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전쟁
영주 닐슨 지음 | 비즈니스북스
글로벌 투자 전쟁
영주 닐슨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7년 5월 / 352쪽 / 16,000원
기회는 글로벌 시장에 있다
왜 해외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 할까
한국 경제가 큰 위기에 빠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선 개인들은 직업을 잃을 가능성이 크고, 보유한 자산 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부동산 가격은 폭락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시장 또한 좋을 리 만무하다. 당신이 한국에서 일하고, 한국에서 집을 샀고, 한국 주식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질 게 확실한 게임에 모든 돈을 건 것과 다를 바 없는 상태가 될 것이다. 전혀 과장이 아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 근본적으로 잘못된 점인 동시에 쉽게 바꿀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이 가진 모든 자산을 한 나라, 한국이라는 나라 안에 가둬두었다는 점이다. 바꾸어 말하면 글로벌 시대에 자산 관리가 전혀 글로벌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모든 자산을 한국이라는 나라 안에만 가두지 않았다면 상황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첫째, 모든 자산의 가치가 동시에 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달러 자산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었더라면 한국 원화 자산의 가치가 하락해도 반대로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도 있으니 전체 자산에 끼치는 영향은 줄어들었을 것이다. 둘째,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기회’가 생긴다.
전문 투자자가 투자 전략을 고려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뎁스(depth)’와 ‘브레스(breadth)’다. 우리말로는 수직 폭과 수평 폭, 깊이와 너비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뎁스는 한 종목에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의 정도를 의미한다. 당연히 뎁스가 깊은 것이 좋은 투자다. 브레스는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이 되는 범위의 정도를 말하며, 브레스가 넓다는 것은 선택의 폭이 넓다는 뜻이다.
뎁스, 밖으로 눈을 돌려보면 여전히 성장 여력이 충분한 시장도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회복한 미국 시장이나 2004년에 창립해 2012년에 상장하고 엄청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페이스북에 투자하는 전략도 모두 뎁스를 추구하는 좋은 사례다. 하지만 자산을 한국에만 가두어둔다면 이머징마켓의 성장도, 급부상하는 기업의 이노베이션 혜택도 누릴 수 없다.
이 변화에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가
한국에서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해외 펀드에 투자하거나, 직접 여러 종목을 골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는 것이다. 그런데 왠지 개별 종목에 투자하면 부자가 될 것 같지만, 좋은 종목을 골라 투자해 성과를 내는 것은 평생 그 일만 하는 전문 투자자들에게도 힘든 일이다. 그래서 펀드라는 것이 있지 않겠는가. 물론 펀드 투자 역시 투자에 대한 기본기는 필요하다. 앞으로 이 책에서 다룰 내용은 바로 이 기본기에 관한 것이다. 글로벌 투자와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룰이 무엇이고, 어떻게 경기가 진행되는지 정도로 투자의 전체적인 그림을 담아 구성했다.
이자율만 알아도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투자의 첫걸음, 이자율을 이해하라
2015년 12월부터 이자율을 인상하기 시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미국 연준)가 언제 또 이자율을 올릴지는 늘 세계경제의 톱뉴스 감이다. 이자율 인상 또는 인하가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기에 이렇게 관심이 쏠릴까? 이자율이 인상되면 실물 경제에서는 기업의 이자비용이 증가하니 기업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치고, 미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신규 투자 역시 감소할 것이다. 소비자 또한 이자비용을 지불하고 난 나머지 금액으로 소비하게 되니 소비가 감소하고, 이 역시 기업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주가에 반영된다.
물론 주식시장의 성과를 결정하는 것이 이자율만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자율이 올랐다고 해서 무조건 주식시장을 걱정하는 건 섣부른 면이 있다. 이자율이 올라가는 것은 대체로 경제 상황이 좋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러 과정을 거쳐 이자율 변동이 실제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12~18개월 후의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는 주식시장보다 빠르게 이자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투자들이 있다. 채권 투자나 부동산 투자가 여기 해당한다. 이자율이 올라가면, 돈을 빌려 부동산에 투자하기 어려우니 부동산 수요는 떨어지고, 이는 곧 부동산 가격과 수익률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투자는 결국 이자율과의 싸움이다
이자율이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 왜 그럴까? 어떻게 생각하면 채권은 예금과 별다를 것이 없다. 현재 이자율 1.5%로 100만 원을 저금하면 1년 후에 이자를 붙여 101만 5000원을 준다. 채권도 이와 비슷하다. 지금 98만 5000원을 내고 채권을 사면 1년 후에 채권 발행자가 100만 원을 주는 것이 채권의 기본 형태다. 이를 제로쿠폰채(zero coupon bond)라고 한다. 채권을 사면서 준 돈을 1년 동안 쓰게 해줬으니 그 대가로 1년 후에 1만 5000원을 받는 것이다. 이 대가를 1.5%라는 이자율로 정한 것이다. 이 경우 ‘1년’은 만기가 되고, 1만 5,000원이라는 이자를 만기 전까지는 중간에 받지 않고 만기에 한꺼번에 받기 때문에 ‘제로쿠폰’이라고 부른다.
이제 기간이 더 긴 채권을 살펴보자. 투자자가 90만 원에 채권을 사고 5년 후 만기에는 100만 원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만기 전까지 6개월마다 100만 원의 1%인 1만 원을 받기로 했다. 이때 100만 원을 액면가, 1%를 매년 두 번 받으니 2%를 쿠폰이자율이라 한다. 이 채권 투자자의 현금흐름은 위의 그림과 같다. 현금흐름을 보면 채권을 구입하는 현재 90만 원이 나가고 이후 6개월마다 1만 원이 들어온 후 5년이 지난 시점에 100만 원이 들어온다. 여기서 현재부터 시작해 6개월 이후부터 계속 들어올 현금의 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해보면 아래와 같다.
이 값을 현재 이 채권을 사려고 지불하는 90만 원과 같게 하는 이자율을 채권의 만기이자율이라 하는데, 보통 채권 이자율이라고 하면 바로 이 값을 가리킨다. 기본 아이디어는 시장에서 채권 가격은 이자율을 고려한 미래의 현금흐름의 가치와 같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 수식에서 (1+이자율)이 각각의 현금흐름을 나누는 값이다. 따라서 이자율이 오르면 더 큰 값으로 나누어주는 결과가 되므로, 이를 모두 더해 나오는 채권의 가격은 낮아진다. 따라서 이자율이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
채권의 이자율, 즉 가격을 결정하는 데는 최소 몇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채무불이행 위험이다. 채무불이행은 채권 발행자가 채권에 투자한 사람에게 정해진 때에 지급해야 할 쿠폰이자 만기에 지급해야 할 액면가 등을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을 가리킨다. 한편 채무불이행 위험의 정도, 유동성, 세율이 모두 같더라도 채권의 가격과 이자율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차이는 채권의 만기까지 기간이 얼마나 남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이것을 만기도래기간이라고 한다. 이때 만기까지 남은 시간과 이자율을 그래프로 표시한 것을 수익률곡선이라 하고, 이자율과 만기의 관계를 이자율 기간구조라 한다. 수익률곡선의 모양은 투자자들의 미래에 대한 예측을 반영한다. 그러므로 반대로 수익률곡선의 모양과 움직임에서 투자자들은 미래의 경제를 예측한다. 예를 들어 단기-장기 채권의 이자율 차이는 단기-장기 이자율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수익률곡선의 모양으로 예측이 가능한 것은 미래의 이자율만이 아니다. 인플레이션과 생산 등 경기 사이클 또한 수익률곡선을 보고 예측한다. 만약 수익률곡선이 하향하는 모양을 띠고 단기 채권의 이자율이 상당히 높다면, 단기 채권의 이자율은 미래에 떨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예측한다. 동시에 이는 실물 경제가 좀 더 어려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받아들여진다. 이렇게 단기-장기 채권의 이자율은 연결되어 있고, 중앙은행은 단기 이자율을 움직일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의 첫 단추, 채권부터 시작하라
채권은 주식보다 정말 안정적일까
채권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채권의 수요와 공급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채권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칠까? 일반적으로 금융자산의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수익률, 위험성, 유동성이다. 채권 역시 다르지 않다. 금융경제학에서 말하는 채권(금융자산)의 수요를 결정하는 요인에는 이 세 가지 이외에 하나가 더 있다. 부(저축)의 양이다. 부가 늘면 금융자산의 수요 또한 증가한다. 경기가 좋을 때는 부가 축적되고, 부가 쌓이면 채권 수요가 늘어난다. 부의 축적은 경제 상태뿐 아니라 경제 주체들의 저축 성향으로부터도 영향을 받는다.
채권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수익률, 위험성, 유동성, 이 세 가지 요소를 생각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 세 가지 요소의 값이 등락한다고 해서 꼭 이것만으로 채권의 수요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투자자들은 채권 이외에도 많은 금융자산시장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채권의 수익률이나 변동성, 유동성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도 갑자기 채권 수요가 증가하는 일이 상당히 자주 일어난다. 이를 안전자산선호라고 한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에서 위험을 감지한 투자자라면 주식을 매각하고, 주식에 비해 불확실성이 적다고 생각하는 채권으로 자금을 이전하기 시작할 것이다.
한편 채권의 공급은 채권을 발행하는 주체가 결정하고, 채권을 발행하는 주체가 공급 시기와 공급량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① 자금의 필요 ? 채권을 발행하면 이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발행자에게 돈을 지불한다. ② 돈을 빌리는 데 지불해야 하는 비용 ? 채권을 발행한다는 것은 돈을 빌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채권 가격으로 투자자가 지불한 돈을 받는 대신, 약속한 쿠폰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자율이 낮은 상황에서는 쿠폰이자 역시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 밖에 금융경제학에서 공급을 결정하는 요소로 드는 것은 인플레이션이다.
채권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돈을 관리하라
채권 투자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리고 채권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여러 스타일들이 있다. 크게 패시브와 액티브로 나뉜다. 패시브한 채권 포트폴리오 관리는 흔히 매입ㆍ보유 전략이라 부르기도 한다. 말 그대로 채권을 사서 만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이런 투자 스타일을 인덱싱(indexing)이라고도 한다. 기준으로 삼을 지수를 선택해 그와 비슷한 수익과 위험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액티브한 채권 포트폴리오 관리는 기준이 되는 지수보다 많은 수익을 내도록 운용하는 것이다. 이자율이 올라가는 시점을 예측하여 투자하는 마켓타이밍 기법을 활용할 수도 있고, 수익이 더 많은 채권들을 수집할 수도 있다. 때로는 일시적으로 다른 채권들에 비하여 값이 하락한 채권을 골라 살 수도 있다. 액티브와 패시브, 이 두 채권 포트폴리오 관리법 사이에는 그 중간격인 인핸스트인덱싱(enhanced indexing)이라는 방식이 있다. 위험성은 기준으로 삼은 지수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약간의 수익을 더 가져오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한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숨어 있는 주식
왜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
저축을 하는 경우에는 복리로 원금이 불어나고,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정해진 기간에 쿠폰이자를 받고 만기에는 액면가대로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비교적 안전한 자산이 두 가지 있는데 왜 굳이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비교적 긴 기간을 볼 때, 주식 투자가 채권 투자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대체로 두 가지다. 특정 주식 종목을 직접 골라 투자하는 방법과 주식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인데, 직접 특정 주식을 한두 개 골라 투자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직접 투자해서 성과를 내려면 최소한 주식의 수익률과 변동성을 이해한 후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야 하는데, 많은 전문 투자자가 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할 수 없다면 주식펀드에 투자하면 편리하다. 주식펀드를 산다는 것은 이미 다양성을 갖춘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주식을 제대로 이해하라
가치투자는 본래가치보다 시장가격이 낮은 것은 사고, 높은 것은 파는 투자를 말한다. 그럼 본래가치가 뭘까? 일단 주식의 수익률 계산법부터 살펴보자. 주식을 사서 보유해 얻을 수 있는 현금흐름은 배당금과 시세차익이다. 만약 1만 원에 산 주식을 1년간 소유하여 1년이 되는 시점에 배당금을 500원 받았고 1년 후 1만 1000원에 팔았다면, 수익률은 15%다. 주식의 본래가치는 미래에 배당금을 얼마나 만들어낼지, 가격은 얼마가 될지를 측정한 것이다. 그런데 이 본래가치는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평가해 매긴 값이니 어떤 이자율로든 디스카운트해야 할 것이다.
만약 미래 시점에 배당금은 500원, 주가는 1만 1000원으로 예상되고 이를 이자율 5%로 디스카운트했다면 본래가치는 1만 952.38원이 될 것이다. 여기서는 미래의 배당금, 주가, 이자율을 모두 가정해서 계산했다. 그러나 본래가치를 정확하게 산출하려면 배당금과 부가, 이를 디스카운트할 적정한 이자율을 찾아내야 한다. 바로 이 세 가지를 얼마나 잘 예측하느냐가 주식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
한편 신문이나 방송에서 주식 관련 뉴스를 주의 깊게 본 사람이라면 ‘주가수익비율’이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는 주식의 가격과 기업의 수익의 비를 나타내는 지수, 즉 주가 대 수익의 비다. 흔히 PER, PE배수, PE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기업의 수익은 주당순이익을 말한다. 그러니까 1주의 가격 대비 1주의 순이익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세분화해서 지난 기간의 주가수익비율은 Trailing PER, 앞으로 도래할 기간의 주가수익비율은 Forward PER로 구분한다).
현재 주식의 가격을 앞으로 도래할 기간에서 얻는 수익으로 나눈 값이 크다면, 앞으로 얻을 수익에 비하여 투자자들이 현재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이럴 땐 과평가됐다고도 하는데,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왜 높은 가격을 지불할까? 투자자는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기업의 수입과 이후 성장 잠재력을 보고 현 시점에서 가격을 지불한다. 그러므로 PER이 크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그리고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러한 평가는 아주 짧은 기간 안에도 급변할 수 있어 PER 역시 갑자기 변화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PER은 특정 회사의 주식이 시장에서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여기서 투자자는 어려운 결정을 해야만 한다. 자신이 시장보다 이 특정 주식을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보는지 결정해야만 한다. 만약 투자자가 시장보다 더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투자자는 이 주식을 살 것이다.
PER을 볼 때 몇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산업별로 PER이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전반적으로 PER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기업의 PER만 보기보다는 같은 산업의 다른 기업의 PER과 비교하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하다. 또 비슷한 두 기업을 비교할 때 부채가 많은 기업일수록 PER이 낮다. 부채가 많을수록 위험하긴 하지만, 경기가 좋을 때는 부채를 많이 가져가면서 위험을 감수한 기업들의 수익이 더 좋을 수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투자를 고려할 때 PER 외에도 주가와 기업의 장부상 자산가치를 비교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와 현금흐름을 비교하는 주가현금흐름비율 등을 분석 도구로 활용한다.
프로들은 좋은 주식을 어떻게 고를까
이제까지 이야기한 요소를 다 분석하는 것을 기본 분석 또는 펀더멘탈 분석이라고 한다. 투자자들은 이런 분석을 거쳐 투자할 주식을 선별한다. 그럼 모든 투자자가 이런 방법으로 주식을 고를까? 꼭 그렇지 않다. 같은 분석 방법 중에서 특정 요소에 집중하기도 하고, 전혀 다른 방법을 쓰기도 한다. 그중 기술적 분석은 펀더멘탈 분석과는 상당히 다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