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을 읽으면 e-Business가 보인다
정만원 지음 | 나무생각
『인터넷 거품론』의 저자 앤터니 퍼킨스는 현재의 인터넷 열풍을 사상 최대의 투기적 열풍으로 규정하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인터넷 회사들은 경영 개념조차 정립되어 있지 않고, 전략 자체도 짧은 기간에 국한되어 인터넷 특수를 잡는 정도의 단순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 거품을 만드는 주체는 벤처 투자자이고, 이를 터질 듯이 크게 부풀리는 사람들은 기업 공개를 주업으로 하는 투자은행가이다. 인터넷 투자은행들은 과도한 자본을 투입해서 거품을 조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기업들이 세워지고, 그에 따라 투자 위험도가 높아짐으로써 결국 개인투자자를 희생양으로 만들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와 반대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현상은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인터넷 관련 주식의 가치는 '거품'이 아니라 '방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지속적으로 호황 국면에 있던 미국의 신경제가 현재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거품처럼 비칠 뿐이며, 정보화 사회로 나아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 기업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인터넷 사업은 부풀어올랐다가 꺼져버리는 거품이 아니라, 몇 개가 꺼지고 몇 개가 계속 생겨나는 '비누 방울' 같은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는 인터넷 사업의 진정한 승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옥석을 가리는 과도기이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벤처기업이 건전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통상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를 bps(bit per second)로 표시하는데, 이것은 내로밴드(Narrowband), 와이드밴드(Wideband), 브로드밴드(Broadband)로 나뉜다. 내로밴드는 우리가 지금 맞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라고 칭하는 ADSL이나 두루넷의 케이블 모뎀 바로 전 단계에 해당하는 가장 낮은 속도의 환경을 말한다.
브로드밴드(Broadband)가 되려면 속도가 2Mbps, 즉 2,000Kbps쯤 되어야 하니까 전화선의 200배이고, 일반 직장 내 컴퓨터 전송속도의 20배 정도 되어야 한다. 이쯤 되면 움직이는 화상인 동영상을 실시간 베이스로 쌍방향 통신할 수 있다. 부산에 사는 아버지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유학간 딸이 얼굴을 마주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엔 음성이 들리고 난 다음에 움직임이 보이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없다.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거의 문자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그림을 가급적 적게 넣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문자가 편하거나 그림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림을 쓰면 쓸수록 전송 속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즉, 그림이 많아지면 사이트 화면이 열리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가급적 문자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
나를 포함하여 SK 내에 구성된 복합네트워크 추진팀은 처음에는 상품을 팔아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나 아마존의 예에서 보듯 인터넷 전자 상거래는 배달이 필수적이므로 가격을 많이 받을 수 없고 아주 박한 마진으로는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에 실을 정보를 따져 보았다. 정보를 모으는 데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또한 정보도 시시각각으로 변할 터이니 고객은 쉽게 싫증을 낼 것이다.
마침내 오프라인으로 통칭되는 실생활 속의 점포들과 계약을 맺은 다음, 인터넷을 통해 고객을 그 점포로 안내해 주면, 그 점포는 고객이 늘어나게 되므로 거기에 따라 할인 등의 혜택을 고객에게 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바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접목'이었다. 예를 들어 결혼을 90일 앞둔 신부가 등록을 하면, 매일 그날 그날의 일정을 알려 주고, 머리를 만지든 화장을 하든 질 좋고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인근 점포로 안내하여 결혼과 관계된 모든 일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것이었다. 결국 우리는 고객 만족과 점포 안내를, 점포는 고객의 증대를, 고객은 알찬 정보와 질 좋고 저렴한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이른바 3자간 윈윈(win-win) 제휴 모델인 셈이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아이디어가 바로 OK캐쉬백이다. 주유소에서 쓰든, 011이나 017 휴대폰을 쓰든, 신세계, 이마트에서 물건을 사든, 캐쉬백(Cashbag) 로고가 붙은 점포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사용처마다 각 사업자가 정한 일정액을 포인트로 적립하여 고객에게 돌려주어 5,000원 이상이 누적되면 화폐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5만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돌려 받는 형태의 사업이었다.
내로밴드에 전념한 후 우리의 사업은 세 쌍둥이의 출생으로 이제 그 1막을 내리게 되었다. 세 쌍둥이의 첫째는 적립식 할인 서비스인 OK캐쉬백 사업이었으며, 둘째는 OK캐쉬백 회원 2,500만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상에서 정보,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e-비즈니스인 okcashbag,com이며, 셋째는 교통정보를 축으로 해서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Entrack 사업이다. 이 세 쌍둥이는 비록 시기를 달리해 태어났지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흐름이 바뀌는 현시대에 고객들에게 디지털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다.중학교 2학년인 박 군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컴퓨터를 켰다. 요즘 즐기는 사이버 게임 <단군의 땅>을 하기 위해서다. 박 군의 ID는 '유리마마'이고 레벨은 48이다. 직업은 의사 이며, 나이는 20세이고 여자친구의 ID는 '아침이슬'이다. 유리마마는 오늘 반드시 사령관 을 죽이리라 결심한다. 의사여서 그런지 공격력이 별로 없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마음을 가다듬고(컴퓨터 앞에서 진짜로) 호흡을 고른다. 드디어 사령관과의 결전을 벌이지만 정 신력이 딸린다. 체력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정신력 점수를 올려놓지 못했기 때문이 다. 아! 이렇게 죽는구나 하는 순간 레벨 60의 여전사 아침이슬이 나타났다. 너무나 반가 운 나머지 진짜 눈물이 났다. 결국 유리마마와 아침이슬은 힘을 합쳐 사령관을 무찔렀다. 승리의 감격에 실제로 가슴이 벅차 올랐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단군의 땅에서 결혼을 하려면 신선에게 1,000만 냥을 줘야 한다. 그러나 현재 두 사람이 가진 돈은 300 만 냥, 열심히 돈을 벌어(레벨을 올려) 결혼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박 군은 친구도 만나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 번 신촌 햄버거집에서 이뤄지는 <단군의 땅> 게임자 동호인 모임이 그의 유일한 오프라인 접촉이다. 이 모임에는 20대 후반 형님에서부터 초등학생인 동생뻘까지 있다. 그들은 모두 이름 대신 ID를 부른다, 그러다 보니 황당한 일도 많다. 한 번은 모임에 늦어 약속 장소로 전화를 걸었는데 아뿔싸! 참새 등짝, 미친개, 아사녀 등 ID만 알고, 이름을 몰라서 그냥 전화를 끊어야만 한 적도 있었다.
박 군은 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혼동할 때가 많다. 게임을 하다 감정에 북받쳐 운 적도 있고, 게임에서 돈을 벌면 진짜 부자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게임을 하다 목이 마르면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 목이 마르다고 쓴 뒤 온라인상에서 물을 마신다. 레벨이 높아져 약자를 도울 때는 봉사와 희생 정신으로 똘똘 뭉치게 되고 그들에게 고맙다는 말이라도 들으면 어깨가 으쓱해진다.
이미 우리는 가상 공간과 현실 공간이 뒤섞인 복합(Hybrid)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실 세계가 빛이고 사이버 공간이 그림자라는 이분법은 이제 맞지 않게 되었다. 가상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가상이 되는, 공간의 전도가 일어난 것이다. 이처럼 사이버는 그 자체로 존재하는 또 다른 차원의 현실인 것이다.1999년 봄, 인터넷이라는 화두가 갑자기 떠오르더니 이제는 모든 길이 인터넷으로 통한다는 말이 낯설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야후는 나스닥 상장 후 3년 반 만에 105조 원대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했다. 디지털 시대에 남보다 한 발 앞서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돈이 쏟아진다. 콜럼버스의 눈앞에 신대륙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형국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 있을까?
요즘 잘 알려진 벤처회사 사장들을 만나서 어떻게 e-비즈니스에 들어오게 되었느냐고 물어보면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우연히'였다. 대체적으로 개인 목적의 어떤 특정 정보나 서비스를 찾다가 문득 "우리 나라엔 왜 이런 것이 없을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 영감처럼 번뜩 뇌리를 스치는 사업 아이디어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은 정해진 항로 위를 움직이는 여객선 운항이 아니다. 그것은 등대도 항로도 없이 목적지만 정해 놓고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 위를 헤쳐나가는 요트 경기이다. 몇 사람의 리더가 백척간두에 서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게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최고의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골방에서 날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 있다.제2장 세 쌍둥이의 탄생
내로밴드(Narrowband)에 전념e-비즈니스와 6COK캐쉬백은 쇼핑, 여행, 부동산, 생활정보, 지역정보, 뮤직, 교육, 게임, 레포츠, 건강, 금융 등 10개의 주제별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정보 전문 허브 사이트다. 그리고 15만 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컨텐츠 집합체이다. 하지만 잡동사니를 마구잡이로 쌓아놓은 창고가 아니라, 필요한 자료들을 일목 요연하게 차려 놓은 도서관인 셈이다.
기존 OK캐쉬백 서비스와 연계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누적된 포인트를 온라인 상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물품 구매 등을 통해 사이버 상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T.G.I.F나 KFC 등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포인트뿐 아니라 각종 정보를 얻고, 커뮤니티나 동호회를 통해서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실제로 결혼을 앞둔 여성이라면 쇼핑OK의 결혼 일정관리 마법사에 등록을 하면 된다. 그러면 신혼집 마련, 인테리어, 이사, 예식장 예약, 신혼 여행 계획, 예단, 혼수, 건강 진단, 상견례, 드레스 가봉, 사진촬영, 메이크업과 마사지 등 결혼 스케줄에 따라 챙겨야 할 사항을 꼼꼼히 알려준다.
집을 구하려면 시세 정보, 부동산 정보에 들러 일차적인 정보를 얻은 다음에 제휴 부동산에 직접 방문하면 시간의 낭비를 줄일 수 있고 힘들게 다리품을 팔 필요도 없다. 좀더 로맨틱한 정보도 있다. 시티OK는 사랑 고백에 적당한 최고의 레스토랑, 분위기 있는 카페, 나들이 길, 피로연을 위한 장소 물색을 도와주며, 뮤직OK의 추천 마법사는 상대가 좋아할 만한 음악, 첫 키스, 사랑을 고백할 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음악들을 골라준다.
결혼 전 건강진단, 피임, 부부생활에 관한 원격 건강상담도 받고, 인터넷상의 상담의사가 실제 주치의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쇼핑OK나 헬스OK몰에서는 은밀한(?) 성인용품도 살 수 있다. 결혼 전에 이메일을 통해 친지들에게 청첩장을 보내고, 결혼식에 참석해 준 하객들을 위한 Thank You 카드 발송 담당 역시 인터넷이다.
이러한 이야기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면, 인터넷이란 세 글자만 들어도 몸이 경직되고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당장 인터넷 생활을 시작하자.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길이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의 앞에 활짝 열릴 것이다.
인터넷은 이렇듯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우리의 생활을 훨씬 자유롭게 만들었다. 돈을 찾기 위해 은행에 들르고, 책, 옷가지, 음반, 생필품 등 물건을 사기 위해 서점이나 백화점 또는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편지를 붙이기 위해 우체국을 가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네티즌들은 물건 하나를 싸게 사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는 것이 아니다. 필자는 팀원들과 종종 출산부터 장례까지 사람들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생활 속의 인터넷을 구축하고 싶은 바람이며, 네티즌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서비스가 실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인터넷에서 솔루션을 파는 업체는 그나마 행복하다. 인터넷 사이트를 열심히 만드니까 솔루션은 잘 팔릴 것이다. 인터넷 광고회사도 좋다. 인터넷에 정말 잘 어울리는 사이버 거래, 역 경매, 경매도 좋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아이템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점이다. B2C는 택배비용 때문에 박한 마진에 울 수밖에 없다. 컴퓨터, 책, CD 정도가 잘 팔리고 있고 그나마 마진도 매우 박한 실정이다.
인터넷은 네트워크이고 네트워크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주인데, 그 장점은 제쳐놓고 그저 상품만 팔려고 하니 힘만 들고 수익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인포미디어리란 무엇인가? Information과 Intermediary의 합성어다. 정보를 가지고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시켜 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이 어두운 항해에서 그나마 실마리는 인포미디어리에 있다. 여행, 지역과 생활정보, 교육, 건강, 음악, 레포츠, 게임, 쇼핑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영역마다 인포미디어리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제3장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상 세계에 대한 사색텍스트 위주인가, 영상이나 감각 위주인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사건은 네트워크의 속도이다. 일반적으로 1.5-2Mbps가 되어야만 동영상의 쌍방향 통신이 가능하다. 현재 전화선이 9.6Kbps이고 직장에 설치된 랜의 사용자 속도가 100Kbps이니 만일 직장에서 동영상의 쌍방향 통신을 사용하려면 현재의 랜 용량이 15-20배 이상 커져야 가능하다.
만약 브로드밴드 네트워크가 구현되어 누구나 동영상을 쌍방향으로 통신할 수 있는 환경에 있다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 부산에 있는 아버지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딸이 같은 시각에 레스토랑에 들러 테이블 끝에 크게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얼굴을 보고 대화하며 식사할 수 있을 것이다. 테이블 가운데 놓인 꽃 속에 숨겨진 비디오 카메라가 아버지와 딸의 영상과 음성을 초고속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즉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는 것이다.
이러한 세상이 오려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러한 세상이 오면, 우리는 어쩌면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대부분의 일상 생활을 집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통해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웹과 관련된 수없이 많은 새로운 직종이 양산될 것이고 사람들의 소득은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무엇이 남을까? 아마 시간과 외로움일 것이다. 사람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하고 저녁이 되면 외로움을 줄이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 타운에 나가거나 툭하면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인포미디어리(Infomediary)제5장 필자와 함께 떠나는 인터넷 배낭여행인터넷 거품론과 방울론포털은 정문, 관문, 교량입구라는 뜻의 단어이다. 포털 사이트란 웹 브라우저를 열고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관문으로, 꼭 거쳐야 하는 사이트를 말한다.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 등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들은 처음 설치하면 자사의 웹사이트가 열리도록 조정해 놓고 있는데, 이것도 일종의 포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 의미에서 포털 사이트는 '웹 브라우저의 첫 페이지'로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만일 익스플로러를 웹 브라우저로 사용하는 네티즌이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 자주 찾아가는 사이트로 이동하여 그 사이트를 웹 브라우징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면, 그 사이트가 바로 포털 사이트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포털은 '인터넷 게이트웨이 사이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편, 보털(Vortal)은 버티컬(Vertical)과 포털(Portal)의 합성어이다. 즉, 버티컬 포털을 줄여서 보털이라고 부르는데, 포털 웹사이트와 유사한 의미이지만 특정 주제나 영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에서 포털과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제공되는 사이트 링크들도 특정한 카테고리에 속하는 경향을 보인다. 보털 역시 포털처럼 뉴스, 리서치, 통계정보, 토론 그룹, 뉴스레터 등 각종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