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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꽃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

권대우 지음 | 가산출판사
권대우 지음

가산출판사 / 2008년 6월 / 286쪽 / 12,000원

01. 나를 넘어야 미래가 보인다



시간의 화살과 괴테의 첫 단추


구약성서 창세기에는 시간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빛이 생겨라" 하니 빛이 생겼고, 그 다음에는 빛과 어둠을 나누어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불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고 첫날을 보낸 그때 바로 최초의 시간이 탄생된 셈입니다. 첫째 날에 빛과 어둠을 창조한 후, 둘째 날에는 하늘과 물을 창조했습니다. 그리고 셋째 날에는 해와 달, 별들을 창조했습니다. 태양의 존재는 시간의 탄생 그 자체입니다. 인류의 시간은 태양에 의해 공전하고, 자전하는 지구에서 천체의 규칙적인 움직임이 관찰되어진 계측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하루라는 시간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중략)



독일의 시인이며 대문호인 괴테는 첫 단추를 잘 끼우지 않으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그만큼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다시 단추를 끼우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괴테의 말은 매우 평범합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말입니다. 어떤 계획을 세울 때 괴테의 이 말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았던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항상 결심을 해놓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험이 많았던 데다가 어떤 것은 시작도 해보지 않은 채 묻혀진 경우가 많았던 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멈칫거리는 사이에 시간의 화살이 스쳐가 버렸고 이 한 번의 시간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시작이 중요하고 시작했더라도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시작처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매년 새해 아침이나 매월 1일 아침은 유난히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이왕 단추를 끼웠으면 마지막 단추까지 꼭 잘 끼우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올바른 출발은 올바른 결과에 도달하고 그릇된 출발은 그릇된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의 의미는 시작을 제대로 해야 절반을 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내일은 나의 시간이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만이 나의 시간이라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새로 출범한 정부에서 의욕적인 국정개혁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의욕에 찬 투자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두려움 없는 도전,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열자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노력도 돋보입니다. 우리의 경제모델을 스웨덴에서 아일랜드로 바꾸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시행착오를 겪은 경험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적지 않은 고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옆으로 가거나 뒷걸음친 적도 있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채운 시간의 화살은 스쳐가고 말았습니다. 첫 단추와 '시간의 화살'의 의미를 생각하며 매일 아침 새롭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가까이 있는 여성은 이미 남의 것

"만약 당신이 아름다운 여성의 무릎 위에 손을 계속 올려놓고 있다면 그녀는 더 이상 당신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녀의 무릎을 부드럽게 두드리면 그녀는 당신이 아직 거기에 손을 올리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왔다가 가니까요." 철학자인 앨런 위츠가 한 말입니다. 『아이팟처럼 만들고 구글처럼 팔아라』라는 책에서 저자인 톰 어새커는 이 말을 인용하면서 고객들의 생각과 마음은 간질병 환자와 같기 때문에 기업들은 계속적으로 고객의 감각을 건드려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죽을 정도로 숨이 막히지 않게 말입니다. 요즘 시장에서 가장 큰 도전은 변화를 알아차리는 능력입니다.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안정과 예측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세계관을 바꾸는 데 저항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업이 변화를 거부하면 몰락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아마존닷컴 이전의 사람들은 여러 화면을 거쳐야 하는 주문과 느리게 로딩되는 웹사이트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런 기대를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양로원이 생기기 전에는 사람들이 노인을 집에서만 돌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이것은 구글과 아마존이 쓰기 시작한 용어입니다. '컴퓨터가 구름 위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쓴 것입니다. 구글과 아마존은 이 세상의 모든 정보를 구름 위의 어딘가의 이상세계로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왕국 건설을 통해서 말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는 구름 위에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웹 2.0의 경제학』을 쓴 김국현 씨는 이러한 대변혁의 한복판에 웹이 있고 웹 2.0은 구름 위의 이야기를 펼치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성공요인은 네티즌의 심리를 파악한 데서 그 열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없이 현시대를 논할 수 없듯이 구글이라는 기업을 논하지 않고 소비자 취향을 설명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온 것도 구글이 이처럼 모든 촉각을 고객의 취향에 들이대 고정관념을 깼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가 천체 망원경이 없이도 안방에서 우주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구글 스카이를 선보인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따지고 보면 짜인 틀 속에서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났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구글처럼 고정관념을 깨는 아이디어로, 혼다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하자고 직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차세대 주력제품이나 기술을 찾아내기 힘든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사고방식이나 조직문화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모든 사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상식의 틀을 깰 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윤 부회장의 말이 더욱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오늘날 상황에서 현실안주형 기업에는 미래가 보장될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략)



02. 성공 DNA, 실패 DNA



강한 기업의 DNA, 실패한 기업의 DNA


물을 끓이면 증기라는 에너지가 생깁니다. 섭씨 0도의 물에서는 에너지를 얻을 수 없습니다. 99도의 물에서도 에너지를 얻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 차이가 자그마치 99도나 되는데도 말입니다. 물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려면 섭씨 100도를 넘어서야 합니다. 99도에서 100도까지의 차이가 불과 1도인데도 그렇습니다. 99도까지 올려놓고도 마지막 1도를 더하지 못해 포기한 일은 없는지를 되돌아보기 위해 잡은 책은 도요타 자동차를 만든 리더들의 경영전략을 담은 『도요타 경영정신』이었습니다. 도요타를 창업한 도요타 사키치로부터 도요타 기이치로, 도요타 에이지, 도요타 쇼이치로, 오쿠다 히로시 등 이들이 어떻게 해서 오늘의 세계1위의 도요타를 만들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이들 중 특히 관심이 갔던 리더는 전후 도요타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도요타 에이지와 오쿠다 히로시였습니다. "아흔 살이 되어도 끊임없이 앞을 향해 나아갈 생각이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앞을 향해 나아가지 못할 때 그때가 끝이다." 도요타 에이지는 70세를 넘기면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1936년 입사한 이래 한결같이 자동차 인생을 살아온, 도요타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합니다. 그는 항상 "만족하면 끝이다. 뒤돌아보지 말고 언제나 밖으로 문을 열어보라"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의 경영정신이 오늘의 도요타를 있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한편 오쿠다 히로시는 사장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등록차의 판매점유율 40퍼센트 탈환이라는 목표를 제시해 이를 달성했고, 이 같은 점유율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는 늘 "가장 큰 위기는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톱이라고 해서 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그의 말은 도요타 경영진들에게는 교만함이나 방심, 위기의식의 결여가 중대한 위기를 초래한다는 믿음으로 승화되어 유전자처럼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도요타에도 위기의 순간은 있었습니다. 1950년 75일간의 파업으로 월 생산대수가 304대까지 떨어져 인원정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아 결국 당시 기이치로 사장을 비롯한 1,760명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던 것입니다. 거액의 적자가 쌓이고 파업을 지켜본 은행도 더 이상 봐주지 않아 융자를 받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75일의 파업을 통해 노사가 공멸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도요타는 이후 57년 동안 무분규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노조는 생산성이 오르지 않으면 임금을 동결한다는 원칙에 합의, 계속 지켜 오고 있고 회사는 연구개발 집중투자, 신기술과 새로운 차종을 잇달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흑자구조를 갖춘 회사로 자리를 잡게 된 것입니다.



그 사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던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 자동차업체들은 강성노조의 벽 때문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포드는 지난해 230억 달러의 대출을 받은 데 이어 아스톤 마틴을 팔았고 재규어, 랜드로버 매각도 추진 중입니다. 옛 명성은커녕 생존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크라이슬러 역시 주인이 몇 번씩 바뀌는 수난을 겪었고, GM도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GM은 퇴직자에 대한 의료혜택을 놓고 노사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노조원 8만 명이 37년 만에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GM은 전국적인 파업마저 발생해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도요타에서 보듯 강한 기업은 노사협력이라는 특유의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장수기업도 같은 DNA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전자를 구성하는 물질 자체를 DNA라고 합니다. 유전자는 DNA를 복제함으로써 다음 세대로 이어집니다.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노사 간에 상생의 길을 택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판도가 바뀌었다는 것을 교훈삼아 강한 기업, 장수기업의 DNA를 복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03. 승자의 사고법, 패자의 사고법



에른스트 윙거 모래시계의 비밀


하루하루는 금방 지나가지만 1년 365일이 무척 길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경험을 들여다보면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외환위기로 우리 경제가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참여정부'도 막을 내렸습니다. 또다시 5년이 지나면 이명박 정부도 과거로 되돌려질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출발할 때는 도착지점을 보지 못하며, 보려고 하지도 않을 때가 많습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과 1년 365일입니다. 자신에게 괴로운 날이라고 뺄 수 없고 즐거운 날이라고 더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이라는 이 시간은 한 번 흘러가면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중략)



에른스트 윙거라는 작가가 쓴 『모래시계의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시간의 흐름을 모래시계에 비유한 말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모래시계의 원리는 위쪽에서 사라진 모래가 아래쪽에 쌓이도록 해 시간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모래시계는 뒤집을 때마다 시간이 새로 복원됩니다. 그냥 팔을 뻗어 모래시계를 뒤집어 놓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모래시계를 뒤집어 놓아도 시간은 점점 빨리 흐를 뿐입니다. 모래시계 속에 들어있는 모래알들이 서로 부딪히며 매끄럽게 다듬어져 나중에는 마찰이 거의 없이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모래시계가 오래된 것일수록 모래가 빨리 흘러내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치 채지 못하지만 모래시계의 시간은 계속 빨라집니다. 사용하면 할수록 허리부분이 모래에 닳아 넓어지면서 모래가 아래로 모두 빠져나오는 시간이 짧아지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시계로서 부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모래시계 속에는 은유가 숨어 있습니다. 사람의 경우에도 해가 갈수록 시간이 점점 빨리 흘러서 마침내 모래시계 아래쪽이 가득 차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말 소망교회 축하예배에 참석해 시간의 속도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5년이 금방 간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괜히 폼 잡다가 망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전과 똑같이 대해 주십시오."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당선된 후 기쁜 마음은 잠시고 걱정이 태산이다. 날 안 찍은 국민이 더 큰 기대를 하는 것 같다. 국민을 섬기며 잘해 보이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핵심들이 에른스트 윙거가 말한 모래시계를 생각하면서, '한국의 잃어버린 10년'도 잠깐이었음을 되새기며 '세월을 아끼는 리더십'을 발휘해주기를 바랍니다.



에펠탑 계단의 가격

최근 프랑스에 있는 에펠탑의 연결 부분 계단이 경매에 붙여져 관심을 모은 일이 있었습니다. 한 네덜란드인이 프랑스 에펠탑의 계단을 15만 유로에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에펠탑의 연결 부분 계단 한 조각의 가격이 2억 원이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화제의 주인공은 네덜란드 농구팀 '에펠 타워스'의 회장을 맡고 있는 에릭 쿠퍼스라는 사람입니다. 파리에서 열린 한 경매행사에서 그는 4.5미터 높이의 에펠탑 계단의 최종 낙찰자가 되었습니다. 이 계단은 에펠탑이 세워질 당시 2층과 3층을 연결했던 것으로, 1983년 에펠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때 20개로 분리되었던 것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낡고 녹이 슨 이 계단 한 조각의 최초 경매가는 2만 유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24년이 지난 지금 이 계단의 가격은 7배나 뛰었습니다. 어마어마한 가격이지요.



에펠탑을 보면서 감탄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에펠탑이 건설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통과 논란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간과하기가 쉽습니다. 에펠탑이 건설되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세기적인 명품이 탄생하려면 이처럼 산고를 거쳐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886년 프랑스 통상산업부는 높이 274미터, 폭 114미터의 철탑이 될 작품을 공모했습니다. '세계 불가사의가 될 건설' 공모전을 개최한 것입니다. 프랑스 혁명 1백주년을 기념, 파리에서 열릴 만국박람회에서 금세기를 상징해줄 장엄한 기념물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제출된 7백 개의 설계도 중에 교량기술자인 귀스타브 에펠의 설계도가 당선되었습니다. 에펠탑의 탄생과정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건설하는 데는 적지 않은 비판과 반대가 있었습니다. 에펠탑의 정초식이 있은 1887년 1월 28일은 유난히도 추웠습니다. 그러나 그 계획이 말이 되느냐 안되느냐 하는 논쟁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계획된 철 구조물을 괴물 같은 것으로 여겨 비판했습니다. 노트르담 성당에 대한 수치라며 건축예술에 대한 전례 없는 죄악으로 여겼습니다. 정부 관리도 에펠의 계산을 신뢰하지 않았고 당시 권위있는 한 수학 교수는 탑이 2백 미터 높이에 이르는 순간 붕괴될 것이라는 예언을 했습니다. 당시 작가, 조각가, 건축가, 화가 등 프랑스 문화계의 리더들은 "정취의 보존과 지금 위협 받고 있는 프랑스 문화와 역사를 위하여 무용지물의 괴물, 에펠탑의 건설을 반대한다"는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시가 한 기술자의 기괴한 장삿속에 놀아나면서 구원의 희망을 저버리고 명예를 저버리고 있다는 항의였습니다. 에펠탑을 기획한 귀스타브 에펠은 이런 비판에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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