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석유 없는 삶
제롬 보날디 지음 | 고즈윈
(거의) 석유 없는 삶
제롬 보날디 지음
고즈윈 / 2008년 7월 / 200쪽 / 10,000원
1장 새로운 삶의 방식
슈퍼맨에서 크로마뇽인으로 / 배럴당 380달러, 그 후는?위대한 석유 씨! 현대의 마법사이자 진정한 천재인 그에게 우리는 경제와 노동, 여가, 더 나아가 일상생활의 모든 열쇠를 맡겨 놓았다. 운송 수단 없이 우리는 살 수 있는가? 또한 난방 시스템, 온수, 섬유, 시멘트, 유리, 종이, 비료, 금속, 자동차, 농산물, 전기, 전자, 냉동, 석유화학, 플라스틱 제품들 없이 살 수 있는가? 의약품과 화장품 생산에도 석유는 꼭 필요하다. 즉 석유는 모든 것에 관련된 에너지인 것이다. 그런데 항상 혜택을 받으면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세상 이치인 만큼 우리는 좀 더 일찍부터 경계했어야 했다. 지금 우리는 아무런 준비도 해 놓지 않았다.
참고로 유가 상승은 2006년부터 본격화하였다.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자 사람들은 우려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텔레비전과 인쇄 매체, 정치권에서는 유가 안정이 이제 끝난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배럴당 가격이 150달러로 급격히 오른다면, 회사 내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 보는가?'라는 질문에 에어프랑스의 피에르-앙리 구르종 전무이사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그런 상황에서라면 분명 우리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항공료 급등으로 빈 좌석이 크게 늘면서 과잉 공급 상태에 빠져들 것이고…." 150달러라고? 그럼 200달러에서는? 아니, 10년 뒤에 380달러라면?
오늘날 주택 난방의 70퍼센트 이상은 연료유, 가스, 전기에 의존하며, 교통수단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90퍼센트 이상은 화석연료이다. 그런데 이 같은 의존도에서 벗어날 준비를 약 10년 안에 다 할 수 없음은 명백하다. 게다가 현재의 발전 속도로 볼 때, 우리가 소비할 수 있는 에너지 가운데 재생가능에너지의 비율은 2030년까지 단 9퍼센트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회의주의자들은 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유가 상승이 미래의 환상을 깨는 전조라고 주장한다. 이와 반대로 (우리와 같은) 낙관주의자들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는 기회라고 믿는다.
2장 석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유정탑(油井塔)이 마르고 있다 / 밑 빠진 독을 채워라조만간 유가가 배럴당 38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징후들이 쏟아지고 있다. 첫 번째는 지질학적인 근거인데, 과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찾아내는 석유 매장량은 우리가 소비하는 양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참고로 석유 및 가스의 생산량을 연구하는 '아프소(Aspo)'협회는 생산량이 이미 최고점에 도달(그들은 그 시점을 2006년과 2010년 사이로 봄)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편 지질학자 출신인 캠벨은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의 석유 매장량 중 46퍼센트가 석유일 가능성이 의심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하는데,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때 석유회사에서 월급쟁이로 일했던 시절의 일을 "나는 경제적 또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매장량을 거짓말하고 부풀리는 일을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실제로 석유 생산자들이 밝히는 원유 매장량은 현실성이 거의 없다. 설령 우리가 전문가들이 내놓는 석유 매장량 예측을 믿는다 하더라도 실제 매장량이 감소하는 현실은 어쩔 수 없다. 예컨대 석유 수출 국가의 수가 점점 줄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최근 석유 수출국 명단에서 빠진 국가로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들 수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 최대 규모 가와르 유전의 경우 이미 매장량의 48퍼센트가 고갈 상태에 이르렀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만일 석유 생산 능력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 석유가 모든 국가들의 경제를 지탱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면, 가격은 얼마나 오를 것이며 누가 그것을 살 수 있을 것인가?
10년 안에 유가가 배럴당 380달러에 이르게 되는 첫째 요인이 공급 감소라면, 두 번째 요인은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관계되는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 가격이 오르게 마련이다. 참고로 2005년, 유럽인들은 하루 약 1,200만 배럴의 석유를 소비하였고, 미국인들은 거의 그 두 배 이상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중국인들의 경우 석유 소비량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거의 두 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앞으로 5년 안에 또다시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인들이 본격적으로 자동차 구입을 시작하게 된다면 6억 3천만 대의 자동차가 굴러다니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세계 에너지 사용량은 하루 약 1억 8백만 배럴에 달할 것이다. 참고로 2015년경 세계 석유 생산량은 하루 약 1억 배럴로 추산되는데, 석유 수요의 8퍼센트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격이 지금(2007년 초 배럴당 55달러 기준)보다 일곱 배 더 올라야 한다. 이는 배럴당 380달러의 수준이다.
공포의 배럴
2006년 4월 파리에서 열린 한 석유국제회의에서 나이지리아 출신의 에드문드 다우코루 석유수출국기구 의장은 석유 가격이 비이성적인 요소들, 특히 본질적으로 심리적인 요소들에 의해 실제로 상승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즉 석유 공급이 잘 이뤄진다고는 하더라도, 시장 매커니즘은 아주 작은 공포감만으로도 멈춰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요소는 너무나 많다. 중앙아시아의 분쟁, 이라크의 곤경, 이란의 핵 위험,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푸틴의 가즈프롬 통제, 남미의 석유 국유화, 멕시코만의 사이클론…. 바로 이 같은 불안 요소들 때문에 수많은 석유 중개인들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석유 시장의 극심한 불안에 직면한 국제에너지기구의 클로드 만딜 집행이사는 수입 국가들에게 소비의 감축을 호소하는 한편, 석유수출국기구에는 가격 불안정의 해소를 위해 '안전 쿠션'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즉, 2천만 배럴을 비축하였다가 위기의 순간에 방출해 달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너무도 빨리 변하여 석유 자원은 고갈되고 소비는 급증하였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되는 동시에, 거의 날마다 금융시장 불안이 만연하면서 석유 산업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였다. 석유의 증산을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금을 들여서 다른 유전을 개발하고, 기존 유전의 지층을 재개발하고, 더 멀리에 있을 석유 탐사를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또 정제 및 수송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 그러나 시장의 주체들이 투자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공식적인 주장과 달리 석유의 종말이 이미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석유말고 다른 것이 있는가?
수많은 신기술의 탄생을 목격해온 우리는 효과적인 대체에너지 개발 방식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나아가 이러한 방식들을 잘 혼용하여 석유를 대체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된다. 그러나 이 분야의 과학 발전에 대한 분명한 발표도 없고, 그 효과에 대한 기록도 없고, 미래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한 상태에서, 그와 같은 날을 무작정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어떠한 재생가능에너지도 석유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① 비현실적인 석유 대체품: 아스팔트질 모래 또는 타르질 현암의 형태를 가진 '비전통 석유'는 이 같은 대체에너지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자금이 투입되어 어려운 과정을 거쳐 생산된 이 같은 종류의 '비전통 석유'가 채굴에 고작 몇 달러밖에 들지 않는 '전통 석유'를 대체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② 가스와 석탄(석유의 가짜 형제들): 석유에 가장 가까운 대체에너지는 탄화수소화합물인데, 이는 가스 또는 석탄 등을 휘발유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다. 그러면, 문제는 없는가? 사실 몇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우선 매장된 석탄의 양과 질이 문제다. 석탄의 경우 오늘날 유럽에는 세계 매장량의 고작 7퍼센트가 남아 있을 뿐이며, 질이 낮은 아탄(亞炭)으로 이루어져 있어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이다. 다음으로는 석탄 가격도 문제이다. 석유의 배럴당 가격에는 비할 바가 못 되지만, 석탄 가격은 2003~2004년 사이에 이미 두 배나 올랐다. 마지막으로 가스나 석탄을 통한 액탄화수소 합성이 이산화탄소 방출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운송 문제에 있어서도 석탄은 정통 석유만큼 경쟁적이며 효율적인 면을 보여 주지 못한다.
그리고 천연가스도 석유의 이점들을 제대로 이어 받지 못하고 있다. 우선 운송부터가 어렵다. 그리고 세계정세의 불안으로 수출국에서부터 수입국까지 안정적으로 가스가 도달한다는 보장도 없다. 예를 들어, 가즈프롬은 크렘린의 손아귀에 있고, 블라디미르 푸틴은 천연가스를 '위대한 러시아의 재건'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할 야심을 갖고 있는데, 2006년 겨울, 모스크바 정부가 우크라이나로의 수송 파이프를 끊는 바람에 프랑스 가스공사는 공급받을 물량의 약 30%가 감소되어 가스 파동을 겪어야만 했다. 이런 상황에서 푸틴이 석유 값에 보조를 맞춰 가스 가격을 정하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또한 천연가스는 수요를 충족시킬 만한 충분한 공급 인프라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③ 식용인가, 연료용인가: 일부 전문가들은 탄화수소의 족쇄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기적의 해결책이 바이오연료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기적은 또한 신기루이기도 하다. 밀, 유채, 해바라기, 무 등을 재배하여 바이오연료를 생산해낼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식량 수확에 타격을 입게 된다. 현재로서는 기술의 혁신적인 성과 없이 바이오연료가 석유를 대체하기는 어려우며 그저 보충 역할 정도를 할 수 있을 뿐이다.
④ 수소에너지: 수소는 미래 연료전지를 위한 연료이자 미래 전기자동차에 적합한 연료이기도 하다. 그런데 수소는 우주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물질이지만, 우리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가스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석유를 채굴하듯 수소를 가스 형태로 추출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생산 비용이 너무 높아 현재로선 비효율적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10년 이내에 수소연료로 움직이게 되지는 않을 것이며, 결국 석유를 완전히 대체할 에너지는 없는 셈이다.
정리하면 오늘날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해결책은, 1973년과 1979년 석유 파동 시기에 이미 경험했듯이 에너지의 절약인데, 이는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다.
벙어리 중에는 말을 하지 않으려는 벙어리가 최악이다
내일 당장 배럴당 가격이 380달러로 치솟는데도, 왜 그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늘지 않을까? 정치인, 전문가, 기업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말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감히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의 침묵은 이렇게 이해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책임이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서나 경고음을 얻기 위해, 또는 장기 비전을 갖기 위해서라면 석유회사에 기대하거나 정부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귀머거리 중에는 들으려 하지 않는 귀머거리가 최악이다
누군가 우리에게 닥쳐 올 엄청난 위기를 말할 때, 우리는 그것을 애써 무시한다. 항상 '나는 아닐 거야'라는 예외 법칙을 적용해 버리는 것이다. 즉 우리는 미래에 대한 정보나 대책을 갖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관심을 두려 하지도 않는데, 들으려 하지 않는 것보다 더 심각한 청각장애는 없다.
3장 2016년 5월 5일, (거의) 석유 없는 삶은 어떻게 될까?
지금부터 이어질 짧은 이야기는 연구 작업의 결과물인데, 이 이야기는 우리 인류가 어떻게 창의성을 발휘해 향후 10여 년 동안 새로운 도전들을 헤쳐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이는 재앙의 시나리오도 대참사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경험하고, 체화하고, 견디어낸 위기, 우리 일상생활에 자리한 위기를 말하는 것이다. 물론 경제 예측 전문가들의 책상 서랍에는 이보다 훨씬 두려운 시나리오들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점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르사프'가 발표한 새로운 직업 양상
2016년 5월 5일, 프랑스 가족수당 및 사회보장 분담금 징수연합 우르사프(Urssaf)는 분담금 징수의 새로운 대상이 된 직업 목록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했는데, 다음과 같다. ① 농업 관련 직업 : 날품팔이, 풀 뽑는 사람, 경작인, 밀 베는 사람, 마을 공동 소치기, ② 물 관련 직업 : 수상버스 안내인, 배 도착 견인 사공, 다리 책임자, 하역 인부, 해체업자, 뗏목꾼, 보트 조종사, 제방 관리인, 물길 안내인, ③ 수공업 관련 직업 : 벽토 반죽가, 만물 수선공, 중고 구두 전문업자, 땜장이, 수레 만드는 목수, ④ 운송업 관련 직업 : 배달꾼, 짐꾼, 물품 세금 관리자, 마부, 행상인, 인력거꾼, 짐마차꾼, 운반꾼, ⑤ 공업 관련 직업 : 선박 목수, 회반죽 바르는 사람, 도로 포장공, 제재업자
잃어버린 에너지를 찾아서
피에르는 넝마장수다.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역시 넝마장수였다. 그런데 3대를 거쳐오는 동안, 그 일의 성격이 변하였다. 넝마장수는 가족기업으로 성장하였고, 피에르는 이제 도매상인이 되었다. 참고로 요즘은 모든 사람들이 물건을 줍는 일을 하는데, 넝마를 줍는 사람들에게 최고 인기 품목은 구리와 기타 비철금속, 특히 최근에 각광 받는 알루미늄이다. 아무튼 에너지 위기의 초기에 피에르는 매출을 두 배로 올릴 수 있었다. 그 대신 그는 야간 경비원 또한 두 배나 더 채용해야 했다. 왜냐하면 구리, 알루미늄, 또는 이런저런 금속들은 모든 도둑들이 탐내는 귀중한 품목이기 때문이다. 한편 피에르는 자신의 고철장수 직업이 지금 당장은 재미를 보고 있으나,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이제 사람들이 더 이상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2016년 5월 5일, 피에르는 자신의 직업을 바꾸기로 결정한다. 그것은 오래 전부터 꿈꿔 왔던 일로, 바로 에너지 공급자가 되는 일이었다. 석유 위기가 그의 사업 방향을 다시 조정해준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배럴당 380달러 수준에서 피에르는 열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태우고자 한다. 즉 부족한 열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작은 발전소를 건설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는 지역난방 회사 및 시멘트 제조업체들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공급자가 되고자 한다. 피에르는 지역 차원의 에너지 자립이야말로 미래를 대비하는 최고의 선택임을 알고 있다.
입시세(入市稅)의 부활
오늘, 2016년 5월 5일은 랑그독-루시용 지역의 님시에 시장이 서는 날이다. 도시 동쪽에 있는 톨게이트는 대단히 분주한데, 통행료 징수대는 예전에도 있었으나 최근 들어 많이 늘어났다. 왜냐하면 고속도로 이용료를 내야 하는 것은 전과 변함없지만, 지금은 도시에 들어오기 위한 돈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입시세(入市稅)인 셈이다. 보충 설명하면 가차없는 세무 논리가 적용됨에 따라 이 도시로부터 이익을 얻는 사람들은 모두 이 세금을 내야 한다. 여기에는 전기세, 상ㆍ하수도세, 쓰레기 처리비, 시설이용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액수는 운반하는 물품의 양과 가치에 비례하여 책정되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비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이 도시 내의 생산업자들에게는 거의 무료 수준이다. 반면에 수입된 외국 상품들은 다른 제품에 비해 많은 요금이 부과된다.
이제 세계는 더 이상 한 가족이 아니며, 각 지역은 자체적으로 이 같은 보호주의 장벽을 설치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