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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뎀 이론

멜 로빈스 지음 | 비즈니스북스


렛뎀 이론

멜 로빈스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25년 8월 / 390쪽 / 20,000원





제1부 인생을 바꾸는 렛뎀 이론



제발 내버려두고, 내가 하자


내버려두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데이트할 때 문자도 자주 주고받았고, 관계가 꽤 진전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갑자기 상대가 연락을 끊고 아무런 답장도, 설명도 없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당신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궁금해지고, 그간 나눴던 모든 대화를 재현하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게 된다. 문자를 다시 보내서 어떻게든 마무리를 짓고 싶어진다.

하지만 여기서 내버려두기가 등장한다. 사실 상대의 무례함은 당신과 관계가 없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떻게 반응하는가이다. 중요한 질문은 당신이 왜 이런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지다. 함께할 이유가 없다. 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을 쫓는 데 당신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대신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감정을 소화하고 당신은 당신을 존중하는 사람을 만날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한때 가깝게 지냈던 이웃 친구들이 나를 빼놓고 자기들끼리만 여행을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거절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바로 그때 렛뎀 이론이 내게 와닿기 시작했다. 일이든, 데이트든 모든 상황에서 ‘내버려두자’라고 말하면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깨닫게 된다. 몰아치는 감정에 휩싸이는 대신 평정심을 유지하고 감정을 분리하기로 선택하는 것이다. 친구들이 자기들끼리만 여행을 갔다는 사실에 대해 언짢은 기분을 느끼게 한 건 바로 나 자신이었다. 친구들은 내게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자기 삶을 살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내가 그들의 여행에 반응하는 방식이 내게 상처를 입힌 것이다.

누군가의 행동에 대해 당신이 부정적으로 반응해 자기 파괴적인 생각이 들거나 마음이 무거워지면 그 반응이 당신을 짓누르게 되고, 둘 사이의 역학 관계를 변화시킨다. 다른 사람의 생각, 행동, 감정을 그들이 잘못했다는 증거로 내면화할 때마다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힘을 넘겨주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관계에서 역학과 균형이 바뀌고, 당신은 다른 사람보다 아래에 있다고 느끼게 된다. 내가 무언가를 잘못한 게 아닐까 생각했을 때 바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나는 열등감, 질투심, 불안, 소외감, 초라함을 느꼈다. 그런 생각과 감정은 마음을 무겁게 한다. 하지만 ‘내버려두자’라고 말하는 순간, 당신을 가라앉게 만든 모든 부정적인 생각의 무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치 시소에서 땅을 박차고 올라가는 것과 같다. 내가 올라가면 반대편에 있는 친구들이 내려간다. 힘의 역학이 바뀌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자신을 괴롭히는 상황에 초연해지면 정말 기분이 좋다. 그래서 나는 ‘내버려두자’라는 말을 좋아한다. 상대방보다 위에 있을 때 가짜 우월감과 자신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무거운 감정을 밀어내고 일어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더 현명해지고 이상하게도 모든 것 위에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상황에서 분리되기 쉬워진다. 또한 감정이 소용돌이칠 때는 약간의 우월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문자에 답하지 않는 친구, 설거지하지 않는 룸메이트, 직장에서 상대해야 하는 무례한 고객에 대해 기분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내버려두기의 순간은 곧 지나간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제 어떻게 하지? 나도 처음에 ‘내버려두자’라고 말하기 시작했을 때 우월감에 기분이 좋았고, 언짢은 감정에서 분리되어 좋았다. 거기까지는 쉬웠다. 하지만 그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내버려두자’라고 말하면 상처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아주 잠시뿐이다. ‘내버려두자’라고 말하는 데서 그치면 결국 친구도 줄고, 친목 모임도 줄어들 것이다. 내버려두기는 렛뎀 이론의 전반부에 불과하다. 거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이 이론에는 두 번째 중요한 부분이 있다. 바로 내가 하기다. 당신이 가진 힘의 원천은 다른 사람을 통제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반응에 있다. ‘내가 하자’라고 말하면 당신의 다음 행동, 생각, 말에 책임지는 것으로 그 힘을 활용하게 된다. 내가 하기는 당신이 다음에 일어날 일을 통제할 수 있고, 혼자 우월감에 빠져 앉아 있지 않을 때 더 재미있고 보람찬 삶을 살게 된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역할의 균형을 찾는 ‘내가 하기’:
‘내버려두자’라고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행동이 자신을 괴롭히지 않게 하겠다고 의식적으로 결정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내가 하자’라고 말하는 것은 다음에 자기가 할 행동을 책임진다는 의미다. 내가 하기에서 내가 좋아하는 점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즉시 보여 준다는 점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많다. 태도, 가치관, 필요, 욕구,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한 반응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등. 내가 하기는 자기 인식, 공감, 권한, 책임에 관한 것이다. 여행 간 친구들이 당신보다 나은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그들보다 낫다고 할 수도 없다.

이것이 바로 렛뎀 이론의 핵심이다. 내버려두기 그리고 내가 하기. 다른 사람이 자기 삶을 살아가도록 허용할수록 당신의 삶도 더 좋아질 것이다. 통제하기를 더 많이 포기할수록 더 많이 얻을 것이다. 렛뎀 이론은 우월성이 아니라 균형에 관한 것이다. 자신과 다른 사람 모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이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주고 배려하고, 그런 다음 자신에게도 똑같이 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친구들이 주말여행을 간 걸 알고 나는 먼저 “내버려두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상황과 상처를 넘어서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내가 느끼던 감정에서 나를 분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감정적이 되거나 다른 사람 또는 자신을 비난한다고 해서 관계가 마법처럼 좋아지지는 않기 때문에 ‘내버려두자’라고 말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우월감을 느끼게 되자 나는 상황을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생겼다. ‘내버려두자’라고 말할수록 이 상황에서 나의 역할과 그 역할에 관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할 여유가 더 많이 생겼다. 그리고 멈춰서 거울을 들여다보니 많은 것이 보였다.

지난 몇 년간 너무 바쁘게 일하느라 친구들을 만날 시간이 거의 없었다. 누군가를 초대한 지도 오래됐다. 어쩌면 내가 배제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내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내가 노력하거나 다가가지도 않고 동네에서 마주치지도 않는데 그들이 왜 나를 생각하겠는가? 게다가 정말 솔직히 말하면 나도 내 인생과 일, 아이들 때문에 바빠서 친구들의 온라인 게시물도 보지 않았다.

나를 초대하거나 전화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물론 이런 초대나 전화는 기분 좋은 일이고, 사람들은 먼저 연락하는 친구를 가질 자격이 있다. 하지만 이런 우정을 만드는 일은 누구의 책임인가? 다름 아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에게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들과의 관계에서 내 역할을 해왔는가?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졌을 때 대답은 ‘아니요’였다.

다른 사람이 항상 나를 끼워 줘야 한다는 기대를 내가 멈추자.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자. 사람들에게 내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자. 이번은 내가 파티를 열자. 우정을 위한 시간을 갖도록 일과 경계를 내가 더 잘 설정하자. 분명 사회생활은 중요하고 사회생활을 만드는 것은 나의 책임이기 때문에 내가 사회생활을 우선시하자. ‘내버려두자’ 그리고 ‘내가 하자’라고 말하고 내 감정을 넘어서고 나니, 내가 그들 중 몇 명을 진심으로 그리워하고 있다는 더 깊은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게시물을 본 덕분에 내가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있으며, 그들과 우정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제2부 내 삶에 자유를 주는 렛뎀 이론



다른 사람 말고, 나에게 올바른 결정


최근에 내 팟캐스트 청취자 한 명이 이런 질문을 보냈다.

“멜, 저는 약혼했고 곧 결혼할 예정이에요. 몇 주 후면 결혼식이고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일 거라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 결혼식이 가까워질수록 약혼녀와 더 많이 싸우고 있어요. 두려운 마음을 떨쳐 낼 수가 없어요. 마음속 깊이 제가 큰 실수를 하는 게 아닌지 두려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미 청첩장은 발송했고 양가 부모님이 집과 예식장 보증금도 다 내셨어요. 가족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부모님이 돈을 잃게 하고 싶지도 않아요. 약혼녀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도 않고, 그녀의 부모님과 우리가 아는 모든 사람이 제게 화를 내는 것도 원하지 않아요. 어떻게 결혼식을 취소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언뜻 복잡한 사연 같지만, 답은 간단하다. 결혼식을 취소해야 한다. 결혼식이 두렵다면 실수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올바른 결정이 분명해 보인다고 해서 결정이 쉬운 건 아니다. 인생에서 이런 딜레마에 빠졌을 때, 즉 자신에게는 옳은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고통스러운 결정이라면 차라리 고통을 감내하기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내게 사연을 보낸 예비 신랑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다. 문제는 그의 감정이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그 감정이 다른 사람에게 일으킬 감정적 동요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전혀 알지 못한다. 어려운 결정을 두고 고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대한 건강한 정신적 반응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좋은 사람이라는 신호다.

살다 보면 당신의 말이나 행동 때문에 다른 사람이 화를 내거나 실망하거나 가슴 아파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올바른 결정을 내릴 때는 자신의 감정과 다른 사람들의 감정적 반응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 감정에 이끌려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 감정은 종종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건 굉장히 고통스러울 수 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결정일 때는 그 결정이 당신을 완전히 파괴할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아마 당신도 이 예비 신랑의 사연을 읽으면서 공포의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가 약혼녀를 앞에 앉히고 “얘기 좀 하자.”라고 말하는 모습을 상상하기만 해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약혼녀가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약혼녀가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 때 슬픔에 목이 메는 모습을 떠올리면 가슴이 조여 온다. “아빠, 그 사람이 결혼식을 취소했어요.” 딸이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빠의 가슴에 분노가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상황을 상상만 해도 당신 안에서는 격한 감정이 일어난다. 하지만 당신은 그들의 감정을 통제할 수 없다. 당신은 진실을 외면함으로써 그 상황을 모면하고 그 감정을 통제하려고 한다. 우리 모두 그렇게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잘못된 관계, 잘못된 직업, 잘못된 행동양식을 여러 해 동안 이어 간다. 그러나 지금 쉬우면 나중에 훨씬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지금 어려운 대화를 피한다고 해서 내년에 더 쉬워지는 건 아니다. 사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더 오래 기다릴수록 더 고통스러워진다. 자신에게 옳은 일을 하지 않기로 선택하면 고통은 더 커질 뿐이다.

그 예비 신랑은 결혼식을 취소했을까? 그건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그가 자신과 약혼녀를 위해 결혼식을 취소했기를 바란다. 누구든 자신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 사람과 함께할 자격이 있다. 그에게 가장 용기 있고 명예롭고 친절한 행동은 약혼녀와 함께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사랑이 끝났다는 것을 알면서도 10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직장에 머무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나 역시 누군가가 내게 화를 낼까 두려워 대화를 피하곤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불안감만 커졌을 뿐이다. 나는 이런 점을 바꾸는 데 렛뎀 이론의 도움을 받았다. 상대방이 화를 내게 내버려두고, 혼란스러워하게 내버려두고, 반응하도록 내버려두는 방법을 배우고 나서야 비로소 내 삶이 변했다.

만약 감정이 삶의 정상적인 일부이고 성인들은 감정의 기복을 느끼고 견뎌 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당신은 더 용감해질 것이다. 다른 사람이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은 당신의 일이 아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당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인생을 사는 것이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리는 소리가 진실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당신이 느낄 고통스러운 죄책감과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감정의 파도를 타는 법:
나는 감정적 불편함을 바다에서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생각하는 게 도움이 되었다. 감정은 파도처럼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한다. 인생 역시 안정되고 고요하고 평온한 날도 있고, 결혼식을 취소하는 날처럼 허리케인이 몰아치고 익사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날도 있다. 하지만 익사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혼식을 취소하는 일은 인생에서 아주 고통스러운 경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녀의 아버지가 나를 죽이고 싶어 할까? 적어도 몇 달간은 확실히 그럴 것이다. 부모님은 기대했던 멋진 결혼식이 사라져서 슬퍼할 것이다.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느끼도록 내버려두자. 그들이 느끼게 될 감정을 느끼고, 그 상황을 통제하거나 피하거나 바꾸려 하지 않으면 삶은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는다. 결국 부모님은 당신이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용기를 낸 당신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적 반응이 당신이 어려운 결정을 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하자. 내가 먼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정직하자. 옳은 일이고 나중에 더 많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일이라면 지금은 고통스러워도 내가 그 어려운 일을 하자. 내가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을 살 기회를 나에게 주자.



제3부 원하는 관계를 만드는 렛뎀 이론



인간은 마음이 끌려야 바뀐다


몇 년간 사람들로부터 이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다른 사람이 변화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동기를 부여해야 하나요?”

답부터 말하면, 그것은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사람들은 변화하고 싶다고 느낄 때만 변한다. 상대방이 변화하기를 당신이 얼마나 바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더 심각한 점은 누군가에게 변화를 강요하면 그 사람은 당신에게 원망과 거리감, 긴장감만 느낀다는 점이다.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변화하길 바라는 사람을 떠올려보자. 당신은 그들이 더 좋은 직업을 구하거나, 살을 빼거나, 좀 더 의욕적으로 살거나, 일찍 일어나거나, 계획적인 소비를 하거나,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설거지 거리를 싱크대에 두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을 걱정하는 것일 수도 있고, 그들이 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왜 내가 부탁한 일을 하지 않는 걸까?’

그런데 진실은 이렇다. 사람은 자기 결정에 대한 통제권을 지니고 있다고 느껴야 한다. 아무리 변화하기를 원한다 해도 상대방을 압박하면 반발심만 불러일으킨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접근한다고 해도 최악의 결과를 낳을 뿐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변화하고 싶다고 느낄 때만 변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없다. 하지만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이제 내가 렛뎀 이론을 사용해 다른 사람이 변화하도록 영향을 주었던 경험을 단계별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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