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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이는 공식

김경필 지음 | 비즈니스북스



잘 모이는 공식

김경필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17년 3월 / 280쪽 / 14,000원





제1장. 돈 모으기, 새로운 공식을 적용하라



지금 무엇에 집중할 타이밍인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라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금쪽같은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평생 대박 수익률에 성공한 재테크가 아니라도 돈을 잘 모은 소득 안정형 부자들은 돈 관리에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똑같은 월급을 받고도 돈을 잘 모으지 못하거나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타이밍을 놓치고 뒤늦게 후회하곤 한다. 당장 눈앞의 현실에 쫒기다 보면 어느 순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는 우리의 라이프 사이클에 존재하는 저축의 골든타임, 주택의 골든타임, 노후 준비의 골든타임에 대해 알아보자.

저축의 골든타임 공식: 소득으로만 생활하는 급여 생활자는 목돈이 아닌 작은 돈을 매월 저축하면서 결혼이나 주택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미혼이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부부는 월급이 적어서 또는 명확한 필요 자금에 대한 목표가 없어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저축의 골든타임은 바로 결혼해서 15년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필자는 월 소득 200만 원부터 2,000만 원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났는데 소득이 높고 낮음을 떠나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녀가 중고등학교에 입하는 시기쯤에는 매월 납입하는 저축을 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소득이 늘어날수록 외식비, 쇼핑비, 문화생활비 등 변동 소비가 크게 올라가고 자녀가 성장할수록 사교육비 등 자녀 교육과 관련된 비용도 갑자기 올라가기 때문이다. 월 소득이 2,000만 원이나 되는데 한 푼도 저축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핏 보기에는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소득이 이 정도 되면 거의 대부분 자녀들이 해외에서 유학을 하거나 과외 등의 사교육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왜 그런지 수긍이 될 것이다.

월급을 300만 원 받는 신입 사원은 마음만 먹으면 20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지만, 입사 15년 차인 차장은 월급이 600만 원이라도 두 명의 자녀 교육비와 주택 대출 상환 때문에 50만 원밖에 저축하지 못한다. 그마저도 자녀들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아예 저축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요즘 일부 젊은 부부들은 아이를 공부만 시키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키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현재의 교육 풍토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려면 보통의 사교육보다 훨씬 더 경제적으로 부담이 가중 된다. 최근에는 우스갯소리로 엄마들 사이에서 그냥 공부만 하는 아이한테 고마워하라는 말이 나돌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공부하는 아이가 교육비를 가장 적게 쓴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측면에서 결혼 후 15년까지 저축의 골든타임을 어떻게 보내는가는 중요한 선택이다.

20년간 건설 관련 중견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박종렬(49세) 부장은 서울에 있는 35평 아파트를 대출 없이 소유하고 있고 수원의 소형 아파트에서 월세를 받을 만큼 소득 안정형 부자라고 할 수 있다. 예금까지 모두 합하면 고등학생인 자녀를 한 명 키우면서도 소득에 비해 돈을 알차게 모은 경우다. 그런 그에게 돈을 모을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그는 주저 없이 엄지 척 하면서 알뜰하게 살림해 온 아내를 꼽았다. 그는 “24년 전 결혼하고 첫 월급이 38만 원인가 그랬어요. 그런데 아내가 월급에서 30만 원이나 저축을 하더라고요.”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지금은 투자한 임대용 부동산의 대출금을 상환했으나 교육비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하지만 결혼 초부터 자녀가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적은 월급으로 열심히 저축했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처음부터 많이 저축하지 않은 부부가 나중에 저축액을 늘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혼해서 15년간이 저축에 있어 골든타임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주택의 골든타임 공식: 결혼을 하자마자 열심히 저축한 덕분에 박 부장은 동기들보다 훨씬 빨리 결혼한 지 10년 만에 20평대 아파트를 마련했다. 저축의 골든타임 때 모은 목돈은 대부분 주택 마련을 위해 사용되는데, 과거같이 집값이 크게 상승하지 않더라도 내 집 마련을 미루면 미룰수록 지체 비용이 증가하고 가처분 소득은 줄어든다. 때문에 결혼해서 첫째 자녀가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내 집 마련이라는 숙제를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머지 단계도 제대로 진행되기 어렵다.

앞으로는 주택이 주거 개념이자 투자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없기 때문에 주거용과 투자용을 엄격히 분리해서 준비해야 한다. 집의 규모와 평수만 늘리는 것에 몰두하게 되면 주거용 주택을 마련하고 자녀의 교육이나 노후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잉여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좀 더 큰 집을 소유하게 되면 돈이 묶이게 되고 이로 인해 노후에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다. 과거 부동산 시장이 성장하고 호경기에서는 대형 주택의 거래도 활발해서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부담스러운 관리비와 거래가 잘 안 된다는 이유로 자산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주택의 골든타임은 자녀가 중학생이 되기 전인 결혼해서 12년이란 시간이다. 이 시기에 주택 마련에 성공한다면 내 집을 마련하면서 생기는 정신적인 안정감으로 자녀 교육과 노후 등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12년이란 그런 특징을 가지고 만든 최소의 기준이라고 보면 된다. 돈을 잘 모은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신혼 때부터 높은 저축률로 내 집 마련이라는 숙제를 빨리 끝낸다. 그렇지만 항상 모든 게 목표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만약 목표한 주택 마련을 12년 내에 이루기 힘든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쉽게 말해 주택 목표가 자신의 소득에 비해 적당한 수준이 아니라는 증거다. 자신의 소득 수준에서 주택 마련에 집중한다면 12년 안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문제는 집이 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평생 집 하나 사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을 수도 없다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결혼할 때 부모님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굉장히 적은 금액으로 신혼을 시작한 경우도 많다. 어쩔 수 없이 전세금 대출로 신혼집을 시작하기도 한다. 12년이란 주택의 골든타임을 강조하다 보면 아무리 맞벌이라 할지라도 서울에 30평형 아파트를 내 것으로 만드는 데 12년 이상 걸릴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물론 그런 상황도 충분히 이해한다. 12년이란 시간이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적용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맞벌이를 하고 큰 대출 없이 전세에서 시작한 부부라면 최소한 놓치거나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실천해야 할 대전제를 제시하는 것일 뿐이다. 또 12년 안에 주택을 마련하지 못하더라도 주택 마련의 시기를 한없이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수많은 선배 월급쟁이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조언이 집을 빨리 마련하라는 것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노후 준비의 골든타임 공식: 65세에 은퇴한 사람이 현금 5억 원을 은행에 넣고 매월 300만 원을 곶감 빼먹듯 생활비로 뽑아 쓴다고 가정해 보자. 언제까지 그런 생활이 가능할까? 정말 놀랍게도 고작 14년밖에 안 된다(매년 인플레이션 이 퍼센트, 이자율 이 퍼센트 가정). 80세가 되기 전에 돈이 바닥난다는 말이다. 현재 기성세대의 기대 여명인 88세까지 매월 300만 원을 쓰기 위해서는 65세에 현재 화폐 가치로 8억 원은 있어야 안정적인 노후 생활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물론 각자가 생각하는 노후 생활의 규모가 다를 수 있지만, 소득이 완전히 없는 상태에서 도시에서 편안한 여가를 보내려면 현재의 화폐 가치로 부부가 월 300만 원 정도는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실 누구나 노후에 대해 불안감이 있고, 일찍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려운 숙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가장 큰돈이 필요한 노후 준비에 지금 당장 많은 돈을 할애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노후 준비는 매월 발생하는 소득으로 준비해야 한다. 때문에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의 연금 소득과 부동산 임대 소득 등 최소 네 곳 이상에서 생활비가 나오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래야 어느 한쪽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보완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부동산 임대 소득도 물가 상승을 반영해 대체로 올라가고 부동산 가격이 올라 시세 차익이 생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가 건물의 경우 상권의 변동으로 임대 소득이 감소하거나 공실의 위험 등도 있다. 이런 이유로 임대 소득이 항상 100퍼센트 안정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개인연금과 같은 금융 상품은 많은 금액을 짧게 내는 것보다는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일찍 시작해서 납입 기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결혼을 기준으로 초기 10년간은 소득의 5~10퍼센트를 10년 정도 납입하면 좋다.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초기 10년간 골든타임을 놓쳐서 소득의 5~10퍼센트조차 납입하지 못하고 이 시기를 지난다면 그 이후에는 아예 노후를 준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 늦게 준비할수록 분명 보이지 않는 지체 비용이 뒤따를 것이다. 많은 사람이 공무원 연금을 부러워하지만 공무원 연금의 상당 부분도 이러한 골든타임의 공식으로 준비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이런 얘기를 들으면 깜짝 놀라곤 한다. 공무원연금의 일정 부분이 정부의 재원으로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그 기본은 월 급여에서 매달 14퍼센트를 떼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교육 자금의 골든타임 공식: 교육 자금은 결혼이나 주택 자금처럼 일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교육시키는 기간인 16~20년 동안 나누어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이유로 저축보다는 거의 대부분을 소득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주택 자금 외에 별도로 저축해서 교육 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결혼 초기부터 막대한 금액이 들어가는 주택 자금을 만들면서 미래에 발생하는 교육 자금까지 100퍼센트 저축으로 만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교육 자금을 위한 저축이라면 노후 자금과 마찬가지로 적은 금액을 긴 시간 동안 모아 교육 자금의 일부를 보완하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자녀를 제대로 교육시키려면 교육이 끝나는 시기까지 부모의 안정적인 소득이 있어야 한다. 교육 자금의 일부를 저축으로 준비하고자 한다면 자녀가 태어난 시점부터 시작해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는 중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사용하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겠다. 이것 역시 저축 골든타임에 아주 적은 비중이라도 시작한다면 미래의 부담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제2장. 잘 쓰는 것이 경쟁력, 소비 예산 공식 1



경제적 자유를 가능하게 하는 소비 예산의 비법

소비 예산에 자유를 불어넣는 방법: 당신은 ‘경제적인 자유’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돈을 제한 없이 마음껏 쓸 수 있는 상태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현실이라는 세상에 발을 딛고 사는 이상, 완전한 경제적 자유는 불가능에 가깝다. 평생 다 쓰지 못할 만큼 큰돈을 가진 재력가라 해도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에 마음껏 돈을 쓰지는 못한다. 당신한테 수평선이 보이는 드넓은 바다에서 어떠한 제한 없이 마음껏 수영을 하라고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은가? 아! 정말로 자유롭다는 생각을 하겠는가, 아니면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겠는가? 망망대해에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어쩌면 자유롭다는 생각보다 불안감이 들 수 있다. 일정한 거리에 안전 펜스를 치고 그 안쪽 바다에서만 자유롭게 수영을 하게 한다면 어떨까? 혹은 일정 공간으로 제한할지라도 안전한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은? 오히려 그것이 자유로움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인간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자유란 무조건적인 자유가 아니라 일정 수준 제한된 자유, 그래서 무한대의 자유 때문에 생기는 불안감을 제거한 상태의 자유로움을 말한다.

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것도 제한되지 않는 소비가 언뜻 봐서는 경제적인 자유일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소비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 돈을 쓰면서도 이 소비가 적당한지 끊임없이 자신한테 되묻는다. 이런 의구심은 누군가가 그 소비가 적당하고 정말 잘한 일이라고 칭찬했을 때 해소된다. 그래서 좀 비싸다 싶은 물건을 사고 나면 친구나 동료에게 끊임없이 묻고 한다. 그들에게서 정말 잘 샀다는 칭찬을 들으면 그런 불안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의구심과 불안감을 잠재우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는데, 바로 할인된 상품을 사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할인을 통해 자신의 소비를 정당화하려는 심리가 있다. 할인이나 어떤 특별한 혜택을 받고 샀으면 굉장히 잘 한 소비라며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데, 이것이 소비로부터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면죄부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할인이나 어떤 혜택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 올바른 소비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할인과 혜택에만 집착하는 소비 습관은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보다 무엇이 싼지에 집중하게 되면서 불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게 만드는 작용도 한다.

그렇다면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소비에 따라다니는 이런 의구심과 불안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돈이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계가 있는 유한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소비 예산은 소비에 있어서 드넓은 바다에 안전 펜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도와주고 소비로부터의 불안감도 없애고 제한된 예산 안에서 나름의 자유로움도 갖게 해주는 것이 바로 소비 예산이다. 남들보다 돈을 잘 모은 사람은 소비 예산에 있어 특별한 비법을 가지고 있다. 저축을 많이 하다 보면 당연히 소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지나치게 적은 소비는 생활에 불편을 줄 수도 있지만, 소비 예산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불편함 없이 불필요한 소비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해방감을 느끼게 하는 소비 노하우: 정말 신기한 것은 소비 예산이 구체적인 항목으로 나누어질수록 돈을 쓰는 게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자유롭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세부 항목까지 예산을 정해 놓았기 때문에 일정 범위 내에서라면 지출을 망설이지 않아도 되고, 그런 이유로 소비가 자유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렇게 소비 예산의 항목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처음(1단계)에는 매월 지출하는 소비 예산을 정하지만 나중에는 항목별(3단계)로 나누어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당신은 어느 단계까지 소비 예산을 가지고 있는가? 대부분 1단계 수준의 소비 예산을 가지고 있다. 월 소비 예산이 하나의 전체 금액으로만 정해져 있다는 말이다. 또한 금액이 정해져 있더라도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젊은 직장인들에게 “월 소비 예산이 얼마인가요?”하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요.”라고 말하는데 십중팔구 자신은 100만 원만 쓰겠다고 목표 했지만, 실제로는 150만 원 이상 쓰고 있다는 의미다. 또 150만 원보다 적게 쓰는 달도 있지만 그보다 많이 쓰는 달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매 월 지출하는 금액이 크게 달라진다는 말이다.

이는 월 소비 예산 2단계에서 변동 지출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비가 자신이 정한 월 예산을 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로 갑작스런 경조사나 이벤트 때문이다. 그렇다면 경조사나 이벤트를 대비하는 예산을 별도로 만들고, 매월 정해진 예산으로 고르게 쓰게 하면 어떨까? 그렇게 되면 “월 소비 예산이 얼마인가요?”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달라질 것 이다. “네, 125만 원입니다!” 예상치 못한 변동 지출이 있어도 명확한 소비 예산을 만들고 지키는 것이 불편함은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늘어나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경조사와 이벤트에 대비하는 예산은 따로 만들고, 매월 일정한 금액을 소비하고 관리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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