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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25

김용섭 지음 | 부키


라이프 트렌드 2025

김용섭 지음

부키 / 2024년 10월 / 320쪽 / 19,800원





조용한 사람들의 시대 : 욕망과 태도가 된 Quiet & Silent! 새로운 소비와 경제가 된다

조용한 사람들과 Introvert Economy


“내향적인 사람들이 미국 경제를 장악했다(The Introverts Have Taken Over the US Economy).” 이 도발적인 헤드라인은 경제학자 엘리슨 슈래거가 2024년 1월 블룸버그에 쓴 칼럼 제목이다. 슈래거는 이 칼럼에서 2023년에는 낮에 사무실에서 열리는 파티가 많았고, 대부분의 미국인이 외출을 줄였고, 외출해도 시간대가 더 빨라졌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 영향을 준 요소로는 코로나19 팬데믹, 높은 물가와 금리 탓에 줄어든 씀씀이가 있다. 재택근무가 팬데믹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고, 팬데믹이 끝나도 재택근무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았다. 온라인 쇼핑도 팬데믹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오프라인 쇼핑을 압도했는데, 팬데믹이 끝나도 여전히 온라인 쇼핑의 입지는 굳건하다.

그동안 미국의 소비 트렌드와 내수 경제를 주도한 부류는 외출과 외식을 많이 하고,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많이 사며, 파티를 좋아해 직장이든 학교든 지역 커뮤니티에서든 활발하게 사람들과 어울리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유행을 선도하고, 소비에 적극 기여했다. 또 직장에서 승진이 빨랐고, 리더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늘 주변에 사람들이 많고, 다소 시끄럽고, 오지랖 넓고, 행동반경도 넓다. 바로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제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미국의 소비와 내수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엘리슨 슈래거의 주장이다. 그 근거로 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소매 쇼핑 중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계속 올라가고 있으며, 뉴욕 레스토랑의 오후 5시 30분 예약률은 급증한 반면 오후 8시 예약률은 감소했다. 공교롭게도 두 시간대의 증가와 감소를 합치면 거의 제로가 된다. 즉 8시에 예약하던 사람이 5시 30분으로 약속 시간을 당겼다는 의미다. 일찍 만나 일찍 집에 돌아가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젊은 층의 음주율 감소와 데이트 문화의 변화와도 연결된다. 갤럽에 따르면, 미국의 18~34세 음주 비율은 2001~2003년 21퍼센트에서 2021~2023년 13퍼센트로 줄었다. 20년 새 거의 반 토막 난 셈이다. 미국에서 연인을 찾는 가장 보편적인 경로는 데이팅앱과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성을 만나려고 외출할 필요도 없고, 술집을 기웃거릴 필요도 없다. 이런 시대가 되니 조용하고, 낯가림하고, 소극적인 내향적인 사람도 외향적인 사람보다 불리할 것이 없어졌다.

이런 변화에 주류업계, 유흥업계, 오프라인 소매업계 등은 생존을 위한 변화가 필요해졌다. 물론 여전히 내수 경제, 소비 트렌드에서 외향적인 사람들의 역할은 중요하다. 분명한 것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미국 경제를 장악까지는 아니어도 급부상한 것은 맞다. 기성세대는 외향적인 사람이 일도, 관계도, 소비도 주도하는 상황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1020세대에서는 확실히 다르다. 30대에서도 변화가 드러난다. 사회 전체로 보면 점점 외향성 소비가 줄고 내향성 소비가 늘면서 둘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상태가 되었고, 향후에는 외향성 소비에서 내향성 소비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것이다. 이것은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경제를 장악했다는 표현은 과할지 몰라도, 분명 내향성 경제가 커져가는 것은 분명하다.



텍스트힙과 모형책의 묘한 관계 : 독서 열풍을 주도하는 Z세대, 그리고 책의 변신



Reading is so sexy! 전 세계로 번진 Z세대 독서 열풍


2024년 2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 <‘독서는 너무 섹시하다’ : Z세대가 종이책과 도서관을 찾는다>라는 제목으로 실제 책과 도서관을 찾는 Z세대를 다루었다. 기사에 따르면 2023년 영국에서 판매된 종이책은 6억 6,900만 권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특히 Z세대는 책 구매에서 종이책 비중이 약 80퍼센트로 전자책을 압도했다. 디지털 네이티브가 전자책을 더 많이 볼 것이라는 통념은 큰 오판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Z세대가 늘어나 71퍼센트 증가했다고 한다.

이 기사의 제목에 사용된 “Reading is so sexy”라는 표현은 모델 카이아 거버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2001년생인 카이아 거버는 Z세대를 대표하는 모델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0만 명이 넘는다. 한때 세계 최고의 모델로 꼽혔던 신디 크로퍼드가 그녀의 어머니다. 모녀가 모두 세계 최고의 모델이라는 사실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카이아 거버가 ‘라이브러리 사이언스(Library Science)’라는 북클럽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클럽 사이트 론칭 이전인 2020년부터 매주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독서 모임을 했는데 젠더, 퀴어, 상실, 모성, 인종, 중독, 기후 변화, 교차성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다루었다.

이 사이트에서는 새로운 목소리를 담은 책, 주목할 작가들의 책과 함께 간과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책을 주로 소개하는데, 베스트셀러 목록에 없는 책들을 지속적으로 큐레이션한다. 고전 작품도 소개한다. 10대 후반부터 북클럽을 만들어 팬들, 독자들과 온라인에서 매주 책을 읽고 토론한 것이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멋져 보이려고 책을 도구 삼아 인스타그래머블한 쇼를 한 것이 아니다. 이러니 <가디언>이 Z세대 독서 열풍을 다루며 그녀를 비중 있게 다룰 수밖에. 아마 북클럽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오프라 윈프리의 Oprah’s Book Club일 것이다.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의 한 코너로 시작한 이 북클럽은 1996년부터 매달 1권씩 책을 소개했다.

그 외 수많은 유명인이 크고 작은 북클럽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Z세대가 만든 북클럽 중에서는 단연 카이아 거버의 북클럽이 가장 유명하고 지속적이다. 애초에 애서가이자 독서광인 유명인이 책 좋아하는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교류하려고 북클럽을 만든 것이다. 이런 사람이 “책은 항상 내 인생의 큰 사랑이었고, 독서는 너무 섹시하다”라고 말하니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가.

공항 패션보다 공항 책 : 한국의 Z세대에게는 책이 욕망의 도구가 될까?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이 어떤 책을 읽는지는 책 판매에 직접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지금 주목할 것은 셀럽의 책 추천이 아니라, Z세대 유명인, 셀럽이 책을 대하는 태도다. 이는 영국, 미국 등에서 불고 있는 Z세대 발 독서 열풍이 한국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독서 열풍이 번지려면 책이 욕망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실용적 지식, 정보 이전에 자신을 드러낼 패션 스타일, 굿즈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독서의 목적이 꼭 지식 축적, 지적 탐닉일 필요는 없다. 책을 읽든, 책을 갖고 놀든, 책을 요리해 먹든 그건 독자의 몫이다.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도 책 읽는 아이돌의 대표로 꼽힌다. 연예인 관찰 예능인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했을 때 공연 활동 중 대기실에서 틈틈이 책 읽고 필사하는 모습이 방송으로 나왔다. 해외 공연을 위해 출국하러 공항에 갈 때도 책을 들고 가는 모습이 노출되어 ‘공항패션’이 아니라 ‘공항 책’이 주목받았다. 아이돌에게 공항 패션은 필수인데, 이제 공항 책을 드러내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본인이 직접 선택했든, 소속사가 이미지를 위해 들려주었든 핵심은 ‘책’이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는 점이다. 확실히 아이돌이나 또래의 셀럽이 Z세대의 독서 열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항 패션, 공항 책은 비단 아이돌이나 연예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는 패션도 책도 욕망의 범주가 되었고, 비연예인도 자신의 모습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 문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Solopreneur,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개인의 시대! : 당신은 One-person Unicorn을 목격할 준비가 되었는가?

지금이 솔로프러너가 되기 가장 좋은 시기


‘솔로프러너 Solopreneur’는 Solo(솔로)와 Entrepreneur(앙트러프러너, 기업가)의 합성어다. 우리말로는 1인 기업가다. 최근 들어 이 말의 중요성과 파급력이 더 커졌다. 결정적 이유는 생성형 AI 열풍이 만들어낸 증강 인류(Augmented Humanity; 과학기술의 힘을 활용해 지적·신체적·정서적 능력이 크게 향상된 인간) 때문이다. 생성형 AI 도구를 잘 활용하는 개인이 가진 역량이 비약적으로 커졌고, 혼자서도 충분히 기업적 가치를 가지며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조직보다 강력한 개인이 급증할 수 있다. 극소수인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당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최근 《포브스》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봤다. 칼럼니스트 아이테킨 탱크(Aytekin Tank)가 쓴 <왜 지금이 솔로프러너가 되기 가장 좋은 시기인가>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던 그는 2006년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회사 잣폼(Jotform)을 창업했는데 1년간 직원 없이 혼자 일했다고 한다. 현재 잣폼은 전 세계 7개 도시에 지사가 있고 직원은 600명이 넘는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이 된 것이다. 그는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의 예찬론자로 칼럼 기고와 강연 등 다양한 활동도 하는 성공한 솔로프러너라 할 수 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역량이 확장되고, 멀티 플레이어이자 증강 인류가 된다면 직원을 줄이거나 직원 없이도 사업이 가능해진다. 솔로프러너가 보편적 트렌드가 되면 창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취업한 사람들도 더 쉽게 사표를 쓰고 창업을 고려할 수 있다. 창업할 때도 솔로프러너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혼자 하기 어려워서 동업을 하고, 직원을 고용하고, 외부 전문가의 도움도 받는 것인데, AI 도구와 업무 생산성 도구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혼자 일하기 수월한 환경을 구축한다면 어떨까? 이런 환경이라면 당신도 충분히 솔로 프러너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지금은 구조조정의 시대다. 2022년 4분기부터 본격화된 미국 빅테크 발 구조조정이 2023년을 거쳐 2024년까지 이어졌다. 2025년도 계속될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전쟁, 기후 위기와 자연재해, 탄소 감축과 업의 재정의, AI가 촉발한 생산성 혁신과 산업 재편, 여기에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 위기가 복합적으로 중첩되어 있다. 결국 기업으로서는 위기 대응을 위해 조직 개편, 사업 개편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이것은 모두 구조조정, 정리해고로 이어진다. 지금은 자의든 타의든 조직에서 나와야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따라서 창업에 대한 고민도 커질 시기다.

‘Free Agent’보다 ‘Solo Entrepreneur’가 더 방향성에 맞다


대니얼 핑크는 앨 고어 부통령의 수석 연설문 작가를 지냈다. 이후 그는 《패스트컴퍼니》 기고가이자 편집위원을 지내며 2년간 홀로 일하는 프리 에이전트, 초소형 사업가, 프리랜서 수백 명을 인터뷰하며 이 주제를 연구해, 2001년 《프리 에이전트 네이션: 자기 사업의 미래》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는 《뉴욕타임스》 등 세계적인 언론으로부터 “프리 에이전트의 선구자”, “프리 에이전트 라이프스타일의 대명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후 그는 현재까지 프리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미래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가 예견하고 직접 경험한 ‘프리 에이전트’가 바로 오늘날 1인 기업가, 솔로프러너다.

2001년은 전 세계적인 닷컴버블 붕괴, 구조조정과 다운사이징의 시기였다. 기업에서 타의로 나오는 이들도 많았다. 프리 에이전트는 어쩔 수 없이 나와서 홀로서기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위안의 개념이 아니다. 자발적으로 홀로서기 하는 이들을 위한 찬사이자 격려다. 홀로서기라는 외형은 같지만 태도가 다르다. 대니얼 핑크의 책이 당시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그만큼 회사를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상황을 겪는 이들이 많았고,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금도 AI가 촉발한 산업적 지각 변동과 그에 따른 구조조정, 다운사이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AI가 불러온 생산성 혁신은 개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된다. 강력한 개인이 등장하면서, 이들이 사업적 가치를 발현하는 것도 수월해진다. 물론 모든 개인이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각자 자신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솔로프러너 자체도 중요한 트렌드가 되지만, 솔로프러너가 직업관. 노동관, 창업관, 교육관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취업 시장, 창업시장, 교육 시장에서도 비즈니스 변화가 생긴다. 그리고 솔로프러너가 늘어날수록 라이프스타일에 이들의 태도와 행동이 반영되어 의식주에서도 솔로프러너 발 트렌드 변화가 생긴다.

이제 집단주의는 퇴색하고 개인주의가 더 지지받으며, 솔로프러너로 거듭난 사람들이 생산성, 효율성을 더 향상시키면서 생산성 혁신, 성과주의가 기업과 사회 전반으로 더 확산될 수 있다. 새로운 기술과 역량을 학습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을 수도 있다. 한번 배운 것을 평생 써먹는 시대가 아니라, 계속 새로운 것을 배워야 계속 일하고 비즈니스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자발적 고립주의자들의 시대 : 외로움이 두렵지 않다! 타인은 결국 소음이다!



타인은 지옥이 아니라 소음일 뿐이다


“지옥은 바로 타인들이야.”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쓴 희곡 《닫힌 방》에 나오는 대사다. 이 대사만 보면 타인과의 관계가 지옥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르트르는 1965년 강연에서 이 부분을 바로잡았다. “우리는 타인들이 우리를 판단하는 잣대로 우리 자신을 판단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지옥에 살고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타인들의 판단과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결국 타인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문제인 것이다.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본다는 것은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을 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쩌면 전 세계에서 가장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한국인일지 모른다. 경제력은 분명 세계에서 상위권일 정도로 풍요롭게 살지만, OECD 국가 중 자살률은 최상위권이고 행복지수는 최하위권이다. 이런 현실이 “돈이 다 무슨 소용인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돈이 너무나 중요하다”라는 의미로 통한다. 돈으로 비교하며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에 시달리고, 그래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장 폴 사르트르가 현재 한국 사회를 봤다면 어떻게 말할까? 어쩌면 쇼펜하우어 열풍에 이어, 장 폴 사트르트 열풍이 불 수도 있을 것이다.

장 폴 사트르트는 이름값으로는 쇼펜하우어에 뒤지지 않는다. 인생의 스토리도 파란만장하고, 특히나 실존주의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한 인물이다. 실존주의는 개인의 자유, 책임, 주관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상이다. 사르트르는 자신의 철학을 실존주의라고 명명한 최초의 철학자이며, 1945년 그가 한 강연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는 실존주의 철학의 선언문으로 여겨진다. 철학자로서도 작가로서도 세계적 명성(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나 수상을 거부했다)을 가진,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이다. 기존 결혼 제도를 부정하며 1929년 계약결혼을 하는 등 정치, 사상, 문학,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타인 자체가 지옥이 아니라, 타인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가 지옥을 만든다. 그러니 “타인은 소음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소음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도 되고, 무시해도 그만이다. 타인이 하는 부정적인 말에 흔들릴 필요는 전혀 없다. 그 어떤 타인도 당신 자신보다 당신을 잘 알지도 못하고, 당신보다 당신을 더 애정하고 아끼지도 못한다. 그러니 타인의 긍정적인 말은 그냥 기분 좋게 들으면 되고, 부정적인 말은 소음이라 여기고 무시하면 된다. 계속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는 타인은 끊어내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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