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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떡이는 길거리 경제학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1장. 인간의 역사, 경제학의 원리로 진화되다



미인은 왜 콧대가 높을까

경제이론 그거 별것 아니다. 그냥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을 어렵게 보이는 용어로 쓴 것뿐이다. 경제학의 핵심은 수요와 공급이다. 가지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격이 올라가고, 공급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격은 내려간다. "미인은 왜 콧대가 높은가?"에 대한 답도 경제학적으로 이야기하면 수요(따르는 남자)가 많기 때문인 것이다.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지만 이를 충족시켜줄 재원은 유한하다. 여기서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고, 획득한 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라는 경제문제가 생겨난다.



그렇다면 미인의 콧대를 낮출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나의 가치를 미인의 콧대보다 더 높이는 것이다. 그러면 미인은 내 품에 안기게 된다. 나의 가치는 능력이고 능력은 다시 돈과 직결된다. 여자는 자신과 자신이 낳을 아이를 안락한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 하기 때문에 돈 많은 남자 주변에는 미인이 줄줄 따르게 마련이다. 이번에는 미인 입장에서 보자. 만약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주변에 다른 미인들이 줄줄 나타난다면 자신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이럴 때는 자신을 다른 미인들과 같은 조건에서 비교되지 못하도록 차별화하면 된다. "너희들은 얼굴만 예쁘지? 난 지적 매력까지 갖췄단 말이야!" 이런 지적 매력으로 나를 무장하는 것을 포지셔닝이라고 한다. 이처럼 여러분은 미인의 콧대가 왜 높은지 하나만 깨달으면 경제이론을 터득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시장 속에 흐르는 경제의 실핏줄

누구나 갖고 싶은 것은 많지만 이를 획득할 재원은 한정되어 있다. 여기서 선택의 문제가 생긴다. 선택을 하면 비용이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선택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만족도를 편익이라 부른다. 선택을 하는 이유는 선택에서 얻는 편익이 비용보다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포기한 것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이러한 선택은 재화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일류대학을 졸업한 학생에게 연봉 5천만 원의 일자리 제의가 들어왔다고 하자. 이 학생이 취직을 하는 대신 2억 원을 들여 2년 동안 유학을 간다면 유학비용은 2억 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2년 동안 취직을 해서 벌 수 있는 돈 1억 원을 합친 3억 원이 된다. 이것이 기회비용의 개념이다.



법대에 다니는 학생이 있다. 그는 연애도 하고 싶고 고시공부도 하고 싶지만 두 가지를 다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 부잣집 외동딸과 결혼을 하면 장인 소유의 기업체를 물려받을 수 있지만, 연애 대신 고시공부를 해서 합격했다고 하자. 이렇게 얻은 변호사 자격증은 일생 동안 상당한 가치를 지닐 것이다. 그러나 이는 그가 포기한 비용, 즉 부잣집 딸을 포기한 대가보다 더 클 경우에만 합리적인 선택이 된다. 이것이 기회비용이다. 물론 그가 연애를 하더라도 결혼까지 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므로 기회비용이 아주 불확실하기 때문에 고시공부를 선택한 것이 잘한 일이다.



혼인은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교환제도

교환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상생제도다. 교환이 없는 원시시대에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혼자 조달해야 했다. 혼자서 움막을 짓고 사냥을 하고 열매를 채집하고 동물의 가죽을 벗겨 옷을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기는 역부족일 뿐 아니라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 분업의 이점을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분업의 이점이란 사냥 잘하는 사람은 사냥만 하고, 농사 잘 짓는 사람은 농사만 해서 자신의 수확물 중 일부를 상대방과 교환하는 것이다. 이것이 요즘 말하는 전문화이다.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교환은 물리적 재화에 국한되지 않는다. 혼인도 일종의 교환이다. 두 부족이 있다. 한 부족은 바닷가에 있어 수산물이 풍부했고, 다른 부족은 평야를 끼고 있어 곡물이 많았다. 두 부족 간에는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상대가 가진 재화를 약탈하기 위한 싸움이었다. 그러나 재화 일부를 상대방의 것과 바꾸면 싸우지 않고서도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거래가 된다. 이 거래를 일회성이 아닌 항구적인 관계로 바꿀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두 부족이 나의 누이를 다른 부족의 아내로 주고, 다른 부족의 누이를 나의 아내로 맞이하는 방식으로 혈연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때의 교환은 쌍방이 만족할 수 있는 윈-윈 게임이 된다. 인류가 원시상태를 벗어나면서 가장 먼저 시행한 제도가 근친혼 금지였다고 한다. 이것은 당시로서는 도덕이나 우생학적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속한 부족의 딸을 적대적인 이웃 부족과 상생관계를 맺을 수 있는 큰 교환가치로 보았다는 것이다.



경제학자는 돈을 벌었을까?

경제학자는 입만 열면 돈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대부분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다. 가장 가난하게 살았던 사람은 칼 마르크스였다. 그는 런던의 빈민가에서 찢어질 정도의 가난과 더불어 살았다. 그가 『자본론』을 쓴 데도 다분히 자신을 가난으로 몰아넣은 자본주의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다. 경제학자들이 주식투자를 하면 잘할 것 같지만 주식시장은 그들이 따지는 재무제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주식으로 돈을 번 경제학자는 데이비드 리카도와 케인즈 정도이다. 케인즈는 주식시장의 생리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주식시장은 미인대회와 같다. 가장 아름다운 미인이 뽑히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뽑힌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의 주가가 올라간다."



미국 대공황의 전조가 된 주가폭락 사태가 발생했을 때 경제학자 어빙 피셔는 "주가는 절대로 내리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했다. 결과는 대대적인 폭락, 그는 전 재산을 날렸다. 또한 자신이 재직하고 있던 예일대학교의 재정도 파탄이 났다. 어빙 피셔는 수학과 경제학을 최초로 접목하고 국민소득론을 발전시킨 위대한 학자였지만, 주가 예측 잘못으로 그의 이름은 명예의 전당에서 가려지고 말았다. 경제학자는 아니지만 천재 중에서 주식으로 낭패를 본 유명한 사례가 아이작 뉴턴이다. 그는 주식으로 2만 달러를 날리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천체의 모든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사람들의 광기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집단의 욕심은 왜 선이 아닌가?

사람이 집단을 이루면 개인은 집단 속에 묻혀버리고 집단 전체의 평균으로만 저울질된다. 선한 사람이라도 그 선행은 희석되어 다소 악하게 표출된다. 사람의 행동을 제어하는 얼굴, 양심, 체면들이 집단 속에 묻혀버리고, 그래서 나만 손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으로 변하게 된다. 소위 말하는 군중심리가 작동하는 것이다.

근로자의 파업, 혐오시설 유치에 반대하는 님비 현상은 집단이기주의라고 비난을 받는다. 개인의 욕심은 용인되는데 집단의 욕심은 왜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개별 경제주체들의 행위는 양측 모두가 동의하는 선에서 가격을 매개로 평화적으로 이루어지나 집단은 일방적으로 폭력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집단은 얻는 것보다 전체에 끼치는 피해가 훨씬 더 클 수 있다는 인상을 준다. 예를 들면 근로자 1천 명이 임금 100만 원 인상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했는데 그동안 기업에 100억 원의 손실을 끼쳤다면, 이들은 회사 손실 100억 원을 담보로 이익 10억 원을 챙겼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집단의 행동은 대부분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정당한 집단의 행동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말이다



파레토 법칙과 롱테일 법칙

미국 최대의 오프라인 서점 반스앤노블과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을 비교해 보자. 전자는 미국 전역에 500개가 넘는 대형매장을 가진 서점인 반면, 후자는 매장 하나 없는 인터넷 서점이다. 반스앤 노블은 파레토 법칙에 충실하다. 파레토 법칙은 그동안 비즈니스 세계를 지배하던 이론으로 기업매출의 80%는 20%의 핵심 상품(또는 고객)에서 올리는 매출이라는 것이다. 반스앤노블의 매출 구성비가 그런 모습이다. 반면 아마존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고객들이 찾는 비주류 도서에서 절반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서는 파레토 법칙 대신 롱테일 법칙이 등장한다. 기존에는 마케팅 핵심이 상위 20%에 해당하는 핵심 상품에 관심을 집중했다면 이제는 별 볼일 없는 80%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인터넷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몇 년 전 사이버학원으로 출발한 메가스터디는 강남의 잘나가는 스타 강사들의 강의를 학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다는 컨셉트로 출발해 이미 1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고 연 40% 이상의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이다. 일본 후쿠이에 있는 하기라는 초밥집은 물난리가 나서 손님이 끊겨버리자 하루 500엔을 투자하여 사바스시(고등어 초밥)인터넷 검색어 광고를 띄웠다. 그러자 일본 전역에서 주문이 들어와 5개월 만에 200만 엔의 매출이 올랐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제격이 아닐까?



지킬 박사와 하이드, 풍선효과

경제학 용어 중 풍선효과라는 게 있다. 바람이 든 풍선의 한 쪽을 누르면 풍선 내부 공기가 더욱 팽팽해져서 다른 한 쪽이 불거져 나온다. 풍선 효과는 문제 하나를 해결하면 그로 인해 다른 곳에서 새로운 문제가 불거진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쥐가 많던 농촌에서 어느 한 집에 고양이를 키우면 이웃한 집에는 더 많은 쥐가 들끓게 된다. 사회문제도 마찬가지다. 과외를 단속하면 수요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 한 과외는 음성적이 되고 금액도 훨씬 높아진다. 위험수당이 붙기 때문이다. 국제적인 풍선효과도 있다. 우리나라가 불법 카지노를 엄격히 단속하자 도박이 자유로운 마카오로 간 출국자가 60%나 늘었다고 한다.



수요를 잠재울만한 근본 대책이 없으면 풍선효과는 사라지지 않는다. 2006년 강남의 부동산 광풍은 전형적인 풍선효과의 산물이었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 잡겠다고 전국에 걸친 개발을 시작하면서 토지보상으로 풀린 돈이 50조 원 가까이 된다. 이 돈이 투기자본으로 변해서 강남의 아파트로 몰려들었던 것이다. 앞으로 경제 변동이 심하고 쏠림 현상이 빈번하면 이러한 풍선효과는 끊임없이 나타날 것이다. 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큰돈을 벌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2장. 생활 속에서 펄떡이는 길거리 경제학



인센티브는 교육보다 효과적이다.

헨리 포드는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한 자동조립 라인을 도입하여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1914년 헨리 포드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 생산라인 근로자의 임금을 2배로 올려준 것이다. 임금인상과 관련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비용증가와 상대적인 수익성 악화다. 포드의 행동은 통상적인 경제이론과 배치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임금을 올리자 생산비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임금을 올려주자 포드차 공장에는 일자리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이에 기존의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빼앗길까봐 더욱 열심히 일했다. 임금인상을 통해 근로자의 자발적 참여 동기가 높아진 것이다. 이것이 인센티브의 위력이다. 훗날 포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인센티브는 교육보다 효과적이다."



옛날 시골에서는 모내기를 할 때 인부를 쓰는 방식이 2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인부 여러 명을 써서 모를 심는 방식이다. 이때는 하루 세 끼 식사와 새참을 제공한다. 다른 하나는 돈내기라 불리는 일괄도급방식이다. 모내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줄 테니 알아서 해달라고 맡기는 방식이다. 식사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방법을 사용하면 전자의 절반 인원으로도 하루 만에 모내기를 끝내곤 했다. 인정하고 싶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인간은 욕망을 가진 동물이고 자신에게 이익이 있을 때 능동적이 된다. 이것이 경제학의 기본원리다.



돈을 모두 나누면 모든 국민이 잘살까?

만약 부자들의 돈을 빼앗아 국민 모두가 나누어 가지면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잘살게 될까? 아니다. 아무리 큰 부자의 돈이라도 국민 모두가 나누어 가지면 작은 돈이 되어 소비되고 만다. 한순간은 넉넉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나 다음 단계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공장이 문을 닫고 국민 모두가 실업자가 된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의 전 재산을 전 세계인에게 나누어 준다면 한 사람 앞에 8,600원 정도 분배된다. 이 액수로는 세계인구가 하루 먹고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한 사람에게 모아져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것이 자본의 위력이다.

돈은 돈이 될 곳만을 찾아서 이동한다. 은행, 증권, 부동산 등 새끼를 가장 많이 칠 수 있는 곳으로 끊임없이 이동하는 게 돈이다. 우리가 외환위기를 겪은 것도 새끼를 치기 위해 몰려왔던 외국의 금융자본이 일시에 빠져나가면서 일어난 지불불능 사태였다. 미국이 전 세계를 향해 문호를 개방하라고 외치는 것도 미국의 자본이 들어갈 적절한 환경을 찾기 위함이다. 그것이 글로벌 스탠더드다.

사람을 미치게 하는 맹목적 질주와 폰지 게임

고원지대에 사는 초식동물 중에 가끔 집단자살로 보이는 떼죽음이 발생한다. 초원이 끝나는 지점의 절벽에서 집단으로 뛰어내려 죽는다는 얘기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고원지대 초원에서 뒤따르던 무리들이 좋은 풀을 차지하기 위해 앞으로 내달리다 보니 앞서 가던 무리들이 맹수가 나타난 줄 알고 더 빨리 내달리는 맹목적 질주 때문에 발생한다. 결국 무리 전체가 원인 모를 질주를 하다가 전부 절벽으로 떨어져 죽는다는 것이다. 투기열풍이 일어나면 사람들도 이와 비슷해진다. 자신이 왜 달리는지 이유도 모른 채 맹목적으로 달리게 된다. 네덜란드에서 불었던 튤립 열풍이나 대공황 직전의 미국의 주식 열풍이 바로 맹목적 질주였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투기도 이에 못지 않을 것이다.

1920년대 미국 플로리다에 폰지라는 이름의 사기꾼이 있었다. 당시는 개발붐이 한창이던 때라 너도 나도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 청년은 국제적인 쿠폰 사업을 하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모았다. 투자한 돈에 대해서는 90일 만에 1.5배의 수익을 약속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그는 아무 사업도 하지 않았다. 초기 투자 자금은 자신의 주머니로, 나중에 들어오는 돈은 앞서 투자한 사람들의 배당금으로 돌려 막았다. 하지만 이런 식의 고리가 계속 이어지려면 지속적으로 투자자가 나타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결국 시간이 지나 투자가 멈칫하는 순간 공중 분해되고 말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보물선 사업이나 시중보다 턱없이 높은 이자를 준다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던 금융사기 등이 여기 해당한다. 폰지 게임의 특징은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폰지 게임인지 아닌지 잘 알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허나 일단 당하고 나면 "내가 왜 그리 멍청했을까?" 하고 땅을 치게 된다. 폰지라는 청년, 사기꾼이긴 하지만 경제 용어에 이름을 올릴 정도니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봐야 하나?



세상을 움직이는 속설들

사실보다 더 그럴싸한 속설이 있다. 미니스커트와 유혹이론이 대표적이다. 경기가 나빠지면 먹고살기에 지친 남성들은 이성에 관심을 가질 여력이 없어진다. 그러면 여자들은 남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붉은 색 립스틱을 선호하고 치마 길이가 짧아지면서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경기가 좋아지면 남자들의 관심사는 여성에게 쏠리며 여자들의 치마 길이는 다시 길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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