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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머니

이경애 지음 | 밀리언서재


겟 머니

이경애 지음

밀리언서재 / 2022년 8월 / 288쪽 / 16,800원





PART 01 돈의 본성을 파고들어라



부자들은 무엇 때문에 돈을 버는가?


세계 1위 부자들은 왜 계속 일하는가?:
2021년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순위 1위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이다. 그의 자산은 무려 3,042억 달러(약 364조 7,400억 원, 2021년 11월 기준)이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부를 이룬 그가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에게 돈은 목표가 아니다. 그저 좋아하는 일, 자신의 영혼을 걸고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뿐이고, 그것이 그에게 큰 부를 가져다준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돈을 목표로 하지 않은 것은 그가 애초부터 부자여서가 아니다. 현재는 세계 최고의 부자로 불리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험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데다 친구들에게 지독한 왕따를 당했다. 외롭고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는 캐나다로 옮겨 와서 살다 미국으로 건너갔다.

10대의 머스크는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 영리한 소년이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 응용물리학과 재료 과학 박사 과정에 입학했으나 사업을 결심하고 이틀 만에 학업을 접었다. 없는 형편에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ZIP2라는 회사를 창업했다(ZIP2는 신문사에 인터넷 도시 가이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거나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회사다). 머스크는 몇 년 후 이 회사를 컴팩에 3억 700만 달러(약 4천억 원)에 매각했고, 그가 가진 지분 7%로 2,200만 달러를 받았다. 이후 그는 친구들과 온라인 은행 엑스닷컴을 만들었고, 이 회사가 컨피니티라는 회사와 합병하면서 페이팔로 사명을 바꾸었다. 2002년 이베이는 페이팔을 15억 달러에 사들였다. 약 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머스크는 1억 6,500만 달러를 갖게 되었다.

현재 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이다. 스페이스X는 우주 탐사 기업이고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 회사로, 그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던 우주와 에너지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사업을 할 때마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한때 그의 회사가 만든 전기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하여 위기를 맞았으나 포기하지 않고 문제점을 해결해 마침내 세계 최고의 부를 거머쥐었다. 일에 대한 내적 욕구가 온갖 어려움으로부터 그를 지탱해 주었을 것이다.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이 일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하는 사람들이 부를 거머쥔다. 내적 욕망을 온통 쏟아부을 수 있는 일을 찾아 매진한다면 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돈의 본성을 꿰뚫는 법


부자가 될 시간이 없는 사람:
한 기업가와 인터뷰를 했을 때의 일이었다. 그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부자의 행동을 모두 따라 할 필요는 없으나 좋은 습관을 본받을 필요는 있다고 했다. 그런 차원에서 부자들이 좋아하는 책을 읽어 보라며 두 권을 추천했다.

첫 번째 책은 미국의 작가이자 성공학 연구가 나폴레온 힐이 쓴 『성공의 법칙』이다. 힐은 기자 시절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를 만나 성공할 수 있는 인생의 법칙을 알게 되었다. 그는 앤드루 카네기가 명단을 건네준 성공한 기업가 507명을 직접 인터뷰하고 조사하면서 터득한 성공 철학을 책으로 펴냈고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5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토머스 에디슨, 헨리 포드, 킹 캠프 질레트 등 세계 거부들의 경험이 이 책 한 권에 모두 들어 있다.

두 번째 책은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쓴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이다. 코스톨라니가 쓴 많은 투자서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이 책은 그의 마지막 저서이다. 출간되자마자 독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최장기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코스톨라니는 93세인 1999년 2월에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해서 7개월 만인 9월에 탈고했는데, 안타깝게도 미처 서문을 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나폴레온 힐은 이 책을 세 번이나 정독하면서 적은 돈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이가 들어 후손들에게 어떤 유산을 남겨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로 다음 문장을 꼽았다. “재정적인 독립은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최고의 선이며 가장 귀한 것이다.”

재정적 독립이란 내 삶을 책임질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었다는 의미이고, 이를 바탕으로 궁극의 목표인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 경제적인 자유를 얻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늘 생계의 무게를 짊어지고 사는 우리에게 이보다 더 매혹적인 가치가 있을까.

나보다 앞서 경험을 쌓은 이들에게 지혜를 배우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독서의 유익함 중 하나이다. 가진 것 없는 나 같은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법을 알려 주는 『부의 추월차선』(엠제이 드마코), 시장에서 독보적인 차별화를 이루는 전략을 담은 『핑크 펭귄』(빌 비숍) 그리고 『백만 불짜리 습관』을 비롯한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책들은 내가 경제적인 부를 일궈 나가고 학원을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돈의 원리가 세상 돌아가는 원리:
일본에서 존경받는 경영자 도코 도시오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열정적인 리더의 표상이다. 늘 오래된 양복과 낡은 구두를 걸치고 골프장은 근처에도 가지 않을 정도로 검소한 사람이다. 회사의 어느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열심히 일해서 직원들은 그 모습을 보고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그의 눈에 띄는 습관이 바로 독서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었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나서도 책을 읽었다. 그의 본받을 만한 생활 태도, 뛰어난 경영 철학은 모두 풍부한 독서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등 세계적인 경영자들도 책을 끼고 산다. 세계 최고의 부호이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친구 찰스 멍거는 버핏이 평생 학습 기계로 살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점이 존경스럽다고 했다. 500페이지의 책을 하루에 다 읽을 정도로 버핏의 독서량은 엄청나다. 다독가이면서 신문도 열심히 읽는다. 그에게 경제 신문 읽기는 하루 필수 일과 중 하나이다. 버핏은 성공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매일 독서와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목적이 분명한 독서를 권했다. 목적이 있어야 책 읽을 동력이 생기고 현실에 적용해 삶을 발전시킬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립자 빌 게이츠는 1년에 50여 권의 책을 읽는 독서광이다. 그는 매일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책을 읽는다. 그는 책을 읽으면서 자기 생각을 메모하고, 한 번 읽기 시작한 책은 끝까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도 독서광이다. 인문, 철학, 역사, 사회,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탐독한다. 그는 자신이 혁신적인 IT 기업 대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인문학적 통찰을 꼽았다. 그는 오랫동안 다방면의 책을 읽은 덕분에 인간은 누구나 연결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고 페이스북을 창업했다. 그는 여전히 독서에 매진하면서 미래 산업의 흐름을 그려 가고 있다. 독서광으로 일론 머스크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반지의 제왕』을 읽으면서 세상을 구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판타지, SF 소설들은 그가 상상력을 키우면서 새롭고 독창적인 사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미국의 사회경제학자 랜달 벨 박사는 『Me We Do be』에서 ‘성공한 사람에게는 있고 실패한 사람에게는 없는 7가지 생활 습관’을 소개했는데 그중 하나가 독서이다. 요즘 세대들은 책이나 신문을 읽어야 한다고 조언하면 고리타분하다며 고개를 젓는다. 그러나 부자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책을 읽는다. 내가 본 부자들은 하나같이 엘리베이터나 이동하는 차량에서도 항상 손에 ‘종이’를 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 미국 33대 대통령 해리 S. 트루먼이 “모든 독서가가 리더가 되지는 않겠지만 모든 리더는 독서가였다.”라고 말한 것이 실감난다. 교보문고에 오랫동안 걸려 있었던 글귀처럼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부자들은 책을 통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와 사람의 심리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응용법을 궁리한다. 작은 부자는 몰라도 큰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일수록 독서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PART 02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성공은 숫자다


목표는 반드시 숫자로 표시하라:
“얼마를 벌고 싶은가?” 언젠가 내가 인터뷰했던 한 회장이 나에게 물었다. 당시 내 월급은 16만 원이었다.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얼마를 벌고 싶은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잠시 망설이다 300만 원이라고 답했다. 당시 내가 만나던 기업 대표들 중에는 월 300만 원을 못 버는 사람들도 많았다. 꿈이라도 크게 가진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한 답변이었다.

“자네 회사에서 가장 많은 월급은 얼마인가?”라는 회장의 물음에 50만 원 정도 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회장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더니 말했다. “자네 회사에서 가장 많이 버는 사람보다 6배를 더 받겠다는 거군. 그러면 언제부터 언제까지 그 돈을 벌고 싶은가? 회사가 그 돈을 줘야 할 만큼 자네가 잘하는 것이 뭔가?” 폭풍 질문이 쏟아졌는데, 사실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것들이었다. 우물쭈물하자 회장이 일갈했다. “목표가 있으면 정확한 숫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네. 언제부터 언제까지, 얼마의 돈을, 어떤 방법으로 벌겠다고. 그런 것이 없으면 허망한 몽상에 지나지 않는 거라네.”

그렇다. 성공하려면 목표가 있어야 하고, 이 목표는 달성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목표는 내비게이션과 같다. 내비게이션은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뿐 아니라 그곳까지 가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중간에 어떤 곳을 들릴지, 경유지에서는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등을 알려 준다. 숫자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고 명확한 세부 계획이 뒷받침되었을 때 목표는 비로소 실현된다.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몇 년간 얼마의 돈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워야 하며, 이 목표를 세분화하여 매주, 매월, 매년 중간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까지 계획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목표라고 하면 반드시 실패하게 마련이다. 몸무게가 현재 몇 킬로그램이고 감량 목표는 몇 킬로그램이며 하루 1시간 운동해서 일주일 또는 한 달에 몇 칼로리 소모하겠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또 다른 회장은 내게 원하는 재산 액수를 종이에 적어 보라고 했다. “5년 후 10억 원”이라고 적자 회장은 10억 원을 벌기 위해 매월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 적으라고 했다. 5년이면 60개월, 10억 원을 60개월로 나누면 한 달에 1,600만 원을 벌어야 한다. 당시 연봉이 2천만 원도 안 되었으니 30년이 지나도 달성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숫자로 적어 보니 얼마나 허황되고 뜬구름 잡는 목표인지 알 수 있었다. 꿈만 꾸었을 뿐 구체적으로 행동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이 두 회장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매년 연말이면 그해 수입과 지출을 정리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말할 것도 없고 집에서도 얼마를 벌어들이고 얼마를 썼는지, 자산이 얼마나 늘어나고 줄었는지를 꼼꼼하게 기록한다. 자산 증감의 원인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는다. 내로라하는 부를 자랑하는 이들은 모두 목표와 실현 계획, 과정을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한다.

나의 간절함 지수는 얼마인가?: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회사를 다니면서 세컨드 잡을 가져 보는 것도 좋네.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위의 회장이 창업은 자신 없다고 하는 나에게 해 준 조언이었다. 하지만 나는 손재주도 없고 딱히 잘할 만한 것이 떠오르지 않았다. 굳이 꼽자면 뭐든지 칼같이 관리한다는 것 정도였다.

회장은 나에게 차량 대여 서비스를 추천했다. 나는 그의 조언대로 자동차를 한 대 사서 차량 대여 서비스 업체에 맡기고 매월 30만 원가량의 돈을 벌었다. 110만 원에 구입한 중고차 한 대로 번 것치고는 상당한 금액이었다. 나중에는 대형으로 바꿔서 대여료로 월 50만 원을 벌었고 총 6대까지 늘려서 막연하게만 느꼈던 월 300만 원의 목표 수입을 거의 맞췄다. 몇 년 동안 하다가 차량의 잦은 고장으로 그만두었지만 투입한 원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이때의 경험은 귀중한 자산이 되었다. 목표가 있다면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하고, 월급만으로 부족하다면 다른 일을 기꺼이 해야 한다. 내가 먹고 쓸 만큼의 돈 외에 수입이 더 있어야 돈을 모을 수 있다. 가외 수익을 얻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로 소득을 기대하는가? 노력의 땀방울 없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다.

나는 기자를 그만두기 전까지 월급 외의 수익을 벌었다. 이후 학원 사업을 하면서 구체적인 수치로 목표를 설정했다. 경영 비전, 삶의 목표를 적어 두고 매일 읽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길을 지나가면서 건물 층수를 세는 버릇이 생겼다. 저 건물에 학원을 차리면 잘될까, 저만한 층수의 건물을 사려면 얼마나 필요할까? 매매가를 정확하게 알아보고 그걸 사려면 한 달에 얼마를 모아야 하는지, 어느 부분에서 지출을 줄여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계획했다. 이런 계획을 상의할 수 있는 자산가들과 끊임없이 만나면서 정보를 교환했다. 그들은 내 목표를 위해 진지하게 상의하고 조언해 주었다.

“바퀴 없이 자동차가 달릴 수 있을까? 바퀴가 제대로 끼어 있어야 자동차가 신나게 달릴 수 있다.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부자가 된다. 게으른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 사람이 게을러지는 것은 수치화된 목표와 간절함이 없기 때문이다.”

잘 사는 것, 행복한 것은 목표가 될 수 없다. 3년 안에 1억 원 모으기, 5년 안에 27평짜리 아파트 마련, 1년 안에 부동산 중개사 자격 취득, 구체적인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목표여야 한다. 신년사를 들어 보면 백이면 백 모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구체적인 프로세스보다 화려한 결과에 치중한 말들을 늘어놓는다. 올해 비전은 무엇이고, 전략은 무엇으로 정했고, 무슨 일을 실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말해야 한다. 과정에 집중해야 변수가 따르더라도 목표했던 성과에 근접할 수 있다.



PART 03 돈의 파트너를 구축하라



내 돈을 벌어다 주는 사람은 누구인가?


나를 대신해 일할 사람을 곁에 둬라:
“상대가 우리 담당자를 못 믿겠다면 나도 일하기 어렵다고 말해주게.” 대표의 말을 들은 이사는 아무 반론 없이 자리를 떴다. 회사는 얼마 전 수백억 원 규모의 계약을 진행했는데, 고객사가 실무 책임자를 탐탁해하지 않았다. 업무 협의를 할 때마다 고객사는 계속 딴지를 걸었고 그때마다 책임자는 마음고생이 컸다. 고객사는 급기야 책임자 교체를 요구했다.

“아무리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해도 내 영혼을 갉아먹게 둬서는 안 된다. 좋은 인연이 아니라면 빨리 정리하는 것이 낫다. 돈은 다른 기회에 벌면 된다.” 대표는 일에 철저한 사람이고 욕심은 있었지만 돈을 좇지는 않았다. 직원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즐겁게 일하다 보면 돈은 따라온다고 믿었다. 그의 입장에서 보면 고객사는 파트너의 마음을 해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그래서 계약 해지도 불사하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아무리 고객사라 해도 내 직원을 폄훼해서는 안 된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는 고객사에 앞서 직원이다. 회사는 일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합체이다. 직원이 있어야 회사가 존재하고 성과도 낼 수 있다. 100명의 고객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직원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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