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관으로 나의 언어를 만들어라
요시타니 고로 지음 | 시옷책방
자기주관으로 나의 언어를 만들어라
요시타니 고로 지음
시옷책방 / 2024년 9월 / 248쪽 / 18,500원
자기주관을 가지고 말하는 강력함
주어는 다름 아닌 ‘나(I)’
너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 역사적으로 명언이라 불리는 말들을 연구한 적이 있다. 그러자 시대를 초월해 사람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말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I Have a Dream.”(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말한 상징적 문구다. 킹 목사는 이 연설을 통해 자신이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 주어를 ‘I’로 해서 이야기했다. 연설 속 에피소드에도 개인적 내용이 담겨 있고, 여기에도 ‘주관’이 들어가 있다. 주관에는 거짓이 없고,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니 남들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주관이 담긴 말에는 강력한 힘이 있다. ‘I♡NY’(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이 슬로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1970년대 치안이 좋지 않았던 뉴욕의 관광 캠페인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이 만약 ‘YOU♡NY’였다면 전 세계에 퍼질 수 있었을까? 단 한 사람(I)의 주관이라고 해도 그것을 듣는 사람은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I’에 자신을 대입하고 싶어진다. ‘We(우리)’는 많은 ‘I(나)’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타인에게 무언가를 전달할 때 ‘주관’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진심이냐 아니냐“처음으로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어요.” 전 여자 마라톤 선수 아리모리 유코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 말은 외부 기준이 아니라, 전력을 다해 달리고 나서야 비로소 스스로 만족하고 자신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이것은 아리모리 선수가 자기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말이다. 운동선수들은 항상 자기 자신과 마주하면서 주관이 단련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선수들이 사회를 향해 표현하는 말에서 ‘그 사람의 마음이 움직였기 때문에 타인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통감하게 되었다. 누군가 써주는 대로 내뱉는 무난한 말은 누구에게도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 사람의 진심이 담긴 말이 주변 사람들에게 감흥을 준다.
심심하지만 꾸밈없는 한마디의 감동: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노래의 가사를 유심히 보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직접 작사한 노래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싱어송라이터의 가사는 굉장히 개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우리 같은 광고 카피라이터가 하는 일도 본래는 ‘나의 감동을 전하는 일’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무심결에 “맛있어!”라는 소리가 나왔다면 그 감동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된다. 그럴듯하게 꾸미는 표현을 생각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래는 정말 대단하거나 맛있다고 느껴지는 상품과 서비스, 믿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먼저다.
내 말은 나의 미래가 된다1994년 뉴욕에서 설립된 슈프림(Supreme)이라는 패션 브랜드가 있다. 원래 스케이트 문화를 패션으로 승화한 브랜드인데, 최근에는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나 세련된 스타일의 모드 패션과도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세계 굴지의 브랜드가 되었다.
슈프림에서 일하던 지인에게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들은 적이 있다. 설립자인 제임스 제비아는 아직 무명이던 시절 ‘WORLD FAMOUS’(세계적으로 유명한)라는 태그라인(브랜드 로고 옆의 슬로건 같은 것)을 넣으라고 디자이너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그리고 ‘WORLD FAMOUS’가 될 것으로 믿고, 티셔츠 등에 프린트나 자수를 계속 넣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정말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되었다. 여기서도 주관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설립자는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말에는 미래를 만드는 요소가 있다. 말은 지금 여기에 없는 것을 있게 한다.
별것 아닌 하루도 글로 쓰면 특별하다가끔 글쓰기 강좌를 의뢰받아 사람들을 가르칠 때가 있다. 강좌에서는 ‘○월 ○일에 내가 한 일’이라는 주제로 작문 과제를 내준다. 이 과제에서 깨달은 것은 어떤 하루든 문장으로 쓰면 재미있다는 사실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에도 왜 하지 않았는지,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에 대해 쓸 수 있다. 또 하나 깨달은 것은 좋은 문장에는 주관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날 있었던 일을 객관적으로 나열한 문장이 아니라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어떤 행동을 하고 무엇을 생각했는지 주관이 적힌 문장이 매력적이다.
글쓰기가 서툰 진짜 이유: “저는 글 쓰는 데 서툴러요.” 많은 수강생들이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에게 평가받는 일이 서툰 것이 아닐까?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느낌과 생각을 정리한 다음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말에 옷을 입히는 행위다. 글쓰기 강의를 하면서 깨달은 또 한 가지는 생각을 이야기하는 문장이 매우 적다는 사실이었다. 객관적인 사실이나 설명은 많았지만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이라는 주관이 담긴 문장은 적었다.
글쓰기를 하면 내가 다양한 것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나 자신을 알아가며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글을 쓴 내가 보는 세계와 상대가 보는 세계가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된다. 글을 쓰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생각지 못한 발견이나 배움을 준다.
주체성은 말에서 나온다고등학교 럭비부의 수석 코치를 맡은 적이 있다. 고교생들을 지도하면서 의식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럭비를 좋아하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었다. 당시 아이들을 대하면서 크게 배운 것은 다음 2가지다. ① 주체성을 끌어내는 방법 ② 언어화의 중요성.
학생들이 럭비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을 과제로 삼았다. 좋아하기만 하면 스스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움직인다. 그런 생각으로 좋아하는 럭비 선수를 한 명 찾아서 어떤 점이 좋은지 정리해보라고 했다. 그것을 갖고 서로 원활히 소통하다 보니 팀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3년 차에는 4강까지 올라갔다.
팀플레이는 소통이 9할이다: 럭비의 언어화 능력은 중요하다. 경기 중에 의사 결정한 내용을 팀 전원에게 몇 초 안에 전달해서 모두가 하나인 것처럼 움직여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하는 데 서투른 편이다. 동조 압력을 못 이기거나 애초에 내면의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화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말에 대해 지도했다. ‘상대의 기분을 생각할 것, 말에 신뢰가 생기도록 성실할 것, 잘 전달하기 위해 상대의 이야기를 받아들일 것, 궁금했던 점을 솔직하게 질문할 것’ 등이다. 그런 것을 이해하고, 실감하고, 실천하는 방법으로 모든 학생에게 수첩에 그날의 사건이나 느낀 점을 매일 쓰라고 했다. 그 덕분인지 모두 언어화 능력이 현격히 향상되었다.
자기주관을 방해하는 것들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유
나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것들: 세상을 둘러보면 ‘주위 시선은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너는 너 그대로 좋아’라는 메시지가 넘쳐난다. 그런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인간이 자기답게, 행복하게 사는 데에 적이 되는 것은 ‘주위를 신경 쓰는 일’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는 마음 때문에 나답게 살아가기 힘들다.
무슨 말을 해도 트집을 잡으려고 하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다. 그렇다면 ‘무슨 말을 해도 비판하는 사람은 있으니 차라리 신경 쓰지 말자’라고 머릿속의 사고를 전환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자신의 주관을 좀 더 신뢰해도 된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려고 해도 누군가에게는 미움받게 마련이라면, 차라리 ‘나를 아는 사람만이라도 이해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을 지니는 것이 낫다. 그러면 조금이나마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내 이야기를 들려주면 상대는 움직인다프로 럭비 선수 가와무라 신 선수에게서 역경의 시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가와무라 선수는 지금은 럭비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우며 선발 출전하지 못해도 하나의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언제부터 그런 마음으로 바뀌었는지 계기를 물었더니 그가 말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괴로운 속마음을 동료들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그들이 어떤 강점을 살리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 말해줬어요. 덕분에 나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었고, 인정받았다는 기쁨도 느꼈죠. 그래서 점점 경쟁자가 아닌 내 기준을 의식하게 되니 능률이 올라가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듣고 도전이라는 것은 용기를 내는 과정 그 자체이며, 결과가 어떻든 상관없다고 느꼈다. 거기에서 타인의 평가나 기준 따위는 중요하지 않고, 내가 그 벽을 마주하고 끝까지 해낼 수 있는가 하는 주관이 필요할 뿐이다.
솔직함이 강력한 무기가 되는 순간“내 이야기를 남에게 잘 못 합니다.” 자주 이런 상담을 받는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능력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 불안해서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못하는 부분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잘하는 것처럼 행동하기보다 오히려 조금 부족하다고 하는 것이 더 낫다.
남들이 보기에 나는 어떤가?: 앞서 소개한 럭비 선수 가와무라 신은 “강해지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알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승무원의 세계는 한 번뿐인 만남이 많다. 그래서 순식간에 팀워크를 발휘해야 한다. 첫 만남에서 “저는 과거에 이런 실수를 한 적이 있어요”라는 에피소드를 공유하면 팀의 능력이 올라간다고 한다. 부족한 부분을 드러내면 서로의 결속력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벌어진 일이나 몸 상태 등은 바꿀 수 없다. 하지만 해석은 바꿀 수 있다. 해석이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주관이다. 불안이나 고민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는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도구도 ‘말’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하면 평범해질 뿐이다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모두 똑같다’라는 가치관에서 벗어나 개성을 발휘해온 사람들이다. 그야말로 주관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다. 혼다의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도 마찬가지다. 솔직한 감정 표현, 기술에 대한 철저한 고집은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의 전형이다.
예를 들어 F1 경주에서 지면 “왜 우리 엔진이 1등이 아닌 거야?”라고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공장을 멈춰! F1에서 이기지 못하면 망해도 좋아!”라고 선언하고,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집결시켜 F1에서 우승하기 위한 엔진을 개발했다. 그 결과 브라질의 영웅 아일톤 세나가 혼다의 엔진으로 우승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매출이 떨어졌지만, 아일톤 세나가 혼다를 지지한다는 사실로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결과적으로 잘되었기 때문에 미담으로 회자될 수도 있으나, 혼다 소이치로가 있는 그대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주관에 따라 판단하고 선택한 결과인 것은 분명하다. 다른 사람과 같은 일을 하면 다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세상 사람 모두가 하지 않는 일을 하겠는가?” 이렇게 자문해보면 정말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기다운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목표가 다 똑같을 수 있을까?이민자의 나라나 유럽(특히 북유럽이나 프랑스)의 국가들은 남과 비교하는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경쟁에서 1등을 하겠다는 식의 순위를 목표로 하지 않고, 자신이 가장 원하는 한 가지를 목표로 한다.
‘회사가 아니라 일에 종사한다. / 학력이 아니라 경험을 중시한다. / 기억력이 아니라 이해력을 묻는다. / 대량생산보다 고품질을 중요시한다. /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한다. / 일뿐 아니라 휴식과 삶의 보람도 소중히 한다.’ 이런 가치관이 퍼져나가면 각자의 주관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수 있고, 서로를 인정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길 것이다. 모두 같은 삶의 방식으로 살지 않아도 되고, 모두 같은 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사회를 표방하는 나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
자기주관을 세우는 말과 글
‘~라고도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의 전환
시점을 바꾸면 행동이 바뀐다: 카피라이터의 경험에서 배운 ‘~라고도 할 수 있다’라는 사고방식을 익히면 사는 것이 조금 즐거워진다고 단언한다.
① 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 모든 것들을 여러 가지 면으로 바라보자. 일상생활에서 ‘~라고도 할 수 있다’라는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예) 아이가 컵을 쓰러뜨려서 바닥에 우유를 다 쏟았다. → 바닥을 물로 깨끗이 닦을 기회를 얻었다. 게으름을 피우던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억울하지만 더 노력해서 차이를 벌릴 계기가 된다.
사물의 여러 면을 비춰보는 것은 부정적인 면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에도 시선을 돌리자는 뜻이다. 지금 눈앞의 사실에만 얽매이지 말고 뒤로 쭉 물러나 ‘나중에 돌이켜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라는 시점으로 바라본다. 그러면 시야가 넓어지고 해석의 폭도 커진다.
② 지금을 더 의미 있게 만든다 - 카피라이터에게 기업의 이념, 비전을 생각해달라는 의뢰가 자주 들어온다. “왜 이 기업은 존재하는가?”라는 기업의 이념을 언어화할 때, 카피라이터는 본 그대로의 사실이 아니라 ‘그것을 무엇이라고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
“사랑이나 용기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싣고 있다”(JR 규슈). 철도는 사람이나 화물을 싣고 달리지만, 그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이나 물건에는 사랑과 용기가 담겨 있다는 의미다. 이 훌륭한 캐치프레이즈는 회사에서 일하는 사원들에게 긍지를 자아낸다. 지금 힘들다고 느끼는 것도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생각해보자. 지금 하는 일은 누구를 위하는 일인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지금’의 의미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③ 모르는 것을 알게 해준다 -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나 서비스, 상품을 세상에 내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때 비슷한 것에 비유해서 이름을 붙이는 것도 ‘~라고도 할 수 있다’의 응용이다.
‘아폴로 프로젝트’라는 운동선수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운동선수가 은퇴 후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중요한 가치관이나 인생의 목적 등의 자세를 단련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폴로 프로젝트라는 명칭을 생각할 때 이 계획이 선수들을 미지의 별에 날려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라는 로켓을 쏘아 올리는 부스터 역할을 맡는 것이다. “이건 아폴로 프로젝트라고도 할 수 있는 거야”라고 콘셉트가 되는 문구를 정하고 나니 “그럼, 이건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하는 큰 도전이네”, “대기권을 뚫을 만한 에너지를 만들어야겠네”라며 일단 조직 내부를 향한 방향성을 정할 수 있었다.
‘이래야 한다’는 것은 없다‘이래야 한다’라는 정답은 없다. 규칙도 인간이 만든 것이고, 정답도 시대에 따라 바뀐다. 유아교육에 해박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여러 육아 고민을 들었는데, 대부분 정답을 몰라 답답해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답은 없어요. 사랑이 있는 육아는 모두 정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올바른 방법에 얽매이지 않고 사랑으로 아이를 대한다면 어떤 방법이든 괜찮다는 뜻이다. ‘사랑이 있다면’이라는 말이 핵심이다. 사랑이란 상대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