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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 넥스웍


아들아,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넥스웍 / 2026년 2월 / 288쪽 / 19,000원





제1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지식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아들아, 사회에 나가기 전까지 지식의 기반을 다지는 일에 힘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네가 바라는 인생을 살아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젊은 시절에 쌓은 지식은 삶의 무기가 되기도 하고 마음이 쉬어 가는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나는 젊은 시절에 일하는 것에도 노는 것에도 능했지만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뚜렷한 방향 없이 시간을 다소 나태하게 흘려보낸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더 강조하고 싶다. 네가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후의 삶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어떤 미래를 살고 싶은지 고민하고 그 꿈을 위해 시간을 성실히 사용한다면 그리던 모습에 가까워질 것이다. 기반을 제대로 갖춰 놓으면 이후에는 언제든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 사건을 해석하는 시각,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이 시기에 길러야 한다는 뜻이다. 젊을 때 이런 기초를 닦아두지 못하면 정작 지식이 절실해지는 시기에 기본부터 붙잡고 허둥대게 된다.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짜증이 날 때도 있겠지. 그럴 때는 이렇게 생각해라. ‘언젠가는 통과해야 할 과정이다. 젊어서 통과하느냐, 나중에 통과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지금 견뎌내는 만큼 목표에 빨리 다가갈 수 있다. 배움을 대충 넘기고 사회로 나가고 싶겠지만 공부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네 꿈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정치가가 되든, 학자가 되든, 작가나 예술가가 되든, 목적지를 향해 달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걷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학문의 기초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해라.

자기 계발을 위한 노력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들아, 두뇌는 단련하지 않으면 쉽게 흐트러진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평소부터 절제하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머리를 쉬게 하는 취미나 운동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이 시기의 습관과 태도가 앞으로 네 두뇌의 활동 수준을 결정한다. 훈련된 두뇌와 그렇지 않은 두뇌의 차이는 크다. 같은 상황을 마주해도 이해하는 깊이, 판단하는 속도, 문제 해결 방식이 다르다. 그러니 자신의 두뇌를 단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물론 뛰어난 재능을 타고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그러니 늦기 전에 지식을 쌓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라.

네 자신을 돌아보아라. 지금의 너에게는 지위도, 재산도 없다. 네가 사회에 나설 즈음이면 나 또한 물러난 뒤일 것이다. 그때 네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네 능력뿐이다. 살다 보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능력이 있었는데 기회를 못 만났어요.” “환경만 조금 달랐다면 성공했을 거예요.” 하지만 내가 그동안 본 바로는 대부분 그렇지 않다. 진정 자신을 갈고닦은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낸다.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좋은 환경에서도 제자리에 머문다. 그러니 기억해라. 자기 계발은 필수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바로 지금 이 시기다.

자신을 성장시키는 세 가지 요소


‘특출한 사람’이란 단순히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지식과 식견, 매너를 고루 갖춘 사람이다.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사람은 빛난다. 먼저 지식이다. 어떤 목표를 품고 살아가든, 그 목표를 뒷받침할 지식은 익혀 두어야 한다. 지식이 부족하면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인생의 방향도 쉽게 흔들린다. 그래서 젊을 때부터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식을 제대로 쓰기 위해 식견이 필요하다. 식견이란 사물을 분별하는 눈이며,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힘이다. 많은 지식을 쌓아도 식견이 없으면 남의 말에 휘둘리고, 잘못된 길로 빠지기 쉽다. 젊은 시절에는 똑똑해 보였지만, 식견이 부족해 중년 이후 초라해지는 사람을 적지 않게 보아 왔다. 마지막은 매너다. 매너에 따라 지식과 식견은 더 빛나기도 하고, 흐려지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매너에서 나온다.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를 지닌 사람에게 사람들은 마음을 연다. 지식은 배움과 관련된 것이고, 식견은 그 배움을 제대로 활용하는 지혜와 관련된다. 그리고 매너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 관한 문제다. 이 관계는 네 삶의 방향과 깊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제2장 큰 그릇일수록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



높은 이상을 품고 가치 있는 일의 성취에 힘써라


사회에 나가 제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해야 한다. 세계의 정세와 경제의 흐름, 역사 같은 폭넓은 지식을 쌓아야 한다. 이런 공부는 보통의 두뇌를 지닌 사람이라면 성실히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해야 할 일을 알면서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능력이 아닌 태도의 문제다. 가치 있는 일을 이루는 데에는 언제나 귀찮음이 따른다. 그러나 게으른 사람은 조금만 머리가 아프다고 느끼면 목표에 가까워졌음에도 쉽게 포기한다. 그리고는 얕은 지식에 만족하고 만다. 이런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겁을 낸다.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단정한다. 그들은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깊이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어렵게 느껴진다고 처음부터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럴수록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꼭 이루겠다는 마음가짐 없이는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이상을 품고 가치 있는 일을 성취하려는 사람만이 원하는 삶에 도달하게 된다.

너무 깊은 사색에 빠지지 않도록 해라


『걸리버 여행기』에는 ‘주의 환기인’이라는 것이 나온다. 이 소설에서는 늘 사색에 잠겨 사는 철학자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생각에 빠진 나머지 누군가가 직접 발성·청각 기관을 건드려주지 않으면 말도 못하고 들을 수도 없다. 그래서 하인 한 사람을 두어 그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맡긴다. 주의 환기인이 없으면 그들은 외출할 수조차 없다. 물론 나는 네가 사색에 빠져 현실을 잊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너에게는 사색이 더 필요한 면도 있다. 다만, 생각에만 머물러 현실을 놓치는 사람이 되지는 말라는 뜻이다. 사색은 삶을 깊게 하지만 지나치면 삶에서 멀어지게 한다. 그러니 명심해라. 생각하되 현실을 잊지 말고, 사색하되,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아라. 너의 발이 딛고 있는 자리와 주위 사람들, 지금 해야 할 일을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야 사색도 널 성장시키는 힘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가치관으로만 세상을 판단하지 마라


아들아, 네가 로마 가톨릭교회에 대해 어리석다고 느껴지는 이야기를 듣고, 또 그것을 믿는 사람들을 보며 놀랐다는 마음을 이해한다. 그러나 잘못된 믿음처럼 보이더라도 그들이 진심으로 믿고 있다면 비웃거나 책망해서는 안 된다. 분별력이 흐려져 사물을 바르게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연민의 대상이고, 그들이 웃음거리가 될 일을 일부러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을 대할 때는 다정함과 대화를 떠올리는 것이 옳다. 가능하다면 차분한 대화를 통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 생각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상대방의 생각과 행동이 자기와 같아야 한다고 여기는 것은 상대의 체형과 모습이 자기와 같아야 한다고 여기는 것만큼 교만한 태도다. 사람은 각자의 환경과 경험 속에서 자신의 기준을 만들어 간다. 누가 옳고 그른지 완전히 아는 존재는 인간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남을 배척하는 일은 우스운 일이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만큼만 생각하고 믿을 수 있는 만큼만 믿으며 살아간다.

책망받아야 할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거짓을 꾸며내거나 거짓임을 알면서도 퍼뜨리는 사람일 것이다. 그 이야기를 믿게 된 사람들까지 비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믿음을 비웃는 대신 왜 그렇게 믿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려고 한다. 기억해라. 세상을 바라볼 때 하나의 잣대만 들이대는 순간 너의 세계는 그만큼 좁아진다. 다른 생각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더 넓은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제3장 성공적인 삶을 위한 마음가짐



오늘 1분을 비웃는 자, 내일 1초에 운다


젊은 시절에는 시간이 무한하다고 느끼기 쉽다. 하지만 그것은 큰 재산을 무심코 탕진해 버리는 것과 같다. 뒤늦게 깨달았을 때는 이미 사라져 버린 뒤다. 1분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은 결국 그 1분 때문에 후회하게 된다. 그러니 시간을 함부로 흘려보내지 마라. 소홀히 여긴 1분이 쌓이면 하루에 많은 시간을 잃게 되고, 그것이 한 달, 일 년으로 이어지면 되돌릴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다. 오늘 무심코 흘려보낸 1분이, 내일의 너를 울릴 수도 있다. 성공적인 삶은 거창한 결심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대하느냐에서 시작된다.

무절제한 즐거움에는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술, 도박, 무절제한 관계가 인생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라. 그런 것들은 본질적 가치가 없는 놀이들이다. 그런데도 그런 놀이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그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오락이라 불리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네 나이에 놀이에 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젊을 때는 무엇을 즐길지 선택하는 기준이 흐려지기 쉽고, 잘못된 방향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크다. 겉으로 멋있어 보이는 방탕한 삶을 사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종착역을 알고서 그런 삶을 택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무절제를 반복하는 게 자유라고 믿는 것일까. 자극에 사로잡혀 뛰어들다 보면 결국 타락하게 된다. 즐거움은 삶을 살찌워야지 잠식해서는 안 된다. 절제 없는 쾌락은 너를 즐겁게도 자유롭게 하지도 않는다. 즐기되 선택해라. 그것이 젊음을 망치지 않는 길이다.

돈의 사용을 통해 배우는 인생의 지혜


나는 공부와 사람과의 교제에 필요한 돈은 아까워하지 않는다. 공부에 필요한 돈이란 책을 사고 훌륭한 스승에게 배우는 비용을 말한다. 지적인 교제에 필요한 돈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자선 비용이 그렇다. 다만 이 명목으로 속임을 당해서는 안 된다. 또한 신세를 진 분들에 대한 사례, 예의를 갖추기 위한 선물 비용도 여기에 해당한다. 함께 전시·공연을 보러 가는 것 같은 건전한 활동에 필요한 비용, 예상치 못한 지출 역시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결코 돈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시시한 다툼 때문에 발생한 비용, 게으르게 시간을 죽이기 위해 쓰는 돈이다. 이런 지출은 삶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에게 돈을 쓰는 기준은 분명하다. 그 지출이 나와 타인에게 유익한가, 지적인 기쁨과 성장을 가져다주는가 하는 것이다. 반면 어리석은 사람은 정반대다. 꼭 필요하지 않은 것에는 아낌없이 쓰면서 필요한 것에는 인색하다. 쓸모없는 사소한 물건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정신을 차리고 나면 삶에 안정과 휴식을 주는 것은 남아 있지 않다. 이것이 무분별한 소비의 끝이다. 그러니 기억해라. 돈을 쓰는 방향이 인생을 드러낸다. 네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면, 네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가 보인다.



제4장 성공을 위한 삶의 태도



역사는 올바른 판단력과 분석력을 길러준다


역사적 사실과 연결된 배경과 해석은 항상 의심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우리가 겪는 현실만 봐도 역사는 불완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사건을 두고 여러 사람이 증언한다고 해보자. 그 증언들이 일치하겠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역사학자라고 해서 늘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기록한다고 믿는 것도 순진한 일이다. 그러므로 저자의 권위에 기대어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분석하고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이다. 그렇다고 역사를 배울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역사적 사실은 존재하며, 오랫동안 기록되어 온 사건들은 알아두어야 한다.

역사학자의 기록이라서 사실처럼 받아들여졌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 이야기들이 많다. 예를 들어 고대 신들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그들이 실존했다 하더라도 인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상식처럼 받아들여 온 이야기들은 공부할 필요가 있다. 역사는 인간이 무엇을 믿고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역사는 의심하고 분석하며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훈련이다. 그 힘이 길러질수록 너는 세상을 정확히 이해하게 되고, 남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다.

하루에 30분씩 독서에 투자해라


독서는 넓히는 일보다 깊이를 만드는 일이 먼저다. 예를 들어 현대사에 관심이 있다면 중요하고 흥미로운 주제 몇 가지를 골라 시대별로 익히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만약 베스트팔렌 조약을 중심 주제로 삼았다면 그 조약과 관련된 책과 사료에 집중해 보아라. 역사서, 회고록, 관련 기록을 읽고 비교해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구조화된 이해가 쌓인다. 반드시 이런 방식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독서할 때 동시에 여러 주제를 오가며 읽기보다는 체계를 세워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러 책을 읽다 보면 서로 모순되는 내용을 만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다른 책을 더 찾아보아라. 그러면 그 지식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어떤 책은 처음 읽을 때는 잘 들어오지 않다가도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었을 때 다시 접하면 다르게 이해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거나, 관련 자료를 곁들여 읽으면 책만으로 보이지 않던 맥락이 입체적으로 정리되기도 한다. 답사처럼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현장에서 듣는 이야기와 분위기는 책 속의 지식을 살아 있는 이해로 바꾸어 준다.

독서에 대해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길 바란다. 첫째, 독서량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 있는 정보를 얻는 일이 중요할 수 있다. 둘째, 너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라면 억지로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된다. 셋째,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관련된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라. 이 세 가지를 실천한다면, 하루 30분의 독서만으로도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닌 방향과 집중이다.

여행을 할 때는 호기심 많은 사람이 되어라


로마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이 수많은 방식으로 표현되어 예술로 완성된 도시다. 그러므로 로마에 가서 주요 명소만 둘러보고 만족해서는 안 된다. 로마는 겉으로 보는 것이 아닌 파고들어야 하는 도시다. 난 네가 단 1분의 관광을 위해 열흘간 정보를 수집하길 바란다. 로마 제국의 본질, 교황 권력의 흥망성쇠, 교황 선출을 둘러싼 뒷이야기까지… 로마 역사와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하나쯤은 파고들어 보아라. 그 지역의 역사와 현재를 정리해놓은 안내 책자부터 읽어라. 내용이 부족해도 기본적 방향을 잡아 주는 데에는 충분하다. 더 알고 싶은 것이 생기면 그 지역 사람에게 물어보아라. 모르는 것은 아는 사람에게 묻는 것이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다. 무엇이든 의문이 생기면 그 일에 밝은 사람에게 물어봐라. 대개 사람들은 자기 직업에 애착을 갖기 때문에 자신의 일에 관해 기꺼이 이야기해준다. 미리 알아 두어서 손해 볼 일은 없다. 이처럼 몸으로 익힌 지식은 언젠가 널 돋보이게 하는 자산이 될 것이다. 기억해라. 여행은 이동이 아닌 확장이다. 많이 보는 사람보다 많이 묻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는다.



제5장 나만의 뚜렷한 주관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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