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충격
클라우스 슈밥 외 26인 지음 | 흐름출판
4차 산업혁명의 충격
클라우스 슈밥 외 26인 지음
흐름출판 / 2016년 7월 / 322쪽 / 16,000원
서문, 4차 산업혁명의 도전과 기회
우리의 생활 방식과 업무 방식 그리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까지 완전히 뒤바꿔놓을 기술 혁명이 지금 눈앞에 와 있다. 혁명의 크기나 범위 그리고 그 복잡성을 고려할 때, 이 혁명은 인류가 지금껏 경험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혁명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학계와 시민 사회에 이르기까지 지구촌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 1차 산업혁명은 물과 증기의 힘을 이용해서 대량 생산을 기계화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힘을 이용해서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3차 산업혁명은 전기 및 정보 기술을 통해 생산을 자동화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이 20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디지털혁명(3차 산업혁명)을 토대로 일어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물리학과 디지털 그리고 생물학 사이에 놓인 경계를 허무는 기술적 융합이 특징이다.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이 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단순한 연장이 아니라 그것과 구별되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라고 보아야 하는데,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바로 그 속도와 범위 그리고 시스템에 미치는 충격이다. 현재와 같은 비약적인 발전 속도는 전례가 없었다. 이전의 산업혁명들과 비교하면, 4차 산업혁명은 산술급수적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게다가 모든 나라에서, 거의 모든 산업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혁명에 따른 변화의 폭과 깊이는 생산, 관리, 통제 전반에 걸쳐 전체 시스템의 변화를 예고한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연결된 수십억 인구는 전례 없이 빠른 처리 속도와 엄청난 저장 용량 그리고 편리한 정보 접근성을 갖춤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이 무한해질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차량, 3D프린팅, 나노 기술, 생명공학, 재료공학, 에너지 저장 기술, 양자컴퓨팅 등의 영역에서 기술들이 새로 생겨나고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도전과 기회: 이전의 산업혁명들과 마찬가지로 4차 산업혁명도 지구촌 사람들의 소득수준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산업혁명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들은 디지털 세계에 접근할 수 있고, 디지털 세계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 소비자들이었다. 기술은 새롭고 멋진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개인 생활의 효율성과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택시를 부르고, 비행기를 예약하고, 물건을 사고, 물건값을 치르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는 이 모든 일을 이제 원격으로 할 수 있다.
효율성과 생산성이 장기간에 걸쳐 향상됨에 따라 미래에는 공급 측면에서도 기술 혁신이 기적을 불러올 것이다. 수송비용과 통신 요금이 절감되고, 물류와 글로벌 공급체인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며, 거래 비용도 줄어든다. 이 모든 일을 통해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경제 성장이 촉발된다. 미래에는 자본보다 재능을 가진 인간이 더 중요한 생산 요소가 될 것이다. 이는 노동시장에서 ‘저기술-저임금’ 직업과 ‘고기술-고임금’ 직업을 구분하는 장벽이 점점 더 높아진다는 의미다. 결국 사회적 긴장(개인과 집단 간 또는 집단끼리, 더 나아가 국가 간에 생기는 심리적 긴장 상태)을 더 고조시킬 수도 있다.
불평등은 핵심적인 경제적 이슈일 뿐만 아니라 더 심각한 사회적 이슈이기도 하며, 4차 산업혁명과도 관련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수혜자는 혁신 사업가, 주주, 투자자와 같이 지적ㆍ물리적 자본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 이런 사실은 자본이면 자본, 노동이면 노동에 의존하는 사람들 간에 경제적 불평등이 왜 그렇게 심화되는지를 잘 설명해준다. 따라서 소득수준이 높은 나라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는 기술의 발달이 소득이 늘지 않거나 심지어 줄어드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노동 시장인데, 고소득 직종이나 저소득 직종에는 많은 수요가 몰리지만 중간층에 대한 수요는 텅 비어 있다.
또한 사회적 불만은 디지털 기술의 보급과 소셜 미디어로 대표되는 정보 공유 플랫폼의 역동성 때문에 점점 커진다. 현재 글로벌 인구의 30퍼센트 이상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서 연락하고, 학습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이상적인 세상에서는 이런 상호작용이 다른 문화를 이해하게 하고, 내부적으로는 응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소셜 미디어에서의 상호작용이 개인이나 집단에 성공의 의미와 관련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주입하고 선동해서, 극단적인 사상이나 이념을 전파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미래의 모습: 기술이나 기술과 함께 오는 기존 질서의 붕괴는 인간이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 힘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혁명을 인도할 책임이 있고 시민으로서, 소비자로서, 투자자로서 일상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기회와 우리에게 주어진 힘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야 하며, 혁명의 미래는 우리 모두의 공통된 목표와 가치가 반영된 것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고, 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ㆍ인간적 환경을 어떻게 새로 만들어내는지에 관해 포괄적이면서 세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관점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시기보다 더 위대한 약속, 더 위대한 잠재 위험이 존재하던 시기는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의사 결정자들은 지나치게 관행적이고 틀에 박힌 생각에 빠져 있거나, 당장 급한 여러 가지 문제에만 신경을 쓴다. 그런 까닭에 파괴적 혁신의 힘이 이끌 우리의 미래에 관해서는 전략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에는 이 모든 것이 사람의 가치로 귀결된다. 우리는 미래를 만들되 사람을 제일 우선으로 하고, 사람에게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미래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 아주 비관적이고 비인간적인 시선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가진 잠재력 때문에 사실상 인간성이 ‘로봇화’되고, 그에 따라 우리의 정신과 영혼도 박탈당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인간 본성의 정수인 창의성ㆍ공감ㆍ헌신을 보완하는 보완재의 역할을 하며, 우리의 인간성을 공동 운명체라는 생각에 바탕을 둔 새로운 집단적 윤리의식으로 고양시킬 수도 있다. 후손들의 번영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책임인 것이다.
1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모바일 금융 혁명 - 휴대전화는 어떻게 경제개발을 추동하는가
다음의 두 가지 전망은 차세대 금융 관련 노력에 밝은 전망을 제시해준다. 첫째, 모바일 기술이 개발도상국에 진출해 놀라운 속도로 확산되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이제 전 세계 빈민의 약 90퍼센트가 모바일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에 사는 100명 중 평균 89명 이상이 휴대전화 계좌를 개설했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기회로 연결된다. 모바일을 토대로 한 금융 수단은 빈민들에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용을 급격히 낮출 수 있다. 또한 최근 경제학자와 연구원들은 금융 상품을 공표하려는 목표로 정밀한 연구에 바탕을 둔 훨씬 더 풍부한 사실을 축적해 왔다. 초반에 빈민용 소액금융 프로그램의 실제 가치를 전망한 두 논점은 대체로 ‘입증되지 않은 관측’이라는 논점과 ‘직감에 따른 판단’이라는 논점으로 점철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용할 수 있는 조사 자료 수가 수백 건이나 된다. 따라서 모바일 기술이 가져온 저비용의 유연한 금융 모델과 금융 서비스 계획의 지침이 되는 조사증거 덕분에 빈민에게 실제 가치를 제공할 중대한 기회를 창출했다.
먼저 돈을 보여줘라: 모바일 금융은 기존 금융 모델보다 적어도 세 가지의 주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디지털 거래의 비용이 원칙적으로 무료라는 점이다. 직접 서비스와 현금거래는 일반적인 은행 업무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모바일 금융 고객들은 자신의 돈을 디지털 형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은행이나 모바일 서비스 제공자에게 상당한 거래비용을 물리지 않으면서도 원격 거래 상대방에게 수시로 송금하고 수취할 수 있다. 둘째, 모바일 통신이 서비스 제공자가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풍부한 정보로 더욱 수익성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식 신원 정보나 금융 이력이 없어 신용 등급이 낮은 고객에게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모바일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은행과 고객을 연결한다는 점이다. 은행이 즉시 계좌 정보나 독촉장을 보낼 수 있음은 물론, 고객 스스로도 신속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휴대전화로 어디든 예금한다: 선진국에서 은행가들은 비교적 간단한 넛지(nudge,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한다는 의미)가 장기적인 고객행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 모바일 플랫폼은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 습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많은 양의 유용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가령 사람들의 통화와 거래 유형을 보면, 특정 고객군의 행동 양상에 대한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즉, 소득수준이나 근무 상태, 사회적 유대감이나 결혼 상태, 신용도 등의 편차를 보면 해당 고객이 어떤 행동 양상을 보일지 알 수 있다. 많은 연구에서 이미 특정상품이 지닌 특성이 그룹별 차이를 나타냈다.
케냐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고객에게 낮은 수수료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고 또한 업무시간 후나 주말에 저축예금계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금 ATM 카드를 제공했다. 이러한 변화는 케냐에 사는 남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고, 아내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남편들이 부부 명의의 공동 예금 계좌에 저축한 돈을 더욱 쉽게 인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ATM 카드가 나오기 전에 아내들은 높은 인출 수수료나 은행 이용 시간의 제한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남편들이 인출을 못하게 할 수 있었다. 더욱이 직접 은행 지점을 방문해 돈을 인출하는 일은 남편들이 일하는 동안 대개 아내들의 몫이었다. 그러나 ATM 카드가 나온 후로는 남편들이 ATM에서 직접 현금을 뽑으며 행동 양상에 변화를 보였다. 이처럼 금융 수단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서비스가 낙후된 경제에 자극이 될뿐더러, 위기 시에 금융쇼크의 완화책으로 활용할지 결정할 수 있다. 새로운 조사 덕분에 어떤 특징을 갖는 금융 서비스가 고객의 삶을 가장 많이 향상시키는지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 또한 휴대전화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제 이런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전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두 흐름은 필요한 사람에게 삶을 바꾸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은행과 휴대전화 기업, 소액대출 기업, 기업가들이 더 폭넓은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나의 터전을 마련했다.
로봇이 온다 -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로봇공학의 목표는 업무를 기계화하고 자동화해 인간의 일을 빼앗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계가 효과적으로 인간을 돕고 함께 일하는 방안을 찾는 데 있다. 로봇은 숫자를 계산하고,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며, 특정 환경에서 정밀하게 작업하는 면에서 사람보다 우세하다. 사람은 추론하는 능력, 과거 경험에서 도출하는 능력, 상상하는 능력을 지닌 덕에 추상화, 일반화, 창의적 사고에서 로봇보다 앞선다. 이처럼 로봇과 인간은 더불어 일하면서 상호 간의 기술을 향상시키고 보완할 수 있다. 현재 연구의 목표는 로봇을 만드는 방식은 물론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고 물건을 조작하는 방식, 상황을 판단하고 주변을 인식하는 방식, 그리고 로봇 상호 간 및 로봇과 인간 사이에 협업하는 방식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내게 맞춘 로봇: 로봇을 폭넓게 활용하려면 사람을 기계의 방식에 맞추기보다 지능형 기계를 사람의 방식에 맞추어야 할 것이다. 최근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이기는 했지만, 세 가지 주요 영역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첫째, 아직까지는 새로운 로봇을 만드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둘째, 오늘날의 로봇은 여전히 자신의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추론하는 데 상당한 한계를 지닌다. 셋째, 로봇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매우 취약한 상태다.
오늘날 다양한 로봇이 속속 등장하고는 있지만, 이들은 모두 생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오늘날 로봇의 몸체는 환경에 따른 요구에 맞게 적응하고 확장하는 것이 어려워 그 성능과 효용에 한계를 보인다. 디자인과 조립, 프로그래밍 과정이 워낙 길고 번거롭기 때문에 새로운 로봇에 추가 모듈과 부속품을 신속히 조립하고, 나아가 관련 전문 장비를 갖추는 일은 아직도 시기상조다. 지금은 맞춤 로봇의 제작속도를 향상시킬 디자인과 조립장비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계산보다 추론하는 로봇: 오늘날 로봇은 세부적으로 프로그래밍된 대로 연산하므로 제한된 추론만 수행할 수 있다. 로봇이 하는 모든 동작은 간단한 명령에 따라 수행된다. 또한 로봇이 추론할 수 있는 범위는 전부 로봇 프로그램 안에 담겨 있다. 더욱이 로봇이 센서를 통해 환경을 인식하는 능력은 상당히 제한돼 있다. 가령, 인간에게는 너무도 쉽고 당연한 “제가 전에 여기 왔었나요?”와 같은 질문에 답하는 일이 로봇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로봇은 카메라나 스캐너와 같은 센서를 사용해 자신이 방문했던 장소의 특징을 기록한다. 그러나 이미 관찰한 장소에서 본 물건이 우연히 새로운 장소에도 있을 때 그 특징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머신 러닝에 대한 최근 연구는 방대한 데이터에서 로봇에게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게 해주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알고리즘 덕분에 로봇은 과거에 했던 작업을 요약할 수 있으며, “제가 전에 여기 왔었나요?”와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떠올려야 하는 장면 개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로봇이 일상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세 번째 도전은 로봇 상호 간에, 그리고 로봇과 인간 상호 간에 더욱 신뢰할 만한 커뮤니케이션을 쌓는 일이다. 오늘날 무선 기술이 발전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로봇 상호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다. 따라서 로봇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모델링하고 예측하는 일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현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의존하는 로봇 제어 방식을 사용하면, 외부 신호와 데이터가 일으키는 잡음 때문에 명령을 보내거나 받기가 어려워진다. 로봇이 원할 때 해당 대역폭을 확보해줄 신뢰할 만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로봇공학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우선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의 경계를 확장하는 일이다. 둘째, 로봇의 제조와 제어 능력 그리고 추론과 조율, 협동 능력을 위한 조금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는 일이다. 이러한 도전에 능히 응한다면 우리는 일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로봇 공학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용 컴퓨터와 무선기술, 스마트폰과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사람들이 정보와 계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열었으며, 사람들이 살아가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놓았다. 앞으로 몇 년 후에 로봇은 이러한 디지털 혁명을 실제 왕국으로 더욱 확장할 것이며, 일상생활에 더욱 파고들어 우리 삶에도 그만큼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2부 4차 산업혁명의 파급 효과
세계를 지배할 새로운 질서 - 멱 법칙이 적용되는 경제에서 노동, 자본, 아이디어
최근 기술 발전으로 노동과 자본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통합 시장을 형성해 왔다. 노동과 자본이 위치와 관계없이 최상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곳으로 자유롭게 흐르게 되면서 전 세계에 걸쳐 노동과 자본의 가치가 같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런 요소 가격 균등화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서 많은 나라가 풍부한 저가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저렴한 자본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떤 학자들은 현재의 빠른 기술 진보가 노동에 도움이 된다고 했고, 또 어떤 학자들은 자본에 이바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양 진영 모두 기술이 노동과 자본의 기존 원천을 통합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원천을 생성한다는 사실을 간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