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작심만일
나건일 지음 | 비즈니스북스
오늘부터 작심만일
나건일 지음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월 / 287쪽 / 15,800원
오늘부터 작심만일(作心萬日)을 시작하라 : 성장의 조건
당신은 달라지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가
당신만의 철학을 만들고 해동하라: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는 27세의 나이에 교세라를 창업했다. 그는 자본금 300만 엔으로 사업을 시작해 교세라를 연간 매출 1조 8,300억 엔에 직원 8만여 명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일본항공(JAL)이 법정 관리에 들어가자, 이나모리는 측근 세 명만 데려가 일본항공 회장에 취임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80세를 앞두고 있었다. 그리고 약 1년 만에 일본항공을 흑자로 돌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도대체 비범한 성과를 낳은 그의 어떤 점이 평범한 사람과 달랐을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만의 철학을 올곧게 세워 ‘목숨처럼’ 지키고 행동했다.” 여기서 말하는 철학은 자신만의 뚜렷한 인생관을 의미한다.
우리는 자기 고유의 사고방식, 즉 관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관점으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며 옳고 그름을 따져 나가야 한다. 그런데 꼭 모든 사람, 모든 일에 적용되는 보편성을 가질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문제 해결 방안을 정립해야 한다는 말이다. 참고로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했으며, 그들은 자신의 철학을 절대로 말로만 보여 주지 않았고, 행동으로 자신의 철학을 ‘증명’했다. 이처럼 철학은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하며, 여기서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
비범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반복의 힘: 이나모리는 자신의 사업 철학에 관한 질문에 “사업은 사회와 인류에 도움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나모리는 ‘하루하루를 진검승부하듯 진지하게 살아가라.’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신의 철학에 따라 매일 진심으로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압도적 성장이 기다리고 있다. 결국 우리에겐 새로운 지식이 필요한 게 아니다. 물론 모른다면 배워야 한다. 그러나 그 지식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게 더 중요하다. 바로 이 부분이 ‘평범’과 ‘비범’을 가르는 기준이다.
평범한 행동의 연속이 비범한 결과를 만든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행동하는 철학자’였다. 당신이 어떤 분야에 있든 상관없다.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은가? 그렇다면 행동하는 철학자를 지향해야 한다. 목표는 단순한 다짐으로는 이뤄 낼 수 없다. 마음을 먹었다면 3일만 행동해서는 안 된다. 최소한 1만 일은 지켜야 한다. 이나모리는 ‘사회와 인류에 도움이 되는 걸 목숨처럼 지키며’ ‘하루하루 진검승부하듯 진지하게 살기’로 마음먹고 행동했다. 당신은 어떤 철학을 목숨처럼 지키며 행동할 것인가?
성공을 향한 첫걸음, 작심삼일에서 작심만일로!흔히 우리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 그런데 헬스장에 등록해서 열심히 다녀 보겠다고 마음먹지만 며칠 다니다가 결국에는 등록비만 날리곤 한다. 우리 모두 비슷한 이유로 비슷한 목표에 도전한다. 하지만 결과는 제각기 다르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본질을 공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세 가지 핵심 역량: 목표는 에너지, 문제 해결 능력, 마인드셋, 이 세 가지 요소로 달성된다. 이 세 가지는 목표 달성에 꼭 필요한 요소로 어느 한 가지라도 부족하거나 없어서는 안 된다. 모두가 적절하게 충족되어야 한다. 뛰어난 성공을 거둔 사람들 중에는 이 세 가지 요소를 활용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이 많다. 이것이 작심삼일에서 작심만일로 바뀔 수 있는 비밀이다. 이 세 가지 요소를 공략하면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항상 간직하고 달성할 수 있다.
‘퍼포먼스 = 에너지 x 문제 해결 능력 x 마인드셋 / 에너지(0~100) / 문제 해결 능력(1~100) / 마인드셋(-100~100)’ 앞의 공식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 성공 방정식을 변형한 것이다. 작심만일 버전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퍼포먼스는 에너지, 문제 해결 능력, 마인드셋의 곱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각 요소에는 범위가 있다.’ 퍼포먼스가 클수록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최고가 되고 싶은가? 그러면 에너지, 문제 해결 능력, 마인드셋을 극대화하라.
먼저 나 자신을 발견하라 : 정체성 찾기
나 자신을 모르면 열망은 절대 생기지 않는다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영화 <베트맨 비긴즈>의 주인공 브루스 웨인은 부모님을 살해한 괴한에게 복수하고자 결심하지만 결국 그 마음을 접는다. 그의 마음을 바꾼 것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진정으로 나를 보여 주는 것은 내면이 아니라 행동이다.’라는 친구의 말이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과 행동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 후 그는 고담 시티의 범죄를 소탕하는 영웅이 된다.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이 되려면 생각에 그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그런데 그러려면 먼저 나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정체성은 인생의 길잡이다: 정체성은 내 존재의 목적이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결국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나는 어떤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가? 어떻게 그 지향점에 도달하고 싶은가? 이에 답하고 정의 내리는 과정이다.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는 가장 소중한 과정이다. 그렇다면 이 정체성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작심만일을 위한 정체성 찾기 공식은 다음과 같다. ‘정체성 = 나의 지향점을 + 어떻게 + 이루는 존재가 될 것인가?’ 앞의 정체성 찾기 공식에 담긴 세 가지 요소에 관해 살펴보자.
[‘나의 지향점’(경험과 감정 들여다보기)] 나의 지향점을 어떻게 설정할 수 있을까? 단서는 과거에 있었던 인상적인 경험에 있다. 과거 당신에게 인상적인 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가? 내게 강렬했던 감정을 떠올리기 위한 방법이 있다. 다음에 제시된 세 가지 요소를 차근차근 따라 해 보자.
① 상황 기억 - 지금 바로 과거의 인상적이었던 상황을 떠올려 보자.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사진첩을 들여다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뚜렷하게 남은 기억을 글로 기록해 보자. 참고로 나의 경우는 다음과 같았다.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 선생님 혹은 직장 상사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 / 친구들을 도와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 나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
② 상응하는 감정 - 앞에 떠올렸던 각 기억에는 상응하는 감정이 있다. 그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들여다보자. 과거에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 나의 경우는 다음과 같았다.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 성취감 / 선생님 혹은 직장 상사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 → 뿌듯함 / 친구들을 도와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 뿌듯함, 따뜻한 감정 / 나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 → 짜릿함’
③ 상위 가치 감정 -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감정은 무엇인가? 물론 모든 감정이 소중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감정이 있을 것이다. 그 감정들을 뽑아 보자. 나의 경우는 다음과 같았다. ‘친구들을 도와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 뿌듯함, 따뜻한 감정 / 나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 → 짜릿함’ 과거 회상을 통해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냈다면, 이제는 이를 활용해서 나만의 지향점을 만들어 보자. 나의 경우는 다음과 같았다. ‘과거의 인상적인 경험 - 친구들을 도와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 뿌듯함, 따뜻한 감정 / 지향점 - 모든 사람이 자립하게 돕는다.’
정리하면, 개인적으로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될 때 가장 소중한 감정을 느꼈다. 내가 경험하고 알게 된 방법으로 사람들을 돕고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매우 뿌듯했고 따듯한 감정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이 감정을 지속적으로 느끼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지향점을 설정했다. ‘모든 사람이 자립하도록 돕는다.’ 이상과 같은 방식으로 당신의 지향점을 설정해 보자.
[‘어떻게’(지향점 도달 방법 찾기)] 지향점을 설정했다면 이제 어떻게 도달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누군가는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반면 빠르진 않아도 안정적인 방식으로 성장하기를 바랄 수도 있다. 또는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을 수 있다. 이는 각자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된다. 내 경우는 다음과 같다. 나는 문제의 본질을 나만의 관점으로 공략하며 지향점에 도달하고 싶다.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접근하기보다 가장 본질적인 부분으로 보이는 것을 찾아낸 후 이를 공략하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나는 과거의 인상적인 경험을 통해 내 감정을 들여다보았고 여기서 나만의 지향점 도달 방법을 다음과 같이 찾아냈다. ‘과거의 인상적인 경험 - 나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 → 짜릿함 / 어떻게 - 본질을 적중시키며’
최종적으로 내 모토는 ‘본질을 적중시키며’ 성장하는 것이다. 본질을 찾고 공략할 수 있다면 몇 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참고로 유튜브 콘텐츠는 매일이 시험 무대다. 내가 업로드한 영상은 곧바로 성적표를 받는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가 수치로 나타난다. 조회 수, 시청 지속 시간, 노출 클릭률이 기록된다. 성공이나 성장, 변화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본질을 찌르는 콘텐츠를 만들면 높은 조회 수가 나온다. 그럴 때마다 나는 짜릿함을 느낀다. 이는 유튜브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모든 것에 본질이 숨어 있다. 이를 분석해 들춰내어 내가 맞게 접근했다는 걸 증명하고 싶고 이런 방식으로 내 지향점에 도달하고 싶다. 당신은 당신의 지향점에 ‘어떻게’ 도달하고 싶은가?
[‘이루는 존재가 될 것인가?’(궁극의 방향성 설정)] 앞으로 당신은 도달하고 싶은 지향점을 자신의 방식으로 접근해서 자신이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 정의해야 한다. 도달해야 하는 궁극적인 지점 말이다. 나는 본질을 적중시켜 모든 사람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리고 이를 행동으로 증명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말로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그러려면 늘 깊이 고민하고 모든 일에서 다양한 측면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또 이를 체계화해서 보편 법칙으로 끌어올리고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이런 사람은 ‘행동하는 철학자’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나는 행동하는 철학자가 될 것이다.
당신은 미래에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 앞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당신의 정체성을 다음 예시와 같이 정의해 보자. ‘나의 지향점: 모든 사람이 자립하도록 돕는 / 어떻게: 본질을 적중시키며 / 이루는 존재가 될 것인가?: 행동하는 철학자’ 앞의 예시를 다시 한 문장으로 만들면 다음과 같다. ‘본질을 적중시키며 모든 사람이 자립하도록 돕는 행동하는 철학자.’
당신을 움직이는 목표가 진짜 목표다 : 목표 설정
제대로 된 목표를 잡아라, 성공의 8할이 결정된다현재 자신의 레벨보다 높은 목표를 달성하는 일에는 필연적으로 고통이 수반된다. 반면 자신의 레벨보다 낮은 목표는 만족감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의 개수 또한 중요하지 않다. 달성한 목표가 나에게 얼마나 더 큰 가치를 가져다주는지가 중요하다. 단 하나의 목표 달성이 다른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을 수 있다.
인생을 바꾸는 ‘궁극의 목표’를 찾는 법: 다양한 목표들 중에서도 자신에게 더 소중한 목표가 존재할 것이다. 이를 궁극의 목표라고 하는데, 이것이 올바르게 설정되어야 한다. 그래야 같은 노력을 하고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궁극의 목표는 정체성이 구체화된 결과로서의 목표, 다른 목표가 쉬워지는 단 하나의 목표, 어떤 의문점도 들지 않는 분명한 목표,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설정할 수 있다.
쉽고 빠르게 이루고 싶다면 목표를 잘게 쪼개라궁극의 목표는 정체성에 가장 밀접한 목표다. 그렇기에 다른 목표보다 달성하기 어렵다. 따라서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 현실 가능한 목표로 나눠야 하는데, 이를 ‘세분화 목표’라고 한다. 한편 세분화 목표 역시 궁극의 목표를 설정하는 기본 원칙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 정체성이 투영된 수단이어야 하며, 다른 목표들이 쉬워지거나 필요 없어지는 목표여야 한다. 또한 의문이 들지 않는 구체성을 띠고 있어야 한다. 이는 모든 목표의 기본 전제다. 참고로 세분화 목표는 목표를 단계별로 세분화하는 것과 레벨에 맞는 목표 지점 설정, 이 두 가지 과정으로 이뤄진다.
한편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기 위해 무엇보다 목표 달성의 사이클을 경험해 보는 게 중요하다. 거듭되는 실패에 익숙해진 사람은 도전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다. 이럴 때는 아주 가벼운 목표에 성공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직접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이 설계한 프로세스를 통해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경험 말이다. 아무리 사소한 목표일지라도 이런 경험은 훗날 큰 자산이 된다.
작심만일을 현실로 만드는 계획이 필요하다 : 목표 달성 프로세스
성공의 지도, 목표 달성 프로세스 7단계목표는 결국 이루고자 하는 것의 본질을 찾는 싸움이다. 참고로 2012년 나는 컴퓨터 개발자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사실은 어렸을 적부터 기업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었다. 막연했지만 확고한 꿈이었다. 내 생각에 그러기 위해서는 IT 기술력을 갖고 있어야 했고, 이를 기반으로 커리어를 만들어 가야 했다.
시기가 절묘했다. 지인의 회사에서 인력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다. IT 기반 스타트업이었던 회사는 인턴 개발자를 필요로 했다. 이때다 싶었고 아직 부족하지만 도전해 보고자 했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잠시였다. 현실은 냉혹했다. 그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두 달간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결국 더 이상 일하지 못하고 쫓겨나게 되었다.
답이 틀렸다면 방향성을 점검하라: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살아남으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대학에서 나는 컴퓨터공학과 2학년을 마쳤다. 성적도 좋은 편이어서 거의 모든 과목이 A+였다. 그러나 학교에서 배운 내용 중 실제 회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회사 업무들을 따라갈 수 없었다. 게다가 회사 특성상 직원들이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하느라 정신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순 없었다. 이곳보다 내 능력을 더 키울 수 있는 환경은 없었다. 자존심이 상했지만 꾹 참았다. 그리고 다시 그 회사 문을 열고 들어가 말했다. “어떤 업무든 던져 주세요. 어떻게든 해내겠습니다.” 그렇게 회사에 다시 들어가서 악착같이 버텼다. 나는 너무나 간절했다. 잘하고 싶다는 열망은 전과 똑같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야 했다. 학교에서 거의 전 과목 A+를 받았던 내가 왜 회사에서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할까? 스스로 질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육과 실제 산업 현장 업무에는 괴리가 있었다. 대학은 컴퓨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C언어, JAVA, C++, 알고리즘,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을 다룬다. 컴퓨터 공부는 이 과목들을 살펴보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산업 현장은 달랐다. 내가 어떤 언어를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지금 당장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능 구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필요했다. 지금 당장 론칭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어야 했다. 내가 이 회사에서 생존하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기능 구현부터 해내는 게 본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