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의 대화
토머스 프레이 지음 | 북스토리
미래와의 대화
토머스 프레이 지음
북스토리(주) / 2016년 1월 / 207쪽 / 13,800원
미래 예측하기
우리는 지극히 과거 지향적인 사회에 살고 있다. 저마다 개인적으로 과거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만나면 주로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된다. 또 주변을 둘러보아도 과거의 증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과거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남은 생을 보내야 하는 시간은 ‘미래’에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미래학자로서 내 임무는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과거에 집중된 것에서 미래로 바꾸도록 돕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다.
여러분은 미래를 생각할 때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어쩌면 영화 속에서 봤던 항공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거나, 아니면 우주 호텔에 투숙하는 그런 이미지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고, 또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의 다양한 도구들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눈앞에 구현한 것들을 보고 있노라면, 놀라운 감탄과 함께 어떻게 이런 이미지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 과정에 호기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하지만 어떻게 그런 이미지들이 창조되었는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 “이 이미지의 소유자는 누구인가?” 질문의 요지는 ‘누가 이런 특정한 이미지가 가진 비전에 관심을 품고, 그 비전을 창조하며 결실을 맺는 과정의 주인이 되고 싶은가’이다. 이 요지를 간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래를 내다보는 도구: 미래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도구가 몇 가지 있다.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면 어떨까? 잠시 과거를 돌아보면서 내 요점을 더 정확하게 설명해보겠다. 1972년 나는 브룩킹스의 사우스다코타 주립 대학교에 재학 중인 젊은 공학도였다. 초반에 수강해야 했던 필수 과목 중에 계산자 단기 강좌가 있었다. 그런데 비록 내가 당시 그 강좌를 선택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지만, 지금껏 설계 작업에 계산자를 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시간이 흐르고 계산자의 시대가 끝나고 계산기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처럼 가까운 미래에 무언가 사라져버리는 종말을 목격한 시대를 지나, 과도기를 거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전환점의 시대를 차례로 목도하고 경험하게 되는 경우는 현대사회에서 그리 많지 않지만, 여러분은 지금 그 자리에 있다. 우리는 바야흐로 머지않은 미래에 많은 것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은 계산기로 대체된 계산자의 사례처럼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역사의 흔적 속으로 흘러 지나갈 것이다. 한 시대의 종말과 또 다른 시대의 시작을 보여주는 아래의 단순한 도표에서 나는 두 시대가 겹치는 지점에 주목했다. 극단적인 역학이 일어나는 이 시기는 특히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 기술의 교차와 비즈니스 세력의 충돌을 표현할 이름이 없다는 생각이 내 뇌리를 스쳤다. 그래서 나는 ‘맥시멈 프로이트(Maximum Freud)’라는 이름을 생각해냈다. 기술이 맥시멈 프로이트에 근접하는 시기가 되면 그동안 산업계를 이끌어왔던 주역들은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프로이트의 치료용 소파에 누워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 혼란의 시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 극단적인 혼란의 시기는 동시에 무한한 기회의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러분이 잊지 말아야 할 중대한 사실이 있다. 바로 모든 기술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맥시멈 프로이트에 근접하고 있는 기술의 몇 가지 예로는 수표 산업, 팩스, 전통적인 AM/FM 라디오, 공중파 텔레비전, 유선 등을 들 수 있다. 우리가 있든 없든, 우리가 참여하기로 결정하든 결정하지 않든 상관없이, 미래의 변화는 일어날 것이다. 그런데 우리 앞에 놓인 중대한 문제들을 정면으로 부딪쳐서 해결하려면 한 번에 한 시스템씩 사회를 진지하게 재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
STEP 1 - 비전을 수립하라
사람들은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토대로 현재의 결정을 내린다. 즉 미래가 현재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러니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비전을 바꾼다면 그들의 결정 방식도 달라질 것이다. 어떻게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비전을 바꿀 것인가? 내가 묘사한 ‘비전 수립하기’가 바로 해답이다.
눈사태와 나비 효과 / 수학과 끌개 / 끌개는 미래로 이어지는 길: 아이디어가 창조되어 깊이와 현실 감각이 더해지면 다른 사람들이 비전을 인식하고 더욱 발전시키면서 아이디어가 ‘끌개(Attractor)’, 즉 ‘저절로 지속되는 비전’으로 변한다. 즉, 미래에 대한 비전을 수립할 때는 아시아에서 태풍을 일으킬 뉴욕의 나비들을 알아볼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 나비들을 찾아서 그것들이 마침내 ‘끌개’가 되었을 때 풀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끌개는 수학 등식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이다. 끌개란 동적인 등식의 결과가 일련의 반복을 통해 여러 차례 기입될 때 형성되는 모양을 가리킨다. 그 변수들을 연결한 후 등식의 해답들을 기입하면 어떤 모양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제 수학적 의미에서 이 용어를 빼내 철학적인 의미로 미래에 적용해보자. 그러면 끌개에 영향을 미치고, 끌개를 형성시키며 우리가 미래의 어느 정도는 확립할 수 있다. 우리의 가장 거대한 불확실성의 영역은 (날씨, 지진, 홍수, 동물과 곤충의 행동과 같은) 자연계와 (기술, 정부, 경제, 에너지, 인간의 행동과 같은) 인간계로 구성된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관리하고 지휘하는 능력이 미래를 통제하는 열쇠가 된다.
다빈치는 예술을 통해 그의 비전을 수립함으로써 이런 시스템을 관리했다. 그는 항공 설계자들에게 만들어야 할 대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개념을 표현하는 어휘를 제시했다. 미래에 대한 이 같은 비전은 하늘을 나는 기계를 연구하며 다빈치가 불어넣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미래학자의 표현으로 바꾸자면 다빈치는 ‘끌개를 창조한 것’이다. 끌개는 여덟 가지 종류 - ① 발명, ② 치료, ③ 발견, ④ 시초, ⑤ 도전, ⑥ 시스템, ⑦ 해결책, ⑧기준 - 로 나눌 수 있다. 이것들은 우리가 성취해야 하는 최종 목표이며, 우리가 지향하는 좌표가 된다. 끌개는 미래로 이어지는 길이다. 그렇다면 끌개를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 그러려면 올바른 질문부터 해야 한다.
STEP 2 - 끌개를 창조하라
지식 탐구 과정을 주도하는 것은 목적이다. 따라서 끌개의 형성 주기는 ‘질문하기’에서 시작된다. 어떤 의미인지와 목적을 찾으려면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비전과 그것을 둘러싼 트렌드를 더 많이 인식하고 이해할수록 미래로 향하는 우리의 길은 더욱 빨라지고 깊어지기 때문이다.
10의 힘: 끌개를 창조하려면 사람들이 간 길(트렌드)을 보고 발견의 기회(미래의 보물)를 확인해야 한다. 20년 전만 해도 평범한 사람이 어떤 질문에 답하려면 도서관에 가서 카드 목록을 열고 마이크로피시를 들여다보며 해답이 그곳에 있기를 바라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각 가정마다 인터넷에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로 인해 정보에 접근하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약 10분으로 줄어들었다. 미래의 어떤 시점에 이르면 뇌와 외부에 존재하는 정보의 구름을 잇는 더 빠른 인터페이스가 발명되어 자판조차도 사라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 여러분의 반응 시간은 10분이지만 그 속도를 10초로 줄이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보에 접근했다고 해서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지 안다는 의미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트렌드를 ‘발견했다’는 사실이다. 간단히 말해서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이용해야 할 모든 ‘것’들이 결국 사라진다. 그렇다면 정보 수집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과거 지식이 전달되던 방식과 사뭇 비슷해질 것이다. 바로 이야기를 통한 방식이다. 매일 여러분 앞에 놓여 있는 자판을 생각해보라. 바로 그곳에서 스토리텔링의 기반을 쌓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를테면 내가 여러분에게 이처럼 자판이 없는 인터페이스의 기술적 도식을 만들라고 요청했다고 하자. 여러분은 팀을 만들어 질문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그러면 동원된 팀원들은 각 인터페이스의 유용성과 설계도에 그래픽을 넣어 일련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초점 집단을 구성해 설계 공모전에서 제시된 다양한 모형의 효과를 검토할 임무를 맡길 수 있다. 그러면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비전은 현실로 변한다.
방금 묘사한 자판 없는 인터페이스 프로젝트는 트렌드를 확인하고, 트렌드의 주인이 되며, 나아가 미래의 주인이 될 기회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이다. 사실 우리는 앞으로 몇 년 후에 직면할 도전을 위해 아직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을 구상하고 효력을 테스트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미래의 비전을 수립하는 과정만으로 설계자는 물론이고 그 이야기를 전해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 비전의 작은 씨앗을 심을 수 있다. 우리는 이 입자를 ‘퓨처론(Futurons)’이라고 부른다.
퓨처론이란 끌개를 형성하는 사고를 가로막는 무수한 작은 난제들을 일컫는다. 우리는 이제 끌개를 통해 미래를 창조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끌개는 또한 우리가 미래에 대한 설계를 실현할 수 있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이다. 이것은 아이디어, 비전, 스토리, 그리고 한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된 결과의 집합체이다. 시금석으로 작용하는 이 끌개는 공통의 목표를 상기시키는 계기나 목표 실현 과정에 기여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각화 도구가 될 수 있다. 비행기는 하늘을 날겠다는 다빈치의 꿈을 토대로 완벽하게 실현된 끌개에서 탄생한 결과물이었다.
진행 중인 세상 변화시키기: 일단 항공 자동차의 규모가 50~100만 정도에 이르면, 국민에 대한 국가의 통제권이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다. 1990년대 인터넷이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 인터넷의 영향은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았다. 항공 자동차 또한 이에 못지않게 강력한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항공 자동차의 영향은 교통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 과세, 갈등, 무역, 문화, 애국심 등 그 이상의 여러 요소를 변화시킬 것이다. 최대한 인상적으로 표현하자면 “인터넷이 우리의 정신을 해방시켰듯이 항공 자동차가 우리의 몸을 해방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만화가, 조종사, 엔지니어, 그리고 다빈치 같은 선지자들이 창조한 비전에서 비롯되었다. 어떻게 내가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여러분에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은 내 주머니에 구멍이 많기 때문이다.
구멍과의 첫 번째 만남: 나는 사우스다코타의 한 농장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그러니까 이 모든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던 것은 고립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휴식을 취하고자 잠을 자지만 나는 다음번 모험을 찾기 위해 잠을 잔다. 2살이던 어느 날 밤, 레슬링 경기를 하는 꿈을 꾸었던 기억이 난다. 꿈이 너무나 생생해서 지성을 능욕하고 내 주변 세상에 관한 중요한 진리들을 밝혀내는 이상야릇한 개념들과 밤새 씨름하며 보내야 했다. 그 꿈에서 나는 구멍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내가 만든 구멍들은 무언가의 안에 있거나 안에서 밖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나중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일종의 마법의 구멍들이었다.
꿈을 꾸는 내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멍으로 내 주머니를 채웠고, 그 구멍들이 내게 힘을 주었다. 인식의 힘, 분별의 힘, 그리고 무엇보다 이해의 힘을 주었다. 주위를 둘러볼 때마다 곳곳에서 구멍의 더 많은 용도를 발견했다. 사물의 아래를 볼 수 있었고, 사물의 이면을 볼 수 있었으며, 누군가와 말싸움이 시작되면 심지어 상대의 주장에 구멍을 낼 수 있었다. 주머니에 간직한 이런 구멍들이 나의 뮤즈가 되었고, 창의적인 영감의 원천(말하자면 탐험할 수 있는 토끼 굴)이 되었다.
구멍의 복잡성: 앞서 언급했듯이 미래학자로서 나의 도구 상자는 마법의 구멍으로 가득한 주머니로 구성되어 있다. 구멍을 들여다볼 대마다 나는 새로운 시각을 얻는다. 사진작가들이 새로운 프레임을 얻기 위해 카메라의 렌즈를 바꾸듯이 나는 구멍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통찰력을 얻고, 새로운 사실을 토대로 세상을 바라본다. 다음은 한때 결코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들을 드러내는 완벽한 폭로의 순간에 내가 사용하는 몇 가지 특별한 구멍들이다.
① 꿰뚫어보는 구멍 - 아마 내 구멍 가운데 가장 유용한 것은 벽, 문, 금속 서류 캐비닛을 꿰뚫어볼 수 있는 구멍일 것이다. 물론 정말 꿰뚫어보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말하려는 핵심은 해답을 찾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② 움직일 수 있는 구멍 - 통찰력이 있다면 거리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흔히 여러분이 찾고 있는 것은 바로 코앞에 있다. 그래서 움직일 수 있는 구멍이 무척 소중하다. ③ 확장 구멍 - 시각이 지나치게 좁다면 최선의 선택은 사고를 확장시킬 확장 구멍일 것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기르는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어떻게 트렌드를 바탕으로 질문을 제시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를 넘어설 것인가? 어떻게 대략적인 스케치(다빈치가 꿈꾼 것)에서 실천이라는 현실로 옮겨갈 것인가? 비결은 비전을 발표하는 것이다.
STEP 3 - 비전을 해방시켜라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하늘을 날겠다는 비전을 표현하기 위해 도합 500장의 그림과 3만 5천 자의 글을 바쳤다. 그의 끈질긴 꿈을 향한 노력은 약 300년이 지나서 열기구를 통해, 그리고 다시 400년 후에 비행이 가능한 항공기가 등장하면서 비로소 실현된다. 왜 그다지도 오래 걸렸을까? 다빈치는 당대에 인기가 많았으나 사실 이 인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구텐베르크는 여전히 인쇄기와 씨름하던 중이었고 다른 대중매체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빈치의 이름은 유럽 전역에 알려지지도 못했다. 그 결과 그의 아이디어는 일반적인 지식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으며, 다빈치의 비행 기계 개념이 다른 여러 아이디어와 결합해 실행이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구성하기까지 수세기를 기다려야 했다. 세계의 위대한 업적은 대부분 수천 가지의 작은 아이디어들이 한 시점에 한 장소에서 결합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일단 아이디어를 개념으로 바꾸었다면 규모를 확대하고 세부 사항을 추가해 현실 감각을 더해야 한다.
광고 회사의 사례를 살펴보자. 사람들은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구강 청결제와 탈취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데, 광고 회사는 이 심리를 이용해 매력적이고 자신만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비자의 바람을 자극해서, 우리의 타고난 체취가 주변 사람에게는 (심지어 자신에게도) 역겨울 수 있다고 생각하게끔 만든다. 즉, 자신의 채취를 숨겨야 할 필요성이 한 아이디어에서 현실로 변한 것이다. 그 개념이 자리 잡은 순간 이제 매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좋은 냄새를 풍겨야 기분이 좋아진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메시지가 쇄도하면서 바야흐로 전투가 시작된다. 그렇다면 비전을 성공적으로 발표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분석이 필요하다. 이제 예측 분석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STEP 4 - 결과를 검토하라
미래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창조하면 미래가 훨씬 빠른 속도로 일어날 것이다. 예측 분석을 이용해보자. 이것은 미래와의 소통을 위해 내가 고안한 도구이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소통은 그저 신호를 주고받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묘사한 비전을 해방시킴으로써 현재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이는 미래에 그것을 받아들일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런 비전에 눈여겨봐야 할 독특한 키워드 문구들이 태그될 것이다. 우리는 이를 ‘보낸 신호’로 생각할 수 있다. 일단 사람들이 개념과 비전에 몰두하고 키워드 문구들을 일상적인 대화에 통합하기 시작하면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다.
구글 검색에서 쓰이는 키워드와 다른 도구들을 눈여겨보면 장단기적인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다. 이것이 ‘받은 신호’이다. 미래의 모든 비전에 독특한 키워드를 태그할 수 있다. 일단 이런 문구의 수가 ‘세계적인 대화’의 내부에서 임계 질량에 이르면 이 키워드 문구를 분석해 이용해 다음 두 가지를 결정할 수 있다. ‘① 비전이 스스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 ② 그 비전과 관련된 제품을 위한 시장이 준비되어 있는가?’ 이런 예측 분석이 비전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미래가 무엇을 원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그러면 비전의 추진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