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일류 아빠의 생각

손재환 지음 | 라온북


일류 아빠의 생각

손재환 지음

라온북 / 2023년 1월 / 264쪽 / 15,000원





Chapter. 01 부모 품을 떠나 홀로서기 하는 때 - 어른 됨



세상에 첫발을 내디딜 때


자기 힘으로 먹고산다는 것:
동휘야, 네가 국내에서 화상 수업을 들은 지 벌써 여러 달이 지났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서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쳤고, 그 여파로 너는 유학 중이던 북경의 대학교로 돌아가지 못했지.

옆에서 바라보는 내가 이렇게 답답한데, 당사자인 너는 오죽했겠니. 아마도 속앓이를 많이 했겠지. 그런데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터널 속과도 같은 상황에서 너는 뜻밖의 결정을 내렸지. 학업과 동시에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해 보기로 말이야.

그리고 학생 신분으로 난생처음 사업에 도전해, 날마다 좌충우돌하는 네 모습을 보면서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한편으론 무척 뿌듯하고 대견한 마음이 들더라. ‘짜식, 이제 세상맛을 알아 가네.’ 하고 슬며시 미소 짓기도 했다.

부모의 품을 떠나, 혼자 힘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버겁고 두려운 일일 거야. 어미 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만 받아먹다가, 허공에 몸을 날려 스스로 나는 법을 익히고 사냥하는 법을 익히자니 얼마나 힘들고 막막할까. 이십 대의 사회 초년생으로 온갖 일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너를 보면서 자연스레 그맘때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나는 다리에 장애가 있었기 때문에 병역을 면제받아, 또래 친구들보다 조금 이른 이십 대 초반에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어렵사리 취직에 성공해, 안경사로서 첫 출근을 하기 전 몹시 초조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일을 잘할 수 있을까?’ ‘얼마 못 가서 잘리면 어떡하지?’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

불안과 설렘을 안고 첫 출근을 했지. 물론 실수 연발이었다. 학교에서 배운 것과 실전은 전혀 다르더라. 예상치 못한 난관을 하루에도 여러 번 마주쳤다. 그때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노력했지. 집에 돌아오면 완전 파김치가 되어, 눕자마자 곯아떨어지기 일쑤였다.

그 시절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였던 것 같다. 넘어지고 깨지면서 하나씩 터득해야 했지. 지금 돌이켜보면 돈으로 살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을 쌓는 시기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너무 고되고 괴로워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지.

‘남들보다 잘하는 것도 뛰어난 것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나는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되었다. 우선 사장 마음에 드는 직원이 되기로 했다. 초보 직원이 각양각색의 요구를 지닌 손님들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불가능한 일이지. 하지만 사장은 한 명이니까 나를 고용해 준 한 사람만이라도 만족시켜야겠다고 결심을 한 거란다. 그때 내 결심은 이런 거였다. 첫째, 사장에게 인정받는 직원이 되자. 둘째, 사장에게 두 번 이상 같은 실수를 지적받지 말자. 셋째, 사장보다 일찍 출근하자.

목표가 뚜렷해지니까 마음도 가벼워지더구나. 그저 일 잘해서 인정받고 돈도 잘 벌고 싶다는 어렴풋한 목표를 가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이 보이지 않았는데,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글로 써 보니 한결 마음도 정리되고 새로운 의지가 생기더라. 그러니까 너도 힘들거나 무언가 이루고 싶은 게 생겼을 때는 구체적으로 써 보길 권한다. 목표가 정확해야 그것을 이룰 방법도 명확해지는 법이거든.

나는 목표를 정한 뒤 실행에 나섰다. 사장보다 일찍 출근해 가게를 구석구석 청소하고 정돈했지. 사장이 출근하면 그 표정과 기분을 살피면서, 사장이 마음에 들어 할 만한 일을 찾아서 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사장에게 지적을 받으면 기분 나빠하기보다는 두 번 다시 같은 지적을 받지 않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내 행동을 스스로 확인하고 지적받은 내용을 마음속에 각인시켰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장이 나를 부르더구나. “손 기사! 지금까지 많은 직원들에게 일을 시켜 봤지만, 초보인데도 이렇게 일 잘하는 사람은 처음일세. 주위 사람들이 왜 굳이 몸이 불편한 직원을 쓰려고 하느냐고 말리기도 했는데, 이제 보니까 잘한 결정인 것 같아.”

그 얘기를 듣고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 내가 세운 목표를 스스로 이루어 낸 뒤 느낀 짜릿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내가 사장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한 이유는 단순했다. 먹고살려면 돈을 벌어야 했고, 돈을 벌려면 일을 해야 했으니까. 그리고 일을 계속할 수 있으려면 우선 사장을 만족시켜야 했으니까. 단지 그뿐이었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


남에게 이로운 것이 내게도 이롭다:
얼마 전, 네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고객과 통화하는 모습을 우연찮게 보게 됐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큰 목소리로 항의하는 고객에게 너는 진땀을 흘리면서 설명하고 있었지. 그걸 보니 좀 안쓰럽더라. 그러나 한편으론 그런 과정 속에서 세상을 알아가겠지 싶어서 흐뭇하기도 했다.

우리는 하루에도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 그 가운데에는 내 마음에 쏙 들고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두 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을 만큼 싫은 사람도 있지. 짧은 인생인데, 좋은 사람만 만나면서 살 수는 없을까? 안타깝게도 그럴 수는 없단다. 결국은 다양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 수밖에 없지. 어쩌면 사람은 세상에서 상처를 주고받으며 이해력과 공감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도 세상에 살면서 사람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다.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답이 안 보이고 막막하기도 했지. 그러면서 자연스레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단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것이 존재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지. 바로 생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지. 생명이 없는 것은 자연법칙, 물리적인 법칙에 따라서 움직이고, 생명이 있는 것은 그 속성에 따라 ‘나’와 ‘남’으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세상은 생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나와 남이 서로 이어져 끊임없이 상호 작용하면서 돌아가지. ‘나’는 나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나 중심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나만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곧 다른 사람과 부딪치게 되지. 저마다 자기가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면,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결국 둘 다 제자리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할 뿐이지.

그러나 만약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게 선선히 양보한다면 어떨까? 상황이 순조롭게 풀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된단다. 당장에는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결국 자기에게 이득이 되고 상대에게도 이롭지. 이처럼 다 함께 잘되는 것을 ‘상생’이라고 한다.

세상 모든 것은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에, 남에게 좋은 것이 결국 나에게도 좋다. 이 단순한 진리를 깨달은 뒤, 나는 세상을 사는 방식이 명확해졌다. 농부가 좋은 씨앗을 많이 심으면 좋은 열매를 많이 거둘 수 있듯이,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최선을 다해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나만을 위한 나쁜 욕심, 남도 위하는 좋은 욕심: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심이 있지. 그런데 흔히들 욕심은 나쁜 거라고 생각하고, 욕심부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나는 욕심이 꼭 필요한 거라고 생각한다. 욕심에도 나쁜 욕심과 좋은 욕심이 있거든. 나쁜 욕심은 자기에게만 이로운 욕심이고, 좋은 욕심은 자기뿐 아니라 남에게도 이로운 욕심이다. 물론 이기적인 욕심은 멀리하는 게 맞겠지만, 자기와 남을 함께 이롭게 하는 좋은 욕심은 많이 가질수록 좋다고 본다.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욕심,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욕심. 수많은 좋은 욕심 덕분에 이 세상은 지금껏 발전해 왔다. 너는 어떤 욕심을 가지고 있니? 그 욕심이 너만을 위한 것인지, 남과 세상도 위하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으면 좋겠다.

네가 가진 욕심이 좋은 욕심이라면, 그 욕심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지. “네가 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 행하라.”는 격언이 있지. 이 격언대로 받고 싶으면 먼저 주어야 하는 거지. 내게 좋은 일이 이뤄지기를 마냥 손 놓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먼저 나서서 행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욕심, 원대한 계획이라도 행함과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사실을 꼭 명심했으면 좋겠구나.

동휘야, 아까 그 고객과의 문제는 잘 해결했니? 다양한 요구를 지닌 고객들을 만족시키기란 참 힘든 일이지. 나도 오랫동안 장사를 해 왔지만, 사람 마음을 이해하고 필요한 것을 채워 주는 것이 가장 어렵더구나. 별의별 사람에게 시달리다 보면 화도 나고, 다 때려치우고 싶을 때도 있을 거다. 하지만 세상 만물이 다 이어져 있음을 기억하고, 고객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다 보면 분명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거야. 부디 너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좋은 욕심을 많이 가지고, 그 욕심을 이루어 가길 바란다.



Chapter. 02 나를 깨닫고 세상을 바꾸는 - 일



무얼 해서 먹고살까?


좋아하는 일보다는 잘하는 일을 좋아하는 게 낫다:
요즘 청년들이 일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을 많이 본다.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을 졸업했지만,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또다시 스펙 쌓기용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현실, 천신만고 끝에 취업에 성공해도 일에 대한 고민은 계속된다. 그 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평생 할 만한 것인지 확신할 수 없어 많이들 방황한다.

젊은 직원들이 종종 내게 이렇게 묻곤 한다. “사장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잘하는 일을 하는 게 좋을까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딱 잘라 대답하기 어려워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는 게 좋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무조건 좋아하는 일을 좇아서 하라고 권하지. 어쩌면 둘 다 맞는 거겠지. 정해진 답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대답하곤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일을 하면서 그 일을 좋아하는 게 나은 것 같다.”라고…. 왜냐하면 사람의 감정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 맛있는 음식도 매일 먹다 보면 싫증이 나듯이, 지금 무척 좋아하는 것도 언젠가는 시들해지지 않을까?

일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무척 즐겁고 좋아하는 일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슬슬 지겨워지고 싫어질 수 있거든. 그러나 잘하는 일은 할수록 더 잘하게 되고, 자기만의 경쟁력이 생기게 마련이지. 이런 걸 고려하면, 잘하는 일을 찾아서 되도록 즐기며 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내가 잘하는 일이 뭘까? 진짜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지. 타고난 재능이나 재주가 두드러지는 극소수를 빼고는, 대개 자기가 뭘 잘하는지 모르거든. 수많은 직업을 하나하나 다 경험해 볼 수도 없고, 참 답답한 일이지. 하지만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똑같은 고민을 하며 더듬더듬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고 있단다. 그러니까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배우고 경험하면서 자기가 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으면 된단다.

취직은 세상 학교에 입학하는 것:
그런데 아무리 해도 잘할 수 있고 좋아할 만한 일을 찾을 수 없다면 인연의 흐름에 따라 일을 만나는 것도 괜찮다. 나도 그랬거든.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안경광학과에 들어가게 되었고, 졸업 후 취직해 안경 일을 하고, 창업을 해 지금까지 왔지. 선생님의 추천이 없었다면, 아마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거야. 물론 나도 열심히 했지만, 평생 먹고살 길을 열어 주신 선생님에게 늘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동휘야, 네가 학교 공부와 인터넷 사업을 병행하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을 잘 안다. 스스로 적극적인 탐색을 하든, 인연을 통해 저절로 만나게 되는 방식을 택하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걸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일이라는 건 힘들고 고되지만,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니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대학교에서 세상 학교로 입학한다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일을 탐색하고 경험해 보길 권한다. 세상 학교에서는 이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과목을 배우게 될 거고, 선생님들도 무수히 많을 거다. 일을 하며 만나는 모든 경험이 결국 좋은 스승이 되거든. 네가 세상 학교에서 소중한 가르침을 많이 얻고,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Chapter. 03 끈끈하게 서로 이어져 주고받는 - 관계



사소한 인연도 소중히 여겨라


인생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아버지는 어릴 적부터 몸이 불편했고 집안 형편도 어려운 데다, 할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셨잖아요. 흙수저 중에 흙수저인데 어떻게 그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셨어요?” 이십 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네가 어느 날 내게 물었지.

질문을 받고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었지. 그 시절로 돌아가서 다시 살아 보라고 하면 그때처럼 살 자신이 없다. 암담하고 막막하기만 해 실낱같은 희망도 보이지 않던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을까? 나는 이 물음에 ‘주위 사람들 덕분’이라고 답하고 싶다. 50년 동안 살면서 참으로 많은 사람이 내 곁을 스쳐 지나갔다. 내가 힘들 때에 늘 옆에서 나를 도와주고 챙겨 준 사람들이 있었고, 그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인생은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로 형성되는 것 같다. 흔히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만나는 인연을 혈연, 지연, 학연, 사연, 이 네 가지로 구분하지. 가정과 지역, 학교, 사회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인생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생의 핵심이 인간관계에 있기에, 좋은 삶을 살고 성공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돈 없어도 사람이 있으면 일어설 수 있다:
내가 여태껏 만난 인연을 살펴보면 혈연, 지연에는 그다지 특별한 점이 없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 학연을 만나면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지. 나는 중학생 때부터 자전거를 타고 통학했는데, 졸업 후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보니 내가 지내야 하는 기숙사가 산 중턱에 있더라고. 절대 혼자 힘으로는 다닐 수 없는 길이었지. 그런데 친구들이 내 가방을 들어 준 덕분에 무사히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졸업할 수 있었다. 그때 선한 마음으로 가방을 들어 준 친구들에게 지금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대학교 졸업 후 사회에 나와서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지. 어쩌면 몸이 불편했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일찌감치 깨달았던 것 같아. 인생에서 주위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알고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나름대로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네가 알다시피,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 그런 내가 어떻게 안경점을 차리고, 지금은 전국 106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며 연 매출 100억 원에 이르는 사업가가 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바로 인간관계에 있단다. 만나는 사람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정성껏 대접하며 신뢰를 쌓은 덕분에 여러 사람에게 인정과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

안경원에 취직해 직원으로 일하던 때가 생각난다. 대학 동기들은 하나둘 안경원을 차려서 사장이 되는데, 나는 ‘언제쯤 내 안경원을 열 수 있을까.’ 하고 날마다 생각했었지. 아무리 고민해도 나에게서는 답을 찾을 수 없어서 주위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영업사원이 딱 떠오르더구나. 물건을 위탁받으려면 그 사람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데 최선을 다했다.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