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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퓨처

쑤옌, 허빈 지음 | 예문


더 퓨처

쑤옌, 허빈 지음

예문 / 2011년 11월 / 484쪽 / 19,000원



PART 1. 세계 경제, 침체는 확실시되는 것인가?




대공황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

해리 덴트는 뉴욕에서 가장 정확한 예측을 내놓은 장기 트렌드 예측 전문가이다. 그는 화폐를 찍어 경제를 살리려는 현재 미국의 방법은 '목마르다고 독이 든 술을 마셔 갈증을 푸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조만간 과도한 화폐 발행으로 채무를 더욱 증가시켜 경제 전반에 침체를 불러올 것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는 극도의 경기 침체기를 맞을 것이다. 해리 덴트는 경제 추세에 따라 40년마다 증시와 경제가 고조기를 맞이하고 30년마다 상품과 석유 가격이 최고점을 기록하기 때문에 경제는 80년 단위로 주기를 반복한다고 말했다. 과거 수십 년간 증시, 부동산, 상품 시장에서 거대한 3개의 거품이 이미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에 이들이 동시에 침체되거나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특히 2010~2023년 경제 순환주기가 도태기로 접어들면서 통화긴축과 경제침체가 나타날 것이다. 이런 순환주기에서 현금과 채권을 제외한 모든 자산의 가치는 대폭 하락할 것이고, 전통적인 자산 배치가 모두 사라질 것이다.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파산하고, 2020년대 중반 제3차 세계대전이 아시아에서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



총성 없는 환율전쟁, 고삐는 당겨졌다

2009년 미국 CIA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20년 유럽이 서부 유럽, 신유럽, 발칸 연맹의 3개 지역으로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럽 시각에서 세계 경제를 전망하는 단체인 은 국가부채 문제가 서방 은행체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여, 결국 대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단체는 일부 국가 정부가 위기를 넘겼다고 선포하거나 부분적인 개선책을 제시하여 총체적 난국을 호도할거라고 전망하면서,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요소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고 경고한다. 유로화 지역, 달러 지역, 달러와 위안화의 마찰이 그것이다. 보고서는 각국이 현실을 감추려는 허구적인 회복세를 선전할수록 위기가 급속도로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2010년 현재 서방 선진국들은 가정, 기업, 국가에서 거액의 채무 상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요한 문제는 주권 국가의 채무불이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다. 2008년 이후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아일랜드, 그리스 등에 이러한 문제가 일어났다. 다음 차례로 일본, 영국, 미국 등이 예상된다. 이 세 나라에서 채무불이행 사태가 벌어지면 전 세계 금융체제가 동요할 것이고 어떤 나라도 해결 방안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다.



경제학자 크루그먼은 미국이 부채로 달러를 찍어내고, 기축통화 제공국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자본을 모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화폐를 대량 인쇄하여 채무를 줄이다 보니 세계 각국도 경쟁적으로 화폐를 인쇄하고 있다. 그 바람에 부동산과 농산품 등 각종 시장으로 자금이 끊임없이 유입되면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상품 투자의 대가 짐 로저스는 미래에 달러 가치가 대폭 하락할 것이며 세계 외환보유 지폐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국이 지나치게 대출을 확대하여 경제에 거품이 생겼고 현재 고통스런 조정 과정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미국은 약 50조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세계 최대 부채경제 체제이다. 미국의 외채는 12~15개월마다 1조 달러씩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정부는 끊임없이 달러를 찍어내 달러의 가치를 계속 하락시키고 있다.



PART 2. 패권 구도




중국 기존 선진국을 대신할 수 있는가

2010년 미국 카네기 재단은 중국의 GDP가 2030년 미국을 따라잡고, 2050년이 되면 미국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 미국 국무부 차관 랜달 슈라이버는 2049년이 되면 중국이 세계 최상의 선진국은 아니지만 세계 최대의 경제 실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때가 되어도 미국은 여전히 가장 현대화된 경제체제를 가진 나라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의 저자 마틴 자크는 "중국은 절대 서양의 민주화 방식을 따르지 않고 서양과 다른 발전모델을 선택할 것이다. 중국의 발전은 세계 경제구조를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의 사고와 생활방식을 철저하게 흔들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한편 『왜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쥘 수 없는가』의 저자들은 "중국은 저임금 노동력과 수출에 의존하여 성장하므로 내부적으로 새로운 동력이 매우 부족하다."라고 했다. 『메가트렌드 차이나』의 존 네이스비츠는 이렇게 예언했다. "중국은 민주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정당 투쟁 국면으로 이끌지 않으면서도 1당 독재 체제로 현대화를 실현한 뒤 독특한 종적 민주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고, 2050년이 되면 세계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모델로 서양의 민주정치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다."



지난 30년간 중국의 성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런 성장 속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기본적인 경제학 원리에 어긋난다. 성장은 구조적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중국은 지금 성장의 정점에 와 있다. 만약 중국 경제가 침체되고 자금 유입이 막히면 중국은 금융체제의 쇼크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구조가 요동칠 것이다. 중국처럼 빈곤 상태가 만연하고 실업률이 높은 국가에서 경제 침체가 주는 압박은 정국 불안으로 이어진다.



현재 중국은 미래를 위한 3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는 경제가 고속으로 무한 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어떤 나라도 이를 이루어내지 못했으며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30년 동안의 경제 성장 때문에 이미 막대한 빈부격차와 경제의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고통스러운 조정 단계를 거쳐야 할 것이다. 둘째, 또 한 번의 중앙집권화이다. 경제 발전이 둔화된 뒤 발생하게 될 이익집단 간의 상호경쟁을 강력한 중앙정부가 통제하고 지방 권력이 발전할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다. 셋째, 경제 침체의 압박 속에 중국이 전통적인 지역 구분에 따라 붕괴함과 동시에 중앙정부도 통제력을 잃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것이 합리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는 부자와 외국 투자자들에게도 이익이다. 이는 중국을 지역 간의 경쟁과 갈등이 존재하고 중앙정부가 국면을 유지할 수 없는 또 다른 시대로 이끌 것이다.



PART 3. 인류생존, 무엇이 위협하고 있나




미래의 식량인가, 공포의 씨앗인가

2004년 미국 국가과학원은 유전자 변형 작물의 재배와 식용이 인류와 동물의 건강과 생태계 및 환경보호에 해를 끼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위협이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2009년 미국 환경의학과학연구원은 유전자변형 식품 섭취는 불임, 면역문제, 노화가속, 인슐린 조절과 주요 장기와 위장체계의 변화 등을 포함한 많은 위험성을 안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오늘날 미국의 슈퍼마켓에는 평균 4만 7천 개의 식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이들 중 절대 다수가 3~4개의 대규모 식품회사에서 판매하는 식품이다. 그런데 미국 전체 가공 식품 중 70%가 유전자 변형성분을 갖고 있다. 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식품 첨가제로 쓰는 제품에는 토마토 케첩, 치즈, 땅콩 버터, 마가린, 샐러드, 콜라, 젤리, 시럽, 음료 등이 있다. 한편 축산업계는 초기 자본을 낮추고 돼지나 소 등의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하기도 한다. 이처럼 과학기술이 이윤 추구에 이용되고, 생존을 위해 섭취하는 음식이 산업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인류의 나약한 신체는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 가축 사료에는 항생제가 투입되는데 이는 인류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항생제의 총량보다 8배나 많은 수치이다. 사료 속에는 항생제뿐만 아니라 동물 시체와 다른 동물의 내장도 들어간다. 과학자들은 감염된 다른 동물의 신경계 조직이 소의 사료 속에 포함되어 이를 먹은 소들을 통해 광우병이 전파된다고 주장한다.



슈퍼바이러스의 진화와 인류의 치명적 미래

바이러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고 가장 간단한 생명체로서, 인체에 침투하여 인간의 세포를 인질로 삼아 면역체계를 파괴하고, 세포 기제를 이용해 자신을 복제하여 생존을 유지한다. 이런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가 범람하면서 바이러스의 항약 성분이 날로 강해지고 있다. 몇 년 전 과학자들은 지구 최강의 항생제 반코마이신을 연구 출시하면서 슈퍼 박테리아를 퇴치했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슈퍼바이러스는 지금도 계속 나타나고 있으며, 이미 자신의 적수인 반코마이신을 굴복시켰다. 이런 바이러스의 항약 성분은 매우 강력하여 거의 모든 항생물질을 제어할 수 있다. 유럽의 전문가들은 적어도 10년 내에는 이런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항생물질을 내놓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래서 전 세계를 향해 슈퍼박테리아의 전파를 최대한 억제할 방법을 호소하고 있다.



『죽지 않는 세균』의 저자 마크 라페 박사는 항생제의 발명은 남용이 빚어낸 결과라고 지적한다. 항생제는 바이러스를 죽일 뿐 아니라 인체 내 백혈구도 손상하여 면역체계를 파괴한다. 이렇게 되면 유전자 형태의 질병이 유발된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만 매년 8만 명이 항생제 남용으로 사망하며, 이로 인해 생긴 다른 면역체계의 질병은 가늠할 수도 없다. 과거에는 한 환자가 수십 개의 페니실린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금은 같은 질환에 수백 개의 페니실린을 처방해도 효과가 없다. 항약 성분을 가진 바이러스 감염으로 항생제는 효력을 잃고 결국 환자는 사망에 이른다. 1960년대 전 세계에서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약 7백만 명이었다. 그런데 21세기 초에는 이 수치가 2천만 명까지 상승했다. 패혈증 사망자 수는 89% 증가했는데, 대부분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약 처방 곤란으로 사망했다.



PART 4. 과학기술, 인간은 조물주에 도전하는가




인간 + , 새로운 종족의 출현

스코틀랜드 인류생물윤리위원회의 카툼 마이클 쾰러는 지금과 같은 발전 추세라면 인류는 가까운 미래에 전혀 새로운 종, 이를테면 반은 인간, 반은 원숭이인 괴물을 창조할 수 있다고 예언했다. 인간 유전자가 몸속에 이식된 침팬지가 숲 속을 돌아다니며 인간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유전자가 혼합된 앵무새가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준다고 상상해보라. 이것은 결코 황당한 상상이 아니다. 2008년 영국 뉴캐슬 대학의 라일 암스트롱 교수는 반인반수의 혼합체 제조에 성공했다. 인류의 피부세포에서 DNA를 채취하여 세포핵을 제거한 암소의 난소에 주입하여 인간 동물 혼합체를 만든 것이다. 이 혼합체 배아는 99.9%가 인간의 속성을 띠고, 0.01%가 암소의 속성을 띠고 있다.



인간 동물 배아 혼합 연구는 종교계의 반대에 직면했는데, 천주교에서는 야수 창조의 지름길이라고 비난을 할 정도였다. 지금까지 인간과 동물의 혼혈은 서구 사회에서 커다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과학자가 슈퍼생물을 제조할 권리가 있는가? 이런 하등 생명체를 인류가 죽일 수 있을까? 그들과 인간의 구분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과학자들은 인간 동물 혼합 배아의 배양을 통해 대량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줄기세포는 인체의 각종 조직과 장기로 분화되어 장기 이식과 당뇨병, 백혈병 등의 질병 원인을 찾고 여러 가지 부차적 문제를 해결하여 인류의 수명을 100세 이상 늘릴 수 있다는 논리이다. 대다수 국가는 인간 동물 배아 연구에 엄격한 지도 감독을 하지 않고 과학자들의 자율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과학자들의 자율이 무너져 인간 동물 혼합배아 기술이 흑심을 품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간다면 인류에게 예측불허의 재난을 가져다줄 것이다.



인공지능, 인간에 대한 정의가 달라진다

2007년 미국의 과학자 휴고 드 개리스 교수는 이렇게 예언했다. "20~30년 뒤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과 친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좀 더 오랜 시간 뒤에는 인공지능이 인류 최대의 위협이 될 것이다." 미래 세계는 인공지능의 물결에 크게 휩쓸릴 것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컴퓨터 칩을 이용한 지능화 과정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며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다. 반대로 감정적 요소가 들어 있지 않다면 인공지능은 인류 최후의 날을 선사할 수도 있다.



개리스 교수의 작업은 유전자계산법을 이용한 신경네트워크 설계이다. 개리스는 '인공대뇌'가 조만간 인류를 초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인공지능 로봇의 연산 속도는 인간 뇌의 전환능력에 비해 10의 24제곱이 빠르기 때문이다. 그는 인공대뇌가 인류와 평화롭게 공존하는 시대를 먼저 거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시기에 인공대뇌 로봇은 인간의 지식수준과의 격차를 꾸준히 좁힐 수 있을 것이다. 말동무 로봇, 가사도우미 로봇, 이성 친구 로봇 등이 인류의 생활에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광경은 오래 가지 않는다. 모든 일은 잘 조직된 대량의 로봇체계에 의해 완성될 것이고 인류는 노동이 필요 없어진다. 사회가 직면한 문제가 복잡해질수록 인류는 로봇에게 중요한 결정을 맡길 것이다. 로봇이 내린 결정이 인간이 내린 결정보다 훨씬 지혜롭기 때문이다. 결국 체제를 유지하고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결정이 복잡해짐으로써 인류의 지능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로봇이 이를 대신하게 된다. 이제 인간은 로봇의 전원을 간단히 뽑을 수 없게 된다. 인류가 로봇에 의지하는 상황에서 전원을 끈다는 것은 자살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PART 5. 새로운 사회, 겪어보지 못한 세상이 다가온다




우리가 아는 가정은 없다

IT 애널리스트 아담 사너는 2015년에는 미국 국민 중 2%가 가상현실 세계에서 결혼할 것으로 예측했다.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과 결혼하고, 결혼한 후에도 영원히 얼굴을 보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의 예측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 사람들은 세컨드라이프 같은 가상현실게임에서 결혼한다. 가상 결혼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온라인 교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얼굴을 마주하는 직접적인 관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 덕분에 사람들은 전혀 다른 2가지 인생을 사는 것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범위와 보급성 면에서 제2의 인생은 이미 제1의 인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발전했다. 더욱 심각한 영향은 디지털 세계에서의 참신한 자아가 고도의 중요성과 진실성을 담보한다는 것이다. 제2의 인생이 가지는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면서 디지털 네트워크가 사람들에게 주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디지털 네트워크는 방안의 개인 컴퓨터가 아니라 자아의 연장이다. 미래 인류의 목표는 메인 컴퓨터가 인류세계 속에서 인간과 교류하는 것이다. 정보처리 기술이 인간의 인식과 사고, 결정과 판단, 신체동작, 심지어 무의식 속에까지 깊게 동화되면 인류는 철저하게 변이될 것이다. 인류의 개념은 확장되고, 제1의 인생과 제2의 인생이 영원히 함께 연계될 것이다.



2030년에는 양육의 권리가 약화되고 가정은 해체될 것이고 모두가 단독 생활을 할 수 있다. 가정은 아이들과의 유대관계가 필요치 않으며, 여자들과 심지어 남자들도 정자(난자)회사를 통해 2세를 가질 것이다. 남녀가 결혼으로 가정을 이룰 필요가 없으므로 각자 단독생활을 하면서 혼자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보편화된다. 여성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정자를 얻기만 하면 시험관을 통해 수정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다. 클론기술도 나날이 발전하여 여성은 자신들의 기호에 따라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확대된다. 한 마디로 아이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제 죽음이 갈라놓지 못하는 사랑과 충성의 맹세는 먼 옛날의 추억이 되어버린 듯하다. 미래에는 독거, 이혼, 편부모, 다부모, 동거 등 각종 문화가 복합된 다양한 가족 형태를 가진 사회에서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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