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지혜
리슈에청 지음 | 미래의서재
천년의 지혜
리슈에청 지음
미래의서재 / 2022년 8월 / 344쪽 / 19,000원
나를 높이는 지혜
신뢰 - 모든 사람이 갖춰야 할 인품
초나라 출신의 조구생이라는 사람은 뛰어난 언변으로 여러 사람에게 아첨해 명성을 얻었는데, 특히 전한 문제의 황후인 효문황후의 오빠 두건과 친했다. 이를 들은 계포는 두건에게 편지를 보내 조구생을 가까이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 낙향할 준비를 하던 조구생은 두건에게 그의 오랜 벗인 계포를 만날 수 있도록 소개장을 써 달라고 청했다. “계 장군이 그대를 마땅히 여기지 않으니 만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오.” 두건의 만류에도 조구생은 소개장을 받아 들고 낙향길에 올랐다. 한편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계포는 조구생을 만나기만 하면 눈물이 쏙 빠지게 혼내 주리라고 이를 갈았다.
마침내 계포를 만나게 된 조구생은 인사를 올린 후 차분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초나라에서 널리 부르는 민요 중에 ‘황금 백 근을 얻는 것보다 계포의 승낙 한 마디를 얻는 것이 더 귀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양(梁)과 초나라에서 어찌 그런 명성을 얻으셨단 말입니까? 장군처럼 저 역시 초나라 사람입니다. 제가 돌아다니며 그대의 이름을 천하에 널리 알린다면, 제 역할 역시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어찌 저를 이리 거부하신단 말입니까?” 그 말을 들은 계포는 크게 기뻐하며 조구생을 안채로 모시라고 한 뒤 몇 개월 동안 상전으로 대접했다. 이별할 때는 크게 아쉬워하며 귀한 선물을 한 아름 실어 보냈다. 《사기ㆍ계포난포열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신뢰는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미덕이다. 특히 리더의 경우,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다른 사람의 이해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신뢰를 갖춰야 한다. 중국 역사에서도 남다른 신뢰감으로 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들이 있다. 진나라 말엽 초나라와 한나라가 천하의 패권을 다툴 때, 세간에는 ‘황금 천 근을 얻는 것보다 계포의 한 마디 승낙을 얻는 것이 더 귀하다.’라는 말이 크게 유행했다. 이처럼 계포는 신뢰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적수마저 머리를 조아리게 만드는 신뢰의 힘: 당초 향우의 휘하에 머물던 계포는 불의를 참지 못하고 직접 행동할 만큼 남다른 의협심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유방과의 대결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두며 항우가 입지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수세에 몰린 항우가 오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자, 유방은 계포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거는 것도 모자라 그를 숨겨 준 사람은 삼족을 멸할 것이라는 방까지 내렸다. 하지만 과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포가 황금 백 근을 기꺼이 포기한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터라 그를 존경하는 사람이 수두룩했다. 덕분에 계포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산동대협 주가는 계포를 거둔 뒤 유방의 오랜 친구인 관영, 하후영을 통해 유방에게 계포를 살려 달라는 진언을 올리기도 했다. 신의를 끝까지 지키려는 계포의 됨됨이에 감동한 유방은 결국 그를 사면했을 뿐만 아니라 낭중으로 봉했다. 유방이 세상을 떠난 뒤 계포는 한나라 조정에서 중랑장, 하동 군수 등의 자리를 두루 거쳤다. 굳건한 신뢰와 정직한 행동을 보여 준 계포는 당시 사람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후세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날 중국의 정치, 사업 혹은 일상생활에서도 신뢰는 변하지 않는 미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신뢰는 리더가 대인 관계를 대하는 기본 요건이 되기도 한다. 송나라의 사상가 정호는 ‘스스로 신뢰를 구하지 않으면 그 마음을 속이고 스스로 충심을 농락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선 신뢰로 대하지 않으면 그 덕을 잃고 원망하는 마음만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요컨대 신뢰를 외면하는 순간, 제아무리 다른 뛰어난 자질을 가진 리더라고 할지라도 더 이상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청사에 이름을 남긴 정영과 공손저구: 춘추 시대 진나라의 대신인 조삭은 간신 도안가의 모함으로 죽임을 당할 처지에 몰렸다. 죽음을 앞둔 조삭은 자신의 문객인 정영과 공손저구를 불러들였다. “내가 죽은 뒤에 부디 내 아들을 지켜 주게나. 녀석이 커서 나를 위해 나라와 백성을 해친 간신에게 복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정영과 공손저구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조삭의 처는 진나라 영공의 여식으로, 남편이 죽자 태어난 지 몇 달 안 된 핏덩이를 안고 궁으로 돌아왔다. 정영과 공손저구는 제아무리 도안가라고 해도 왕실의 핏줄인 조삭의 처를 함부로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조삭의 핏줄을 타고난 아들의 생사는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는 생각에 급기야 아들을 훔쳐 내기로 뜻을 모았다. 때마침 정영에게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정영은 두 아이를 함께 기르며 훗날을 도모했다. 한편, 조삭의 핏줄이 궁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도안가는 후환의 싹을 잘라 내야 한다며 사람을 보냈다. 하지만 아무런 소득도 거두지 못하자, 급기야 전국에 있는 3개월 이상, 한 살 미만의 사내아이를 죄다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정영과 공손저구는 상의 끝에 정영의 아들을 희생시키기로 했다. 정영의 아들을 조삭의 아들이라고 위장한 뒤 도안가에게 바치기로 계획을 꾸민 것이다. 품에 제대로 안아 보지도 못한 핏덩이를 사지에 던지겠다는 정영을 지켜보던 공손저구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나이도 많은 내가 어린아이를 키우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네. 그러니 내가 십자가를 지겠네.” 공손저구는 정영의 아들을 조삭의 아들인 척 꾸며 자신의 집으로 보낸 뒤, 정영더러 도안가에게 밀고하라고 전했다. 정영에게 정보를 얻은 도안가는 공손저구의 집에 병사를 보내 정영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아이를 연못에 던져 버렸다. 자신이 보는 앞에서 친자식이 죽어 가는 것을 보고도 정영은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다. 그러면서 도안가의 마음을 사기 위해 끊임없이 아부를 떨었다. 후환을 제거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정영에게 도안가는 상으로 관직을 내렸다. 하지만 정영은 한사코 상을 거절했다. “친구를 판 소인이 대인께서 내린 관직을 받는다면 훗날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 뻔합니다. 그러니 관직 대신 차라리 재물을 내려 주십시오. 그 돈으로 이곳을 떠나겠습니다.”
그 말에도 일리가 있다며 고개를 끄덕인 도안가가 정영에게 엄청난 재물을 내렸다. 정영은 이 돈을 챙겨 들고 즉시 경성을 떠나 깊은 산속에 은거하며 세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로부터 19년이 지난 후 정영의 도움으로 조삭의 아들은 문무를 겸비한 청년으로 자라났다. 이제야 복수의 칼을 꺼내 들 때가 됐다고 판단한 정영은 청년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모두 들려준 뒤 반란을 일으키는 데 적극 협력했다.
한마디의 약속을 천금보다 귀하게 여긴 정영과 공손저구는 자신은 물론, 피붙이의 생명까지 희생시키는 의리를 보여 줬다. 비록 한 많은 삶을 살아야 했지만, 그 덕분에 이들은 청사에 오래도록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2000여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도 정영과 공손저구는 대의를 좇는 의사들에게 여전히 위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상대를 읽어 낼 줄 아는 지혜
관찰 - 상대의 마음을 읽는 법
노나라의 애공께서 좋은 인재를 선별하는 방법을 묻자 공자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을 옥죄는 사람을 뽑지 마시고, 호승심이 지나친 자도 뽑지 마십시오. 말이 너무 빠르거나 언변이 뛰어난 자도 멀리하십시오.” “그 이유가 무엇이오?” “인재를 뽑을 때는 상대의 말을 듣고 행동을 관찰해야 합니다. 말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과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자는 말만 들어도 그 재능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상대의 말을 들은 뒤에 행동을 살펴야 합니다. 제아무리 남의 눈을 잘 속이는 자라고 해도 본심은 숨길 수 없습니다.” “과연 그렇구려!” 《설원ㆍ존현》리더는 날마다 다양한 사람과 친분을 맺으며 교류한다. 상대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소통에 따른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오해마저 심어 줄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을 관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를 통해 상대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동을 파악해, 그 속에서 상대의 숨겨진 진심을 간파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이해하려면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이나 말 외에도 행동을 읽어 낼 줄 아는 지혜를 지녀야 한다. 그래야만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눈 밖에 난 악양: 춘추 시대 위나라 문후에게는 악양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악양이 군대를 이끌고 중산국을 치러 갔을 당시, 마침 그의 아들이 그곳에 머물고 있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중산국 국왕이 악양의 아들을 붙잡아 군대를 물리라고 협박했지만, 악양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그 모습에 중산국 국왕은 크게 분노한 나머지 악양의 아들을 삶은 뒤 고깃국을 만들어 보냈다.
자신 앞에 놓인 그릇을 보며 악양은 커다란 슬픔과 비통함에 휩싸였다. 하지만 잠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악양은 탕국을 모두 마셔 버렸다. 이 소식을 접한 문후가 대신들에게 악양을 크게 칭찬했다. “악양은 세상에 둘도 없는 충신이오! 과인을 위해 제 아들의 살을 먹지 않았소이까? 세상천지에 과인을 위해 이보다 더한 희생을 치를 이가 과연 누가 있단 말이오?”
문후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악양을 칭찬하자, 대신들도 앞다투어 요새 같은 세상에 그러한 충정은 보기 드물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때 도사찬이라는 대신이 홀연히 반기를 들었다. “소신은 그자가 대왕에게 대단한 충심을 품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해할 수 없다는 문후와 대신들을 향해 도사찬이 말했다. “친자식의 살을 먹을 수 있는 자라면 세상에 먹지 못할 ‘고기’가 어디 있겠습니까?”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 문후는 악양을 이전처럼 중용하지 않았다.
악양이 친자식의 살을 먹은 것은 어쩌면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 주는 수단이자, 문후에게 충정을 보여 주는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도사찬은 주변의 칭찬에도 악양의 충심을 의심했다. 인성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악양의 잔인한 본성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과는 다른 그의 행동을 통해 도사찬은 동기를 분석하고 악양의 본성을 간파했다.
넓은 가슴을 지닐 수 있는 지혜
안목 -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라
당 태종께서 재상 봉덕이에게 인재를 추천하도록 했으나 시간이 한참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태종이 이를 꾸짖자 봉덕이가 황급히 둘러댔다. “소신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는 눈 씻고 찾아봐도 빼어난 인재가 없습니다.” “군자는 사람을 부릴 때, 물건을 쓰는 것처럼 장점만 골라 사용하는 법이오. 과거 대치를 이룬 군주가 설마 다른 시대로 가서 인재를 빌리기라도 했겠소? 인재를 알아볼 안목이 자신에게 없음을 원망해야지, 어찌하여 시대 탓을 한단 말이오?” 봉덕이가 부끄러워하며 물러갔다. 《자치통감ㆍ당기》“슬기 있는 사람도 일에 따라서는 어리석음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도 때에 따라서는 나을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사물에도 부족한 바가 있습니다.” 이는 굴원의 《복거》 중의 한 구절로, 쉽게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모든 사람은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갖추고 있으니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쓸모없는 사람 또한 없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볼 줄 알고, 능력을 적절하게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목’이란, 우선 다른 사람의 장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동류’를 찾는다. 서로 비슷한 생각과 성향을 가지고 있다 보니 동질감을 느끼고 호감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안목은, 나와 정반대에 있는 경쟁자에게서 장점을 찾아 낼 수 있는 힘이라 하겠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경쟁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다면 사람들로부터 진정한 존중을 받을 수 있다.
비쩍 마른 말을 산 백락: 중국 춘추 전국 시대에 유명한 ‘상마가(말 감정사)’인 백락은 초왕의 명을 받고 천리마를 찾아 나섰다.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았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황량한 들판에서 장작개비처럼 비쩍 마른 말이 소금 수레를 끌고 가는 것을 발견했다. 호기심이 발동한 백락이 말에게 다가가자,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던 말이 갑자기 두 눈을 번쩍 뜨더니 머리를 치켜들며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그 울음소리에 백락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바로 그가 꿈에도 그리던 천리마가 아닌가! 마부에게 달려간 백락은 말을 자신에게 팔라며 설득하기 시작했다. 마부는 몇 번 튕기는 척하다가 보통 말보다 조금 더 비싼 값을 받고 백락에게 말을 넘겼다.
백락은 기쁜 마음으로 말을 초나라 왕궁으로 끌고 왔다. 튼튼하고 덩치가 커다란 말을 기대했던 초왕은 뼈가 다 보일 정도로 비쩍 마른 말을 보고는 표정이 굳어졌다. “이 말은 걷는 것조차 힘들어 보이는데, 전쟁터까지 살아서 갈 수나 있겠소?” “대왕, 정성껏 돌봐 주면 보름도 안 돼서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백락의 간곡한 권유로, 초왕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마지못해 승낙했다. 백락이 장담한 대로 얼마 뒤 비쩍 마른 말은 위풍당당한 천리마로 변신했고, 그 후 초왕을 따라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큰 공을 세웠다.
마부와 초왕의 눈에 비쩍 마른 말은 보통 말보다도 못한 애물단지에 불과했지만, 백락은 평범해 보이지만 어마어마한 가능성을 가진 보기 드문 명마임을 알아보았다. 같은 말 한 마리를 놓고서 전혀 다른 평가가 나온 것은, 말이 지닌 장점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백락은 알았지만 두 사람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다른 안목으로 천리마를 알아본 백락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지혜를 다시 점검해 볼 수 있다.
삶을 지탱하는 균형의 지혜
전망 - 눈앞이 아니라 미래를 보라
옹계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물고기를 잡겠다며 연못의 물을 모두 빼 버리면 어찌 물고기를 잡지 못하겠습니까? 허나 내년이 되면 잡을 물고기가 없겠지요. 사냥을 하겠다며 초목이 무성한 숲을 태우면 어찌 짐승 한 마리 잡지 못하겠습니까? 허나 내년에는 사냥감을 찾지 못할 겁니다. 사람을 속이는 음모는 지금 당장 쓸 수 있겠지만 다시는 쓰지 못할 겁니다. 이 모든 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닙니다!” ……진문공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옹계의 말이 백세를 이롭게 한다면, 구범의 말은 지금 당장 쓸 수 있을 것이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말이 백세를 이롭게 할 말보다 어찌 더 중요하겠느냐?” 《여씨춘추ㆍ의상》눈앞의 이익이 가장 크고, 가장 그럴듯해 보이지만 일이 끝나고 난 뒤에 우리는 뼈아픈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눈앞의 이익을 좇느라 생긴 부작용을 해결하는 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만 한다. 다른 방법을 택했더라면 당장은 이익을 거두지 못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더 많은 성과를 거두었을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 성공하려면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눈앞의 이익을 포기해야만 리더의 성공 요건인 장기적인 이익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눈앞의 이익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으로, 큰 틀에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