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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히구치 유이치 지음 | 레몬한스푼


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히구치 유이치 지음

레몬한스푼 / 2023년 11월 / 216쪽 / 17,000원





부하직원에게 무시당하는 어리석은 상사의 대화습관



자기 권위만 세우려고 한다


자기 권위만 세우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런 류의 사람은 자기 권위를 여기저기에 드러내려고 한다. 특히 회의 자리에서 부하직원이 반대의견을 말하면 ‘햇병아리’일 때 생각을 못한다고 나무라듯 말한다. 더욱 무례한 사람은 처음부터 화를 낸다. 지성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상대가 화를 내면 당황스러워 이론적으로 반론할 수 없게 되고, 위축되어 잠자코 상사가 하는 말을 듣게 된다. 또 나중에 달래주면 상대는 안심하고 상사가 말하는 대로 따르게 된다. 이런 유형의 상사는 화를 내며 모든 것을 조정하려 하거나 반대로 세세한 것까지 묻지 말라며 화를 낼 때가 많다. 어느 쪽이든 고압적인 자세로 화를 내기 때문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게 된다. 고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우위에 서서 편한 대로 이야기를 해나가려는 의도다.

형식적으로 우위에 서려는 것은 바람직한 행위가 아니다. 상대를 이론적으로 설득할 자신이 없는 사람이나 하는 짓이다. 권위를 강조한다고 해서 지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권위를 내세우려 할수록 그 사람이 지닌 지성의 얄팍함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권위란 스스로 높이는 것이 아님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남이 인정해줄 때 비로소 진정한 권위가 세워진다.

권위 세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상사나 거래처의 책임자다. 이럴 때 적절한 방법은 비판하지 않고 긍정하되, 조금은 다른 치원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지혜, 지식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조금씩 반론을 펴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의 지위가 높아지거나 상대와 이해관계로 얽힐 일이 없을 때까지 정면 충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런 류의 사람이 상사라면 상대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사사건건 트집만 잡는다


비판 정신이 왕성해 만족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 비판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행동은 아니다. 그러나 비판만 하고 건설적인 의견이 없다면 그것은 제대로 알고 있다고 볼 수 없다. 이런 류의 사람은 다른 사람의 흠밖에 들춰낼 줄 모른다. “자네 기획안은 온통 결점뿐이야. 고객 유형도 판매 전략도 이런 식으로는 안 돼. 이래서 어디 물건이 팔리겠어?” 하고 트집을 잡는다. 그래서 다음 회의 때 지적받은 부분을 수정해 발표하면 또다시 비판한다. “고객 유형을 늘렸지만 아직 부족해. 판매 전략도 여기 있는 것처럼 되지는 않아. 다른 경우도 생각해봐.” 비판 자체는 정확하다고 해도 꼬치꼬치 지적하면 상대는 어이가 없어진다. 무엇을 지적하는 것인지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 수 없게 된다.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비판을 했기 때문이다. 비판을 하려면 “XX로는 안 돼. ○○여야 해” 하는 식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예의다. 대안 없이 트집만 잡아서는 건설적인 비판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사람이 어리석은 이유는, 그의 비판이 일을 진행하는 데 방해만 될 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은 부하직원을 들볶거나 자기 능력을 어필하기 위한 것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만약 트집만 잡는 상사에게 비판을 받게 되면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고 당당히 물어보자. “힌트를 주시면 더 좋은 기획안을 제출하는 데 도움이 될 테니 부탁드립니다” 하고 말해본다.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상사도 비판만 하는 것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그렇게 했는데도 깨닫지 못한다면 몇 가지 기획안을 동시에 제출해서 선택하게 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 그래도 안 되면 감정적인 비판에는 신경을 쓰지 않으면 된다.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말을 사용한다


말이 추상적인 사람이 있다.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어 설명을 들으면 이해하기는커녕 더욱 미궁에 빠지고 만다.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때로 높은 지위에 있기 때문에 듣는 입장에서 ‘내 머리가 나빠서 이해를 못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어 선뜻 질문을 못하게 된다.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끼리라면 추상적인 이야기가 오갈 수도 있다. 하지만 특수한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게다가 그 분야와 관계 없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이야기한다면 어려운 말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자기 기준으로 말한다. 또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된 말을 그 말의 정의도 정확히 모른 채 자기가 이해한 대로 사용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자기가 말하려는 것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또한 단어 사용이 적절하지 못하다.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을 사용하기에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

업무 이야기를 추상적으로 하면 듣는 쪽은 당황하게 된다. 상사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하게 질문하자. “그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죠?” 하고 묻는다. 만약 추상적으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지적인 사람이라면 질문한 사람이 이해하도록 설명해줄 것이다. 업무에 관한 이야기라면 끈질기게 질문하라. 단, 업무와 관계없는 말이라면 상대가 상사일 경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면 되고, 동료나 친구라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분명하게 요구하면 된다.

자기 말의 모순을 깨닫지 못한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모순이 생기는 것은 주로 예를 들 때다. 가령 “옛날 사람은 수치를 알았는데 요즘 젊은이는 파렴치하다”고 말했다고 하자. 그 증거로 지하철 안에서 화장하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하다가 “나이 든 사람도 지하철 안에서 화장을 한다”고 덧붙여 아줌마들이 뻔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또 자신의 의견에 예를 드는 중에 논점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이 범하기 쉬운 또 한 가지 실수는 남의 의견을 배려하다가 자신의 주장이 모호해지는 경우다. 회의 중에 상사들의 찬반 입장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다 보면 본론을 잊어버린 채 지리멸렬한 말만 늘어놓게 된다.

자기 의견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일 때도 이런 유형의 사람은 모순에 빠지게 된다. 했던 이야기에 자신이 없거나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의견이 본심이 아닐 경우 특히 그렇다. 한편 대화가 끝나고 나서 잘 생각해보면 그것이 모순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여자들은 쉬운 일만 하려 한다. 얼굴과 몸매만 가꾸면 여자인가?”라고 말한다고 하자. 이어서 “날씬하고 예쁘기라도 하면 말을 안 해”라고 사족을 단다. ‘여자도 일의 성과로 능력을 나타내야 한다’라는 의도로 말하려다가 여성을 외모로 판단하려는 모순된 속내를 드러내고 만 셈이다. 이처럼 모순된 말을 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무엇을 주장하는지 잊어버린 사람이다. 지금 하고 있는 말에만 신경을 써서 견해의 본질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

이런 상사가 있으면 업무에 혼란을 주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예를 들어 “영업 실적이 오르지 않는다. 이제 무조건 노력만 해서는 안 된다. 지혜를 짜내서 타개책을 강구하자”라는 이야기가 중역 회의에서 나왔다고 하자. 그 회의 내용을 과장이 부하직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노력을 덜했기 때문에”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고, “회의만 할 것이 아니라 더 땀 흘려서 일해라”라고 결론을 낸다. 그래서는 중역의 의도인 “지혜를 짜내라”는 요점은 전해지지 않는다. 이런 유형의 사람이 중간관리직에 있으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게 틀림없다. 상사가 업무에 관해서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그것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 못 본 척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경우엔 어떻게 됩니까?” 하는 식으로 스스로 모순을 눈치채도록 질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성을 떠나가게 하는 매력 없는 대화습관



지난 일에 계속 집착한다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다. 이미 지난 일에 대해 연연해하는 사람이다. 생각하는 것에서 그치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것을 꼭 말로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유형의 사람은 때로는 수년 전이나 수십 년 전의 일을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이미 몇 년 전에 사귀었던 여성과 헤어진 것에 대해서도 틈만 나면 이야기한다. 지금 사귀는 여자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중에 자신에 대해서도 저런 식으로 말하지 않을까 우려할 정도다.

실수나 실패를 후회하는 것은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이 된다. 과거 없이 미래가 존재할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를 잊지 않고 거기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바람직하다. 그러나 반성해야 할 때는 반성하고, 그것을 교훈 삼아 어떤 대책을 세울지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일단 그것이 정해지면 과거는 교훈으로 삼는 것에서 그치고 지나친 후회는 삼가는 것이 좋다. 생각해도 의미 없는 일, 이미 끝난 일에 연연해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또 이런 유형의 사람은 같은 말을 반복한다. 지나간 이야기는 주위 사람을 짜증나게 할 뿐 아니라 말하는 당사자도 한심해 보이게 만들 뿐이다. 과거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이성에게 끌리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사람을 상대해야 할 경우 자신에게 해가 미치지 않는 한 내버려두면 된다. 이런 유형의 사람 중에는 착하고 소심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해를 끼치는 경우는 드물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지난 일을 걱정하고 후회한다면 안심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귀고 있는 남자가 이런 타입이라면 미련 없이 헤어지는 것이 좋다. 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런 남자는 별것 아닌 일에 집착하고, 하찮은 일도 기억해서 끈질기게 반복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피곤해질 수 있다.

감정에 휘둘려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한다


남성이 감정적일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기분이 좋을 때는 주변 사람에게 친절하고 좋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일에 문제가 생기거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는 완전히 풀이 죽거나 주변 사람에게 화풀이를 한다. 이런 사람은 유심히 살펴보면 말에 감정이 실리는 경향이 있다. 자주 입에 담는 말은 “그 녀석은 주는 것 없이 밉다”, “생김새가 마음에 들지 않아 기분이 나쁘다”처럼 감정 섞인 말이다.

또 업무나 일처리도 감정으로 한다. 상사의 질책을 받고 감정에 휘둘려 상사에게 대든다거나 무작정 사표를 던지는 행동을 한다. 이런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그 본성이 나오게 되므로 같이 살기에 피곤한 스타일일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정서적인 대응을 하기 때문에 우선 비위를 맞춰야 한다. 그래서 악의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면 감정적으로 꼬이는 일은 없다. 이런 사람과 회사 내에서 의견이 대립되어 반론해야 할 때는 “반론하는 것이 마음 불편하긴 하지만 여러 사정을 생각하면 그것은 이런 점에서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해서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비교적 간단히 수긍한다. 만약 이런 사람과 결혼했다면 말이나 태도로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원만한 가정생활을 유지하는 요령이다.

우유부단해서 자기 의견을 말하지 못한다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유형은 자기의 의견이나 취향을 정확히 말하지 못하는 남자다. 식사하러 갔을 때 남자가 여성에게 먹고 싶은 게 무엇이냐고 묻는다. 여성이 머뭇거리고 있을 때 “이탈리아 요리로 할까요? 아니 이전에 먹었고, 중화요리는 느끼하고…” 하면서 식사 장소 하나 제대로 정하지 못한다. 이런 유형의 남자는 무엇 하나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여성이 결단력이 있어서 척척 결정하고 이끌어 나가는 타입이라면 이런 커플은 그런대로 어울릴 수 있다. 그러나 강한 남자를 원하는 여성도 많다. 이런 유형의 남자는 연애 초기에는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배려심 있는 사람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단순히 결단력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상대에게 맡겼던 것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이런 유형의 남자는 마음이 여려서 자신의 취향을 주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 누군가 부탁하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거절하지 못한다. 이처럼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정확히 주장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일에서든 우유부단하다. 또 이런 유형의 사람 중에서 다른 사람이 정한 일을 이후에 불평하거나 험담하는 타입은 더 문제다. 오늘 무엇을 먹을까 하는 간단한 문제에서부터 결혼이나 전직 등 인생의 중요한 사안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에게는 결단을 재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가 결단을 내리게 하려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라고 명확하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방향을 정해주면 의외로 순순히 그것을 받아들인다.

이렇게 사소한 일에 대해 전전긍긍하는 사람은 결정을 한 후에도 불평하기 일쑤다. ‘직장을 옮기지 말고 그냥 있을걸’ 하고 후회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까지 말한다. 그런 사람은 신경 쓰지 말고 내버려두어야 한다. 친절하게 충고해도 이후에 오히려 원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결단력도 없는 데다 나중에 불평을 일삼는 타입의 사람과는 가까이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가 이성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속물적이고 낮은 수준으로 해석한다


어떤 사안에 대해 쓸데없는 말이나 생각을 덧붙여 낮은 수준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로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상황을 억측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누가 클래식 음악 연주회에 간다고 하면 “고상한 취미를 가졌다고 말해주길 바라는 거야” 하고 평가한다. 이처럼 가장 단순하고 저속한 욕망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그의 선택을 해석한다.

물론 그런 해석이 정확할 때도 있다. 인간이란 속물적인 동기에서 행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은 그렇게 단순하게 해석할 수 없다. 저마다 사연이 있고 사정이 있어 일률적으로 해석할 수 없다. 실제로 고결한 이상을 가진 사람도 많다. 물론 인간의 내면에는 원초적인 욕망이 있지만, 그보다 이상과 이념과 인생관이라는 높은 차원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인간의 행동을 저속한 욕망의 발로로 해석하는 것은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당사자의 사고 수준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

사람의 행동을 보고 ‘돈을 밝힌다’고 해석하는 것은 자신이 평소 돈을 벌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자신에게는 더 심오한 동기가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셈이다. 그런 사람은 수준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 매력이 없어진다. 모든 것을 낮은 수준의 욕망으로 해석하는 남자와 어울리는 여성도 있겠지만 지혜로운 여성이라면 그 속셈을 알아채고 함께 있고 싶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일을 낮은 수준으로 해석하는 유형은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 사람과는 만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인간관계를 망가뜨리는 꼴불견 대화습관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엉뚱한 말을 해서 대화의 흐름을 끊거나, 누군가 이미 했던 질문과 똑같은 질문을 해서 사람들을 어이없게 만든다. 심지어 상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자네 이런 말을 했잖아” 하고 공격해 상대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유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타인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야기를 들을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주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힘들다. 이들 중에는 자기가 관심 두는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독선적인 해석을 내리기 쉽다. 두 번째는 선입견을 갖는 사람이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해도 그 말이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심지어 별것 아닌 이야기도 오해해서 듣거나 완전히 다른 반론을 펴게 된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려는 의지가 없다. 늘 자신이 옳다고 믿고 있어서 누가 무슨 말을 하면 자신을 비판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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