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대한민국, 다가올 10년을 말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지음 | 원앤원북스
주식회사 대한민국, 다가올 10년을 말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지음
원앤원북스 / 2011년 6월 / 282쪽 / 14,000원
PART 01 주식회사 대한민국, 결연한 각오로 다가올 10년을 열다다가올 10년, 우리에게 무엇이 기다리는가?
주식회사 대한민국, 지금 우리의 모습은?: 2010년, 대한민국 국격은 세계 경기 회복 속에서 빛을 발했다. 우리나라는 6.1%의 GDP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경상수지 흑자는 282억 달러를 기록하며 건국 이래 4번째로 큰 흑자 규모를 달성했고, 수출액은 4,663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세계 7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2010년 11월 개최된 '서울 G20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했다.
대한민국은 2010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510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했던 1995년 1인당 국민소득 1만 1,779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7년에 사상 처음으로 2만 1,653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해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2008년과 2009년에는 국민소득이 하락했다가 3년 만인 2010년에 2만 달러 시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는 선진국 진입으로 평가되는 지표 중의 하나다.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국민소득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를 달성하기까지 싱가포르와 홍콩의 경우는 5년이 걸렸고, 일본은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15년이나 걸렸다. 이는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는 부분이다.
주식회사 대한민국, 우리에게 기다리는 것은?: 그동안 대한민국은 우리가 지닌 역량을 결집해 도약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제는 또 다른 성공신화를 쓰기 위해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국경 밖으로 눈을 돌려 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보면, 스웨덴과 핀란드의 경우는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서 현재 5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두 국가의 사례는 우리의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스웨덴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던 중요한 이유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트랜스포메이션을 했기 때문이었다. 스웨덴에서는 1870년대 초부터 철광석과 목재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산업화가 시작되었다. 스웨덴은 1960년대 이후 공산품 위주의 수출주도형 산업 구조를 점진적으로 탈피하여 기계, 자동차, 통신 분야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핀란드는 정보통신 산업 중심의 클러스터(cluster)를 집중 육성했다. 또한 산업계, 학계, 정부, 연구 분야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새로운 전략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정보통신 분야를 선정하고 클러스터를 형성해 R&D 예산의 51%를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그 결과 노키아라는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을 배출했고, 정보통신 강국으로 부상했다.
스웨덴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 개선을 통해, 핀란드는 정보통신 산업 중심의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훨씬 넘어선 강국으로 올라선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2만 달러 달성에 만족하지 말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신성장 동력의 발굴, 정치 안정과 국민적 에너지 결집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야 한다. 트랜스포메이션, 즉 변혁이 야말로 국가성장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트랜스포메이션의 의미가 무엇이고, 지금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살펴보자.
변혁, 다가올 10년을 여는 키포인트다
변신을 넘어서는 변혁이 절실한 이유는?: IMF(국제통화기금)는 2011년 1월, 세계 경제 전망 성장률을 4.4%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0.6%로 경기침체를 경험했지만 전 세계 국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과 저금리 정책을 펼친 덕분에 적어도 경제지표상으로 세계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유로존 국가들의 연쇄 국가부도 위험,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시장의 자산거품 붕괴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압력,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실업률 등은 여전히 강력한 경기회복 모멘텀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등에서 시작된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반정부 민주화 시위는 점차 여타 지역으로 확대되며 정치, 경제적 여건의 불확실성을 높여 유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은 경기회복을 제한하는 요인들과 함께 단순히 경기회복 강도를 떨어뜨리는 차원을 넘어 더블딥을 초래할 수 있는 위협 요인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급격한 변화와 세계 경제침체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의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2010년 하반기에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을 포함한 세계 22개국 1천 400명의 CEO 및 CFO를 대상으로 '복잡성이 기업 경영에 주는 영향과 그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글로벌 경영자들은 복잡성이 리스크의 증가, 비용의 증가, 신기술 필요성의 증가 등 위험과 비용 및 경영 측면에 어려움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사업 구조의 개편, 정보관리 시스템 개선, M&A,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전략 수립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현재의 기업 환경은 경영자들에게 복잡성 극복을 위한 새로운 시각, 즉 변신을 뛰어넘는 변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시기에는 이전과는 다른 경영, 즉 '신경영'이 필수적이다. 세상을 지배하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전략과 마케팅, 생산, 영업, 조직, 인사, IT시스템 등 다양한 부분에 신경영이 접목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기존에 추구했던 변화보다 강도가 높은 근본적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은 완전한 탈바꿈을 의미한다. 이는 '형질전환(形質轉換)'으로도 해석되는 용어다. 형질전환이라는 맥락에서 트랜스포메이션이란 '외래 유전자를 세포 내로 도입해 본래 보유하지 않았던 유전적 형질을 보유하게 되어, 생물의 유전적인 성질이 변하는 것' 즉 근원적인 탈바꿈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 시점에서는 기업의 본질적인 탈바꿈이 중차대하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기업들은 신경영을 통한 생존과 성장을 위해 질주하고 있다.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던 보다 높은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장수기업의 비결은 '트랜스포메이션':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한 배경 중 하나로 점점 짧아지고 있는 기업의 평균 수명을 들 수 있다. 맥킨지 컨설팅의 기업 수명에 관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수명은 1935년에 90년, 1975년에 30년, 2005년에 15년으로 점차 짧아지고 있다. 실례로 1955년에 미국의 <포춘>지가 발표한 500대 기업 중에 불과 65개만이 2010년 존속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1965년을 기준으로 한 한국의 10대 기업은 모두 소멸되었으며, 100대 기업 중 현재 13개 기업만이 생존해 있다.
반면에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들의 친목모임도 존재한다. '레 제노키앙(Les Henokiens)'이라는 장수기업의 모임에는 영국, 프랑스, 일본 등 8개국의 40개 기업이 속해 활동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경영을 지속해온 이들 기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기존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적시에 트랜스포메이션을 감행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탈바꿈한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면,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글로벌화'와 'M&A'가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드웨어 회사에서 콘텐츠 기업으로 변신한 애플(Apple), 섬유업종에서 세계적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 인도의 수즐론(Suzlon), 소비재기업에서 중공업기업으로 변모한 두산 등을 들 수 있다.
주식회사 대한민국, 선진국 문턱 넘어서기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 중 첫 번째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남북한 대치 상황에 대한 불안정성을 줄여 보다 자연스럽게 남과 북이 하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당근과 채찍 전략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북한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이 추가적으로 도발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전제로 우리는 북한과 양자, 다자 간의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북한 정권과 주민들에 대해 이원화된 접근법을 시도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북한의 변화와 더불어 6자 회담의 역할을 확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6자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데, 각국이 상호 간에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교환과 함께 급속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북한이 점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 도출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국민적 합의를 통해 통일 이후에 발생 가능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 드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평화통일에 대한 역사적 소명의식을 공유함으로써 통일 후 한국의 상황 변화에 대한 남북한 국민간의 문화적 충돌을 최소화하고 보다 빠르게 두 체제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영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이는 FTA 확대, KSP(경제발전 경험공유) 사업 본격 추진 및 글로벌 경영 지원 시스템의 보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FTA 확대는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다. FTA의 적극적 체결을 통해 관세 철폐 및 비관세장벽 완화로 교역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2011년 2월 우리나라는 발효된 FTA 5건, 협상타결 3건, 협상중 7건, 공동연구 9건을 진행했다. 특히 2011년에는 우리나라와 밀접한 경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는 한, EU FTA 및 한, 미 FTA의 성공적 발효를 기대한다. 또한 글로벌 경영 지원 시스템의 보강이 필요하다. 우리 기업들은 개발도상국 및 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SOC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M&A 활동 또한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의 역량 확충을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재무적 지원 시스템의 적극 지원이 동반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세 번째로 우리나라의 선진국 도달을 위한 전제사항은 국정운영 시스템의 변화다. 현재의 시스템을 제로 베이스에서 새롭게 점검해 기본과 규율을 바로 세워야 한다. 이를 토대로 현재와 미래를 지향하며 제2의 사회적 자본인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 우리는 분권과 책임이 따르는 국정운영 시스템의 개혁을 통해 한국인의 열정을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함께 엮어내야 한다.
PART 02 변혁,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작이다강도 높은 변혁과 세계화가 필요하다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수 요소, M&A: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에 대변환의 바람이 불면서 기존의 경영 전략을 고수할 수 없게 되었다. 세상을 지배하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경제 질서 속에 패권을 잡기 위해서는 기업이 기존에 추구했던 변화보다 강도가 높은 근본적인 트랜스포메이션, 즉 변화와 변혁이 필요하다.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수 요소로 세계화와 국경 간 M&A(cross border M&A)를 꼽을 수 있다. 오늘날의 기업은 세계화 안에서의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생존과 성장을 꾀하려면 국경을 넘나드는 크로스보더 M&A를 이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글로벌 전략의 핵심, 전 세계 국경 간 M&A: 전 세계 국경 간 M&A는 1990년대 중반부터 세계화의 흐름과 더불어 증가하기 시작해 2000년대 초 IT 버블 붕괴로 인해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리고 2003년 이후 세계 경제의 호황에 힘입어 다시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다 2007년을 정점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축되어 2009년까지 하향세를 나타냈다.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국경 간 M&A 시장의 특징은 재무적 투자자에서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주도세력 변화를 꼽을 수 있다. 2000년대 중반 들어 사모펀드가 거대자금을 활용해 시장을 주도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용경색이 심화되자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시너지를 목적으로 한 전략적 실수요자가 전 세계 국경 간 M&A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0년 전 세계 국경 간 M&A 시장의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 2,720억 달러이며, 거래건수는 전년 대비 19%로 증가한 9,581건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2010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일본 제외)에서 신흥국 시장으로의 M&A 자본 유입량은 전년 대비 무려 36% 증가한 3,9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유럽 지역과는 대조적인 상황을 보였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선진국 내수시장 성장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장 다각화의 일환으로 신흥국 진출에 주력한 것에 기인한다. 최근에는 신흥국 간의 국경 간 거래도 급증하고 있어 거래 주체가 다양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향후에도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M&A 시장의 성장을 예고한다.
인수 대상의 업종에도 최근에 변화가 있었다. 2008~2010년에는 석유 및 광물자원 M&A가 크게 증가했으며, 의료, 의약업의 M&A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1년 중국과 일본의 희토류 광물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자원 부국들의 자원무기화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신흥국의 높은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와 광물자원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부펀드를 앞세운 자원확보 M&A 활동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는 2010년에만 5천억 달러의 자원 관련 투자예산을 집행했고, 인도와 대만, 일본 등의 주면 국가들은 이에 질세라 자원확보 자금지원을 위한 국부펀드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의 전 세계 국경 간 M&A 활동은 선진국 또는 경쟁국에 대비할 때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이미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있거나 단기간에 해외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려 한다면 전 세계 국경 간 M&A 활동을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더군다나 기술 및 제품 수명주기 단축, 기술 간 융합 가속화 등 최근의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나드는 M&A는 필수불가결하다.
변혁을 통한 기업의 지속 성장 전략: 2005년부터 매년 발표되는 '다보스 Global 100'은 전 세계 3천 500개 기업들 중 '지속 가능한 100대 기업'을 선정해오고 있다. 경제, 사회 환경에서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 경영혁신, 리더십, 투명성 등 10대 주요 지표에 따라 향후 100년간 세계적 명성을 유지하며 지속할 기업을 선정한다. 2011년에 발표된 글로벌 100대 기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1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은 68년이고, 29개 기업이 100년 이상을 지속하고 있다. 불과 2년 전인 2009년 글로벌 1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은 102년으로, 42개의 기업이 100년 이상을 지속해왔던 것에 비해 1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보면 지금 비록 향후 10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평가되는 기업도 급변화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쇠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반면에 수년간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내수시장을 넘어서 해외진출을 통한 사업영역의 세계화와 변신을 넘어서는 변혁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 법인 및 공장을 설립했으며, 진출 지역에서 적극적인 기업 M&A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