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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

이재은 지음 | 비즈니스북스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



이재은 지음

비즈니스 북스 / 2021년 12월 / 288쪽 / 15,000원





첫 번째 주문 “멈추지 않으면 언젠가 꿈에 닿아”_ 쉼 없는 도전으로 꿈을 낚아채다



진짜 두려운 건, 도전이 아니라 설레지 않는 것


여러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꿈에 그리던 아나운서가 되었다.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설레고 부푼 마음을 안고 처음 방송국에 들어섰다. 그러나 어느새 설렘은 익숙함이 되고 더 나아가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한다. 그저 어제 했던 대로 관성의 힘에 이끌려 살아간다. 매일 주어진 일을 감당해내기에도 벅차고 바쁜 일상에 내가 뭘 원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이 살았다. 예전에는 배우고 싶고, 해보고 싶은 일들도 많았고 그만큼 원대한 꿈과 목표들을 가지고 있었다.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던 열정, 마음껏 꿈꿀 수 있었던 용기가 그리워졌다. 어느새 꿈의 설렘을 잊은 채 나는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2018년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아 성화 봉송 주자로 뛰는 영광이 주어졌다. 다른 주자들과 함께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었다. “안녕하세요! 중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아무개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이고 이번에 자원봉사자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스무 명 가까운 사람들이 각자의 각오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뒤쪽에 조용히 앉아 있던 할아버지가 마이크를 잡았다. “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OO동에 사는 아무개입니다. 아이고, 이거 참, 엄청 떨리네요. 사실 저는 어제 잠을 한숨도 못 잤습니다. 너무 설레서….” 떨리는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씀하시는 할아버지의 얼굴이 소풍 가는 날 신이 난 어린아이의 모습 같았다. “사실 제 나이가 되면 특별히 설레거나 긴장되거나 떨리는 일이 잘 없습니다. 매일이 똑같으니까요. 그런데 이 나이에도 이렇게 가슴 뛰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아버지의 그 말씀에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할아버지에겐 잠도 이루지 못할 만큼 설레고 가슴 뛰는 이 도전을 나는 은연중에 그저 ‘오늘 처리해야 할 업무’쯤으로 여기고 있었다. 설렘은커녕 날씨가 춥다고, 장소가 너무 멀다고 은근히 불평하며 버스에 올라탔더랬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용기를 잃어가는 나를 발견할 때마다 버스에서 만난 그 할아버지를 떠올린다. 몇 살이 되든 계속해서 설레는 일을 찾지 않으면, 매일 반복되는 일을 기계처럼 하면서 불평불만만 쏟아내며 인생을 낭비하게 될 것 같았다. 무언가에 도전해서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고, 그 설렘이 곧 앞으로 나아갈 활력과 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두려움이 없는 것은 용기가 아니다. 용기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또 고통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아가는 능력이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저자인 모건 스콧 펙의 말이다. 도전하는 사람에게 두려움은 당연한 감정이다. 하지만 더 두려운 건, 그 두려움 때문에 도전을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그걸 어떻게 해.’ 이처럼 나를 가두려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경계하자. 기꺼이 마주하고 당당하게 나아가자. 어느새 떨림은 설렘이 되고, 두려움은 안개처럼 걷힐 것이다. 검은 장막이 덮인 듯 막막했던 현실은 내가 활약할 생기 넘치는 무대로 바뀔 것이다. 꿈을 향해 달리는 사람은 한계를 뛰어넘어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도전한다.

어떤 꿈이든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하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로 인해 1년이 연기됐으나 결국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라는 조건으로 우여곡절 끝에 개최됐다. 이번 올림픽은 현장에 가거나 중계에 직접 참여하진 못했지만, 4년에 1년을 더 땀과 눈물로 준비해온 선수들이 그저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그런데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이번 올림픽이 그 어떤 대회보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를 온전히 즐긴 선수들 덕분이다. 그동안 올림픽 중계방송을 할 때마다 선수들이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부담과 압박감이 얼마나 클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봐왔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은 조금 달랐다. 결과보다 그토록 꿈꿔왔던 올림픽 무대를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모두가 그런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역시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였다. 그의 경기 모습은 충격적이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새롭고 놀라웠다. 경기를 치르는 내내 그의 눈빛은 맹수보다 날카로웠지만 얼굴에선 미소와 환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마지막 시도에서 실패했을 때도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 씩씩하게 경례하는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었다.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본인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24년 만에 한국 기록도 뛰어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도전했기에 후회와 아쉬움은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이미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겼고 꿈의 무대에서 후회 없이 도전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했던 거다.

더 큰 꿈을 이뤄가기 위해:
많은 성공한 사람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이뤄냈다. 내가 롤모델로 삼았던 오프라 윈프리는 사생아로 태어나 아홉 살 때 사촌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마약에 빠지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일을 이겨내고 최고의 토크쇼 진행자가 되었다. 또한 거기서 멈추지 않고 연기에 도전했으며 직접 케이블 TV 방송사를 창립하기도 했다. 환경과 상황, 출신, 과거 따위는 그의 꿈을 막지 못했다,

오프라 윈프리를 떠올리며, 이리저리 재고 따지는 나는 스스로 한계를 만들고 있진 않은지 돌아본다. 기회가 왔음에도 내 그릇의 크기를 대보며 꿈을 포기하진 않았는지, 나의 잠재력을 스스로 억누르진 않았는지 돌이켜본다. 내가 이런 꿈을 품어도 될까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도 말고 용감하게 나아가보자.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고 씩씩한 사람이다. 불안하고 걱정이 돼도 위험해 보이고 자신감이 없어도 용기를 내서 한 걸음 내딛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물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어떤 꿈이든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하다. 실망도 있고 좌절도 있겠지만 꿈이 있는 사람은 견뎌낼 수 있다.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오늘 하루를 더 행복하게 보내는 것, 내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보는 것, 나에게 가치 있는 모든 일들이 꿈이 될 수 있다.

꿈이 있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꿈을 이루면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꾸면 힘이 생긴다. 나는 아직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는 되지 못했지만 꿈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달려가다 보면 내가 그리던 모습에 조금씩 가까워지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나는 오늘도 하루를 48시간처럼 살고 있다. 나를 성장시켜 주고 더 큰 꿈을 꾸게 해준 나의 하루 루틴 만드는 비법을 지금부터 소개하려 한다.두 번째 주문 “새벽 5시 따뜻한 차로 하루를 시작해”_ 오늘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모닝 루틴

잰느미온느의 타임터너 새벽 기상부터 출근까지


MBC 최종 면접이 있던 날, 예배당에 간 나는 너무 간절했던 나머지, 덜컥 이런 기도를 하고 말았다. “합격만 하면 매일 새벽 예배 나올게요!” 대학 시절엔 열심히 새벽 예배를 나갔는데 취업 준비를 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러져 있던 때였다.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다급한 마음에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해버린 것이다. 감사하게도 나의 간절한 기도는 이루어졌다. 그러나 회사 생활에 적응하기 바쁘다는 핑계로 새벽 예배에 나가겠다는 약속은 뒷전이 되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입사 후 처음 맡은 프로가 아침 6시에 시작하는 <뉴스투데이>의 한 코너였다. 코너 진행을 위해 새벽 4시까지 출근해야 해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야만 했다.

2014년부터는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라디오 방송 디제이를 맡았다.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다. 새벽 예배에 나가지 않은 대가인지 새벽 일복이 터진 것이다! 매일 새벽 5시 라디오 생방송을 하려면 적어도 4시에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야 한다. 집에서 어둠을 뚫고 나올 때면 세상에 나 혼자 깨어 있는 것 같은 적막감에 서글퍼지기도 했다. 한편으론 이 새벽에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방송을 시작하면서 그런 내 생각이 부끄러워졌다. 이토록 많은 사람이 깨어나서 저마다의 하루를 살고 있었다니!

목을 써야 하니 꼬박꼬박 아침밥을 챙겨 먹고,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커피를 산다. 그리고 차 창문을 끝까지 내리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회사로 향한다. 시원한 새벽 공기를 맞으며 달리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도 한결 차분해진다. 새벽 기상을 시작한 후 변한 내 아침 출근길이다. 그전에는 매일 아침 허겁지겁 출근해 분주하게 오전 시간을 보냈다. 이제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니 여유가 생겼다. 회사에 도착해 5시부터 7시까지 생방송을 하고, 간단하게 간식도 먹고, 주말용 녹음까지 다 마쳐도 아직 9시다. 남들은 이제 막 출근할 시간에 나는 벌써 많은 일을 끝냈다.

그리고 나의 하루는 그때부터 진짜 시작이다. 새벽 라디오를 마치면 녹음을 하고,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를 하던 시기라 수시로 인터뷰도 나가야 했다. 스포츠 프로그램인 <스포츠 매거진> 역시 지방이나 야외로 촬영을 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출장도 자주 다녔다. 저녁엔 <생방송 오늘 저녁>이라는 정보 프로그램 진행에, 주말엔 <메이저리그 중계>, 저녁엔 <스포츠 뉴스>, 끝나고 나면 바로 <스포츠 매거진> 스튜디오 녹화가 거의 자정까지 이어졌다. 토요일 하루에만 5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거기에 라디오 뉴스, 숙직 근무 같은 기본적인 업무까지 병행하며 몇 년간 쉴 틈 없는 주 7일 근무를 소화했다.

주변에선 그걸 다 제대로 할 수 있겠냐며 우려와 걱정의 시선도 많았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바쁜 일정이 힘들거나 버겁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내가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새벽 기상이었다. 바쁘게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면 사람과 일에 치이는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새벽 기상을 하면서부터는 그런 게 사라졌다. 사람이나 일에 끌려 다니지 않고 나의 하루를 주도적으로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가 의미 없이 흘러가고 세상에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없는 것 같다면 새벽에 일어나보자. 이것만은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루를 내 것으로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쌓이면 내 인생 또한 내가 주도해서 꾸려 갈 수 있다.

새벽은 도전하기 참 좋은 시간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맡게 되면서부터는 개인 시간을 갖는 게 어려워졌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종일 회의와 뉴스 준비를 하고, 10시가 다 되어서야 퇴근을 하는 일정이 계속되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게 물리적으로 어려웠다.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뉴스에만 쏟다 보니 마음의 여유도 없어지고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데에만 급급했다. 한편으로는 반복되는 일상 때문에 늘 같은 자리에 계속 멈춰 있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계속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조급해졌고, 게다가 늘 무언가 알 수 없는 갈망이 내 안에서 꿈틀댔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뭐라도 해보자!’

평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업무에 매여 있고 주말에는 에너지를 충전하느라 누워만 있기 일쑤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잠을 줄여 아침 시간을 확보하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시작한 게 매일 아침 ‘나를 위한 시간’ 보내기다. 사실 대단하거나 거창한 건 없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시간을 쪼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조금씩 해나가는 게 전부다. 그렇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그럼 새벽에 일어나서 대체 뭘 하면 좋을까?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자기계발의 시간:
바쁘게 일할수록 공부에 대한 갈증이 더욱 심해졌다. 일이든 방송이든 깊이 몰입할수록 한없이 부족한 나와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처음 스포츠 중계를 하게 되었을 때다. 그토록 하고 싶었던 방송을 하게 되었다는 기쁨은 뒤로 하고, 일단 공부할 게 너무 많았다. 특히 야구 같은 기록 스포츠들은 그 긴 역사와 기록들을 어떻게 다 따라가야 할지 높은 벽에 가로막힌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 중계를 하다 보면 위원님들의 사소한 농담에 나 혼자 웃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럴 때마다 쥐구멍에 숨고 싶을 만큼 부끄러웠다.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조차 막막했지만 일단 시작해보기로 했다. 매일 조금씩 천천히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나아가는 게 나의 목표였다. 물론 지금도 완벽하게 정복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노력한 만큼의 성과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도전의 시간:
아침은 꿈을 꾸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다. 내가 나아갈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설레는 일들을 목적으로 삼으면 아침에 일어나는 게 더 없이 즐거워진다. 그래서 시작한 게 유튜브다. 처음엔 회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참여하다가 개인 채널까지 열게 됐다. 시간을 쪼개서 틈틈이 나의 일상을 카메라로 담고 직접 편집도 했다. 내가 만든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시간은 확실히 새로운 에너지가 되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무엇보다 아침을 설레는 일로 시작하면 일어나는 것도 힘들지 않고 심지어 즐거울 수 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아침 시간, 내 안에 숨어 있던 새로운 나를 찾고 꿈을 펼쳐보자. 어떤 압박이나 부담도 없이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 거창하지 않아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꿈을 꾸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일에 치여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처럼 느껴진다면 하루 한 시간만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해보면 좋겠다. 매일 아침 도전의 시간을 통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보길 바란다.



세 번째 주문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드는 거야”_ 나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들

만족도 200%의 일상을 사는 첫걸음

하루 대여섯 개가 넘는 스케줄을 소화하던 때와 달리 지금은 <뉴스데스크>하나만 하면 되니까 전보다 편해졌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그때만큼이나 바쁘고 분주한 하루를 보낸다. 뉴스는 국민과 정한 약속인 만큼 그 시간을 위한 준비는 철저하고 급박하게 진행된다. 나 역시 생활을 온전히 뉴스에 맞춰놓고 세심하게 시간 관리를 한다. 전날 밤 잠들기 전에 오늘의 일정을 머릿속으로 한 번 그려보고 출근 후 본격적인 계획을 세운다.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일정 적어보기:
일반적인 하루 일정을 적어보자. 일기를 쓰듯이 나의 일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쭉 적어보자. 이런 식으로 나의 일과를 구체적으로 적어보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낭비하는 시간은 없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틈틈이 자투리 시간도 생긴다. 그런 상황들을 파악하고 이걸 바탕으로 계획을 세운다.

해야 할 일 목록 작성하기:
시간은 언제나 한정적이고 제한적이다. 우리의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계획을 세울 때 꼭 필요한 것이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다. 우선순위를 잘 정하는 것만으로도 계획의 반 이상을 세운 셈이다. 그러면 오늘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관심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오늘 하루 일정을 쭉 적어보는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머릿속에 정리가 된다. 우선순위를 정하면 어떤 일에 관해 결정을 내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주체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고 사람이나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하루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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