 대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과 파트너 사이에 대화 내용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서비스에 힘입어 슬랙의 기업가치는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앞으로 10년,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인공지능이 일상 깊숙이 파고든다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 2017에서도 다가올 세상을 변화시킬 최대 화두로 인공지능을 꼽았다. 인공지능의 100년 미래를 연구하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 AI100 연구진이 펴낸 「인공지능과 2030년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이 거의 모든 극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하게 된다. 인공지능은 우주를 탐사하고 범죄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교통 정체를 막고 의사의 오진을 없앤다. 연구진은 인공지능이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칠 분야로 교통, 홈서비스 로봇, 건강 관리, 교육, 엔터테인먼트, 빈곤 지역, 공공 안전과 보안, 고용과 작업장 등 여덟 개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