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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피터 홀린스 지음 | 힘찬북스


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피터 홀린스 지음

힘찬북스 / 2022년 11월 / 260쪽 / 18,000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




벤저민 프랭클린은 정치 이론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당시에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름을 떨쳤다. 프랭클린은 훌륭한 발명가이자 존경받는 정치인이었고 뛰어난 과학자였다.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친 외교관이자 공직자였으며, 열정적인 사회 운동가이기도 했다. 더불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필라델피아 최초의 소방서 등 여러 기관을 설립한 사업가였고, 우체국장 겸 풍자 작가였다.

게다가 효율성을 개선한 입식 난로, 악기인 유리 하모니카, 시력이 나쁜 자신이 쓸 이중 초점 안경도 개발했다. 더 나아가 미국의 독립 선언서와 헌법을 작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다섯 위인 중 한 명이었다.

어쩌면 프랭클린이 유명한 진짜 이유는 도무지 한계가 없는 듯한 박식함 때문이리라. 한마디로 그는 ‘폴리매스(polymath)’다.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많이 배웠다’라는 뜻으로, 마치 벤저민 프랭클린 같은 사람을 일컫기 위해 고안된 단어 같다. 폴리매스는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해서만 잘 아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와 주제에 대해 두루 잘 안다.

다양한 학문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학문을 구분하는 경계를 거침없이 넘나들고, 인간 본연의 탐구 정신을 발휘해야 하는 분야에서 그 활약이 두드러진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폴리매스는 여러 학문을 융합하거나 아예 새로운 학문을 창시한다.

다른 폴리매스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네 데카르트, 일론 머스크, 플라톤, 아이작 뉴턴, 갈릴레오, 미켈란젤로, 아르키메데스, 찰스 다윈 등을 들 수 있다. 우리가 이들과 같은 수준에 도달하기란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지만, 폴리매스다움을 추구하여 삶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리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이 폴리매스다움은 천부적인 자질이 아닌 만큼 우리들 누구나가 배우고 함양할 수 있다.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는 사람


‘무엇이든 할 줄 아는 사람은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 말에는 관심사가 많아 다양한 일에 시간을 쏟는 사람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깔려 있다. 한편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 사이의 우월함 논쟁은 현재 진행 중이며, 역사적으로도 엎치락뒤치락해 왔다.

그런데 가장 저명하고 훌륭한 과학자들을 조사해 보면 대다수가 틀림없는 제너럴리스트였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너럴리스트라고 해서 그들의 연구가 피상적이거나 비전문적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광범위한 관심사 덕분에 그들이 더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업가들 또한 전방위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들은 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서도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온갖 프로젝트를 새롭게 벌인다. 물론 이렇게 주장할 수도 있다. 그들은 비상한 천재이고 이미 성공을 거머쥐었기에 다양한 관심사를 갖게 된 것이지, 다양한 관심사 때문에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말이다. 하지만 개인의 성공이 그의 다양한 관심사 및 능력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 주는 신빙성 있는 연구가 여럿 있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은 2009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벨상 전 분야 수상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창의력과 박학다식함 사이의 강한 상관관계를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성이 성공의 요건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꼼꼼하게 따져 보자. 사람들이 유명한 폴리매스를 거론할 때는 대체로 단순히 여러 분야에서 실력을 쌓은 인물이 아닌, 다양한 역량을 창의적으로 융합한 인물을 든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위대한 법이기 때문이다. 폴리매스는 특정 분야에서만 문제를 척척 해결해 내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 그 자체에 능통한 사람이다. 이들은 전 인류가 축적한 풍요로운 유산에서 아이디어, 방법, 해결책을 가져와 이를 능수능란하게 엮어 낼 수 있으며, 그 결과 대단히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번뜩번뜩 떠올릴 수 있다.

알파벳 T를 떠올려 보자. 위의 수평선은 분야를 가로지르는 지식의 폭을, 가운데 수직선은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의 깊이를 나타낸다. 참고로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 동안 의식적인 양질의 훈련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폴리매스는 이 법칙에서 예외인 듯하다.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서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다른 분야에 깜깜한 채 자기 분야만 파고들 때보다 여러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경험한 바를 창의적으로 결합할 때 인간은 비약적으로 성장한다. 경영자나 사업가가 박학다식한 제너럴리스트일 경우의 장점이라면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에게는 드넓은 활동 무대가 열리기 때문이다. 폴리매스의 목표는 T형 인재가 아니라, π형이나 빗 모양 인재에 가깝다.

다시 말해, 이들은 여러 영역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그 여러 영역들이 스르륵 겹치면서 교집합을 이룰 때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지는 것이다. 그런데 폴리매스가 되려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폴리매스는 앞만 보고 무작정 열심히 달리기보다 시야를 넓혀 최대한 많은 것을 눈에 담는다. 그들은 뻔해 보이는 정보들을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엮는다. 끝까지 파헤치고, 과감하게 판단하여 색다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질적인 것들을 조합한 뒤 어떤 반응이 일어날지를 지켜본다.

참고로 최고의 전문가가 되려면 한 가지 분야에서 상위 1% 안에 들어야 한다. 한편 폴리매스가 되려면 3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상위 25% 안에 들어야 한다. 폴리매스가 경쟁 우위에 서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위 1% 안에 들기보다는 상위 25% 안에 들기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위 25% 안에 들 수 있을까? 간단하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면 된다. 즉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의 지혜를 빌리면 된다. 매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고안할 필요는 없다. 폴리매스에게는 양질의 정보를 발 빠르게 찾아 조합해 내는 보석 같은 능력이 있다.

폴리매스가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두 번째 이유는 유연성 때문이다. 폴리매스는 다재다능함을 무기로 삼는데, 다양한 역량을 갖춘 사람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진정한 폴리매스는 미래에 발맞춰 커리어를 조정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커리어를 직접 디자인하며, 이들은 사양 산업에 남겨질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으며 오히려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의 선봉에 선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맞이하는 데 있어 폴리매스가 유리한 점이 또 있다. 참고로 벤저민 프랭클린이 살던 시대의 사람들도 지대한 문제에 처했었지만,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는 그 차원이 다르다. 기후 변화, 전 세계적인 부의 불평등, 불안정한 정세, 거대한 신종 질병의 위협을 생각해 보라. 이러한 문제들은 너무나 복잡다단해서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현재 인류가 당면한 여러 도전 과제는 전문가들이라 할지라도 쉽게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개개 전문가에게서 최고의 지혜를 끄집어내고 이를 솜씨 좋게 엮을 줄 아는 폴리매스라면 복잡하고 난해한 과제에 걸맞은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아무튼 미래가 가져올 딜레마를 해결하려면 여러모로 창의적이고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폴리매스 정신




폴리매스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으니 이제 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들에게서 어떤 점을 배워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자. 폴리매스를 본받고 싶다고 해서 이들 삶의 여정을 되짚어 보고 그 업적만 모방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크나큰 오산이다. 폴리매스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일일이 헤아리기보다는 어떤 태도로 어떻게 일했는지를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즉 그들이 어떻게 해서 T형 인재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π형 인재나 빗 모양 인재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가 더 중요하다.

폴리매스라면 저마다 활동 분야는 다르더라도 내적 특성은 비슷하다. T형 인재와 달리, π형 내지는 빗 모양 인재가 되려면 진취성, 호기심, 열린 태도와 같은 공통된 자질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폴리매스 정신의 첫 번째 특성은 탁월한 적응성과 개방성이다. 폴리매스는 어떤 장애물이 자신을 가로막더라도 우회하는 길을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유연하고 재기 넘치게 사고해야 하며, 사회적 관습이나 개인적 습관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색다른 관점이나 낯설고 생경한 것을 열린 태도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참고로 우리가 우유를 마실 수 있게 된 까닭도 누군가 처음으로 소의 젖을 짜서 마셔 봐야겠다고 생각한 덕분이다.

폴리매스 정신의 두 번째 특성은 실험 정신이다. 이는 무슨 일을 하든지 실험에 임하듯 접근하여 분석하고 연구한다는 뜻이다. 이들은 이렇게 해야 안심하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여 호기심을 충족하고 싶어 한다. 뭐든지 직접 시도하고 결과를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폴리매스 정신의 세 번째 특성은 초심이다. 자신을 초보자로 여기는 태도는 자신을 전문가로 여기는 태도보다 훨씬 유익하다.

초보자는 해답보다 질문이 열 배는 많은데, 이는 매우 바람직한 태도다.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질문을 던지며, 주제를 깊이 파고들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자신이 너무나 잘 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반드시 맹점을 갖는다. 한편 초심을 간직한 사람이 비판적 사고 능력까지 갖추게 되면 여러 유의미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된다.

폴리매스 정신의 네 번째 특성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그 믿음에 근거가 있든 없든, 폴리매스는 자신이 목표를 이루리라고 철석같이 믿는다. 반면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의 학습 능력을 의심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는다. 나에 대한 믿음은 더 근원적인 믿음을 드러낸다. 행동하고 성취하는 능력인 주체성에 대한 믿음이다. 따라서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사람은 믿는 만큼의 결과만 낸다. 나에게 어떤 목표를 달성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애초에 믿지 않는다면, 결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폴리매스 정신의 마지막 특성은 투지다. 투지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고난과 시련을 극복해 내는 정신이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이 방법이라는 것은 그저 묵묵히 불편함을 감내하는 일에 불과하다. 폴리매스가 되려면 상당한 절제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관심 있는 주제라도 밑바닥에서부터 지식을 쌓아 올리는 일은 고되고, 피곤하며,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이란 본디 그런 것이다. 이 혼란스러움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기술이야말로 다음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할 수 있는 비결이다.



초보자가 폴리매스가 되는 방법 10단계




이제 관심을 폴리매스가 되는 ‘방법’으로 돌려야 할 때다. 어떻게 해야 선택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나의 지평을 넓히고 폴리매스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지 그 방법을 10단계에 걸쳐 알아보자. 1단계부터 4단계까지는 새로운 주제를 탐색하고, 유용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자 준비하는 단계로서, 주제 개관하기, 주제 범위 좁히기, 성공 정의하기, 자료 수집하기로 구성된다. 5단계부터 10단계까지는 구체적인 목표와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고의 학습 효과를 도모하는 커리큘럼을 짜고 이행하는 단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주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4단계 필기법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1단계 - 주제 개관하기


제일 먼저, 선택한 주제를 개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하고 싶은 주제를 본격적으로 탐구하기에 앞서 기초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1단계의 주요 목적은 주제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복잡한지 알아보는 데 있다. 즉 해당 주제가 하위 주제를 포함하고 있는지,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 두어야 하는 핵심 사항이나 필요한 사전 준비가 있는지, 선택한 주제가 내가 배우고 싶었던 내용이 맞는지, 해당 주제 내지는 기술이 실질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진짜 관심사 발견하기:
당장은 주제에 깊이 파고들 필요가 없다. 그저 공부하는 주제에 친숙해지면 된다. 코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본격적인 공부에 앞서 코딩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작업인지, 얼마나 다양한 코딩법과 코딩 언어가 있는지, 어떻게 하면 여러 코딩 시스템과 그 하위 주제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내가 선택한 코딩이라는 주제가 광범위하며, 나의 진짜 관심사는 특정한 코딩 언어(예: C++, Python 등)에 국한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아무튼 1단계에서는 주제를 명료하게 논의할 수 있고 진짜 관심사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주제와 친숙해지면 된다.

2단계 - 주제 범위 좁히기


1단계를 마쳤다면 집중하고 싶은 특정 하위 주제가 생겼을 텐데, 2단계에서는 해당 하위 주제의 구체적인 범위를 정하면 된다. 즉 큰 주제를 골라 여러 조각으로 나눈 후에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조각을 선택하면 된다. 코딩의 예를 보자. 우리는 코딩이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선택하여, 코딩 언어라는 구체적인 하위 주제로 나눈 후에 그중 가장 관심이 가는 언어 몇 개를 골라 배우기로 했다. 존재하는 모든 코딩 언어를 배우는 일은 무리지만, 그중 한두 개만 골라 배우는 일이라면 너끈히 해낼 수 있다.

주제 해체하기:
인간은 작업을 통째로 처리할 때보다 작은 부분으로 쪼개 하나씩 처리할 때 능률이 훨씬 뛰어난데, 이 전략을 학습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광범위한 주제를 여러 하위 주제로 나누어 그중 하나를 선택했더라도, 그조차 광범위한 경우가 더러 있다. 예를 들어 물리학을 핵물리학, 원자 물리학, 고전 물리학 등으로 나누었더라도, 각기 하위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평생이 걸릴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는 몇 주에서 한 달 정도 공부하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주제를 좁히는 것이 좋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는 주제의 범위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결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3단계 - 성공 정의하기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나에게 성공이란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즉 목적지부터 정해 두어야 성공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3단계에서는 성공을 정의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위해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공의 요건을 설계해야 한다. 그리고 나중에 이 요건을 기준 삼아, 알고 싶었던 주제를 확실히 공부하겠다는 우리의 목표가 달성되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성공을 정의하고 측정하기:
3단계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애초에 이 주제에 대해 배우려고 한 이유를 떠올려 보는 것이 좋다. 선택한 주제를 배워서 해내고 싶은 일이나 역할이 있는가? 디지털 사진 촬영을 배우고 싶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카메라 설정을 수동으로 제어하고 조명을 활용하여 전문적인 인물 사진 찍는 법을 배우고 싶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목표는 디지털 사진 촬영이고, 목표 달성 요건은 카메라를 수동 모드로 다루면서 조명을 조작하는 능력이므로, 모두 바람직하다.

한편 디지털 사진 촬영에 능수능란해지려면 수반되는 여러 기술을 섭렵해야 할 텐데, 디지털 사진 촬영을 배우고자 하는 동기에 따라, 실전 연습을 통해 즐겁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다만 명심할 점은 내가 정한 요건을 기준 삼아 그 달성률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기술을 배우는 것이 이상적이다. 새로운 기술을 직접 사용해 보면 전체적인 학습 과정이 강화되어 배운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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