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피터 나바로 지음 | 예지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피터 나바로 지음/이창식 옮김
예지/2003년 7월/361쪽/13,500원
Part 1 경제의 큰판을 움직이는 세력들
거시경제의 바다에 이는 파도
뛰어난 경영과 탄탄한 기본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 주식은 최근 몇 개월 사이에 8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때 거시경제에 밝은 한 투자자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 비가 내려 심각했던 가뭄이 해소되었다는 한 토막 기사에 주목했다. 이 뉴스를 근거로 그 투자자는 스타벅스 주식을 수천 주 매입했다. 비가 와서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이 늘어나면 커피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며, 그것은 스타벅스의 이윤폭을 상승시켜 주가상승을 이끌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투자자가 주식을 매입한 다음 주에 스타벅스 주식은 2포인트가 더 빠졌지만 그 거시적 투자자는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기다렸다. 그는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주가는 아주 빠른 속도로 치솟기 시작했고, 3일 만에 10포인트까지 올랐다. 그 투자자는 주식을 팔아 8천 달러라는 이익금을 유유히 챙기고는 빠져나갔다.
거시적 파동이론이란 시장과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증대되면 금리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금리가 오르면 달러 가치는 오를까, 아니면 내릴까? 달러 가치가 오르면 무역수지는 어떻게 될까? 무역적자가 늘어난다면 어떤 산업과 기업의 주식이 매입 1순위가 될 것이며, 어떤 주식을 피하거나 공매해야 될까? 이러한 질문들이야말로 새로운 거시경제적 사건이 펼쳐질 때마다 거시경제에 밝은 투자자가 해답을 구해야 하는 것들이다.
거시경제에 밝은 투자자는 정부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고만고만하다면 주식시장엔 아무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증대를 암시한다면, FRB의 금리 인상 정책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주식시장은 크게 내려앉을 것이다. 아직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상황을 거시적 투자자는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여 폐장하기 바로 직전에 QQQ(나스닥 지수에 연결된 주식) 2천 주를 공매한다.
다음 날 아침 8시 30분, 소비자 물가지수는 한마디로 공포 그 자체이고, 나스닥 지수는 끝없이 추락했다. 3주일 후 FRB가 금리를 0.5%로 올리자 QQQ는 샀던 때보다 25포인트나 떨어졌다. 이 거시적 투자자는 이를 모두 현금화하여 총 3만 5천 달러의 이익을 남겼다. 이제 마우이 섬에서 1주일쯤 휴가를 즐겨도 될 때다. 고맙소, 앨런 그린스펀!
그린스펀과는 싸우지 마라
“지금의 주식시장에는 거품이 일고 있다고 판단되어 2월 4일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우리는 주식시장의 투기거품을 터뜨릴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 앨런 그린스펀
대단히 무서운 말이다. FRB 의장은 공개적으로 “비이성적으로 열광하는” 증시를 허물기 위해 통화정책을 의도적으로 사용했다고 시인하고 있다. 통화정책이란 침체된 경기를 자극하기 위해 통화량을 늘리거나 과열된 인플레이션을 수축시키기 위해 통화량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FRB는 통상적으로 통화정책을 실시하기 위해 공개시장 조작이나 할인율 정책을 사용하는데, 그린스펀은 이 중에서 할인율 정책을 훨씬 더 선호한다.
일반적으로 재정정책은 경제가 비교적 심각한 불경기 혹은 공황에 빠졌을 때 선택되는 정책 수단이며, 반대로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거나 약한 불경기를 치료할 때 선택된다. 그 이유는 통화정책으로 줄을 당길 수는 있지만 밀어낼 순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줄 당기기’ 시나리오이다. 경제가 거의 완전고용 상태에 있으며 과열경기의 위험에 인플레이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 FRB는 천천히 금리를 올리는 정책을 취한다. 그러면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계 빚을 지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소비재뿐 아니라 주택, 자동차 소비도 줄어드는 걸 의미한다. 이런 소비 감소는 관련 제조 부문과 경제 부문에 여파를 일으켜 기업들로 하여금 투자 수준을 낮추게 만든다. 그 결과 경제는 수축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줄어든다. 결국 FRB는 성공적으로 줄을 당겨 인플레이션 위기에서 경제를 회복시킨 셈이다.
이제 ‘줄 밀어내기’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 상태다. 이 경우, FRB는 완전고용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 경기 자극제로 금리를 인하한다. 그러나 소비자는 더욱 극심한 경기 침체를 우려하여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새 차나 냉장고를 사는 데 매우 조심스런 태도를 보인다. 한편 기업들도 창고에 쌓여 있는 재고품을 넋 놓고 바라만 볼 뿐 신규 투자를 할 생각이 없다. 이것이 바로 밀어낼 수 없는 줄의 문제이다.
한편, FRB 정책이 어떻게 미 국경 밖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자. FRB가 국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외국인들에게는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생각되어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따라서 국공채나 증권과 같은 미 자산을 획득하기 위해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되며 이는 달러의 가치를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FRB의 금리 인상으로 유럽 국가들은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FRB가 금리를 올림으로써 달러 가치는 유로 화에 비해 상승한다. 그리고 유럽 투자자본이 미국의 고금리의 영향을 받아 유럽에서 미국 금융시장으로 빠져나간다. 이렇게 되면 자금 유출로 말미암아 유럽 경제는 덜컹거리게 되고 런던 및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은 끝없는 약세장으로 접어들게 된다.
그렇다면 유럽은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첫 번째 대안은 통화가치가 떨어지도록 방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럽의 대미 수출량이 늘어나며 유럽의 수출산업뿐 아니라 유럽 경제를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미국 수입품의 가격 상승으로 유럽 경제에 인플레이션 효과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두 번째 대안은 유럽중앙은행이 FRB와 똑같은 비율로 금리 인상을 단행해 미국으로 흘러가는 유럽 자본을 막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완전고용 상태에서 금리를 인상한 것이지만, 유럽은 장기 침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이기에 이런 통화긴축으로는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기만 할 뿐이다. 그린스펀의 재채기에 유럽은 독감에 걸리고 만다.
Part 2 큰판을 봐야 시장이 제대로 보인다
거시적 투자의 8가지 원칙
로버트 피셔는 두 가지 일에 열심이다. 체스와 주식거래가 그것이다. 체스를 잘하는 그는 주식거래도 잘한다. 그는 증시 전체를 체스 판으로 생각하고 많은 수를 미리 읽어내기 때문에 오늘도 많은 돈을 벌었다. 로버트의 오늘 첫 수는 노스웨스트 항공 주식 2천 주를 매입한 것이다. 왜냐고? 방금 전,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유에스 에어를 매입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제 유나이티드는 세계 최대의 항공업체로 거듭날 것이다.
이 뉴스를 접한 일반인들은 곧바로 유에스 에어 주식을 사려고 야단법석을 떨었다. 하지만 로버트는 이렇게 부화뇌동하지 않았고, 유나이티드의 그런 전략적 움직임이 델타나 아메리칸 항공과 같은 라이벌 회사의 독점을 깨려는 시도임을 즉각 알아차렸다. 또한 델타와 아메리칸 항공이 재빨리 인수 대상을 물색하리라는 걸 예상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매입 대상 1순위인 노스웨스트 항공 2천 주를 사들인 것이다.
다음 2주일 동안, 아메리칸 항공이 비싼 값을 부르자 노스웨스트 주식은 24달러에서 결국 35달러까지 뛰어올랐다. 그때 로버트는 2만 2천 달러의 차익을 챙기며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에 25달러에서 49달러로 뛰어오른 후 매입하려고 아우성쳤던 유에스 에어 투자자들은 주가가 다시 40달러로 떨어지자 큰 타격을 입고 말았다. 로버트가 이처럼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8가지 원칙을 지키기 때문이다.
① 투자는 하되, 도박은 하지 마라
거시적 투자자는 투자는 하되 결코 도박은 하지 않는다. 도박꾼은 승산이 거의 없는데도 모험을 하기 때문에 돈을 날리게 된다. 복권을 사거나 룰렛을 하거나 슬롯머신에 동전을 무작정 넣는 것은 모두 도박이다. 아무리 운이 좋아도 결국에는 확률의 법칙에 잡아먹히게 된다. 반면에 투자자는 승률이 유리할 때만 모험을 감행한다. 상황을 무시한 무모한 모험은 결코 하지 않으며, 한 번에 모든 걸 다 걸지도 않는다.
② 리스크를 분산하고 최소화하라
거시적 투자자는 시장, 부문, 기업 리스크 간의 중요한 차이를 구별한다. 그리고 이런 리스크를 분산하고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고는 조심스럽게 거시적 투자원칙을 고수한다. 시장 리스크는 증권시장이 상승세냐 하락세냐를 판별하는 것이다. 부문별 리스크는 예를 들어 미국과 영국의 행정부가 새 유전자 발견에 참여한 기업들은 결과를 공유해야 한다고 발표하자, 생명공학 부문의 주식들이 급속도로 하락한 경우처럼 특정 산업이나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을 말한다. 한편, 기업 리스크는 CEO의 돌연 사퇴,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법무부가 규제하는 경우,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 차질과 특정 기업에 불리한 뉴스 등이 해당된다.
③ 기차가 달리는 방향으로 올라타라
거시적 투자자들은 상황에 따라 매입, 공매, 관망을 선택한다. 매입은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판단될 때 사용하는 방법이며, 공매는 어떤 주식이나 시장 부문, 혹은 광범위한 시장지수의 하락이 예상될 때 사용한다. 한편, 관망한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증시에서 현금으로 이동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상쇄거래를 이용하여 자신의 포지션을 중립화시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동일한 주식을 1천 주 매입한 후, 동일한 가격에서 공매를 동시에 하는 경우 포지션은 중립화된다.
④ 자신에게 맞는 기차를 타라
일반 투자자들은 항상 증권시장에만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엘도라도로 달려가는 고속열차가 공채나 통화시장이 될 수도 있다. 거시적 투자자는 상황을 판단하여 가장 적당한 기차에 올라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가가 고금리에 대한 기대로 하락하면, 달러 가치는 오를 수도 있다. 따라서 경험 많은 거시적 투자자는 인플레이션 뉴스를 접하면 통화시장에서 선물거래를 통해 이익을 실현한다.
⑤ 동향에 역행하지 마라
주식시장은 언제나 세 방향(위, 아래, 옆)으로만 움직인다. 이런 1일 동향은 추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테면 9월과 10월에, 나스닥은 큰 폭의 변화 없이 옆걸음질을 했다. 그러나 11월에서 3월까지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때 기차에 올라타야 한다. 이러한 동향이 중요한 이유는 시장이 상승세일 때는 내려가는 종목보다 올라가는 종목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충 종목을 매입하여도 성공할 확률은 50%가 넘게 된다. 반면 시장이 하락세일 때는 올라가는 종목보다 반대로 내려가는 종목이 훨씬 많다. 따라서 이때는 공매를 하여야만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⑥ 주식시장의 각 부문은 제각기 반응하고 움직인다
증권시장에서 각 산업 부문은 거시경제의 좋고 나쁜 뉴스에 따라 각각 빠르게, 그리고 다른 방향으로 반응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었는데 예상보다 변화가 매우 심했다. 그럴 경우 FRB는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조치를 곧바로 취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자율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은행업이나 건설 및 주택, 레저 등과 같은 부문이 큰 폭으로 변동할 가능성이 많다.
⑦ 시장은 거시경제 뉴스에 따라 반응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는 발표가 나자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FR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채시장은 어떠한가? 예측한 대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보도되자 공채 가격은 폭락했다. 그러나 잠시 시간이 경과하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버리고 안전한 공채로 피난하기 시작했다. 이런 자금 이동으로 갑자기 공채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채 가격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이 경우 거시적 투자자라면 공채와 관련한 이 두 가지 상반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야 한다. 하나는 공채 가격을 떨어뜨리는 이자 효과이고, 다른 하나는 공채 가격을 올리는 주식시장으로부터의 자금 이동 효과이다. 이 예시는 거시적 논리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⑧ 부화뇌동하여 거래하지 마라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부화뇌동하여 거래를 한다. 거시적 투자자와는 달리, 그들은 도박판의 수많은 움직임을 미리 내다보지 못한다. 그 결과 좋은 기회들을 놓치고 마는 것이다. 시장을 거대한 체스 판으로 생각하고 가능한 많은 부문들과 그것들의 움직임을 미리 내다보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거시경제적 사건의 수많은 파급효과를 찾아내고, 그 정보에 따라 재빨리 행동해야 한다.
어떤 거래 스타일에도 이것만은 필수다
주식시장에 대한 거시적 관점은 거래 스타일이나 전략에 상관없이 당신의 최종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거시적 관점은 증시의 전반적 동향을 더욱 잘 예측하도록 도와준다. 둘째, 거시적 관점은 서로 다른 거시경제적 뉴스들이 시장의 여러 부문에 미칠 수 있는 서로 다른 충격을 가려낼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로 거시적 관점은 시장 전체를 더욱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거시적 관점을 갖추고 있으면 브라질에 비가 오고 있는 바로 이때가 스타벅스 주식의 매입 시점임을 깨달을 수 있으며, 법무부의 독점금지법이 마이크로스프트를 공격할 때가 오라클에 투자할 순간임을 알게 된다. 또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과 유에스 항공이 합병하면, 유에스 항공이 아닌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의 주식을 사들이고자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① 데이트레이더의 악몽
LA에 사는 앨리스는 매우 좋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 앨리스의 오늘 초단타 매매 표적은 시스코 주식이다. 일일 3분 차트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한 단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S&P의 현물차트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기에다가 기관으로 보이는 세력이 매입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앨리스는 번개 같이 키보드를 조작하여 1천 주를 매입하였다. 매입하자마자 시스코의 주가는 순식간에 1티니(1/16 포인트)가 상승한다. 그리고 또다시 2티니가 상승한다. 앨리스와 티니라는 이름을 붙인 앨리스의 고양이가 다 함께 좋아하고 있다.
그런데 뭔가 잘못되었다. 갑자기 매수측 세력이 사라지더니 매도 압력이 강하게 형성되었다. 앨리스는 자기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시스코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금방 2티니가 날아가 버렸다. 또 1티니가 날아간다. 결국 시스코의 주가는 1포인트나 하락하고 말았다. 그녀는 순식간에 1천 달러 이상을 잃었다. 오늘밤 그녀의 식탁 위에는 스테이크가 없을 것이며, 고양이 티니에게도 참치가 제공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종류의 데이트레이더들은 거시경제적 사건에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날의 거래환경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거시경제적 상황이고, 훌륭한 데이트레이더라면 거시경제적 자료의 발표에 자기 눈과 귀를 가리는 일은 결코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앨리스는 선행 경제지표의 최신 자료가 발표되기 몇 초 전에 컴퓨터의 매수 버튼을 눌렀기 때문에 돈을 잃었던 것이다. 그 뉴스는 악재였고, 시장에 짧은 공황성 매도물결을 일으키는 바람에 시스코의 주가를 무너뜨렸다.
② 초단기매매자의 실수
밴저민은 보스턴의 초단기 거래자이다. 그는 주식을 매수하고 2~5포인트, 정말 운이 좋으면 10포인트까지 오르기를 희망하며 며칠에서 몇 주까지 보유한다. 오늘 그는 퍼시픽 케어 헬스시스템 주식을 1천 주 매입하였다. 적어도 며칠 안에 2~3포인트는 상승하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판단은 틀렸다. 주식을 매입한 지 두 시간도 못되어 15포인트가 날아가 버렸다. 그는 손실을 입고 신속히 빠져나왔다. 뭐가 잘못된 것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