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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10년, 세계경제의 내일

클린트 로렌 지음 | 원앤원북스
다가올 10년, 세계경제의 내일

클린트 로렌 지음

원앤원북스 / 2013년 8월 / 376쪽 / 16,000원





1장 현재의 인구통계가 던져주는 시사점

인구통계는 사회 및 경제 환경을 형성하는 근본적인 요소이며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인구통계의 관점에서 보면 세계는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뉜다. 첫째 그룹은 인구의 연령대가 높고 부유한 국가들이다. 세계 인구의 18%와 소득의 71%를 차지하는 이들 국가는 오늘날 매우 중요한 소비국이자 경제국이다. 이 지역은 인구의 50% 이상이 40대 이상이며, 1~2인 가구가 일반화 되고 있으며, 가구당 연간 소득은 5만 달러를 넘는다. 둘째 그룹은 인구 구성 연령이 낮고 빈곤한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는 인구 구성이 젊은 쪽으로 치우쳐 있고, 상대적으로 빈곤하다. 평균 가계 소득은 2만 달러 미만이며, 근로자 1인당 부양가족이 여러 명인 가구가 많아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저축을 할 여력이 제한적이다. 셋째 그룹은 동유럽과 중국으로 구성되며, 나머지 두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곤하고 노령화되어 있다. 이 지역의 소득은 둘째 그룹보다 높지만 첫째 그룹보다는 훨씬 낮다. 이 지역의 노령화된 가구는 소득 수준은 낮아도 재량 지출과 저축 여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 인구를 지역별로 나눔으로써 우리는 지역 단위의 발전이 세계 전체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파악할 수 있다.

현재의 연령개요는 미래의 각국 인구가 어떤 모습일지에 큰 영향을 끼친다. 세계는 25세 미만에 편중된 국가와 40세 이상에 편중된 국가로 나뉘어 있다. 아시아 개도국, 인도, 북아프리카, 중동은 인구 구성이 젊은 지역이다. 인구통계에서 가구의 수는 중요하다. 물자의 소비를 결정하는 것은 지역사회나 개인이 아닌 가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구의 구조와 수는 중요한 변수이다. 북아메리카, 서유럽, 아시아 부국 등 인구 구성 연령이 높은 지역은 가구 규모가 2.4~2.7명이다. 반면 인구 구성 연령이 낮은 지역은 평균 가구 규모가 4.4명 이상이다. 연령과 소득 다음으로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미래를 형성하는 힘은 도시화다. 부유한 국가에서는 인구의 상당수가 도시에 살고 있다. 북아메리카, 서유럽, 아시아 부국은 인구의 80% 이상이 도시에 거주한다. 반면 아시아 개도국, 인도 등은 인구의 2/3가 농촌에 산다. 농촌에 사는 사람은 소득이 적고, 대가족인 경우가 많으며, 교육 수준이 높지 않다. 이 외에도 인구 동태에서 중요한 요소로는 교육 수준, 노동연령 인구의 고용, 가계 소득 등이 있다.



2장 다가올 미래의 인구 변화 예측 시나리오

2032년 세계의 연령 개요에는 극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0~14세 집단은 6060만 명이 감소하고(4.6% 감소), 15~24세 집단은 2890만 명이 감소하는 반면, 세계 연령 개요 변화의 변곡점에 위치한 25~39세 집단은 향후 20년 동안 절대 수치상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다. 향후 20년 동안 증가할 연령 집단은 40~64세 집단(3억 5290만 명, 2012년 대비 21% 증가)과 65세(4억 3560만 명, 81% 증가)이다. 베이비부머 인구가 대거 중년과 노년기에 접어드는 탓이다. 이것은 다양한 제품의 수요와 포지셔닝에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지역과 국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시장은 소비자 수가 감소할 예정인 반면에 노인 시장은 성장할 것이다.

중국의 변화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향후 20년 동안 중국의 어린이 수는 약 3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은 이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려는 사람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 세분 시장에서 타깃 시장 자체가 절대 수치상 감소하고 있으므로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고 고객당 총매출을 높이는 것이 마케팅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전반적인 추세상 사회가 노령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가마다 노년층에 진입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0~65세 연령 집단은 20년 안에 21% 증가할 것이다 이 집단은 경제적으로 아주 여유 있는 소비자라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들이 장성해 집을 떠난 가정도 많으므로 부양가족 수가 적은 편이다. 부양가족 수의 감소는 이들 가구의 가처분 소득이 크게 증가한다는 의미이므로, 이 연령 집단이 중요하게 취급되는 소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65세 이상 연령 집단은 모든 지역에서 연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집단은 의료와 연금 및 기타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훨씬 높다. 또한 많은 제품과 다른 서비스 수요에서 큰 기회 시장을 제공한다.



3장 미래의 가구를 알면 시장이 보인다

“무엇을 구입할 것인가?”에서부터 “어떻게 여가 시간을 보낼 것인가?”에 대한 선택까지 우리가 내리는 수많은 결정은 아주 단순한 사실 한두 가지로부터 비롯된다. 한집에 살고 있는 가족이 몇 명인지 가족들의 연령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의사결정의 내용이 달라진다. 결과적으로 가구의 수와 가구의 생애주기 단계는 현재와 미래의 제품과 서비스 수요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2012년 전 세계의 가구당 평균 인원은 3.49명이다. 인도, 아시아 개도국,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 평균 출생률이 높고 젊은 층의 인구가 많으며, 교육 수준이 낮은 지역은 가구당 평균 인원이 많다. 이 책에서 다루는 74개국에는 2012년 기준 16억 3천만 가구가 있다. 2032년이면 2억 4천만 가구가 추가되어 총 18억 7천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0년 동안 매년 1200만 가구가 새로 생긴다는 뜻이다.

가구 수의 절대 수치 변화와 더불어 가구 구성원의 수와 연령 개요의 측면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미래의 잠재적인 소비 패턴에 영향을 줄 것이다. 두드러진 트렌드 중 하나는 자녀 없는 가구, 즉 19세 미만의 가족 구성원이 없는 가구의 수가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서유럽에는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인원은 3.95명이지만, 자녀가 없는 가구의 평균 인원이 1.66명이다. 각 가구의 연평균 소득이 8만 달러라고 가정하면 자녀 있는 가구의 연평균 1인당 소득은 2만 253달러, 자녀 없는 가구는 4만 8192달러가 된다. 이 격차는 각 가구의 저축 여력뿐만 아니라 구매하고 싶어 하는 물품과 그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자녀가 없는 소규모 가구로의 편중 현상은 휴양, 여행, 건강관리, 외식 등 재량 소비 증가의 주된 원인이 될 것이다. 2012년 기준 중국 가구의 53%는 자녀가 없다. 2032년 그 비율은 63%에 달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소비 시장에서 재량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대로 인도는 10가구 중 9가구가 자녀가 있다. 이는 근로자 1인당 부양가족 수가 많아서 저축을 하거나 재량 소비를 늘릴 여력이 없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도와 관련해 중산층 가구의 급속한 부상을 이야기한다. 가구 수는 많을지 모르지만 1인당 소비력으로 따지면 규모가 너무 작아서 인도는 훌륭한 수익기회가 될 수 없다.



4장 교육과 인구 변화 사이의 쌍방향적 관계

교육은 어떤 사회에서든 모든 사회계층을 불문하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더 많은 수입을 올릴 가능성이 높고 인생과 직업에서 더 넓은 선택의 폭을 누린다. 똑똑하고 숙련된 인력은 타인보다 높은 경쟁력을 발휘해 직업적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교육은 출생률, 건강한 생활방식에 대한 태도, 위생 등 우리의 삶과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방식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몰고 온다. 이 책의 분석 대상 국가 중 교육 데이터 입수가 가능한 59개국의 2012년 교육지수 전체 평균은 177이었다. 낮게는 인도의 91에서부터 높게는 북아메리카의 269까지 나타났다. 교육 면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를 안고 있는 국가는 인도,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이다. 교육지수의 개선 속도는 지역과 국가마다 큰 편차를 보인다. 2012~2032년까지 개선의 폭은 인도 57%, 중국 21%, 아시아 개도국 20%, 북아메리카 2% 등 다양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2012년 기준으로 교육지수가 낮은 지역에서 교육지수와 성인 인구의 교육 수준이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능력이 향상되어 생산성이 높아지고 생활방식 개선에 도움이 될 소득 창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어떤 국가가 “교육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는 교육과 교육 시설에 대한 미래의 수요가 어떠한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교육수요를 가늠하는 좋은 방법은 초등학교 어린이(6~11세)의 수가 향후 어떻게 변할지 동향을 살피는 것이다. 조사 결과 북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개도국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초등교육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이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동일한 자원이 더 적은 수의 사람들에게 적용될 것이므로 교육 수준이 전반적으로 더 향상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부국, 서유럽, 북아메리카, 중국 등 인구 연령대가 높은 지역은 2032년 노동연령 인구의 29~38%만이 2012년 이후 노동연령 인구에 합류할 것이다. 반면 북아프리카와 중동은 51%, 아시아 개도국은 45%, 인도는 49%가 2012년 이후에 노동연령 인구에 합류할 것이다. 젊은 인구가 많은 지역이 서둘러 교육제도를 정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그러지 않으면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일들은 로봇이 수행하게 될 미래 세계에서 노동력의 절반 이상이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이들 지역의 경제는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하면 이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교육, 경제, 사회 발전이 이루어질 기회도 크다고 말할 수 있다.

교육과 관련하여 도출되는 핵심적인 전략 이슈는 3가지이다. 첫째 이슈는 교육이 노동자의 생산성과 국민의 부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는 사실이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교육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사례로 손꼽힌다. 향후 20년간 두 나라의 경제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둘째 이슈는 중국 노동인력의 변화다. 중국 경제의 성장을 유지하려면 좀 더 생산성 있는 노동인력을 갖추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교육지수는 2012년 178에 도달했고, 2022년이면 19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이슈는 인도다. 인도는 세계 인구의 1/4을 차지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교육 수준이 열악하다는 점이 인도에 대한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 2032년이면 인도는 노동연령 인구의 49%가 중등교육을 받은 상태가 되어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과연 시장이 그때까지 기다려 줄까? 그때쯤이면 산업 투자자들이 다른 국가로 옮겨가지 않을까? 인도네시아, 태국 등은 당장이라도 이런 투자를 유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



5장 노동인력의 진화가 가져올 변화들

노동인력의 규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노동연령 인구수다. 노동연령은 보통 15~64세로 정의한다. 그러나 부유한 지역에서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고, 나이가 들어서까지 일을 계속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이 정의도 수정이 필요하다. 부유한 국가에서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두 가지 중요한 변화를 겪게 된다. 첫째, 개인의 경제적인 필요가 대두된다. 기대수명이 긴 국가에 사는 사람이 65세에 은퇴한다면 평균 15년 동안의 생활비를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둘째, 수명이 늘어난 노인들은 여전히 신체적ㆍ정신적으로 활발하다. 각국 정부는 노동인력 안에 계속 머물고 싶어하는 이들의 소망을 바람직하게 여기는 입장이다. 그만큼 공공기금의 연금 채무가 줄기 때문이다. 이것은 국가경제 차원에서 대수롭지 않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이렇게 연령대가 높은 국가에서는 노동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인들이 생각보다 대폭 늘어나고 있다.

노동 참여율은 남녀 간에 큰 차이가 있다. 2012년 대다수 국가에서 남성의 노동 참여율은 평균 77%에 달한다. 동유럽 남성의 노동 참여율은 67%, 아시아 개도국은 81%, 중국은 83%이다. 이 수치를 여성의 노동 참여율과 비교해보자. 중국은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7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다음이 북아메리카 63%, 아시아 부국 58%, 서유럽 57%의 순이다.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으로 30%이다. 성별에 따라 교육 기회가 다르게 주어지는 것이 여성의 참여율이 저조한 원인 중 하나다. 향후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남성과 동등한 교육을 받는 여성의 수가 늘어나고, 일하는 여성에 대한 사회의 태도가 변화함에 따라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인구의 수와 비율은 노동시장의 변화를 이해하는 첫 단계에 불과하다. 고용 인구수는 2가지 측면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첫째, 부양률이다. 근로자 1명이 몇 명을 부양하느냐는 소비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양가족 수가 적으면 1인당 소득이 높아지므로 평균적인 가구는 실질적으로 더 부유해진다. 2012년 중국의 부양률은 0.77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은 부양률이 2.04명으로 가장 높다. 일반적으로 2032년까지 분석 대상 74개국 대부분은 부양률이 미미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둘째, 생산성이다. 생산성은 근로자의 가치를 결정짓고 궁극적으로 사회의 가치와 소비 능력까지 결정짓는다. 근로자 1인당 GDP를 평균임금으로 나누면 근로자 1인에게 지불된 1달러가 돌려주는 경제적 이익과 고용주에게 돌아오는 평균 이익을 추산할 수 있다. 2012년 데이터를 보면 중국에서 임금 1달러당 1.83달러의 결과물이 나왔다. 그 다음으로 높은 임금 이익률이 1달러당 1.46달러의 결과물이 나온 북아프리카와 중동이고, 남아메리카가 1.4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중국이 어째서 그토록 많은 제조업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는지 설명해준다.



6장 세계의 돈은 어디에 있을까?

GDP 중 민간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국가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중국의 GDP가 일본을 앞질렀다는 사건을 두고 세상이 떠들썩했다. 이것이 현실이고 중요한 사건이긴 하지만 소비자 제품이나 서비스 부문에서의 기회에 관심 있는 사람이 현재의 중국 시장을 일본 시장만큼 중요시한다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그 이유는 일본의 GDP 중 민간소비지출이 GDP의 60%였던 반면, 중국은 33%에 그쳤기 때문이다. 2011년 중국의 GDP 규모는 일본보다 28% 더 크다. 그러나 민간소비 지출항목, 즉 국민이 수중에 가지고 있다가 지출한 실제 금액은 일본이 중국보다 42% 더 많다. 따라서 소비 시장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일본 시장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돈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특정연도의 지역ㆍ국가별 인구 점유율과 총가계소득의 지역ㆍ국가별 점유율을 비교하는 것이다. 총가계소득은 한 국가의 평균 가계소득에 그 나라의 가구 수를 곱한 값이다. 지역ㆍ국가별 인구 점유율을 보면 중국과 인도는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아시아 개도국, 북아프리카와 중동, 남아메리카, 동유럽이 전체의 37%를 차지하며, 18%를 약간 밑도는 인구가 북아메리카, 서유럽, 아시아 부국에 살고 있다. 지역ㆍ국가별 인구 점유율을 보면 북아메리카, 서유럽, 아시아 부국의 총소득은 2012년 기준전 세계 소비자지출의 70%를 차지하는 반면에 세계 인구의 18% 정도가 이 지역에 살고 있다. 세계 인구의 24%가 살고 있지만, 세계 소비자지출의 8%를 차지하는 중국이나 세계 인구의 21%가 살고 있지만 세계 소비자지출의 3%를 차지하는 인도의 경우와 대조적이다. 이것은 평균 가계 소득에서의 엄청난 격차를 반영한다. 중국과 인도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이 반드시 중요한 소비 시장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 오히려 2012년 중요한 소비 시장으로 주목받은 지역은 인구의 연령대가 높고 부유한 계층이 많은 지역이었다. 즉 소비자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부유하고 연령대가 높은 지역에서 얼마나 확고한 입지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느냐에 따라 기업의 지속적인 수익창출과 생존이 달려 있다. 이는 현재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구미 선진국들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중국과 인도의 경제 성장에 기대를 품는 것은 타당한 근거가 없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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