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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인류

김용섭 지음 | 영림카디널
1장 디지털 신인류, 그들은 누구인가



디지털화된 사고방식과 디지털화된 생활방식, 디지털화된 문화적 양상이 오늘의 시대를 움직이고 있다. 나이가 10대건 50대건 상관없이 동일한 디지털 시대의 문화적 특성을 향유하고 있다면 모두가 같은 디지털 신인류에 속한다. 따라서 디지털 시대를 이끌고 진화시켜나가는 디지털 신인류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를 가늠하고 예측할 지표가 된다. 또한 미래의 성장 동력을 준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 책에서 제시할 디지털 신인류의 여러 유형에 부분적으로 속해 있다. 또한 그중에서 집중되고 몰입된 영역이 존재한다.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를 분석해보고 디지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받기 바란다.



디지털 시대 신인류의 진화 4단계

모든 진화의 과정은 연계되므로 과거와 현재를 알면 미래를 예측하기 수월해진다. 이 장에서는 디지털 신인류의 진화 단계를 구분해보고, 그 배경과 특징,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명시하는 각 단계별 시기는 한국의 경우이며,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4가지의 진화 단계는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진입기: 진화는 긍정적인 영역과 부정적인 영역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대개 초기 진입기에는 대중적인 확산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다소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영역이 진화를 주도할 수 있다. 그래서 인터넷의 발전과정을 보면 섹스가 근간이 되었다. 1990년 전후가 디지털 신인류의 진입기라 할 수 있다. 생활의 도구로 PC가 정착되고 PC통신이 트렌드 리더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동영상이나 방송콘텐츠가 본격화되었다. 그 당시의 학생층이 디지털 네이티브라 할 수 있다. 이들은 PC통신 문화를 처음 받아들이고, PC를 생활에서 또 학업에서 본격적으로 이용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과도기: 디지털을 머리로 받아들인 단계를 넘어서 몸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시기가 과도기이다. 1994년에 KT에서 인터넷이 상용화 된 이후, 1999년에는 ADSL 서비스의 상용화로 본격적인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막을 열었다. 이로 인해 사회 전반에서 온라인 공간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그래서 대기업과 연구소를 박차고 나온 인재들이 속속 벤처열풍에 몸을 담기 시작했다. 이처럼 디지털 산업 규모가 급팽창했다가 일시적 조정이 되면서 거품이 꺼지기도 했고, 각종 사회적 폐해를 낳는 부정적인 현상이 급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도기의 격변은 디지털 신인류를 성장시킨 밑거름이 되었다.



성장기 : 과도기가 지나면서 좀 더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접근이 이루어졌다. 2000년대부터는 과거의 산업적 영역에 머물렀던 디지털이 사회적ㆍ문화적ㆍ정치적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인터넷이 주요 미디어로 부각되면서 인터넷 신문이나 포털사이트가 새로운 미디어 권력으로 맹위를 떨치게 된다. 사회ㆍ문화적이고 정치적인 영역으로 확장되어 촛불시위나 2002년 대통령 선거, 그리고 2004년 탄핵 정국에까지 그 영향력을 펼치게 되었다. 물론 산업적으로도 본격적인 성장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디지털 네이티브가 사회의 주류가 되면서 진화를 이끌어갈 성장기는 200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정기 : 안정기는 디지털 네이티브가 사회적 주도권을 가지는 시기로 2010년 이후로 예측된다. 이 시기에는 디지털 네이티브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상회하고, 거기에 디지털 이미그런트까지 포함한다면 전 국민의 절대 다수가 디지털 신인류의 범주에 속한다고 하겠다. 디지털 이미그런트는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고 자랐지만 의식적으로 노력하여 디지털화에 적응하게 된 사람들을 말한다. 안정기의 트렌드는 성장기 때 드러난 이슈나 현상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디지털 안정기를 제대로 예측하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고, 향후 수년간 더 겪어야 할 성장기를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 필요하다.



2장 디지털이 키웠다, 디지털 신인류



디지털 신인류의 주요 특성


디지털 신인류는 다양하게 분화하고 또 진화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크게 9가지 그룹의 유형으로 소개하고자 하는데 실제 존재하는 디지털 신인류의 세부 유형은 훨씬 많을 것이다. 그것을 다 이해하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따라서 디지털 신인류의 보편적인 특성을 살펴보고 이들 특성을 통해 디지털 신인류를 보다 쉽게 이해해 보도록 하자.



1 개인주의적이다 - 디지털 신인류는 개인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개인 중심적인 사고와 행동에 능하다. 혼자서 일과 오락, 여가, 생활 등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게 되면서 조직형 인간형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이처럼 개인형 인간을 추구하면서 이랜서(eLancer)나 프리에이전트, 1인 기업을 지향하는 등 직업관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네트워크가 개인의 외로움과 고립을 완화시켜주면서 오히려 스스로를 고립과 단절로 내몰기도 하는 중독현상의 폐해도 나타난다.



2 네트워크 중심적이다 - 디지털 신인류는 함부로 뭉치지 않고 이해관계에 따라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로 인해 사회적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공간적 개념에서의 이웃의 의미가 소멸되면서 그들에게는 실용적 인맥이 존재할 뿐이다. 이러한 특성은 새로운 틈새 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결혼식 하객이나 일일 엄마, 친구, 애인 등을 빌려주는 사업이 등장한 것이다. 아날로그세대가 남들의 이목을 중요시하는 반면, 디지털 세대는 사회적 관계보다 개인적 관계를 더 중요시 한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적 관계는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3 생산적 소비성향이다 - 디지털 신인류가 과거 세대와 가장 다른 차이점은 바로 생산적 소비성향이다. 과거의 소비자들처럼 광고만 보고 물건을 사지 않는다. 이들은 기업에게 당당히 요구하고 불매운동도 서슴지 않는다. 기업으로서는 이런 디지털 신인류가 두려운 존재이다. 농심켈로그는 새로 출시할 초콜릿맛 시리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지도 않을 파맛 시리얼과 초콜릿맛 시리얼 간의 네티즌 투표를 실시했다. 의도를 간파한 네티즌들은 파맛 시리얼에 4배가 넘는 몰표를 주었다. 결국 기대한 효과는커녕 파맛 시리얼을 만들어야 할 곤경에 처한 셈이 되었다. 정치권에서도 마찬가지다. 2004년 하반기에 한나라당에서 당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당명을 바꾸는 이벤트를 벌였다. 네티즌들은 그 의도에 역행하는 행동을 보였다. '여전하당', '약속은 없당', '당신네당'과 같은 당명을 제안했다.

4 복합/융합적이다 - 아날로그 시대에는 한 우물만 파라고 했다면, 디지털 시대에는 여러 우물을 파라고 한다. 이는 집중과 분산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성과 융합적 접근의 문제이다. 디지털시대는 보다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하고, 획일화된 가치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따라서 기술적 융합, 문화적 융합, 산업적 융합, 사회적 융합을 지향하고 있고, 그 융합적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동시에 그런 환경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디지털 신인류들이다.



5 오락/재미를 추구한다 - 과거 세대의 정보 수용 미디어는 여럿이서 함께 보는 TV나 신문이었던 반면, 디지털 신인류는 PC, 핸드폰 등의 개인화된 정보 수용 미디어를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보다 개인적인 관심사, 즉 재미와 오락, 말초적이고 감각적이고 소비적인 문화가 인기를 끌게 된다. 이는 정보 편식 현상을 낳기도 한다. 이들은 정보의 깊이보다 가벼움과 재미를 우선한다. 이러한 재미와 오락추구가 문화산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게임과 콘텐츠 산업의 성장 동력이 오락/재미를 추구하는 디지털 세대의 특성에 기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이 디지털 시대를 열고 기여한 반면, 질적 발전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6 도전적이다 - 한국이 디지털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이었다. 그것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내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도전과 모험을 좀 더 자유롭게 만든 배경이기도 하다. 풍부한 정보가 도전의 기회를 확대시키고, 디지털 기기를 통한 시뮬레이션으로 위험 부담을 줄이게 되었다. 그러나 도전의 시도만 많고 생산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도전은 열정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도전이 요구된다.



7 자기과시적이다 - 디지털 신인류에게는 자신을 드러내고 과시할 만한 도구나 기회가 많다. 해킹이나 크래킹도 자기과시적인 경향의 일종이고, 각종 인터넷 범죄도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일종의 자기과시의 형태로 드러난다. 얼짱, 몸짱 등 각종 짱 신드롬도 이러한 심리에서 비롯된다. 자기과시 경향이 소비문화에 미친 영향은 디자인이다. 기능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디자인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디지털 신인류는 디자인에 우선 가치를 둔다. 이와 함께 브랜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8 이미지 중심적이다 - 디지털 신인류에게는 이미지가 그들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사진일기나, 사진 패러디 등의 이미지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 가령 초등학생이 일기에 반쯤 남긴 소주병 사진을 넣었다면 그것은 소주병 자체를 직관적으로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소주를 마실 만큼의 괴로움과 힘겨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이미지는 하나의 언어 코드가 된 셈이다. 휴대폰 문자에도 기호 숫자를 조합해 감정이나 의사를 나타낸다. 이처럼 이미지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다 보니 책을 멀리한다. 출판계에서도 이들에 맞춰 책에 이미지를 많이 넣거나 문어체보다 구어체를 쓰거나 함축적인 텍스트나 인터넷 통용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9 기술 소비적이다 - 디지털 신인류에게 기술은 소비의 대상이다. 신기술이나 신제품이 나오면 먼저 써봐야 직성이 풀리는 얼리어답터들이 급증하고, 디지털 기기를 하나의 팬시상품이나 패션 트렌드로 여기기도 한다. 이들은 신기술에 대한 접근을 주저하지 않으며, 새로운 기술의 진화나 발전도 금방 받아들인다. 이들에 의해 기술도 유행을 타는 시대가 되었으며, 디지털 기술도 소비의 대상인 시대가 되었다.



10 가상과 실재의 경계가 모호하다 - 우리는 진짜 같은 가상의 시대를 살고 있다. 진짜를 접하기 보다는 진짜를 찍은 이미지로 접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처럼 진짜가 줄어들다보니 진짜를 더욱 강조하는지도 모르겠다. 가령, 자두 맛 음료는 실제 자두를 갈아 만든 음료보다 더 자두 맛을 낸다. 그래서 그것을 진짜라 여기고, 오히려 진짜 자두는 싱겁게 느낀다. 인터넷을 통한 폭력적인 콘텐츠로 인해 실재 공간에서의 범죄를 심각한 잘못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폐해도 드러나고 있다.



11 빨리빨리 문화가 확대 재생산된다 - 디지털 신인류는 행동도 급하고, 결과도 급하게 원한다. 웹사이트에 들어갈 때 로딩되는 몇 초를 몇 십초 이상으로 여기며 지루해한다. 조금만 늦어도 다른 사이트를 찾거나 뭔가 잘못 되었나 싶어서 리로딩 버튼을 누르기 바쁘다. 인터넷 언어도 축약이 대부분이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소외로 이어지기도 한다. 빨리 빨리 문화로 인해 한국인들이 순식간에 네티즌이 되고 모바일족이 되었지만 이를 보다 긍정적인 동력으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



12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공존을 원한다 - 머리는 디지털이고 가슴은 아날로그라면 어떨까? 디지털 신인류들은 디지털화에 대해 양극화된 수용 행태를 갖는다. 디지털에 대한 맹목적 숭배와 이에 반하여 아날로그 경향으로 가려는 양극화 경향으로 나타난다. 이런 경향은 동일인에게 공존하기도 한다. 자신에게 유리하고 편리하면 디지털을 찬양했다가도 반대의 경우가 생기면 아날로그를 추억하고 그리워한다. 디지털 신인류는 이미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되어야 함을 알고 있을 만큼 현명하고 현실적이다. 이는 디지털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반증인 셈이다.



3장 디지털 신인류, 9Groups 63 Types



디지털 시대는 인간의 정의를 호모 사피엔스(지혜로운 사람)에서 호모 디지사피엔스(디지털 사고를 하는 사람)로 변모시킬 만큼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전반에서 새로운 인간형을 만들어 내고 있다. 디지털 신인류는 지속적으로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면서 앞으로 소개할 디지털 유형을 또 다른 유형으로 진화시키고, 사라지게 하는 것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디지털 신인류를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분석해 보고자 한다. 디지털 신인류를 이해하는 것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제반 요소의 여러 목적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될 근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은 어떠한 유형에 속하는지를 가늠해보고 디지털 신인류로서의 자신의 위치나 영역을 다시금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1 컨버전스 유형(Convergence Group)

컨버전스의 시작은 기술에서 비롯되었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통합되고 융합되면서 그 이전에 존재하던 기술보다 활용성과 생산성,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융합이 사회의 제반 현상에 도미노처럼 파급효과를 주고 있고, 그로 인해 컨버전스 유형의 신인류도 급증하게 되었다. 따라서 디지털화는 우리에게 다양한 형태의 결합과 융합,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화가 촉발시킨 컨버전스의 물결에 역행하는 것은 도태와 지체를 야기할 수 있다. 컨버전스 유형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세부 유형들로 분화되고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프로슈머(Digital Prosummer) - 프로슈머란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그의 저서『제3의 물결』에서 처음 언급한 말로서, 제2의 물결사회(산업사회)의 양 축인 공급자와 소비자 간 경계가 점차 허물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소비자가 소비는 물론 제품 개발과 유통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로 거듭난다는 말이다. 소비자의 아이디어가 신제품 개발에 직접적으로 관여되는 프로슈머 마케팅이 활성화 되고 있고,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을 살려 스스로 조립하는 DIY(Do-It- Yourself)산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들은 기업의 생산 활동 개입 외에도 전 국민의 여론형성과 정보생산의 주체로도 부각되고 있다. 유언비어나 인신공격 등의 부정적 요소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의 확산은 이미 시대적 대세이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 노마드(nomad)는 '유목민', '유랑자'를 뜻하는 용어로, 버려진 불모지를 새로운 생산성의 땅으로 바꿔가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기술의 진화로 현재 대부분의 직장인은 데이터와 업무파일만 있으면 어디를 가든지 자신이 하던 일을 그대로 수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찾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노마드가 늘어나게 되었다. 미래사회는 지식산업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지식노동자의 비율도 점차 확대될 것이다. 따라서 노마드 유형은 사이버공간에서의 지구통합을 이끌어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잡 노마드(Job Nomad) - 이 유형은 직업을 따라 유랑하는 유목민이라는 뜻을 가지는데, 이는 수동성과 능동성에 따라 구분될 수 있다. 수동적 입장에서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시대에 일을 쫓아 옮겨 다니는 현상을 말한다. 그리고 능동적 입장에서는 자아 성취 혹은 관심사 영역을 찾아 지역과 국경을 초월해 일을 하는 현상을 말한다. 잡 노마드는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고 실업률과 노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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