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피터 홀린스 지음 | 한빛비즈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피터 홀린스 지음
한빛비즈 / 2023년 11월 / 232쪽 / 17,500원
그만 생각하고 일단 실행하라에스더는 지난 6년간 승진 가망도 없는 회사의 일에 파묻혀 지내며 지루한 서류 작업도, 보채는 상사도, 두 살짜리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길 필요도 없는 삶을 꿈꿔왔다. 하지만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상상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에스더에게는 답이 있었다. ‘집에서 베이킹 사업을 시작해볼까?’ 처음에는 상상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뭔가 다른 기분이 들었다. 웬일인지 실행하려는 결심이 섰다. 베이킹 사업을 위한 에스더의 계획은 그렇게 시작됐다.
우선 2주 동안 휴가를 내고 사정을 살피기로 했다. 그녀는 먼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레시피부터 재정 관리까지 사업을 시작할 때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찾아볼 참이었고, 친구들과 동네 이웃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를 할 계획도 세웠다. 그렇게 머릿속에서 모두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에스더의 머릿속에 떠오른 구체적인 모습은 도무지 실현되지 못했고, 결국 특정한 방향으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못하는 교착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휴가가 시작됐고, 그녀는 곧 모든 일이 처음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간다는 걸 깨달았다. 내내 늦잠을 자고, 아이를 돌보거나 집안일 ‘프로젝트’를 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친구, 이웃과 만나면서도 설문 따위는 하지 않았다. 베이킹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지 걱정도 됐다. 이런저런 걱정들로 에스더의 머리는 터질 것 같았다. 그렇게 2주가 흘렀고, 그녀가 휴가 중에 했던 일은 말 그대로 휴가를 ‘보내는’ 것이었다. 그녀가 일에 복귀하자 베이킹 사업에 대한 생각이 다시 꿈틀거렸지만, 차라리 공상에 가까웠다. 그녀는 앞으로도 매번 그런 식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완수란 무엇인가?에스더의 상황에서 무엇이 잘못됐을까? 집중력이 부족했던 걸까? 아니면 자제력? 실천력? 끈기? 방금 언급한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하나의 개념으로 귀결된다. 바로 ‘완수(following through)’다. 완수는 집중력, 자제력, 실천력, 끈기 등과 관련이 있지만 그 어느 것의 동의어도 될 수 없다. 오히려 이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개념으로, 애니메이션(예로 〈파워레인저〉 같은) 속에서 작은 로봇들이 합체하여 큰 로봇으로 변신하는 것과 비슷하다. 작은 로봇들이 큰 로봇의 몸체를 구성하는 것과 유사하게 집중력과 자제력, 실천력, 끈기, 이 4가지 요소가 서로 결합해야 완수가 가능해진다.
우리는 왜 끝마치지 ‘않는가?’우리가 바라는 것, 해야 하는 것, 혹은 다른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는 부분에서 우리는 대체로 전문가다. 생각은 거침이 없고, 머릿속 청사진은 큰 노력 없이도 마법처럼 펼쳐지며, 우리 꿈속에 있는 이미지는 “치즈!”라고 외칠 새도 없이 선명한 사진이 된다. 하지만 실제로 즉시 일에 착수하고 실천을 통해 완수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아마추어일 뿐만 아니라 의욕 없는 참가자가 된다. 그런 우리는 그 일에 필요한 집중력, 자제력, 실천력, 그리고 끈기를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아무튼 우리가 완수하지 못하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며,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제약이 있는 전략을 쓰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우리가 시작한 것을 끝내지 못하게 방해하는 심리적 장애물 때문인데, 둘 중 하나만 작동할 때도 있고 둘 다 작동할 때도 있다.
제약이 있는 전략제약이 있는 전략은 우리가 시간과 노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계획을 짜서 그 결과 일을 완수하지 못하게 만드는데, 이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방해하는 방식이며 때로는 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전략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으며, 우리가 가진 시간과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막는다. ① 적절하지 않은 목표 세우기 - 이는 스스로 완수를 방해하는 방식 중 하나다.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명백하게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② 미루기 - 미루기는 가장 널리 언급되는 전략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는 나름대로 미루는 데 소질이 있다. 더는 미룰 수 없는 마지막 순간까지!
③ 유혹과 방해에 굴복하기 - 완수의 길에는 우리에게 쉬어가라고 유혹하는 화려한 간판들이 즐비하다. 물론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유혹과 방해를 모두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그건 진짜 문제가 아니다. 유혹과 방해를 적절하게 다루는 요령이 없다는 게 문제다! 우리가 가는 길에 방해가 넘쳐난다고 하더라도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게 해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전략적 회피이고, 또 다른 하나는 건전하고 절도 있는 이용이다. ④ 형편없는 시간 관리 - “할 게 너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 우리는 동료나 가족, 그리고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매일 이 말을 듣는다. 하지만 대부분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의 부제가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만약 일상의 과제를 위한 시간 관리조차 못 한다면, 그것보다 큰 인생 계획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까?
심리적 방해물심리적 방해물은 완수 과정에서 장애물이 되는 마음속, 무의식적 심리 과정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으며, 이런 심리적 방해물들은 마음속에서 외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 작동하며, 그래서 우리는 계획을 완수하지 못한다. ① 게으름과 자제력의 부족 - 그저 게으르거나 자제력이 부족해서 과제를 완수하지 못할 때가 있다. 게으름은 우리가 목표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과제를 하기 위해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을 방해한다. 참고로 의지는 몸을 활성화하는 에너지이고, 자제력은 목표에 그 에너지의 방향을 맞추고 집중해서 계속 나아가게 하는데, 우리 안의 의지와 자제력을 끌어내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몸은 비활성화된 상태로 결코 바라던 목표를 완수하지 못한다.
② 판단, 거절, 실패에 대한 두려움 - 평가, 거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가 완수하지 못하도록 자신을 마비시킨다. 우리는 행동하길 포기함으로써 평가와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순간, 우리는 이미 실패자다. ③ 불안에서 비롯된 완벽주의 - 자신이 충분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불안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완벽주의는 우리의 완수를 막는다. ④ 자기인식의 부족 - 자기인식의 부족 역시 완수를 막는 심리적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우리는 대개 실수나 컴포트존(comfort zone)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자신의 온전한 한계를 배우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사나 열정, 재능의 대부분은 죽을 때까지 빛을 보지 못한다.
우리가 완수한다면 어떨까?완수의 길은 험하지만, 그 힘든 여정을 택한 대가는 충분하다. 완수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생산성을 높이고, 기회를 극대화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완수하는 사람이 되면 인간관계도 향상될 것이다. 또 자신의 약속을 꾸준히 지킴으로써 상사나 동료, 직원의 신뢰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무엇보다, 배우자와 자녀, 친구들과 더 좋은 관계를 쌓게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완수는 자기 자신과 더 좋은 관계를 맺게 해줄 것이다. 완수는 당신이 자신의 바람, 욕구, 능력과 접촉하게 할 뿐만 아니라 두려움을 친숙하게 만든다. 따라서 당신은 무의식적 두려움과 사회의 압박에 굴종하는 노예가 아닌, 주인처럼 주도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요약하면, 완수는 집중력, 자제력, 실천력, 끈기의 강력한 조합이다. 그리고 더 나은 직업적 성취, 더 좋은 인간관계, 더 큰 만족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그러나 전략적, 심리적 방해물은 종종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려는 당신의 발목을 붙잡고, 처음의 열정과 동기도 도중에 사그라든다. 그런데 그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무엇이 발목을 잡는지 파악하고, 시작한 것을 완수하도록 돕는 알맞은 전략과 심리적 도구를 갖춰야 한다.
목표를 계속 갈망하라어떻게 하면 목표를 계속 갈망하고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을까? 당신이 활용할 수 있는 내적 동기 요인과 외적 동기 요인이 무엇인지 체크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외적 동기 요인은 우리가 다른 사람, 장소, 상황과 관련해서 부정적인 결과를 피하고 싶을 때 작동하며, 이 요인에는 책임 파트너(당신에게 책임을 묻는 사람)와 책임 그룹(책임 그룹은 단 한 명의 파트너보다 더 효과적임), 판돈(돈을 잃을 위험), 스스로 주는 뇌물(완수할 경우 자신에게 보상한다는 의미)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내적 동기 요인은 우리가 삶을 유익하게 발전시키는 방법을 깊이 고민할 때 작동하는데, 이것들은 놓치기 쉬운 보편적 욕구와 충동, 그리고 바람이다. 그리고 이를 쉽게 발견하는 방법은 ‘어떻게 하면 유익하고 향상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같은 직접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 당신이 소홀히 하는 게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가 달성하려는 것이 무엇이든 기회비용이 든다. 예로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라도 희생해야 한다. 따라서 비용을 최소화하거나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비용 편익 분석을 활용하여 정신적 걸림돌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동기부여는 우리가 그것을 상기할 때 가장 잘 작동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는 법이니까! 따라서 여기저기 동기부여가 되는 단서를 둬야 한다. 눈에 띄고 기억에 남도록 오감을 모두 사용하고, 익숙해져서 잊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변화를 주고 바꿔야 한다.
선언문 작성법선언문이란 매일 따르는 규칙의 모음을 말한다. 규칙이 싫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규칙은 불확실한 짐작 대신 따를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그리고 규칙은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만들어 완수에 도움을 준다. 참고할 만한 규칙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규칙은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게으르거나 두려워서 포기하려는 게 아닐까?” 이런 질문은 자신이 능력이 없어서 행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두 번째 규칙은 하루 최대 3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부담스럽거나 혼란스러우면 일을 완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세 번째 규칙은 실행에 관한 것이다. 실제 따를 수 있는 행동 지침을 만들어 구체적으로 적고 잘 보이는 곳에 붙여라. 매일 전부 지킬 수는 없겠지만, 그 지침을 생각하며 적는 데 시간을 들이면 적어도 완수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그 지침은 실제로 과제를 마칠 수 있도록 매일 하는 작업에 대한 ‘한계’나 ‘요건’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아무튼 매일 지켜야 할 한계와 요건을 각각 5개씩 정하라. 그리고 명확한 문장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적어라.
네 번째 규칙은 첫 번째 규칙과 비슷한데, 이 규칙은 완수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에서 필요하며 이는 목표가 무엇인지, 왜 달성하려고 했는지를 상기함으로써 의도를 다시 확인하게 해준다. 그만두느냐 완수하느냐 고민 중일 때, 자신에게 다음 3가지를 물어라.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하려는 것은…” “내가 하지 않을 것은…” 대답을 어딘가에 적어두면 다시 살펴볼 수 있어 더 좋다. 다섯 번째 규칙은 어떤 욕구나 유혹에 굴복할 것 같은 순간이 오면, 그때부터 10분, 10시간, 10일 뒤에 어떻게 느낄지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당신의 미래를 떠올려보게 만들 뿐만 아니라 그 행동이 미래의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여섯 번째 규칙은 완수에 방해가 되는 어떤 부정적이고 해로운 일을 하고 싶다면 10분만 기다리는 것이다. 즉 어떤 욕구를 느낄 때 그 욕구가 무엇이든 굴복하기 전에 10분만 참으라는 것이다. 10분 뒤에도 여전히 원한다면, 취하라. (혹은 10분 더 기다려보거나. 이미 10분을 기다렸지만 괜찮지 않았나!)
완수를 위한 마인드셋완수는 100퍼센트 정신의 문제다. 무언가를 완수하려면 인지적 노력이 드는데, 특히 장애물을 만나 좌절할 때 그렇다. 마인드셋은 그런 상황에 도움이 된다. 마인드셋은 상황과 문제를 시각화하고 접근하는 방식이며, 마인드셋은 시작한 일을 끝마치는 데 필요한 의지와 동기부여를 찾는 역할을 한다.
마인드셋 1 -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다시카고교육개혁협회는 공부가 점점 어려워지더라도 버티도록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라고 말한다. 이때 세 가지 사고방식이 학생의 성공에 기여하는데, 이것들은 어른의 삶에도 쉽게 적용된다. 첫 번째 사고방식은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개선될 것이라는 신념이다. 두 번째 사고방식은 당신이 학교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격이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세 번째 사고방식은 당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간직하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사고방식들은 당신의 일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마인드셋 2 - 불편함은 곧 사라진다또 하나의 중요한 마인드셋은 성공으로 가는 길이 때로는 극도로 불편하기 때문에 그 불편함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참고로 당신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일을 해야 하므로 완수의 과정은 절대로 편하지 않다. 따라서 새롭던 일에 익숙해지고 완수를 포기하지 않으려면 불편함에 대한 면역력을 갖춰서 부정적인 상황이 빚어내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최소화해야 한다.
마인드셋 3 - 노력은 탐구의 과정이다이 마인드셋은 완수를 향해 가는 과정이 곧 자신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먼
저 자신의 발전에 기초해 스스로 테스트하고 점수를 매겨보자. 포기는 자동 실패다. 반면에 뭔가를 끝냈다면, 그 자체로 시험을 완벽하게 치른 것이다. 당신은 방법을 이해하게 되고 성과를 평가하게 된다. 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다음에 다시 시도하고 더 잘해서 성공에 보탬이 되는 가치 있는 정보와 요령을 얻는다. 아무튼 자기 노력을 지식에 대한 탐구 과정으로 생각하면 난관들이 덜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실패해도 지식을 얻게 되므로 두려움도 사라진다.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냥 포기하는 경향도 줄어드는데, 포기하는 대신 그 문제를 피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기 때문이다.
마인드셋 4 -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힘이 세다스트레스는 당신의 의지와 자제력의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지만, 스트레스받거나 불안한 순간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적었는지 떠올려보라. 그저 피곤하고 지쳤을 때는 더하다. 참고로 당신이 일하는 태도는 생각보다 섬세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튼 정신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자제력과 의지는 빠르게 약해진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 습관을 들여서 이런 상황을 예방하라. 매일 30분을 투자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활동을 하라. 친구를 만나라. 책을 읽어라. 음악을 들어라. 명상하라. 운동하라. 숲을 산책하라. 긴장을 풀고 뇌를 쉬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미루기 끝내기의 과학우리는 뭔가를 미루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좌절을 겪을 뿐만 아니라 작업이 엉성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미룬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왜 마감 기한을 지키려 애쓰며 일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닥치는 걸까? 행동심리학에서 이에 대한 몇 가지 설명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런 자멸적 습관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를 ‘시간 비일관성(어느 시점에 최적으로 보였던 행동이 이후에는 그렇지 못한 행동으로 판단되는 현상)’이라고 부른다. 시간 비일관성은 인간이 장기적인 보상보다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만족에 더 가치를 둘 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