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가능한 미래
비벡 와드와, 알렉스 솔크에버 지음 | 아날로그
선택 가능한 미래
비벡 와드와, 알렉스 솔크에버 지음
글담 / 2017년 12월 / 288쪽 / 14,800원
당신은 미래를 선택할 준비가 됐는가?
당신은 미래를 선택할 준비가 됐는가?
우리는 안락한 집에 살면서 가전 기기와 살림살이는 물론이고 필요한 음식까지 ‘프린트’할 수 있다. 외출할 때는 스마트폰 앱으로 무인자동차를 문 앞까지 불러내 목적지까지 타고 간다. 내가 말하는 이 시대는 에너지와 음식, 교육 혜택, 의료 서비스가 무한정 제공되고 우리에게 필요한 물질이 충족되는 사회다. 이런 미래 사회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도 있다. 의사와 변호사, 레스토랑 종업원, 회계사, 건설 노동자를 비롯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된 대량 실직 사회다. 이런 미래 사회에서는 원하는 곳에 가려면 자기 힘으로는 갈 수 없고 로봇이 우리를 그곳으로 데려다줘야만 한다. 이제 기분 좋게 드라이브하는 재미는 사라졌다. 노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보람도 느끼지 못한다. 이처럼 일부는 미래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일부는 두려워한다. 앞에 묘사한 내용은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다.
미래에는 새로운 위협 요소가 많이 생길 것이다. 현재도 사생활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미래에는 아예 사생활이라는 게 없을지 모른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처럼 무인자동차가 우리 행선지와 활동을 빠짐없이 기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거수일투족이 데이터베이스에 모두 저장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해커가 자동차나 비행기, 헬리콥터, 또는 의료 기기를 해킹해서 정치인을 암살하거나 중상을 입히는 바람에 국제분쟁이 일어났다는 기사를 접하게 될 것이다.
미래에는 지금 같은 형태의 학교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집에서 디지털 교사와 공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당신이나 주변 지인이 생체 데이터를 도난당하게 될 것이며, 유전자 정보나 지문, 성문, 심지어 걸음걸이까지 도난당할 수 있다. 또 미래에는 인간과 기계가 하나의 개체로 합쳐질 것이다. 그 결과 어디까지 인간이고, 어디부터가 기계인지 더 이상 구분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똑같은 미래라도 긍정적 측면은 있다. 미래에는 당신의 의료 정보를 현재 주치의가 아는 것보다 1,000배나 더 많이 알게 될 것이고 그 모든 정보는 당신의 스마트폰으로 제공된다. 그리고 당신은 현재 기대수명보다 장수할 것이다.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당수 질병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당신의 손주는 가상의 아바타를 교사로 두고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국가를 막론하고 전 세계 모든 아이가 평등하게 교육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는 더 이상 빈곤이 없고, 모두가 맑은 물을 제공받으며, 석유를 둘러싸고 쟁탈전을 벌이지 않아도 될 것이다. 교통신호도 사라질 것이다. 로봇 자동차는 신호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건 여유 시간을 훨씬 많이 갖게 된다는 점인데, 그 시간을 미술, 음악, 글쓰기, 운동, 요리 등 원하는 활동에 투자해도 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허송세월하며 보내도 될 것이다.
새로운 삶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가: 모든 중대한 기술 변화는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늘 인간의 생활 방식에 영향을 끼쳐왔다. 그런데 화약부터 강철, 내연기관 엔진, 전기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기술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과거와 단절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참고로 처음에 나는 뉴스를 놓칠까 봐 케이블TV 서비스를 끊는 것을 주저했다. 하지만 곧 내가 이용 중인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더 나은 뉴스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처럼 나는 위험을 무릅쓰고 신기술을 받아들였고, 이제 더 이상 과거 방식이 그립지 않다.
향후 등장할 신기술을 기꺼이 받아들이든, 싫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이든 그 과정은 심리적 압박감을 준다. 케이블TV를 끊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어려운 결정이다. 당신은 구글 무인자동차가 자녀를 학교까지 데려다주는 것을 허락할 것인가? 외과수술 로봇이 암 수술을 하도록 내버려둘 것인가? 컴퓨터가 당신 자녀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피아노를 교습해도 좋은가?
이런 결정은 향후 10~20년 내에 아주 일상적인 고민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 어떤 변화를 수용할 것인지, 어떤 변화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지, 어떤 변화를 가속화하거나 늦출 것인지, 아니면 아예 중단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과거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에 적응하는 건 쉽지 않다. 때로는 두렵기조차 하다. 하지만 당신은 미래에 떠밀리기보다 적극적으로 미래를 선택하고 미래 방향을 직접 설정해야 한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당신이 나서야 하는 이유
신기술은 사회의 허락이 아닌 수용만을 요구한다: 과거에는 수백 년 세월이 걸리던 변화가 이제는 단 수십 년 만에, 때로는 단 몇 년 만에 일어난다. 한때 휴대전화는 갑부들만의 전유물이었다. 드론은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전투용 기계였고, 슈퍼컴퓨터는 정부의 극비 연구 과제였다. 반면 지금은 아무나 취미로 드론을 날린다. 인도의 가난한 주민도 과거의 슈퍼컴퓨터보다 성능이 더 좋은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한다. 당신이 나서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문제와 해결책을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다양하다. 나는 여기에서 세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한다. 이 질문들은 우리 삶을 바꿀 기술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신기술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 세 가지 질문: 나는 전문가들과 토의하며 신기술이 사회와 인류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적절한 기준과 시각을 얻었는데, 그 기준은 평형성, 위험성, 자율성에 대한 다음의 세 가지 질문으로 정리된다. ① 이 기술은 모든 인간에게 공평한 혜택을 가져다주는가? ② 이 기술에 내재된 위험과 보상은 무엇인가? ③ 이 기술은 인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가?
물론 이 질문이 신기술의 혜택과 위험을 측정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다 포함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인자동차(조만간 우리가 타는 자동차는 모두 이런 형태일 것이다)에 올라탄 운전자처럼, 우리는 데이터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고 명확하게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러려면 결정을 내리고 시각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정보의 양을 제한하고 단순화해야 한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현재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요하고 대중적인 신기술을 사례로 들어 이 세 가지 질문을 적용해보려 한다.
더 나은 미래 선택을 위한 기준 1 - 신기술의 혜택을 모두 공평하게 누릴 수 있을까?
놀랍고도 오싹한 인공지능의 부상 - 노동 없는 미래 vs. 악령의 소환
인공지능이 옳은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를 구별하지 않을 것이고, 백인과 흑인을 차별하지도 않을 것이다. 인공지능은 스마트폰과 앱을 통해 모든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인데,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의학적ㆍ법률적 자문은 상황의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적어도 인간만큼 편향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인공지능은 우리 사회를 평등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인공지능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다. 이것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기술의 장점이다.
한편 인공지능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잠재적 위험이다. 만약 인공지능이 진화를 거듭해서 인간보다 더 영리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실 이 화두는 일론 머스크나 스티븐 호킹, 빌 게이츠 같은 첨단 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도 걱정하는 내용이다. 그들은 하나같이 ‘슈퍼 인공지능’의 창조를 경고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를 두고 “악령을 소환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희소식은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 중인 기술 전문가들은 킬 스위치(Kill Switch)를 고안하거나 윤리관을 심는 방법을 논의 중이고, 백악관은 인공지능에 대한 정책과 규제안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그리고 미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연구의 접근 방식과 연구 목표에 대한 내용을 담은 2쪽짜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대비’라는 제목이 붙은 이 보고서의 요점은 이렇다. 인공지능 기술은 선하게도 악하게도 쓰일 수 있으니, 우리 모두가 인공지능에 대해 파악하고 대비해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로서는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앗아가겠지만, 동시에 전 세계 문제도 해결할 것임을 백악관이 나서서 인정했다는 사실이다. 보고서는 이렇게 결말을 맺는다. “향후 20년 이내에 기계가 인간에 필적하거나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의 폭넓은 지능을 갖게 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결국 기계는 더 많은 활동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인공지능에 대한 또 다른 논란 중 하나는 독립성과 의존성 문제다. 우리는 미래에 당연히 인공지능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그건 마치 오늘날 우리가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것과 같다. 다만 내가 걱정하는 건 영화 〈그녀(Her)〉에 등장하는 서맨사처럼 기만적인 가상 비서가 출연할 가능성이다. 이 영화에서 지극히 상식적인 남자 시어도어 트웜블리는 서맨사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맺는다. 나중에 서맨사는 시어도어에게 자신이 수백 명의 다른 사용자들과 사랑에 빠졌고, 결국 인간보다 더 진화했기에 시어도어에게 관심을 잃었다고 말한다. 한 가지 위안은 있다. 백악관의 예상대로라면, 서맨사가 등장하기까지 족히 20년은 걸린다는 것이다.
아바타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혁명 - 공평한 배움의 기회 vs. 교육 격차 심화
아바타 교사가 가르치는 미래의 교육은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까? 나는 결국 그렇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아이들(그리고 어른들)을 가르치는 이런 새로운 교육 방식이 부유층과 선진국에 유달리 많은 혜택을 줄 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가난한 학교는 부유한 학교에 비해서 첨단 기술의 혜택을 덜 누리고 있다. 그러나 다음의 두 가지 기술의 발전은 이런 불공평한 상황을 완화할 것이다. 첫째는 인터넷 속도가 전 세계 전역에서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향후 우리가 들고 다니는 휴대용 장치는 온라인에 접속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인공지능을 작동할 만큼 발전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교육에서도 무어의 법칙은 유효하다. 반가운 소식은 교육의 빈부 격차는 향후 10년 이내에 상당 부분 사라지고, 교육의 혜택도 더욱 골고루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부자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더 빨리 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전파 방식도 개선되면,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계층도 피라미드의 아래쪽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이다. 교육은 인간의 자주성을 강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기에 더 나은 교육 혜택이 더 많은 사람에게 돌아간다면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다.
유전자 혁명과 맞춤형 의료 - 24시간 개인 주치의 vs. 데이터화될 우리의 몸
의학이 점차 정보기술화되면서 기하급수적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인간의 몸은 이제 데이터화되고 있고, 의사들은 점차 소프트웨어로 변모하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 기업가들이 의료 기술의 혁명에 앞장서고 있다. 따라서 핵심 질문은 이런 미래에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혜택을 누릴 것인가이다. 의료 기술의 경우에 나는 그렇다고 확신할 수 있다. 건강관리 기술과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여러 기술은 우리의 스마트폰을 심장 전문의나 진찰 전문의 혹은 진찰실로 바꿔놓을 것이고, 그러면 고품질 건강관리 혜택도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유전자 분석 비용이 인하되면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에서 우리가 살펴볼 모든 신기술 중에서도 의료 기술의 발전은 진정한 민주화를 가져올 수 있다.
신기술을 활용해 건강관리 체계가 개선되면 상류층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혜택이 크게 돌아갈 것이다. 새로운 건강관리 기술의 발전과 맞춤형 유전학은 건강관리 비용을 낮출 뿐 아니라 불필요한 중간 단계를 없애기 때문이다. 다만 소비자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의학 정보가 제공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의사는 일종의 여과 장치가 되어 이런 정보를 해석한 후, 사용자 친화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더 나은 미래 선택을 위한 기준 2 - 신기술은 위험보다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을까?
로봇과 인간의 필연적 공생 - 친구이자 동반자 vs. 인간을 위협하는 로봇
이제는 로봇이 인간 사회로 진입하는 것을 완전히 막을 만한 명분이 없다. 구글 무인자동차(이 또한 운전해서 우리를 목적지까지 태워다주는 로봇이다)는 이미 우리 삶에 들어왔고, 멈출 방법은 없을 것이다.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자동차도 인간이 만든 고속도로를 이미 수백만 킬로미터나 달렸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능력도 등장하게 될 것이다. 반면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 결과는 인류의 종말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인간보다 영리해진 로봇이 세상을 정복하고 우리를 미약한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인간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치명적이고 더욱 현실적인 위협은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갈수록 더 많이 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MIT의 에릭 브리뇰프슨이나 앤드루 맥아피 같은 학자는 로봇이 결국에는 우리의 일자리를 상당 부분 집어삼킬 거라고 예상한다. 한편 맥킨지 앤드 컴퍼니는 최신 연구 논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완전 자동화될 수 있는 직업은 5%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모든 직업군에서 인간이 돈을 받고 수행하는 활동 중 45%가 현재의 기술로 자동화가 가능하다. 더 나아가 전체 직업군 중 60% 정도는 현재 맡은 업무의 30% 이상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 논문은 또한 무조건 일을 자동화하는 것만이 현명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시간당 10달러를 받는 조리사를 쓰는 비용이 모멘텀 머신스를 이용하는 비용보다 더 낮은 한, 레스토랑 일자리가 자동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간단히 말해 우리 인간은 로봇이 인간의 가장 고유한 능력을 앗아가거나 인간보다 더 영리해지지 않는 한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은 모두 로봇이 대신해주길 원하는 것 같다. 어쩌면 그건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로봇 간병인은 언뜻 보기에 상당히 비인간적인 선택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아예 간병인을 제공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자식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에 비하면 훨씬 인간적이다. 그리고 이런 긍정적인 관점을 확장해서 본다면 경제적 효용 가치가 큰 로봇은 결국 우리의 일자리를 앗아가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로 인해 여유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 문제의 핵심은 인간이 로봇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유지하여 로봇이 지나치게 발전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예로 구글은 인공지능 시스템에 킬 스위치 장착을 검토 중이다. 또 일부 학자들은 인공지능 스스로 딥러닝 시스템을 활용해서 만들어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포착할 수 있는 시각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을 개발할 때 우리는 이런 중대한 고려 사항을 늘 유념하면서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모든 것이 연결된 유비쿼터스 시대 - 정보의 공유 vs. 사생활의 공유
우리가 별다른 보호 장치 없이 너무나 많은 개인 데이터를 온라인에 올리는 것이 그로 인한 위험만큼이나 많은 혜택을 가져다준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우리가 온라인에 올린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은 법적 보호 장치나 실생활에서의 보호 조치가 거의 없는 얄팍한 상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서 여러 웹사이트에 자동으로 로그인하는 편리함은 그로 인해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해킹의 위험에 비교하면 빛 좋은 개살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