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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혁명

데이비드 오렐 지음 | 행성:B웨이브


경제학 혁명

데이비드 오렐 지음

행성:B웨이브 / 2011년 7월 / 392쪽 / 18,800원



무정부적인 경제 - 경제는 수학 방정식으로 표현 가능한가




뉴턴의 역학으로 경제를 말하다

19세기 후반, 스스로를 '경제학자'라고 불렀던 새로운 집단이 생겨났다. 뉴턴 역학이 물리학이나 공학 등의 분야에서 그토록 성공적으로 입증되었다면, 돈의 흐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으리라 믿는 이들이었는데, 이들이 발전시킨 '신고전파 경제학' 이론은 오늘날 주류 경제이론의 기초를 이루며, 세계 유수의 대학교 및 비즈니스 스쿨에서 미래의 경제학자들과 재계 지도자들을 교육시키는 핵심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신고전파 경제학은 완벽하게 뉴턴 역학의 모범을 따르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변하는 성질이 없으면서도 서로 충돌하는 작은 입자들이 물질을 구성한다는 뉴턴의 믿음처럼, 신고전파 경제학 이론도 서로 분리된 개인들이 스스로는 변화하지 않으면서도 재화와 용역과 화폐를 교환하며 상호작용한다고 가정한다. 즉 개인들의 행위는 경제법칙을 통해 예측 가능하며, 이것은 우주를 지배하는 물리법칙처럼 보편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경제의 운동을 계산하려면 그것을 움직이는 힘을 결정해야 하는데,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은 경제 역학의 기초를 '효용'의 아이디어에서 찾았다. 여기서 '효용을 표현하는 측정 단위는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잠시 제쳐둔다면, 명백히 문제가 되는 것은 사과와 같은 대상물에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효용 가치를 부여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은 '평균 효용'이 중요하다는 주장으로 이 문제를 회피했다.

시장 경제는 완전한 균형을 지향하는가

만일 경제학이 뉴턴의 중력 법칙과 동등한 수준의 이론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아마 수요공급의 법칙일 것이다. 이 법칙은 가격이 수요 및 공급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보여준다. 예로 가격이 낮으면 공급도 감소되는데 그 이유는 생산자들이 시장에서 취할 수 있는 이익이 적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수요는 가격이 높을 때 감소한다. 소비자들이 비싼 값을 지불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교차하는 점은 수요와 공급이 완전한 균형을 이루는 하나의 가격을 제시하는데,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은 경쟁 시장에서 가격이 이 균형점으로 향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미달도 초과도 없이 자원이 최적으로 분배된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이 가격은 안정적인 균형을 이루므로 시장은 효용을 최적화하는 기구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장이 균형을 이룰 때 집의 평균 가격이 10만이라고 해보자. 만일 판매자가 탐욕에 사로잡혀 가격을 11만으로 일시적으로 올린다면, 공급자들은 집을 더 많이 짓고 소비자들은 집을 덜 사게 될 것이고, 이 순증감 효과는 중력의 법칙처럼 확실하게 가격을 균형점까지 하락시키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반대로 가격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공급은 감소하고 수요는 증대하면서 가격이 평균 가격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인구 증가와 같은 어떤 구조적인 이유로 수요가 증가한다면 수요 곡선 전체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데, 이때에는 균형가격 역시 높아지게 된다. 또한 새로운 토지 개발 등으로 인해 공급이 영구적으로 증가한다면 균형가격은 공급 곡선을 따라 아래쪽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재화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다수의 재화와 용역이 관련되면 상황은 상당히 복잡해진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에 돈을 쓸지를 선택하는 데에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1960년대 신고전파 경제학이 거둔 성공 중 하나는 바로 이러한 가정을 토대로 전체 경제가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균형점으로 향한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다. 시장 경제에서 보이지 않는 손은 가격을 자연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오늘날 경제를 시뮬레이션하는 일반 균형 모형의 기초가 된다.

수요공급 곡선과 유니콘

수요와 공급의 관계를 수학적 법칙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은 수많은 가정을 세워야만 했다. 특히 수요공급의 곡선은 고정된 채 서로 독립적이어야 했다. 즉 생산자와 소비자의 효용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경제학과 물리학 사이의 한 가지 차이점에 직면하게 된다.

물리학에서 기술되는 입자들은 안정적이며 불변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지구에서 발견되는 탄소의 원자는 태양에서 발견되는 것과 구별되지 않으며 동일한 중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원자가 아니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다르며 시간이 흐르면서 의견이나 행동을 바꾸기도 한다. 이 밖에도 주택시장은 끊임없는 요동 상태에 있는 전 지구적 경제의 다른 부분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실 수요나 공급이 깔끔한 곡선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생각은 그 자체가 허구다. 경제물리학자 조 맥콜리가 관찰했듯 그러한 곡선이 존재한다는 경험적인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고전파의 교차하는 수요공급 곡선은 거의 모든 주류 경제학 교과서에서 기초로 남아 있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스토리는 마치 유니콘처럼, 자주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볼 수 없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이것은 같은 법칙에 기초한 거대한 경제학적 모형이 왜 정확한 예측을 하는 데 실패하는지를 설명해준다(예측이란 환원주의적 이론의 전통적인 검증 방법이다).

방정식으로 표현할 수 없는 창발적인 경제

전통적인 환원주의적 접근이 통하지 않는다면 그 대안은 무엇일까? 복잡계 과학자들은 세포 자동자(cellular automata)나 행위자 기반 모형(agent-based models)과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창발적 현상을 광범위하게 연구하고 있다. 복잡계 접근법은 경제의 많은 측면들을 시뮬레이션하기에는 유용하지만, 주택시장과 같은 현상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는 주류 경제학 이론보다 나을 게 없다.

그 이유는 한 체계의 정확한 행동은 그에 따른 세부 사항에 의존하고 있는데, 어떤 체계를 예측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재생해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창발적 속성의 논점이다. 그것은 하나의 방정식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다. 대신 복잡계 과학자들은 예측 가능성 영역(예측이 가능한 체계의 측면들)을 탐색한다. 복잡계 연구는 경제학자들에게 많은 함의를 지닌다(이 책의 결론은 대부분 복잡성의 관점에 기초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경제와 같은 복잡계를 모형화하는 데 있어서는 역학적인 접근법을 전적으로 포기해야 한다. 참고로 수치적 예측에 대한 뉴턴의 청사진은 어떤 체계를 근본적인 구성요소로 환원하고 그것을 지배하는 물리적 법칙을 발견하여 수학적 방정식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창발적 속성에 대해서는 이런 환원적 방법이 좀처럼 먹혀들지 않는다. 여기에는 어떤 고정된 법칙도 없다. 깔끔한 수학적 방정식에는 잘 들어맞지 않고 경험에 의해서만 대략적으로 포착되는 일반적인 퍼지이론만 존재할 뿐이다.

연결된 경제 - 경제의 원자들은 독립적인가



군중의 지혜가 빠르게 붕괴할 때

경제가 변화무쌍한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뉴턴주의의 원자와는 달리 상호작용하며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영국 주택시장을 한번 생각해보자. 영국의 주택보유 비율은 높은 수준인데, 전통적으로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뿐 아니라 투자재로서의 가치도 높기 때문이다.

1990년대 후반에 주택가격이 오르자 많은 사람들이 여분의 주택을 사들여 임대료로 풍족하게 먹고사는 연금생활을 기대했다. 은행들도 임대투자용 담보대출상품을 고안하여 매력적인 저이율로 내놓았다. 그러자 주택가격은 계속 치솟았고, 사람들은 점점 걱정스러울 정도로 부자가 되었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런 호재를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더 늦기 전에 주택 교체 사다리에 올라타려고 필사적이었다.

행동심리학자들은 이런 집단적 사태를 가리켜 군중행동이라고 한다. 이럴 때는 모든 사람들이 바람의 방향을 알고 있으며 천둥 역시 같은 방향으로 친다(자연스럽게 집단적인 행동이 일치한다는 뜻). 찰스 맥케이가 1848년 『대중의 미망과 광기』에 기록한 것처럼 이 과정은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오히려 감정적이고 우연적인 요소가 의사 결정에 큰 역할을 한다는 풍부한 증거들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의 문제는 좀 다른데, 최초의 구매자들은 발 빠른 동료나 미디어로부터 얻은 최신 정보에 반응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가격은 계속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집단적인 동역학이 발생하면 '군중의 지혜'는 빠르게 붕괴된다. 어떤 사람들은 담보대출을 제공하는 은행 측이 이런 압력에 면역력을 갖고 노련하게 대응하리라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은행들 역시 이런 압박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부동산을 두고 사람들이 복수 매입 경쟁을 야기하는 것처럼, 은행들도 빠르게 성장하는 대출시장에서 지분을 차지하기 위해 할인 경쟁을 벌인다. 심지어 그들은 보증인이나 고용 증명을 확인하는 절차를 생략할 정도다.

2007년 9월은 리먼브라더스의 직원들이 '1만 년에 한 번' 있는 신용시장의 요동에 대해 증언했던 바로 그 시점이다. 이때 영국의 노던록은행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앙은행에 단기 지원을 요청했다. 주가는 산사태처럼 폭락했고, 은행 창구에는 예금을 인출하려고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정부는 재빨리 노던록의 고객들에게 담보대출이나 은행 예금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고객들은 정부의 말을 믿었고 다음 날 은행 창구는 평소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모닝커피 시간에 오가는 대화 혹은 술집이나 미디어에서 돌아다니는 정보들이 느닷없이 서로 다른 어조를 띠기 시작했다. 대서양 건너 미국 주택시장의 심각한 폭락에 대한 뉴스로 인해 불안은 증폭되었고, 그 결과 사람들은 대규모 투자를 꺼렸으며 주택가격은 주춤했다. 은행은 헐값에 내준 대출상품의 일부를 회수하기 시작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뀐 것이다.원자론적 경제학에 따르면 개인이나 개별 회사는 서로 독립적이므로 다른 행위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인간의 욕망과 선호는 고정된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판단하고 내리는 모든 결정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에 의해 끊임없이 영향을 받는다. 특정한 번영과 불황의 시기에만 그런 것이 아니다. 결국 우리의 행동은 우리가 전 지구적인 네트워크의 일원이라는 사실, 즉 친구들, 공동체, 미디어, 심지어 지구의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사건에까지 사회적으로, 그리고 금융적으로 얽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엘니뇨처럼 말이다.

경제학은 공학과 물리학의 연관성을 통해 학문적 권위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것은 19세기의 물리학이다. 물질의 특성(예를 들면 온도 등)은 원자 혹은 분자들의 평균적인 운동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물질의 다양한 특성들이 구성요소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창발적인 속성이라는 것을 안다. 심지어 어디에나 존재하고 단순하게 보이는 물조차도 환원주의적 분석 틀을 벗어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물의 상태(물인지 얼음인지 혹은 수증기인지)는 분자들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지는데, 분자들은 항상 주변의 이웃들과 어울려 춤추고 있다. 이것이 바로 구름이나 엘니뇨와 같은 거대 규모의 현상 모형을 만들거나 예측하기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그리고 우리가 경제에 대한 견해를 새롭게 가다듬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성차의 경제 - 경제학은 권력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는가



위대한 음화(陰化)

여성주의가 문학 비평과 법학과 같은 분야를 바꾸어가는 동안, 경제학이 어떻게 그 비판을 피해왔는지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도대체 합리적인 경제인이라는 것보다 더 정치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개념이 얼마나 되겠는가? 여성주의 경제학은 점점 성장하는 분야로 비임금 노동, GDP의 대안, 경제 발전에서 여성의 역할, 생태경제학 등과 같은 분야에서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류 경제 교과서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성과 경제 발전 분야의 교수 로우르데스 베네리아는 이렇게 지적했다. "경제학은 주류의 지배력이 강한 분야다. 주류의 오만함과 토론을 기피하려는 태도가 수많은 비주류 경제학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데도 말이다. 양성을 훨씬 더 쉽게 통합한 다른 사회과학 분야에 비하면 전통적인 경제학은 가장 완고한 분야 중 하나다. 주류 경제학이 여성주의의 문제를 받아들이기란 불가능하지는 않다 해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베네리아에 따르면 양성 관계를 다루기 위해서는 권력을 분석해야만 한다. 하지만 신고전파 경제학은 권력 관계를 다루지 않는다. 순수한 경제적 문제에만 집중하려는 경향이 있다.

만일 금융이 양성에 치우친 희화화된 사례라고 한다면, 이에 상응하는 음성의 대응물은 이른바 '3개의 C(3Cs, Cooking, Cleaning, Caring)'라고 불리는 분야다. 이것들은 여성들의 전매 분야인데, 특히 저개발국에서 그렇다. 이 분야의 종사자들은 임금이 낮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분야의 비임금 노동은 대략 전 지구적 GDP에서 11조 달러를 기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동들은 경제의 일부로 간주되지도 못한다.

음의 경제는 금융 파워가 부족하고(이것은 팁 문화다) 자주 뉴스에 오르지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이 경제가 힘과 영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볼 수는 없다. 여기에는 금융자본 대신, 사회학자들이 사회적 연결망에 구현된 집단적 가치로 정의하는 사회적 자본이 있다. 양의 경제에 비해 또 한 가지 멋진 자산은 신경증적이거나 집중적이지 않으며, 위기에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주식시장을 포기하는 것만큼 서로를 돌보는 일을 간단히 포기하지 않는다. 실제로 지진이 일어날 때 간호사들은 리먼브라더스의 임원처럼 "이건 거대한 지진이야!"라고 외치며 병원을 뛰쳐나가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가장 흥미진진하고 생산적이었던 금융 혁신 중 하나는 부채담보부증권이나 신용부도스와프가 아니라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신용과 금융을 지원하는 기획들이었다. 이 분야의 개척자인 무하마드 유누스는 방글라데시에 그라민은행을 설립하고, 수십억 달러의 돈을 영세업자들에게 소규모로 대출해주고 있다. 대출 고객은 대부분 여성들인데, 그들은 가정을 위해 돈을 빌린다(그리고 갚는다). 이 은행은 '연대 집단'을 만들어 서로에게 상호 보증인이 되도록 한다.

케냐에서 엠페사(M-PESA '모바일 머니'라는 뜻)는 휴대전화를 지갑처럼 사용하면서 문자 메시지로 기본적인 은행서비스와 소규모 대출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사회적 대출(social lending)로 알려진 개인 대 개인(Peer-to-Peer) 대출은 부채담보부증권과는 정반대의 기능을 한다. 대출을 묶어 익명의 패키지로 만들어 파는 대신, 인터넷으로 개인들을 연결해주는 것이다.

영국의 조파(Zopa)나 미국의 키바 마이크로펀드(Kiva Microfunds)는 미소금융기관들을 통해 대출을 성사시켜준다. 이러한 기획들은 사회적 연결망과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경제를 위해 우리는 먼저 우선순위와 기존의 이론, 그리고 신화를 재조정해야 한다.

좋은 경제 - 주류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경제학은 있는가



립스틱빌딩은 맨해튼 심장부에 있는 34층의 우아한 현대식 건물이다. 이 건물의 18층과 19층은 2008년까지 버나드 매도프 투자증권사로 알려진, 전설적인 증권회사의 사무실이기도 했다. 매도프는 스물두 살이던 1960년에 5천 달러의 저축을 가지고 창업을 했다. 매도프는 견적을 내기 위해 빠른 컴퓨터시스템을 개발한 선구자였고, 그로 인해 그의 경쟁회사들로부터 빠르게 사업을 흡수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훗날 나스닥 거래의 기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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