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변화의 코드를 읽어라

전성철 지음 | 청년정신
경제적 의미의 글로벌 스탠더드와 사회적 의미의 글로벌 스탠더드는 거의 같다는 점을 주목하라. 둘 다 시장이라는 제도를 가장 중시하고 사람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다양성, 그리고 문화성을 중시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스탠더드는 시대에 따라 변한다. 한때는 일본적인 것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군림하던 때도 있었다. 시장성, 투명성, 다양성, 문화성이라는 글로벌 스탠더드는 세계화라는 미증유의 인류사적 현상이 생기면서 새롭게 확립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변화의 코드'이다.



우리는 2002년 월드컵을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 세계 4강이라는 이전 대회와는 하늘과 땅 차이의 결과를 얻었다. 그것은 히딩크라는 한 리더의 공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히딩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히딩크는 연습과 실전에 있어 '시장성'을 철저히 시행하여 경쟁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투명성을 도입했고, 지연과 학연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다양성을 실현했다.



전통적인 경제 패러다임으로는 가장 열등한 나라 중의 하나인 아일랜드가 3만 불에 육박하는 국민소득에 매년 10%씩 성장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일랜드는 한마디로 머리를 뜯어고침으로써, 즉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만듦으로써 부자가 되었다. 자원도, 자본도, 기술도, 학교도, 군사력도 별로 없는 초라한 나라가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여 투자할 곳을 찾아 돌아다니던 전 세계의 자원, 자본, 기술, 인재들이 몰려오도록 만든 것이다.



요즘 개혁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진정한 개혁이란 무엇인가? 개혁이란 개혁 그 자체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적인 떡이든, 마음의 떡이든, 떡을 키우기 위해 하는 것이다. 어느 나라나 민족이 아무리 강하고 흥했다 해도 변하는 시대에 맞게 스스로를 개혁하지 못하면 망하거나 크게 쇠퇴할 수밖에 없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개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때문에 '개혁하지 못하면 망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향은 바로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것이다.1. 글로벌 스탠더드란 무엇인가?'투명성'이라는 글로벌 스탠더드시장성에 대한 이해와 오해3. 마음의 떡을 키우는 글로벌 스탠더드4. 글로벌 스탠더드의 실천을 저해하는 우리의 문화적 유산들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껍데기'라고 한다. 흑인이냐 백인이냐? 여자냐 남자냐? 외국인이냐 한국인이냐? 노인이냐 젊은이냐? 경상도나 전라도냐? 이런 모든 것은 다 껍데기다. 사람들이 그 껍데기 때문에 차별을 받지 않고 오직 그 본질 - 인성, 자질, 능력 - 에 평가받으며 당당하게 어울려 살아 갈 수 있는 문화를 '다양성'의 문화라고 한다. 회사나 국가나 사람을 껍데기만 보지 않고 본질만 보고 쓸 수 있을 때 떡을 잘 키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다양성은 가장 중요한 글로벌 스탠더드 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나라에도 세계 최고 수준이 있다. 양궁, 여자 프로 골프, 삼성전자 등이 그럴 것이다. 그리고 자타가 공인하는 또 하나의 최고가 있다. 그것은 김&장 로펌이다. 김&장은 이미 세계적으로 공인 받은 아시아 최대, 최고의 로펌으로 상도 여러 번 받았다. 싱가포르, 일본, 홍콩도 아닌 한국에서 어떻게 이런 경쟁력을 갖춘 로펌이 나올 수 있었을까? 여기에는 바로 다양성을 실천했다는 이유가 있다. 적어도 김&장에서는 사람의 껍데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1970년대에 외국인 변호사를 채용한 로펌도 김&장이 처음이다. 현재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 회장인 제프리 존스는 가장 먼저 김&장에 들어온 변호사 중의 하나였다. 세계를 안다는 것은 영어, 또는 외국어가 아니라 세계인들과 잘 사귀고 친구가 되는 법을 의미한다. 그런 면에서 김&장은 외국인 변호사를 통해 선진국의 법률 기법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소주잔을 기울이고 노래방에서 노래하며 인간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또한 김&장에서는 지역, 나이, 성별에도 차등을 두지 않는다.



이런 다양성과 반대되는 것이 편견이다. 편견은 떡을 갉아먹을 뿐이다. 불행하게도 한국은 편견에 찌든 나라이다. 여성에 대한 편견, 외국인에 대한 편견, 나이 든 사람에 대한 편견, 지역에 대한 편견 등 각종 편견으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이다. 문제는 편견이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그로 인해 우리의 떡이 경쟁국에 비해 커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이제는 투명하지 않으면 떡을 키울 수 없다. 즉, 부자가 될 수 없다. 투명하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인가? 한마디로 정직하다는 이야기다. 우리들의 사고방식 속에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거짓말도 하고 얼렁뚱땅도 잘하는 등 한마디로 융통성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변해야 한다. 그것은 경제의 패러다임이 변했기 때문이다. 한 기업에서 투명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예가 미국의 엔론 사의 경우다. 엔론은 회계장부 조작, 분식회계조작 의혹으로 인해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그 주식의 가치가 400분의 1로 떨어져버렸고 회생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투명성이 오늘날 중요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오늘날의 기업관계는 신뢰관계이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어느 기업을 막론하고 대주주라는 것이 별로 없다. 대주주라면 대부분 펀드 같은 것들인데, 이 펀드란 바로 수천, 수만, 수십만 명이 돈을 집어넣은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투명하지 않다면 정직하지 않다는 말인데, 이런 기업에 어느 사람이 자신의 돈을 맡기겠는가? 자본주의가 발달하여 경제가 오늘날과 같이 신탁 관계가 될수록 한 기업의 정직성은 그만큼 중요해지는 것이다.



둘째, 세계화는 투명성을 강요한다. IMF가 터지기 세 달 전인 1997년 9월 세계적인 증권회사인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 삭스 등의 지점장들이 "지금 외국 투자가들이 썰물같이 한국 주식을 팔고 나가는데, 그것은 한국 기업의 장부를 못 믿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믿고 투자했는데, 쥐도 새도 모르게 부실 계열사에 지급 보증을 해주어 회사를 깡통으로 만들어놓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불과 세 달 뒤에 한국은 IMF를 맞았고, 주식은 반 토막 났다. 오늘날 한국의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은 38%이다. 그러나 전체 주식의 50%는 비거래 주식이라 보면, 외국인이 한국의 유통 주식의 2/3를 좌지우지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떠나게 된다면 우리의 주가는 100이하로 떨어질 것이다. 한 나라의 주가가 1/4, 1/5로 떨어지면 그 나라의 경제는 한 달 안에 결단이 나게 되어 있다. 이런 관점에서 SK 글로벌 같은 재벌 기업들이 예사로 분식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등골이 오싹하다.

셋째, 투명성은 직접 떡을 키운다. 투명성은 정직을 낳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를 운영할 때 모든 것이 투명하게 보여져야 한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가 좋은 예이다. 구매담당직원들은 업자와 언제, 왜, 어떻게 만날 것인지, 또 만났는지에 대한 모든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린다. 전 직원들이 오늘 벌어진 일의 내용을 알도록 하기 위함이다. 협상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고 대화의 내용과 과정은 어떠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이런 과정에 부정이 낄 틈은 없다.



넷째, 투명성은 예측가능성을 준다. 투명성은 모든 것을 높게 밝게 밝힘으로써 사람들에게 예측가능성을 주고 그 예측가능성이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세계적 다국 기업에서는 기업의 간부는 반드시 자기의 후임 후보자 리스트를 만들게 되어 있다. 이리하여 갑자기 일이 생겼을 때 누가 그 자리에 와야 하는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후임 후보들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매분기 기록하고 매년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투명성은 예측가능성을 줌으로써 떡을 키운다. 선진 글로벌 기업에서는 상사가 단지 느낌으로 부하를 평가하지 않는다. 반드시 연초에 상사와 부하가 앉아 그 해 그 부하가 달성할 목표를 함께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한 시간에 300킬로로 쌩쌩 달리는 자동차라 하더라도 디자인이 촌스럽고 조잡하면 잘 팔리지 않는다. 디자인, 그것이 바로 문화라는 것이다. 성능 좋은 냉장고가 은은하고 고혹적인 색감을 지닌 냉장고를 이기기란 힘들다. 색감, 이것도 문화이다. 그래서 이제는 문화를 키워야 떡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대충 1980년경까지를 우리는 '대량생산의 시대'라고 부른다. 대량생산의 시대 덕분에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 부자가 되었다. 싼 임금을 받고 하루에 16시간씩 일하는 노동자들이 많은 나라가 이겼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튀는' 물건이 많아야 한다. '소량 다품종의 시대'가 된 것이다. '튄다'라는 것은 창의력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창의력은 문화적 토양이 있는 곳에서만 제대로 발현된다. 그래서 이제는 떡을 키우기 위해서는 문화적 토양을 만들고 문화를 키워야 하는 것이다.



또한 문화는 그 자체로 떡이 되기도 한다. 바로 문화 산업 이야기다. 비틀즈의 음반은 나온 지 30년이 넘은 지금도 1억 달러 이상을 벌어 들여 비틀즈를 세계 고소득 연예인 5위권으로 만들고 있다. 게다가 한 나라의 문화가 발전하면 그 나라의 이미지가 좋아져서 제품이 더 좋은 값을 받을 수도 있다. 이탈리아 넥타이는 아무리 모양이 없어도 비싼 값에 팔린다. 수십 개의 물건 중에서 무엇을 사느냐 하는 것을 보면 결국 10%의 문화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지금까지 우리는 문화란 그저 떡이 충분히 커져 배가 부르면 그때부터 즐기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떡을 키우고 나서 즐기는 것이 문화가 아니라 "떡을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화가 있어야 한다. 또 문화가 바로 떡이다."라는 사실을 세월이 갈수록 더 절감하게 된 것이다. 인류 역사상 '문화와 떡이 정면으로 결합되는 시대'가 바로 21세기이다. 참고로 문화는 다양성이라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서로 다른 사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문화의 꽃은 더 쑥쑥 자라게 되는 것이다. 사람을 껍데기로 판단하여 배제하기 시작하면 그만큼 문화가 꽃필 가능성은 줄어든다.에필로그인간의 엄청난 발전이 벼락치듯 이루어진 것은 지난 200∼300년 사이이다. 인간의 떡이 근세에 와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커져 버린 것이다.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에게 '자유'라는 것이 생겼기 때문이다. 인류에게 자유가 주어지면서 모든 것이 엄청나게 달라졌다. 인간은 욕심의 동물이다. 그 욕심 때문에 인간은 그 전에 비해 엄청나게 열심히 일하기 시작한 것이다. 왜 그럴까? 자유와 욕심은 사람들로 하여금 경쟁하게 만들고, 이 경쟁은 사람으로 하여금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경쟁은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그것은 자유와 인간의 본성인 욕심의 자연스러운 부산물이고 그것이 떡을 키우는 것에 가속도를 붙였던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이렇게 잘 먹고 잘 살게 된 것은 모두 '자유의 산물'이다. 그러나 자유는 정치적인 용어이다. 이를 경제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시장이다. 인류가 이렇게 된 것은 한마디로 시장이 생기면서부터이다. 그렇다면 시장이란 무엇인가? 시장은 사람으로 하여금 욕심쟁이가 되도록 해주는 제도이다. 즉, 남을 해치지 않는 이상 마음껏 자유를 주는 제도이다. 그런데 시장은 참으로 오묘한 것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각자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뛰도록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전체적으로 모두에게 선이 되는 것이다. 경쟁에 따른 일정 가격이 형성되고, 수요자와 공급자의 균형이 스스로 맞추어진다. 그래서 오묘하다는 것이다.



자유로운 시장에서 정부의 역할은 명확하다. 정부는 시장이 정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람에게 자유를 주면 반드시 옳지 않는 방법으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때 정부는 경쟁을 막는 행위, 즉 매점매석, 독점, 가격담합, 부당행위, 내부자 거래 등 소위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솎아내야 한다.앞서 말한 네 가지 글로벌 스탠더드의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시장성이다. 이것이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시장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시장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시장은 잔인'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시장은 자애롭다. 100원짜리 사탕을 100만 명에게 파는 A사 직원 100명이 길거리에 나앉았다. 80원짜리 사탕을 파는 B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100만 명 모두에게는 20원이 절약된 셈이고, 남은 20원으로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것이다. 이로 인해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 해당 업체들은 사람을 더 고용해야 하고, 아마 A사 직원 100명은 그러한 업체로 유입될 것이다. 문제는 이 100명이 새로운 직업을 얻기까지 과도적인 안정만을 만들어주는 일일 뿐이다. 결국 시장이란 잔인하기는커녕 100만 명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자애로운 곳인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유를 주면 떡이 커지지만, 그때부터 '배가 아픈' 사람들이 생긴다는 점이 문제다. 이것은 불평등의 문제다. 100명이 떡을 100에서 120으로 키우면 모두에게 0.2씩 더 분배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배가 아픈'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칼 마르크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을 아예 없애 버렸다. 그로 인해 배가 아프지는 않지만 배가 고파서 못살게 만들어 버렸다. 일부 국가들은 세금을 많이 거두어 정부가 직접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세금을 거두면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시장을 통해 떡을 키우되 반드시 이와 병행하여 떡을 가능한 한 많이 공평하게 나누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다만 배 아픈 사람을 어루만지는 데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떡이 줄어서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어설픈 인도주의자들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설픈 인도주의자는 공산주의를 창시한 칼 마르크스였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분명히 가난한 사람들을 구원하겠다는 좋은 의도를 갖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떡을 줄이고 수십 억 사람들을 고통 속으로 던져 넣었다. 이렇게 마르크스 같이 약자를 도우려고 자유를 제한하는 예는 이 외에도 많다. 정리해고를 못하게 하는 것, 교육이나 의료에서 평등주의를 실현하려는 것 모두 어설픈 인도주의와 맥락을 같이 한다. 사립학교에는 자유를 주고 시장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러면 학교들끼리 경쟁을 해서 교육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점점 더 올라 갈 것이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장학금 기금을 만들어야 한다. 의료도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 나라의 의료는 소위 '비지떡 의료'다. 값은 싼데 질은 형편없고 그래서 모든 국민이 싸구려 취급을 받으며 사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도와주어야 하지만, 시장을 없앰으로써 도와주려 해서는 안 된다. 경쟁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만들고 공립은 그것을 벤치마킹하며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고 고급도 있고 저급도 있는, 다양한 선택을 국민에게 제공해 주어야 한다. 그런 사회가 좋은 사회인 것이다.글로벌 스탠더드에는 경제적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는 사회적 의미도 있다. 그것은 '마음의 떡을 잘 키우는 방법'이다. '마음의 떡'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다.

1991년에 14년 간의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보따리를 사서 영구 귀국을 했다. 내가 귀국해서 한 1년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