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여자 경제학

유병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1장 Why? 왜 여자가 경제를 더 잘 알아야 할까?



1. 여자 앞에 놓인 수많은 함정



결혼은 '남자는 직장으로, 여자는 가정으로' 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조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혼은 여자의 성공과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봉쇄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많은 여성이 싱글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싱글=경쟁 사회에서의 생존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싱글이라 해도 품위 유지가 안 되면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싱글의 의지를 안고 출발했다가도 결국은 결혼정보회사에 신청서를 넣는 분들도 많습니다. 외로운 것도 있지만 돈이 없기 때문인 측면이 큽니다. 결혼이라는 게 이런저런 안전판 역할을 해주는 장점은 분명히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여자의 생존 전략이 '싱글'이라면, 싱글의 생존 전략은 '경제를 아는 것'입니다. 경제 마인드로 무장하고, 전문 능력도 갖추고, 그래서 경제력도 갖추는 것입니다.



독신이야 미리 마음먹고 시작하는 것이지만 이혼은 예고도 없습니다. 밖에서 보면 아무리 화목해 보여도 부부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전혀 이혼할 것 같지 않던 친구가 이혼하는 경우를 종종 보시지 않습니까. 운이 좋아 재산을 공평하게 분할하고, 위자료 받고, 매달 양육비를 받는다면 어떻게 해서든 살림이야 꾸리겠지만, 이혼하고 난 뒤 경제적으로 번듯하게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여자의 평균 이혼 연령은 39세입니다. 경제적인 면에서 새 마음, 새 뜻으로 새 출발하기는 어려운 나이입니다. 많은 여성에게 이혼은 빈곤의 시작입니다. 39세에 이혼할 경우 앞으로 40년은 더 살아야 할 텐데, 노후 대비는 또 무슨 돈으로 합니까. 그래서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해 젊을 때부터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람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여자가 경제를 모르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래 산다는 것은 분명 복이건만 유독 여자들에게 이처럼 재앙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남성=부양, 여성=피부양'의 전통적인 공식 때문입니다.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남편은 지금 먹고사는 것이, 직장을 관두고 일 없이 살아야 할 것이 더 걱정돼 아내의 노후와 아내의 몫까지 챙겨줄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남편 뒷바라지와 자식 뒷바라지에 정작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고 자신의 몫을 챙기지 못한 여자는 노후의 고통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운이 좋아 평균 수명까지 다 채워도 사별의 충격은 이혼의 충격처럼 순식간입니다. 그래서 고령화의 충격은 '여성의 빈곤화' 이상입니다. 빈곤을 여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몰아주는 '빈곤의 여성화'를 필연적으로 불러옵니다. 그래서 젊어서부터 '스스로 부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스스로 부양하는 연습은 안 해보면 못합니다. 젊을 때 미리미리 하지 않으면 나이 들어 '빈곤의 여성화' 덫이 입을 쫙 벌리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25년 뒤면 여자 나이 딱 쉰 살이 지금의 서른 여섯 살처럼 자기보다 늙은 여자와 어린 여자의 수가 똑같아집니다. 수명 연장과 고령화는 이처럼 여성에게 위력적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재취업을 생각하실 겁니다. 직장을 다니다 관뒀던 분들은 그 경험을 살리려 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쉽지 않을 겁니다. 설령 일자리를 구한다 해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일자리는 아닐 겁니다. 지금처럼 변화무쌍한 시대에, 지식이 자본이 되는 그런 시대에 경력 단절은 치명적 약점이 됩니다. '한때는 나도 잘 나갔다'는 생각은 그냥 자기 위안으로 만족해야 할겁니다. 20, 30대에 쉰 살을 미리미리 걱정해야 하는 것은 비록 외모가 퇴색하고 나이는 들어도 여전히 젊은 축에 속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쉰 살을 서른 여섯처럼 사는 비결은,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젊어지는 비결은 주름살 방지하는 크림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젊을 때부터 공부하는 겁니다.



2. 여자의 양극화는 더 치명적이다



결혼에 따라 여자의 계층이 어떻게 바뀌는지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적인 추론은 가능합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005년 9월에 맞벌이 가구 607쌍을 대상으로 남편과 부인 각각의 소득 분포를 분석했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 여자가 어떤 소득 등급의 남자와 결혼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계층이 달라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득 기준으로 전체 5등급 가운데 2등급인 여자는 어떤 남자를 만나는지에 따라 결혼 후 가구의 등급이 2~4등급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2등급에 해당하는 '괜찮은' 여자라도 5등급 남자를 만난다면, 아무리 힘들게 직장일을 해봤자 자신은 4등급이 되는 것입니다. 3등급 남자를 만나면 자신도 3등급으로 떨어집니다. 눈에 띄는 것은 맞벌이 부부의 20.9퍼센트가 부인이 남편보다 더 많이 번다는 겁니다. 다섯 쌍 가운데 한 쌍인데 대부분 저소득층 가구입니다. 이는 기혼 여성의 경제적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여자가 시원찮은 남자를 만나면 그만큼 더 고생해야 한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까운 친지 중에서 누가 대신 키워줄 조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국 가치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의 선택에 달린 것 아니겠습니까. 선택에 따른 손실은 다른 방법으로 보충을 해야지 어떡하겠습니까.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성에게 직장 포기와 경력 단절의 대가는 혹독하다는 겁니다. 막상 재취업을 하려고 이리저리 뛰어 다녀보면 갈비뼈 시리도록 이를 실감하게 됩니다. 기혼 여성의 '화려한 컴백'은 극히 일부 준비된 여성의 몫일 뿐입니다. 그래서 여자 나이 40줄 근처가 되면 또 한 번 처지가 크게 갈립니다. 애 키우기 나은 환경에서 경력 단절 없이 직장에서 자리잡은 분들, 애 교육비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재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할인점 판매직에 만족해야 하는 분들…. 이것이 40대 여성 양극화의 현실입니다. 40줄 들어 동창들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비슷한 처지의 동네 분들과 가까워지는 것도 다 이런 이유가 큰 것 아닐까요.



퇴출의 고통은 종류가 조금 다를 뿐이지 남자나 여자나 그 정도는 비슷할 겁니다. 남자에게 식솔 건사의 죄책감이 눈앞을 가린다면, 여자에게는 엄마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아이와 함께 하지 못했다는 회한까지 아른거립니다. '못다 한 자식 사랑, 이제라도 제대로 다하자'라고 생각하는 게 속 편하겠죠. 퇴출이 남자의 대명사가 된 건 퇴출의 절대 숫자가 여성보다 많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퇴출의 비율로 보면 여자가 더 높지 않을까 합니다. 여자도 이젠 무한 경쟁에서 치열하게 싸우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일을 잘하건 못하건 적당히 공존했을지 몰라도 이젠 어렵습니다. 여성들도 능력 있는 '우성優性'과 능력 없는 '열성劣性'이 철저히 구별되면서 대접도, 소득도, 회사에서 버틸 수 있는 기간도 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역설적으로 보면 성차별이 더 심했던 예전이 여성 내에서의 상대적 박탈감과 양극화가 덜 심했던 것 아닐까요.



3. 경제를 아는 여자, 경제를 모르는 여자



경제가 소프트화하면서 여성이 취업과 승진을 하거나 능력을 발휘하기가 한결 나아질 거라는 주장이 많습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오히려 더 유리하리라는 경제연구소 보고서도 있더군요. 과연 그럴까요? 서론, 본론은 맞지만 결론은 좀 무리가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여성적 리더십이라면 아랫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모성적 근성을 얘기합니다. 선진 사회에서는 이런 여성성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가령 모성적 근성도 있고 카리스마도 있는 남자 상사와 모성적 근성이 몸에 밴 여자 상사가 있다고 칩시다. 부하직원들이 누구를 더 따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에는 남자 상사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성적 리더십'이지 '여자'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남자가 이러한 시대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의 장점마저 거머쥐고 있다는 겁니다. 여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거라고 좋아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모성적 근성조차 남자에게 뺏길 수 있음을 걱정해야할 판입니다.



여자가 위험을 감수하는 도전에 약한 것은 여자 스스로 '남자가 먹여 살리는 가족 구조'에 워낙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살다가 이혼이라도 한다면 어떡합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독신으로 산다면 어떡합니까? 남편이 회사에서 해고당하면 또 어떡합니까? 남편이 그럭저럭 회사에 붙어 있더라도 벌이가 영 시원찮으면 어떡합니까? 그래서 여성도 부단히 위험을 감수하는 훈련을 해두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모르고 자신 없으면 움츠리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경제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직장이든 자기 사업이든 기획력이 떨어지고 경제와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몰라서 움츠릴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여성이 직장에서의 보이지 않는 성차별, 즉 유리천장 얘기를 합니다. 물론 능력과 의지가 있음에도 승진이나 자리 배치에서 밀리는 여성이 허다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여성이 남자에 비해 성공의 기본적인 필요조건이 약한 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여성 총리가 나왔으니, 여성 대통령이라고 못 나오라는 법은 없겠지요. 박근혜 씨가 대선 여론조사에서 늘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는 걸 보면, '여자가 무슨 대통령!'이라는 선입견은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성 정치인들을 보면서 늘 안타까운 게 있습니다. '이분들이 똑 부러지게 경제를 알고, 경제정책에 관한 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풀어나간다면 얼마나 파워풀할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남이 얘기해준 것을 외워서 리바이벌하는지, 자신의 아이디어를 쏟아내는지는 들어보면 표시가 나지 않습니까, 정치를 모르는 정치인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제를 모르는 정치인은 두고두고 민폐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젊을 때 치열하게 공부하고 자기 실력을 쌓는 것과 30~40대 들어 더 많은 보상과 더 많은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비례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 이제 한숨 내쉴 시간에 저와 함께 공부하시죠. 금리도 채권도 주식도 부동산도 '금녀의 벽'을 세워두고 있지 않습니다. 경제를 공부하는 데는 오히려 꼼꼼하고 섬세한 여성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2장 What? 경제 마인드로 세상을 바라보자



1. 100퍼센트 짜리 기회는 없다 - 기회비용



경제 마인드의 첫 번째 원리는 '100퍼센트 짜리 기회는 없다'는 겁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의 선택에 직면하는 세상살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선택이라 할지라도 다른 선택을 포기한 데 따른 비용을 수반합니다. 실失은 없고 100퍼센트 득得만 있는 선택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읽는 데 드는 비용도 책값만이 아닙니다. 이 책 때문에 하루키의 소설을 못 읽고 있다면, 비용은 '책값+하루키가 주는 즐거움'입니다. 경제학에서는 이런 비용을 '기회비용'이라고 합니다. 돈으로 명시할 수 있는 비용에다가 눈에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비용까지 포함한 것입니다. 이는 곧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선택을 할 때는 그 중에서도 이득이 더 많은 걸 고르는 게 최선입니다. 문제는 득실을 어떻게 따지냐는 겁니다. 이게 바로 개인 간 능력의 격차입니다. 각 선택의 이면에 숨어 있는 기회비용을 찾는 게 바로 실력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하나를 선택했을 때 무엇을 잃는지 찾아내는 훈련을 부단히 해야 합니다.



· 기회비용1 - 취직 못했다고 눈물만 흘릴 겁니까?

대학을 졸업했지만 몇 년째 취업을 못한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점점 우울해지고 사람 만나기도 싫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확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려운 취업문을 뚫고 들어가도 거기에는 또 다른 기회비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취업자 분들이라면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시간도 자유롭고 나이도 젊기 때문에 무엇이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고 말입니다. 그리하여 몇 년 뒤에, 졸업과 동시에 조직생활을 시작했던 친구가 연봉 2,000만~3,000만 원 받을 때 자신은 이보다 몇 배 더 버는 사업가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이득과 기회비용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면, 세상의 많은 어려움이 덜 고통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의외로 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기회비용이라는 개념은 이렇게 인생관을 바꿀 수도 있을 만큼 경제학에서 중요한 대목입니다.



· 기회비용2 - 재테크를 못하면 낭비하는 것과 같다

아무리 수입이 많아도 제대로 관리하고 불리지 않으면 낭비와 다름없습니다. 꼬박꼬박 월급을 받아 그냥 통장에 넣어둔다고 해보죠. 월급통장이란 게 원래 이자가 쥐꼬리만하지 않습니까. 연 4퍼센트 짜리 정기예금과 비교만 해봐도 그 이자 차이만큼 매달 길바닥에 돈을 뿌리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돈 관리를 소홀히 한 데 따른 기회비용입니다. 펀드에 가입한 친구가 매년 10퍼센트씩 수익률을 올린다면 여러분의 기회비용은 더 커집니다. 이것도 한번 생각해보시죠. 누구는 주식에 직접투자해서 10퍼센트 수익률을 올리고, 누구는 펀드에 들어서 똑같이 10퍼센트 수익률을 올렸다고 해보죠. 여러분은 어느 쪽이 나올 거라 생각하십니까. 눈에 보이는 이득은 똑같을지 몰라도 시간 투자, 신경 투자까지 생각하면 기회비용은 직접투자 쪽이 더 클 겁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투자는 전문가한테 맡기고 열심히 일하는 게 돈 버는 길입니다.



· 기회비용3 - 글쓰기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칼질'

존 갤브레이스는 『경제사 여행』이라는 책에서 "경제학적 방법론은 세부적인 것이, 견고하고 본질적인 핵심 행세를 할 위험과 맞서 싸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의사결정을 내릴 때 가장 많이 범하는 오류가 바로 곁가지와 핵심을 혼동하는 겁니다. 가족 문제든 회사 동료와의 문제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것이든, 대개 핵심은 곁가지에 가려져 있습니다. 핵심은 못 보고 곁가지에 휘둘려 결정을 내려서 자기 인생에 마이너스를 초래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경제학적 사고는 바로 '곁가지들은 솎아내고 핵심에 천착하는 과정'입니다. 기회비용의 잣대는 핵심을 가려내는 데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곁가지란 결국 포기한 데 따른 기회비용도 적고, 취한 데 따른 기회 이득도 적은 요소입니다. 반대로 핵심은 포기한 데 따른 기회비용도 가장 크고 취한 데 따른 기회이득도 가장 큰 요소입니다.



2. 나만의 가치를 높여라 - 희소성



경제 마인드의 두 번째 원리는 '희소성'입니다. 세상의 모든 자원은 유한합니다. 돈도, 시간도, 일자리도, 능력 있는 사람도, 빼어난 외모를 가진 사람도 모두 유한합니다. 기회비용이 발생하는 것도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여러 개를 포기해야 합니다. 그 어떤 선택도 공짜가 없습니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바로 이 희소성 때문에 특권이 생깁니다. 희소성을 가진 것은 특별한 대접을 받습니다. 축구선수나 연예인은 광고 출연 한 번으로 일반인 연봉의 10배를 법니다. 이처럼 희소하기 때문에 받는 대가를 경제학에서는 '지대地代', 즉 '렌트'라고 합니다. 렌트는 말 그대로 토지 사용료입니다. 그러나 현대 경제학에서는 토지처럼 공급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희소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보상을 모두 렌트라고 합니다. 박세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분 역시 렌트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희소가치를 높인다면 말입니다. 자신만의 비수를 준비한다면 말입니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