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로버트 월딩거, 마크 슐츠 지음 | 비즈니스북스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로버트 월딩거, 마크 슐츠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0월 / 508쪽 / 19,500원
무엇이 좋은 인생을 만드는가?
삶에서 우리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두려운 게 무엇입니까?” 설문지에 적힌 질문 내용을 큰 소리로 읽은 로자는 식탁 건너편에 앉아 있는 남편 헨리를 쳐다봤다. 이제 70대가 된 로자와 헨리는 이 집에서 50년 넘게 살았고 거의 매일 아침 이 식탁에 마주 앉았다. 방 한구석에는 비디오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카메라 옆에는 샬럿이라는 젊은 하버드 연구원이 조용히 앉아서 부부를 관찰하며 메모하고 있다. “꽤 중요한 질문이네요.” 로자가 말했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걸 물어보는 겁니까? 아니면 ‘우리’ 두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걸 묻는 건가요?” 헨리가 샬럿에게 물었다.
로자와 헨리는 둘 다 가난하게 자랐고 20대에 결혼해서 아이 다섯을 낳아 키웠다. 대공황과 여러 힘든 시기를 거쳤지만 그들이 아는 다른 사람들도 비슷했다. 그리고 2004년 10월 현재, 그들은 결혼 50주년을 맞이한 지 두 달이 지났다. 하버드는 1941년부터 꾸준히 헨리의 생애를 추적해왔다. 헨리 킨은 63년에 이르는 자신의 삶을 연구팀에게 공개했다. 그는 오랫동안 연구진에게 자신에 대해 많은 걸 말해왔다. 그리고 연구진이 질문할 때마다 진실을 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헨리는 모든 질문에 신중하게 고민해서 대답했다. 그는 친절했고 조용했다.
샬럿은 이틀 동안 헨리 부부를 찾아가서 그들의 건강, 개인적인 삶, 그리고 둘이 함께하는 삶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된 매우 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다음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촬영 후 보스턴으로 돌아간 뒤에는 비디오테이프와 인터뷰 녹취록을 연구해서 헨리와 로자가 서로에 대해 얘기하는 방식, 비언어적인 신호, 기타 많은 정보를 코딩해서 그들이 맺은 유대의 본질에 관한 데이터를 만들 것이다. 이 데이터는 그들 파일의 일부가 되고, 또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거대한 데이터 세트의 작지만 중요한 일부분이 될 예정이다.
가장 두려운 게 무엇인가? 로자는 잠시 조용히 있다가 헨리가 심각한 병에 걸리거나 자기가 또 뇌졸중 발작을 일으키는 게 가장 두렵다고 말했다. 헨리도 그런 무서운 일이 일어날까 봐 두렵다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이제 자기들은 그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고도 말했다. 그들은 심각한 병에 걸릴 경우 그것이 성인이 된 자녀들의 삶과 서로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오래 얘기했다. 결국 로자는 자기들이 예상할 수 있는 건 그 정도뿐이고,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기기 전부터 속상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인정했다. “당신이 가장 두려운 건 뭐예요?” 로자가 헨리에게 물었다. 헨리는 로자의 잔에 차를 더 따라주고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그러더니 이렇게 말했다. “내가 먼저 죽지 않을까 봐 두려워요. 당신도 없는 이곳에 내가 혼자 남게 될까 봐.”
어린 시절의 성장과정이 삶에 미치는 영향: 헨리 킨이 어릴 때 살았던 곳에서 머지않은 곳에 있는 보스턴 웨스트엔드의 불핀치 트라이앵글 모퉁이에 자리한 록하트 빌딩. 이 완강한 벽돌 구조물은 20세기 초 가구 공장으로 쓰였고 헨리의 이웃에 사는 사람들을 직원으로 고용했다. 지금은 병원, 동네 피자 가게, 도넛 가게 등이 입점해 있다.
‘KA-KE’라는 라벨이 붙은 파일 서랍의 뒤쪽에 헨리와 로자의 파일이 들어 있다. 그 안에서 1941년에 진행했던 헨리의 접수 면담지를 찾아냈다. 종이는 누렇게 변색되고 가장자리는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면접관이 손글씨로 기록한 내용은 물 흐르듯 거침없이 이어지는 필기체로 쓰여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헨리의 가족은 당시 보스턴에서 가장 빈곤한 계층에 속했다. 청소년 시절의 헨리는 어머니와 매우 가까웠던 반면 아버지에게는 원망의 마음이 컸다.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으로 어린 헨리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헨리의 20대 시절에는 아버지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일이 있었다. 당시 헨리는 약혼녀에게 300달러짜리 약혼반지를 사주었는데, 아버지는 그 일로 헨리를 탓했다. 가족에게 쓸 돈을 헨리가 약혼반지 사는 데 썼다며 피해자인 양 굴었기 때문이다. 그 일을 경험한 약혼녀는 헨리 가족에게서 영영 벗어나지 못할까 봐 두려워 결국 약혼을 취소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 부부는 무엇이 다를까?: 1953년에 제너럴 모터스(GM)에 일자리를 얻은 헨리는 아버지에게서 떨어져 나와 미시간주 윌로우런으로 이사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덴마크 이민자이자 형제자매가 여덟이나 되는 로자와 만났다. 그들은 1년 후에 결혼해서 자녀를 다섯 명 낳았다. 이후 10년 동안 헨리와 로자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1959년에 다섯 살 난 아들 로버트가 소아마비에 걸리는 바람에 둘의 결혼생활은 난관에 부딪혔다. 헨리는 GM에서 조립공으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로버트가 아파서 결근하는 날이 많았고, 그 바람에 결국 해고당하고 말았다. 로자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윌로우런 시청의 경리과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로자는 이후 30년 동안 동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곳에서 풀타임으로 일했다. 그리고 직장동료들을 제2의 가족이라고 여기며 관계를 발전시켜나갔다. 헨리는 해고된 뒤 직장을 세 번 옮겼다가 1963년에 다시 GM으로 복귀했고 현장 감독으로 승진했다. 그러고 얼마 뒤 헨리는 알코올 중독을 극복한 아버지와 재회했고 아버지를 용서했다.
헨리와 로자의 딸 페기(현재 50대)도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페기의 파일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녀가 자랄 때 부모님이 자기 문제를 이해한다고 느꼈고 기분이 안 좋을 때는 격려해줬다는 걸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페기는 부모님이 ‘매우 다정하다’고 여겼다. 그리고 부모님이 별거나 이혼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말했으며, 이는 자신들의 결혼생활에 대한 헨리와 로자의 보고서 내용과 일치했다. 1977년에 50세의 헨리는 자신의 삶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 결혼생활의 즐거움: 훌륭하다
? 지난 1년간의 기분: 훌륭하다
? 지난 2년간의 신체 건강: 훌륭하다
우리는 단순히 피험자 본인과 그들의 가족에게 요즘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보는 것만으로 건강과 행복을 판단하지 않는다. 연구에 참가한 이들의 뇌 스캔부터 혈액 검사, 그리고 가장 심각한 고민을 털어놓은 비디오테이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렌즈를 통해 그들의 웰빙 상태를 확인한다. 또한 어려운 문제를 낸 다음 그들의 심장박동수가 얼마나 빨리 진정되는지도 측정한다. 이런 정보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지 더 깊고 완전하게 측정할 수 있다. 헨리는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지만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 특히 로자와 자녀들과의 관계에 헌신했고 이런 관계를 통해 깊은 안정감을 얻었다. 또한 헨리는 정서적 안정을 위해 효과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가장 힘든 시기에도 ‘행복하다’ 또는 ‘매우 행복하다’고 느꼈다. 이런 것들은 그의 건강과 장수에도 그 효과가 반영되었다.
샬럿이 헨리와 로자의 집을 방문하고 5년 후인 2009년 헨리의 가장 큰 두려움이 현실이 되었다. 로자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리고 6주도 채 안 되어서 헨리도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이 가족의 유산은 딸 페기를 통해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페기는 인터뷰를 위해 보스턴에 있는 우리 사무실을 찾아왔다. 페기는 스물아홉 살 때부터 파트너인 수잔과 행복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57세인 지금도 외롭지 않으며 건강 문제도 없다고 보고했다. 그녀는 존경받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일원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이런 행복한 시기에 도달하기 위해 페기는 참혹하면서도 용기 있는 길을 선택해 걸어왔다.
좋은 관계야말로 행복의 핵심 요소다: 삶에 대한 헨리와 로자의 접근 방식 중 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번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헨리와 로자의 이야기, 혹은 하버드 연구의 다른 인생 이야기에 시간과 관심을 기울일 가치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사건을 이해하고자 할 때 그들이 하는 선택과 따르는 길,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가 인간의 삶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은 대부분 과거를 기억해보라고 요청해서 알아낸 것이다. 그리고 그 기억은 구멍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펼쳐지는 전체적인 삶을 계속 지켜볼 수 있다면 어떨까? 사람들을 10대부터 노년기까지 연구해서 그들의 건강과 행복에 정말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투자가 정말 효과적인지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 우리가 한 일이 바로 그것이다.
하버드 연구는 85년 동안(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사람들을 추적하면서 수천 개의 질문을 던지고 수백 가지를 측정해서 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게 뭔지 알아냈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의 삶을 연구하다 보니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장수와 일관되게 공고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요한 요소 하나가 눈에 띄었다. 그것은 바로 ‘좋은 관계’다. 실제로 좋은 관계는 정말 중요하다. 85년간 진행된 하버드 연구 전체를 인생에 대한 단 하나의 원칙으로 요약해보자. “좋은 관계는 우리를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끝.”
관계가 행복과 풍요를 결정짓는 이유
긍정적인 관계는 인간 행복의 필수 요소다: 인간에게 따뜻한 관계가 필요하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과학적 연구들이 이 사실을 반복해서 알려준다. 인간에게는 영양이 필요하고, 운동이 필요하며, 목적이 필요하고, 서로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지난 84년간의 연구와 다른 수많은 연구에서 나타난 일관된 신호는 다음 간단한 메시지로 압축할 수 있다. “긍정적인 관계는 인간의 행복에 필수적이다.” 이제 하버드 연구 참가자 두 명의 삶을 살펴보자.
유리한 조건에서 인생을 시작한 두 남자의 전혀 다른 삶: 1946년에 존 마스덴과 레오 드마르코는 둘다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었다. 두 사람은 최근에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했고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자원해서 군 복무를 했다. 존은 건강 문제 때문에 전장 근무를 할 수 없어서 미국 본토에서 복무했고, 레오는 남태평양 해군에서 복무했다. 전쟁이 끝났고,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향해 막 전진하려는 참이었다.
하버드 연구에 처음 참여한 남성 가운데 3분의 2는 보스턴에서 가난하고 혜택받지 못한 지역 출신인 반면, 나머지 3분의 1은 하버드 학부생이었다. 따라서 성공할 채비가 된 이 대학생들은 모두 ‘미국의 풍요로운 삶’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존재가 되었어야 한다. 존과 레오처럼 부유한 가정 출신도 있었지만 대부분 직업적인 경력을 추구하는 기혼자였다. 경제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성공한 이들도 많았다. 우리는 대부분 삶의 물질적인 조건이 행복을 결정지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질적 조건이 불리한 사람은 덜 행복하고 유리한 사람은 더 행복하리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수천 명의 삶을 연구해보면 대중들이 으레 그럴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 일치하지 않는 패턴이 항상 나타난다. 존과 레오 같은 개인의 삶은 의외의 결과와 함께 정말 중요한 게 뭔지 보여준다.
존은 계속 클리블랜드에 살면서 아버지의 직물 프랜차이즈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결국 그 사업을 물려받을 수도 있었다. 아니면 시카고 대학 로스쿨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은 상태였으니 평생의 꿈을 좇아 로스쿨에 진학할 수도 있었다. 존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운 좋은 사람이었다. 존이 살아온 인생의 겉모습만 본 사람들은 그가 행복해질 운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는 로스쿨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존은 항상 부지런한 학생이었고 그런 모습을 계속 유지하며 살았다. 존은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히 똑똑하기 때문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버드 연구진에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자신의 주된 동기였고, 심지어 주의가 산만해질까 봐 데이트도 하지 않았다.
존은 시카고 법대를 졸업했을 때 자기 반에서 거의 최고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고 매력적인 일자리를 제안받기 시작했다. 결국 그가 하고 싶어 했던 공공 서비스 업무를 장려하는 회사에 정착했다. 존은 연방정부를 위해 공공 서비스 행정에 대한 컨설팅을 시작했고 시카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존이 가업을 물려받지 않은 것에 실망했던 그의 아버지도 이제 아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존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반면 레오는 작가 겸 저널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꿈이 있었다. 그는 하버드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했고, 전쟁 중에는 꼼꼼하게 일기를 쓰면서 언젠가 그걸 책으로 내겠다고 생각했다. 레오는 역사가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러나 레오가 해외에 있는 동안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가 집에 돌아온 직후 어머니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장남인 레오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버몬트주 벌링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고, 곧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레오는 교사로 근무를 시작한 직후에 그레이스를 만났고, 그녀와 깊은 사랑에 빠졌다. 그들은 즉시 결혼했으며 1년도 안 되어 첫 아이를 낳았다. 그때부터 레오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윤곽이 정해졌다. 레오는 이후 40년 동안 계속 고등학교 교사로 일했고 더는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추구하지 않았다.
29년을 건너뛰어 1975년 2월로 가보자. 두 사람은 이제 55세다. 존은 서른네 살에 결혼했고, 현재 연간 5만 2,000달러를 버는 성공적인 변호사가 되었다. 레오는 여전히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1년에 1만 8,000달러를 번다. 어느 날 그들은 우편으로 날아온 똑같은 설문지를 받았다.
존 마스덴은 고객들과의 약속 시간 사이에 잠시 짬을 내서 법률 회사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다. 레오 드마르코는 어떨까? 벌링턴 고등학교 9학년 학생들이 역사 시험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는 동안 그가 자기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자신의 건강과 최근 가족력에 대한 질문에 답한 두 사람은 결국 180개의 ‘맞다/아니다’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그중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도 있다.
? 인생에는 즐거운 일보다 고통스러운 일이 더 많다. 맞다/아니다:
존(변호사)은 이렇게 썼다. 맞다. 그리고 레오(교사)는 이렇게 썼다. 아니다.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보자.
? 나는 종종 애정에 굶주려 있다고 느낀다. 맞다/아니다:
이 질문에 존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맞다. 그리고 레오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음주 습관, 수면 습관, 정치사상, 종교적 관행(둘 다 일요일마다 교회에 간다)에 대한 질문에 답하다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도달했다.
다음 문장을 원하는 방식대로 완성하시오.
? 사람은 _______ 때 기분이 좋다.
존: … 자기 내면의 충동에 반응할 수 있을 때.
레오: … 어떤 상황이 닥쳐도 가족이 자기를 사랑한다는 걸 느낄 때.
?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
존: … 즐겁다. 레오: … 즐겁다(어느 정도까지는).
이 연구 참가자들 가운데 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사람에 속하는 존 마스덴은 가장 행복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이기도 했다. 마지막 대답에서 알 수 있듯이 그도 레오 드마르코처럼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 했고 가족을 사랑했다. 하지만 존은 평생 계속해서 단절감과 슬픔을 느낀다고 보고했다. 존은 첫 번째 결혼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아이들과 멀어졌다. 62세에 재혼한 뒤에도 그 새로운 관계가 ‘사랑 없는’ 관계라고 얘기했으나 그 결혼은 죽을 때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