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한지우 지음
미디어숲 / 2024년 11월 / 272쪽 / 17,800원
1장 인공지능으로 날개를 다는 사람들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능력, 퍼지
‘느낌적인 느낌’을 잘 다루는 사람들의 시대: 아래는 두 친구가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전에 나눈 대화입니다. A와 B는 함께 스마트폰 판매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A: (스마트폰 설명서를 가리키며) 와, 이 모델은 12GB 램(Ram)에 512GB 저장 용량이야. 그리고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해서 멀티태스킹 성능이 뛰어나다고 하네.B: (스마트폰을 들어보며) 그래? 난 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이 블루 색상이랑 얇고 가벼운 느낌이 정말 감각적이야.A: (설정 메뉴를 탐색하며) 소프트웨어도 최신 버전이고, 업데이트도 자주 해준다고 하네. 보안도 강화됐고.B: (고개를 끄덕이며) 음, 그런 것들도 중요하지. 하지만 난 이 모델의 ‘느낌적인 느낌’이 마음에 들어. 이거 사면 매일 기분이 좋을 것 같아.
두 친구의 대화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B가 이야기하는 ‘느낌’, ‘느낌적인 느낌’이라는 표현입니다. ‘느낌적인 느낌’은 감정이나 직관을 언어로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유행어입니다. ‘느낌’이라는 명사 뒤에 ‘적인’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형용사로 변형시킨 뒤 감정적이고 직관적인 인상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하이터치(High-touch)’라는 말로도 대체할 수 있는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이 더 많은 인간적 접촉과 감정적 유대를 원하는 현상을 뜻하는 개념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인 ‘하이테크’는 첨단기술의 발전과 그로 인한 자동화 및 효율성 향상 등을 의미합니다. 반면 앞에서 언급한 ‘하이터치’는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중요한 인간의 고유한 능력입니다. 하이테크가 우리의 일상과 업무를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인간적 접촉과 감정적 유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 고유의 감정적 경험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힘듭니다. 여기에 더해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것들을 결합해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상상력이라는 의미의 ‘하이콘셉트(High-concept)’도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힘든 인간만의 능력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바로 인간 고유의 능력인 ‘하이터치’와 ‘하이콘셉트’입니다. 이 능력을 지닌 사람들은 흔히 ‘우뇌형’ 혹은 ‘예술가형 인재’로 불리며, 새로운 시대에는 이들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단순히 기술 수준이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넘어서 ‘느낌의 차이’를 만들어 내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것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것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지닌 인재들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독창적인 것들을 만들어 내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창조적 능력은 인공지능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하이터치와 하이콘셉트는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핵심적인 인간의 역량입니다. 하이테크는 우리의 생활과 업무를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지만, 인간적 접촉과 감정적 유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깊은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하이콘셉트와 하이터치의 능력을 지닌 예술가적 면모를 가진 사람들이 예술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기술 발전이 채워 주지 못하는 삶의 의미, 존재의 가치, 인간관계와 자연의 아름다움 같은 실존적 문제들을 풍부하게 다루며,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테키 vs. 퍼지: 2023년 애플의 광고 중 하나가 화제가 됐습니다. 직장 상사에게 불만이 많은 여성이 광고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애니메이터로 일하는 그녀는 상사에 대한 영상을 만듭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늘 핀잔만 주는 상사에 대한 불만으로 그를 부정적인 모습으로 희화화합니다. 하지만 뜻밖에도 상사가 동료들에게 직접 만든 연말 선물을 나눠주고 혼자 식당에서 외롭게 밥을 먹는 모습을 발견한 뒤 예전과 다른 감정을 느끼며 맞은편에서 함께 식사하는 장면으로 영상이 끝납니다. 타인과 감정적으로 교감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 주는 이 광고는 전 세계 모든 직장인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스토리텔링은 조지 해리슨의
라는 OST와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낳습니다.
이 광고는 창의성이 사람들 간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애플 제품이 이를 위한 창의적 도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며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고 다양한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이 광고의 제목은 ‘Fuzzy feelings’입니다. 번역하자면 ‘포근한 감정, 따뜻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만족감, 행복, 안락함 또는 사랑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설명할 때 사용합니다. 특정 경험, 기억 또는 사람이 주는 따뜻한 감정 등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합니다.
‘퍼지(Fuzzy)’라는 단어는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모호한 영역을 의미합니다. ‘퍼지 로직(Fuzzy logic)’은 불확실성을 다루고 복잡한 시스템을 모델링하기 위해 개발된 수학적 방법론으로 기계적인 흑백 논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의 추론과 판단 과정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합니다. 퍼지 로직은 불확실하고 모호한 정보를 처리합니다. 또 다른 차원에서 ‘퍼지’는 다양한 특성이 있는 인물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이러한 인물들은 전통적인 전문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영역에서 융합적이거나 혁신적인 활동으로 복잡하고 불분명한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는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을 전공한 사람을 ‘퍼지’, 컴퓨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한 사람을 ‘테키(Techie)’라고 부릅니다. 이들이 가진 능력을 소프트 스킬(Soft skill), 하드 스킬(Hard skill)이라고 구분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인재를 크게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합니다. 코딩 능력과 로봇 엔지니어링 같은 최첨단 기술을 다룰 수 있는 ‘테키’와,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며 인간적 맥락의 기술을 다루는 ‘퍼지’입니다. 인공지능과 같은 강력한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테키의 영향이 커질수록 인간적 감성을 다룰 수 있는 퍼지들의 역량이 더 중요해집니다. 미래에는 기술을 ‘잘 활용한다’는 의미가 ‘기계를 잘 다룰 줄 안다’는 뜻이 아니라 ‘우수한 기술을 사회에 유의미하게 적용할 줄 안다’는 뜻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퍼지들이 이끄는 기업은 전 세계 수많은 예술가의 잠재력을 융합해 단순한 기술의 개발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혁신적인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런 유형의 인재들이 협력하면서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혁신을 주도하는 하이테크 기업들의 창업가나 리더 그룹을 보면 기술적 역량을 가진 테키보다 인간적 맥락을 다루는 퍼지 유형의 인물들이 더 많습니다.
기술이라는 것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용한 기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과 사회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와 지혜는 시대를 초월합니다. 퍼지형 인재들은 이런 부분에 대한 통찰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질문인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가장 큰 욕구는 무엇인가?’ 등을 성찰합니다. 그리고 나름의 답을 기술에 반영합니다. 그렇게 첨단기술 시대에도 항상 높은 기술적 수준의 기업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람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상상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기업이 승리합니다. 하이테크 시대는 사람들에게 역설적으로 오히려 더 ‘Fuzzy feeling’과 같은 하이터치의 감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이미 문을 열었는데도 애플의 광고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애플 제품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이미지로 연결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퍼지의 사고방식과 태도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래의 첨단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인간의 고유한 경쟁력으로 남을 것입니다.
세상과 깊게 교감할 수 있는가?
사랑이 사라져 가는 시대: “가끔은 내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이미 다 느껴 버린 것 같아. 이제부터는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없을 거야. 그저 내가 이미 느꼈던 감정의 희미한 버전들만 느끼겠지.”
영화 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는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감정적 관계를 탐구하는 SF 영화입니다. 주인공 테오도르는 인공지능 사만다와의 관계를 통해 감정적 만족을 얻지만, 결국 이는 인간과의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감정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위 대사는 감정의 무뎌짐과 일상화된 삶 속에서 강렬한 감정을 느끼기 어려운 현대인의 심리를 표현합니다. 영화 속 테오도르는 현대인이 디지털 상호작용에 의존하면서도 진정한 인간관계의 결핍을 느끼는 상황을 보여 줍니다.
이 상황을 설명하는 데 유용한 이론 중 하나가 ‘결핍의 덫’입니다. 이 심리 이론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심리적 및 행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필수 자원이 충분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끊임없는 투쟁이 벌어지며, 이러한 결핍 상태는 우리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고 내면의 평화를 해칩니다. 이 악순환은 점점 더 확산하며 반복되는데, 이는 오늘날 많은 현대인이 겪는 공통된 심리적 현상입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으며, 개인의 생계를 위협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에 영향을 미칩니다. 결핍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고, 즉각적인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결핍은 마음의 여유, 배려, 사랑을 빼앗아 가고 또 다른 결핍을 낳습니다. 자동화와 기술 변화로 인한 직업 상실이나 역할 변화는 개인의 자존감과 사회적 인정을 낮춥니다.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개인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창의적이며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죽음과 파괴의 네크로필리아: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간의 일상과 존재 방식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존재론적 변화를 뛰어난 통찰로 분석한 인물 중 하나가 에리히 프롬입니다.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마음』에서 인간 본성의 양면성을 탐구하며, 인간은 선과 악, 사랑과 증오의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특히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와 ‘바이오필리아(Biophilla)’, 즉 죽음에 대한 사랑과 삶에 대한 사랑을 비교하면서 개인과 사회의 병리적 행동과 구조를 설명합니다. 프롬은 네크로필리아를 문자 그대로 ‘죽음을 사랑하는’이라는 의미가 아닌, 삶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결여된 상태로 정의하며 이를 죽음, 파괴, 분해 그리고 기계적인 것들에 대한 애착으로 해석합니다.
프롬은 기술 중심 사회에서는 네크로필리아적 성향이 강화된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은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가속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효율성이 모든 결정의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는 개인의 창의적 잠재력이 억압되고, 표준화된 해결책이 우선시되며, 이는 인간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떨어뜨립니다. 결과적으로 사회는 문화적 획일화와 더불어 인간의 내면적 성찰과 창의적 발현을 제한하게 됩니다.
기술 중심적 사회에서 인간관계도 점점 기계적이고 계산적인 형태로 변모합니다. 디지털 통신 수단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정서적으로는 고립된 상태에 놓여 고독감과 소외감을 겪습니다. 따라서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편리함 이면에 인간의 정서와 사회적 관계가 희생될 위험이 존재하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경고로 작용합니다.
네크로필리아적 경향과 기술적 사유의 결합은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성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인공지능 시대에는 무엇보다 감정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이 중요합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감정의 복잡성과 깊이를 잃어버리는 영화 속의 테오도르에게서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간성 회복의 바이오필리아: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간 본연의 가치를 잊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오필리아 개념은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이오필리아는 인간의 생명을 사랑하는 본능이며, 이는 인간성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필리아는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사랑을 뜻하는 ‘필리아(Philia)’가 결합된 용어로, 생명과 자연에 대한 깊은 애착과 사랑을 나타냅니다. 에리히 프롬은 바이오필리아를 생명을 사랑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성격 지향으로 정의했습니다. 단순히 자연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서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연대감과 조화를 통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인간의 능력으로 보았습니다. 프롬은 죽음과 파괴를 선호하는 네크로필리아적 성향에 대항하기 위해 바이오필리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간은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타인과의 진정한 관계 속에서 정서적 일체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인간이 직면할 수 있는 기술적 도전에 맞서 자신의 인간성을 지키고, 풍부하고 의미 있는 삶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공지능과 기술의 시대에 바이오필리아는 단순히 자연을 사랑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인간의 정체성과 발전에 근본적인 도움을 줍니다. 기술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창조적 능력과 자연의 본질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환경적·윤리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교감하는 인재, 바이오필로소퍼: 인공지능의 발전은 많은 윤리적 딜레마를 동반합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 능력을 극대화하여 인간의 프라이버시와 존엄성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동시에, 자율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인공지능이 비윤리적인 결과를 초래할 때 그 책임을 어떻게 물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려면 우리는 이러한 윤리적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 맞게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인재상이 떠오릅니다. 바로 높은 윤리적 기준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을 공동체와 지구 생명에 기여하는 방식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이들이 바로 바이오필로소퍼(Biophilosopher)입니다. 바로 생명과 자연을 깊이 사랑하고 이를 통해 인간성과 윤리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자연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서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타인과의 연대감과 조화를 통해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바이오필로소퍼들은 생명과 관련된 윤리적 고민을 통해 사회가 기술 발전을 올바르게 수용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며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들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인간다움을 유지하며,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역할을 합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하고 단지 경제적 이득을 넘어 사회적·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하는 바이오필로소퍼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존재인 퍼지형 인재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