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타임스
이몬 켈리 지음 | 럭스미디어
파워풀 타임스
이몬 켈리 지음
럭스미디어 / 2008년 6월 / 436쪽 / 19,800원
족쇄 풀린 역사우리는 역사상 유례없는 기회와 가능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경제적 번영은 전 세계에 걸쳐 확대되고 있으며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수십억의 인구를 안정적인 생활권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냉전의 종식은 수많은 민주주의 국가를 탄생시켰으며 반대로 전제주의 국가는 지난 20년에 걸쳐 급속히 줄고 있다. 20세기 이념 분쟁의 종식으로 인해 세계는 상대적 평화 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식품생산 및 유통기술의 발전은 세계 기아를 종식시키고 있으며, 수많은 질병은 과학의 진보로 속속 정복되고 있다. 정보 통신 분야의 신기술은 사람, 장소, 시장, 자본, 아이디어, 문화를 상호 연결시켜 주고 있으며, 이는 인류의 복지향상과 부의 창출 기회에 새로운 장을 열어주고 있다. 우리의 지식은 진보하는 과학과 유례없는 발견에 힘입어 끊임없이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지적 자산은 미래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을 새로운 기술의 원천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그동안 추구해왔던 경제적 번영에의 갈망은 자연환경과 거주환경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1/3이 하루 1달러 미만의 돈으로 생계를 잇고 있으며, 대다수가 질병과 기아 무의미한 죽음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격차 확대는 선진국 내에서 조차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갈수록 악화되는 위생환경은 한 때 정복했던 전염병의 재 창궐을 초래하고 항생제가 듣지 않는 악성 전염병의 확산까지 걱정할 정도이다.
또한 우리는 생명공학을 통해 자연을 재구성하는 신기술을 갖고 불장난을 벌이고 있다. 생명공학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최종 산출물에만 집착할 경우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유일한 초강대국인 미국은 다자주의를 포기하고 우방국들을 분노케 하고 있으며, 적에 대한 선제공격 감행으로 그들의 명분만 세워주고 있다. 핵무기를 통한 전면전은 말할 것도 없고 화생방 공격 위협을 포함한 테러 가능성은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우리는 지구를 끝없이 오염시키고 있으면서도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심한 일은 우리가 이 문제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결에 나서는 데 무력하다는 점이다.
앞의 두 상황은 오늘날의 세상을 비교적 현실성 있게 묘사한 것이며, 이것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계는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따르지 않으며, 이는 미래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호성은 받아들이기 힘드나 그럼에도 현실에 가장 가깝다. 세상을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특정 관념을 굳게 믿으면 믿을수록 세상에 대한 이해는 더욱 어려워질 뿐이다. 앞으로 올 미래에는 대책 없는 낙관주의나 패배주의적 비관주의 어느 것도 효과적일 수 없다.
SECTION 1. 현재에 대한 예측
투명성과 광기 투명 사회를 촉진하는 요인은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만들어져 배포되는 방대한 분량의 정보 및 데이터와 관련된다.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된 정보를 저장하려면 1인당 10미터 높이로 책을 쌓아야 한다. 인터넷 확산에 따라 10년 전만 해도 찾으려면 몇 주 걸리던 전문 정보를 지금은 자판을 몇 번 두드리면 건져낼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정보 간에 상호관련성을 찾는 것도 쉬워졌다. 투명성 향상의 이유 중 하나는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한 감시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영국의 경우 공공장소에 400만 대가 넘는 CCTV가 설치되어 있다. 런던 거리를 걷는 쇼핑객은 하루에 수백 차례 자신도 모르게 비디오 촬영을 당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기업과 정부는 투명성 제고의 엄청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기업들은 고객 정보를 수집, 활용, 판매해 왔다. 고객정보는 구매패턴, 재정상태,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를 제대로 분석하기만 하면 상당한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 투명성 향상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월마트이다. 월마트는 과거 바코드와 전자데이터인터체인지 기술을 누구보다 먼저 도입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RFID 태그 사용을 적극 확대하다 시민단체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각국 정부도 투명성 제고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자국 또는 타국 국민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감시 및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이용하는 데이터베일런스(Dataveillance)라고 불리는 활동의 주된 목적은 안보를 강화하고 안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있다.
정보의 수집과 통합이 갈수록 수월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점점 감시와 제약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런 경향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초래할 것이다. 예를 들어 2003년 젯블루 항공은 500만 명의 승객정보를 미 국방부 대행기관에 넘겼다. 대행기관은 승객정보를 분석하여 테러분자나 범죄자를 가려내려 했다. 이로 인해 젯블루는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엄청난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투명성을 높이는 요인들은 광기를 조장하기도 한다. 여기서 광기란 사실에 대한 심각한 오도와 오판을 의미한다. 정보를 더 많이 입수하고 정부 수집 툴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투명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그만큼 혼란도 커진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9.11 테러에 대해 지금까지 수많은 이론과 반론들이 제기되고 있고 이들은 각종 문서와 사진, 비디오,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이들 이론의 대부분은 미국정부가 테러공격을 주도했다거나 일부러 방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주장은 누구도 동의해줄 것 같지 않지만 엄청난 지지 세력을 갖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남들의 믿음을 역 이용하여 이를 교묘하게 조작하려 든다. 정치 홍보 분야에서 오늘날과 같은 정보의 홍수 시대에 여론을 다루는 기법은 극도로 발달되어 왔다. 기업들 또한 거짓정보의 확산을 알게 모르게 조장하는 역할을 한다. 바이러스 마케팅의 위력을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은 마케팅 부서와 로비부서를 동원하여 사이비 시민단체와 연대세력이 참여하는 운동을 벌임으로써 특정 이슈를 부각시키려 한다. NGO 또한 정계 및 재계의 여론조종자들로부터 힌트를 얻었는지 여론몰이를 위해 정보를 일정하게 통제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가짜 이메일과 그럴듯한 웹사이트를 꾸며 사람들로 하여금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인 피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10년에 걸쳐 우리는 의심과 거짓정보, 정보조작, 오도, 음모이론, 사기의 급증을 목도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또 그 결과에 따라 개인 간, 조직 간, 그리고 정부 간의 신뢰성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깨끗하다는 명성과 진실함이 전략적 자산으로 취급되는 것은 앞으로 누구든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이슈가 될 것이다.
군사력과 취약성미국은 향후 10년에 걸쳐 군사적 우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군사적 우위를 기반으로 미국은 일정한 정도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미국이 다수의 국제기구에서 주도적 역할을 회피하고 다른 국가나 기구들이 미국의 가치와 아이디어를 부정한다 하더라도 미국은 여전히 군사력 우위에 기초하여 전 세계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모든 나라가 미국의 말을 경청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그대로 따르는 것과 진정한 파트너십은 다른 이야기이다. 미국의 군사적 우위와 그에 따른 정치적 영향력은 향후 10년에 걸쳐 진정한 동반자 관계 형성과 이해 공유가 동반되지 않는 한 확고한 안보를 제공하는 충분조건이 되지는 못한다.
로버트 케이건은 유럽은 약자의 전략을, 미국은 강자의 전략을 따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은 과거 적대 관계에 있던 국가들을 EU에 통합시켜 영구 평화 체제로 정착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는 반면 미국은 군사력 사용 의지를 갖고 있다. 유럽과 미국 사이의 입장을 조정하는 데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각한 분열이 생길 경우 서로에게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대서양을 넘나드는 적극적 외교와 대화가 활성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 노력의 초점은 유럽이 선호하는 소프트파워와 미국이 자주 사용하는 하드파워를 적절히 구사하는 데 있다.
미국은 한편으로는 자국 이익에 철저한 동시에, 전 세계 사람에게 안보?자유?기회를 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주역임을 자처한다. 미국의 이런 태도에 국제적 지지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저항도 만만치 않다. 미국의 군사력 우위가 역설적인 것은 이런 상황이 취약성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다윗과 골리앗을 예에서 보듯 거대하고 강력한 시스템은 약점이 존재한다. 시스템이 갈수록 첨단화되고 상호연결성이 높아질수록 사소한 에러에도 쉽게 다운되고 연쇄반응을 일으켜 시스템 전반에 걸친 붕괴를 초래하게 된다. 이 같은 세상에는 미국의 월등한 군사적 우위가 보다 나은 안보로 이어지지 않는다. 엄청난 군사력을 가지면 엄청난 취약성이 생길 수밖에 없으므로 미국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그런 약점을 더욱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다.
비대칭적 힘의 균형과 위험하기 짝이 없는 혼돈의 지대, 무정형의 네트워크화된 적의 존재 등은 개인적 및 집단적 취약성을 높여줄 것이다. 우리를 취약상태에 놓이도록 하는 것은 강력한 적들 뿐 아니라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심지어 보이지 않으면서도 기습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적들도 여기에 해당한다. 오늘날 존재하는 취약성의 원천 가운데 테러리즘만큼 분명히 눈에 띄는 것도 드물다. 만약 알카에다가 10킬로톤짜리 핵무기를 러시아에서 구입하여 뉴욕에서 폭발할 경우 적어도 50만 명이 사망하고 미국 전역을 마비시킬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폭발 위협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만으로도 심리적, 경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 등은 그러한 위협 관련 정보를 처리하고 공표하는 데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적으로나 느낌상 뿌리깊은 취약성은 새로운 위협과 안보상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것이다. 이런 위험을 관리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기업이나 정부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다 준지 오래다. 9.11 테러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경제적 변화를 예시한 바 있다. 보안검색에 시간이 걸리면서 그런 시간을 돈으로 대신 지불하는 시장이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10년 내에 점점 커 가는 취약성을 인지하고 이에 따른 위협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대에 살게 될 것이다. 보안은 예산이 많이 드는 항목이 될 것이고 이는 사회, 기업, 개인 차원에서 중요한 요건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무형경제와 물적 경제과거 비즈니스의 성공은 주로 이윤율이나 장부상의 예상 목표치에 얼마나 근접했는가에 따라 결정되었다. 그러나 오늘의 무형경제에서의 성공은 수량적인 측면만큼 질적인 측면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다수의 무형자산을 포함한 수많은 종류의 자산들이 경제적 성공의 잣대가 되고 있다. 직원들과의 원만한 관계형성이나 고객, 파트너 기업, 공급업체들과의 관계유지도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허나 기밀 정보 등 지식자산으로 총칭되는 요소들은 기업에서 생산하는 재화나 서비스만큼이나 중요하게 간주되기에 이르렀다. 창의성이나 열정, 유연성, 학습 능력 등 인적자원에 내재된 질적 능력들은 기업의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대기업의 변신과정을 지켜보면 무형경제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GM은 오늘날 자동차 제조보다 금융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나이키는 제조부문을 모두 하청업체에 내주고 마케팅, 디자인, 물류 같은 고부가 업무만 내부에서 처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인터넷은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있으며, 전통 산업분야에서 생산성과 수익률을 높이는 데에도 결정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 이제는 익숙한 브랜드가 되어 버린 이베이, 구글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유형을 생각해보라. 이베이는 온라인상에서 완전히 새로운 가상세계의 글로벌 벼룩시장을 만들고 있다. 구글은 과거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데 첨단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무형경제로의 이행은 전통기업들이 기존의 경제모델을 유지하는 데 큰 도전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냅스터로 인해 음반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체에 닥친 위기를 들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낡은 지적 재산권의 개념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은 것이다. 한편 확대되는 인터넷의 편재성은 생산과 거래에 근거한 전통적 경제 모델의 근간을 계속 침식할 것이다. 정보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경쟁압력이 가속화되고 이노베이션 주기를 빠르게 할 것이며 재화와 서비스의 수명주기를 단축할 것이다. 성공의 기반이 되는 자산이 점점 더 무형화되어 가고 이것이 소유보다는 관계에 근거함에 따라 비즈니스 전략 또한 점점 더 기민하고 세련되어 갈 것이다.
무형경제를 가능케 하는 신기술과 통신 서비스들은 유형의 인프라에 의해 지탱되고 있으며, 앞으로 닥쳐올 변화는 이들 물적 인프라에 엄청난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다. 글로벌 경제는 선진국의 물적 인프라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인프라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며 이것이 언제까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 가정한다. 그러나 고속도로, 항만, 학교, 공항, 철도, 병원 같은 인프라 시설은 사용 과부하와 투자 부족, 노후화라는 압력을 갈수록 많이 받고 있다. 앞으로 인프라의 용량 한도가 초과되고 일정한 위험 수준을 넘어서게 됨에 따라 갖가지 정체, 사고, 마비, 성능 저하 사태가 속속 발생하게 되면 사람들은 인프라 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게 될 것이다.
개도국의 경우에는 인프라 측면에서 선진국을 따라가는 데 필요한 투자의 규모를 감안해볼 때 경제적 도약의 기회가 크게 제약을 받는다. 세계은행은 향후 5년 동안 개도국의 인프라 유지 개선에 총 GDP 의 5.5%를 지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총 465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인프라를 새로 건설하고 이를 유지 관리하는 일은 대단한 도전과제이며, 이에 따른 어려움은 향후 10년에 걸쳐 개도국에서 속속 드러나게 될 것이다.
중국의 인프라 투자 붐은 1차산품의 국제가격 상승이나 에너지 수요가 충족되지 못함에 따라 인프라 부족 현상까지 초래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은 전 세계 철강 수요의 1/3을 소화하고 있으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에너지 소비국이 되었다. 중국의 수요는 기존의 에너지 인프라가 지탱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발전용량의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일부에서는 전력배급제도가 일상화되었다. 중국은 거대한 전력 부족 상황에서 송전망을 계속 작동시키기 위해 뭐든지 하고 있다. 다른 개도국들도 중국과 유사한 방식으로 경제개발에 나서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는 앞으로 10년 내에 극히 중요한 이슈로 대두될 것이다.
SECTION 2. 도전과 변화
거버넌스우리가 처한 역동적인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현재 세계 질서는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질서는 향후 10년간 상당히 진화할 것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거버넌스' 개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거버넌스는 전통적인 계급주의를 표방하는 중앙집권적 권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아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