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꿈을 훔쳐 갔을까?
김상경 지음 | 예미
누가 내꿈을 훔쳐 갔을까?
김상경 지음
예미 / 2021년 1월 / 220쪽 / 15,000원
빈둥빈둥 ; 갈 길을 잊고 빈둥거리다
내 인생의 삑사리 ‘내 인생의 당구시대’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하듯 자신의 인생을 생각하면 어느 순간 하나 아깝지 않은 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잘 했어도 아쉬움이 남고 못 했으면 후회가 남기 마련이니까요. ‘내 인생의 당구시대’는 그런 후회와 반성으로 평생 남아 있을 시대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파하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후회와 반성이 이후 삶에 끊임없는 영감과 자극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언젠가 잘못 살고 있는 자신을 알아차리는가, 그리고 그 알아차림을 통해 미래를 잘 살 수 있는 지혜와 열정을 우려내는가 못 내는가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를 후회로만 끝내서는 안 되고 늘 자신을 돌아보고 개선하는 재료와 계기로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골 학교에서 처음 도시 학교로 갈 때는 그래도 설렘과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하긴 논밭 매던 시골 아이가 처음 대도시로 나가는 것이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광주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갈 때는 설렘과 긴장감보다 ‘이제 끝났다!’거나 ‘이제 놀아보자’라는 해방감이 더 컸습니다.
고3 내내 기숙사에서 사감 선생님이 휘두르는 야구 방망이에 발바닥을 맞아가며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졸리는 눈을 비비며 운동장에서 구보를 한 후, 아무도 없는 교실에 들어가 툴툴거리며 입시에 매달렸습니다. 그러니 대학입학 후에는 ‘노는 것은 당연한 내 권리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남자 대학생들에게는 ‘군대’라는 피할 수 없는 ‘격리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봤자 군대 가면 다 잊을 건데 뭘!’, ‘군대 다녀와서 열심히 하면 돼!’라는 사회가 부여해 준 변명거리에 ‘대학 오려고 죽어라 했잖아. 이제 좀 놀아도 돼!’라는 자기 합리화까지 엎치고 겹치니 남자 인생에서 죄책감 없이 마음 놓고 놀기에 가장 좋은 때가 대학 1~2학년 때입니다.
그래서 당구에 빠져들었습니다. 대낮부터 매일 술을 마실 수도 없고 매일 소개팅을 할 수도 없지만 당구는 매일 할 수 있고 대낮부터 시작해서 밤을 샐 수도 있는 놀이였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시간 죽이기에 그만한 놀이가 없었습니다. 놀이 생활의 주연은 당구. 나머지 술, 미팅, 영화, 여행 등은 당구시대 사이사이 반짝 출연하는 조연이었습니다.
당구에 빠져 살던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자유롭고 여유롭고 재미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는 당구시대는 제 인생에서 가장 대책 없고 한심하고 후회되는 그래서 가장 아픈 시대입니다. 인간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20대 초반의 찬란한 청춘 시대를 당구장의 담배 연기와 짜장면 속에서 허비해 버렸으니까요.
당구 용어 중에 ‘삑사리’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당구공의 특정 위치를 겨누고 쳤지만 조준이 잘 못 되었거나 손이 흔들려 빗맞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구공이 빗맞으면 애먼 곳으로 굴러가거나 조금 구르다 말거나 멈칫하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쉬운 공인데 삑사리를 내면 엄청 아쉽습니다.
경기 상대는 박장대소하며 엄청 좋아합니다. 승리했을 때의 기쁨보다 상대방이 삑사리를 했을 때의 고소함이 더 클 때도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당구시대는 제 인생의 삑사리였습니다. 그때 매일 재미를 조준해서 당구를 쳤는데 돌이켜보면 치고 있는 그 순간만 재미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당구를 치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그다지 재미있지도 행복하지도 않았습니다. 늘 허전하고 허무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좀 성장한 다음에야 알게 된 사실인데 ‘의미’ 없이 ‘재미’만을 조준해서는 계속 재미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그렇게 만들어진 동물입니다. 인간이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은 것, 인간의 문명이 이처럼 눈부시게 발전해온 것이 그 증거입니다. 내가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 내가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그것에 대한 주변의 인정과 칭찬을 먹고 사는 동물이 인간입니다.
의미를 추구하면 한량없는 기쁨과 보람을 선물합니다. 내가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 자아실현감이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살고 있는 나의 선한 영향력 덕분에 누군가가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느껴졌을 때 또 그런 사람들이 존중해 주고 인정해 주었을 때 느껴지는 자기효능감은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습니다.
뭔가 잘못 살고 있다는 막연한 아쉬움과 두려움 속에 느끼는 재미와 내가 제대로 살고 있고 주변의 존중과 인정에서도 그 증거가 발견되는 삶 속에 느끼는 재미는 전혀 다른 차원의 만족감이었습니다. 그래서 죽은 다음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삶의 꿈과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내삶의 꿈과 목적을 위해 열심히 사는 나에 대한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을 느끼기 위해서 그리 사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당구시대는 내 인생의 삑사리였습니다.
뒤척뒤척 ; 뒤늦게 내꿈을 찾기 시작했다
꿈의 공식 혹시 나침반이 가리키는 자북(磁北, Magnetic north)과 진북(眞北, True north)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자북’이란 나침반의 N극이 가리키는 북쪽입니다. 북반구의 캐나다 북쪽 허드슨만 부근에 위치한 천연 자력 지대를 가리키며, 자력은 해마다 조금씩 이동하고 있습니다. ‘진북’이란 언제나 변하지 않는 북쪽으로 북극성의 방향입니다. 진북은 별표★로 나타냅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북극인 자북보다 진북이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화여대 경영대학 윤정구 교수님과 구루피플스 이창준 대표님이 재능기부로 운영하고 계시는 ‘진성리더십 아카데미’에서였던 것 같습니다. 이 진북의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 마음대로 해석이긴 하지만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어른들의 관심과 반응, 사회의 기대와 강요에 짜 맞추기 위해서 반사적으로 선택했던 꿈은 가짜 내 꿈이고, 내가 스스로 선택했던 인터넷전문가, 마케팅전문가, 교육전문가라는 꿈이 진짜 내꿈이다. 게다가 진북은 북극성의 방향이고 별표★로 나타낸다니 그동안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진짜 내꿈에 대한 상징으로 진북 ★만큼 좋은 단어가 어디 있을까? 우리가 그토록 박수치고 환호하며 외쳐대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문장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진정한 내꿈을 찾기 위해 학습하고 실천하고 몰입했던 여정에 대해 ‘내삶의 진북여행’ 혹은 ‘내삶의 북극성 투어’라는 표현을 대화, 강의, 집필 시에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표현을 듣기만 해도 설레기 때문입니다. 저도 설레고, 저 표현을 들은 많은 분들도 설레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내꿈에 대한 설렘을 새록새록 느끼게 해 주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내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상상하면서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설레고 기쁘고 즐거워야 합니다. 누구의 꿈인지도 모를 꿈을 가지고 놀면서 즐거워하는 것은 내꿈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냥 놀이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 놀이만으로는 절대 내꿈을 찾을 수도 없고 찾지 못한 내꿈이 이루어질 리도 없으니까요. 이와 같은 생각에서 만든 것이 ‘내꿈탐색법’입니다.
‘내꿈탐색법’은 내꿈을 놀이나 이벤트로 한순간에, 혼자서 찾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가지고 여러 사람의 지혜에 내 경험과 고민을 더 해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찾는 방법을 체계화한 이론입니다. 내꿈탐색법은 내꿈을 순간에 결정하지 말고 내꿈탐색기, 내꿈준비기, 내꿈몰입기로 구분해서 찾고, 준비하고, 몰입하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내꿈탐색기 때는 한 가지만을 대상으로 검토하지 말고 3가지 분야를 동시에 비교 검토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인터넷전문가, 마케팅전문가, 교육전문가를 대략 3년 단위로 직렬적으로 검토했는데 내꿈탐색법에 의하면 이 세 가지 분야를 동시에 검토대상에 올려두고 3년 정도 비교 검토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비교 검토할 세 분야는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이때 앞에서 이야기한 낭중지추 이론을 적용하면 됩니다. 즉, 내 과거 속 여기저기에 어른들과 사회의 강요에도 불구하고 내가 잘하거나 좋아해서 시도했던 내꿈의 단서들이 숨어 있습니다. 내 과거 경험과 그 과거에 대한 현재의 생각과 느낌에 의해 내가 잘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세 개 정도 비교 검토 대상으로 선정하면 됩니다.
저처럼 한 분야에서 3년씩 직렬적으로 투자하면서 3개 분야를 간접 경험하는 데 9년이나 걸립니다. 하지만 3개 분야를 병렬적으로 놓고 동시에 비교 검토하면 3년이면 가능합니다. 만일 3년을 투자했는데도 그중에 진짜 내꿈이 없다면 새로운 3개 분야를 비교 검토해도 고작 6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이후 내 인생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진짜 내꿈을 찾는다면 아깝지 않은 시간이기도 하고 이처럼 치밀하게 6개 분야를 검토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내가 크게 성장하게 됩니다.
3개 분야 또는 6개 분야를 치밀하게 조사하고 비교 검토하다 보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눈에 띄게 되고 더러는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3년 후 또는 6년 후 ‘바로 이 길이야!’라는 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내 곁에 나를 도와줄 그 분야 전문가들이 즐비할 것입니다. 내가 성장했고 그 과정을 오랫동안 지켜본 전문가들이 내 곁에 포진해 있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핵심인재란 이런 인재를 의미합니다. 자기 스스로 삶의 이유(Why)를 찾고, 실행하기 위해 계획하고, 실천하고, 실패하고, 배우고, 개선하기를 반복하는 자. 그런 사람은 성장하고 성공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이 면접관 앞에 서면 낭중지추처럼 그의 가치가 이심전심으로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두근두근 ; 내가 찾은 내꿈에 두근두근
꿈에도 서열이 있다 사람들에게 “꿈이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보통 4가지 꿈을 이야기합니다. 사명적 꿈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직업적 꿈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경제적 꿈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버킷리스트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명적 꿈: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다음과 같이 결의할 수 있게 해주소서. 나는 지상의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오직 신만을 두려워할 것이다. 나는 누구에게도 악한 마음을 품지 않을 것이다. 나는 누가 뭐래도 불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진실로 거짓을 정복할 것이다. 그리고 거짓에 항거하기 위해선 어떤 고통도 견디어 낼 것이다.’
간디의 사명선언서입니다. 진실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 어떤 고통도 감내하겠다는 그의 각오가 넘치는 사명선언서입니다. 그리고 그는 실제 그 사명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자극을 준 대표적인 사명선언서 중 하나입니다.
‘누군가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돕는 삶’, ‘드림마에스트로’ 제가 찾고, 정의한 제 사명입니다. 감히 위대한 간디에 견줄 수 없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저는 간디의 삶과 꿈보다 제 삶과 꿈이 더 소중합니다.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는 그 날 제가 제 삶과 꿈을 돌아보았을 때 가치 있고 아름다운 삶과 꿈이었기를 소망하고 열망합니다. 가치 있는 내삶과 가치 있는 사명의 실천에서 비롯됩니다.
사명적 꿈은 주로 세상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하고 싶다는 꿈입니다. 평생 추구해야 할 고귀한 가치입니다. 이기적인 지위, 명예, 금전보다 이타적인 가치와 의미에 중점을 둔 꿈입니다. 다다르기 위한 꿈이 아니라 향하기 위한 꿈입니다. 그래서 완수했을 때의 성취감이 아니라 그 꿈을 향해가는 과정에서의 설렘과 기쁨과 보람과 성장을 선물해 주는 궁극의 꿈입니다.
인간은 사명의 실천을 통해 세상과 세상 사람들을 돕기도 하지만, 그처럼 이타적이고 고귀한 가치를 실천하는 자신을 보며 자기효능감(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과 자아존중감(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을 되돌려 받습니다.
인간의 문명은 가치 있는 사명의 실천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얻은 보람과 기쁨의 에너지로 끊임없이 자기성장을 거듭하고 그 성장의 결과물을 또다시 세상과 나누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역사입니다. 즉, 가치 있는 사명의 실천을 통해 세상도 이롭게 하고 자신도 이롭게 하는 선순환이 풍요로운 인간 세상을 만든 것입니다. 사명이 없었다면 인간 세상도 동물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직업적 꿈, 경제적 꿈에는 단계가 있고 꿈 너머 꿈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명적 꿈에는 단계도 없고 꿈 너머 꿈도 없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북극성처럼 평생 다다를 수는 없지만 평생 향해가야 할 유일무이한 좌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명을 내삶의 존재 이유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직업적 꿈과 경제적 꿈은 내삶의 존재 이유인 사명적 꿈으로 가는 여정이자 징검다리입니다.
직업적 꿈: “아들!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음…. 대통령!” “어느 대학 가고 싶어?” “서울대!”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듣는 꿈입니다. 4가지 꿈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꿈이 직업적 꿈입니다. 물론 중요한 꿈입니다. 사명의 실천은 대부분 직업적 꿈을 통해 이루어지니까요.
어릴 때는 직업적 꿈 자체에 대해서도 주체할 수 없는 열망과 설렘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정 직업인이 되는 것이 인간 전체를 아우르는 궁극의 꿈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한때 스타였지만 무대에서 밀려나자 암울하고 씁쓸한 인생을 사는 사람, 비극적 결말을 자초하는 사람 등이 있듯이 특정 직업 자체가 유일무이한 꿈이 되면 위험하고 아슬아슬합니다.
박진영 씨가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서 “어릴 때는 위치를 꿈으로 삼았는데 너무 일찍 그 위치에 다다르고 나니 허무하고 당황스럽더라. 그래서 인간은 위치가 아니라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하더군요. 위치는 직업적 꿈과 경제적 꿈을 의미하고 가치는 사명적 꿈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추구해야 할 가치가 사명적 꿈이고, 직업적 꿈은 그 사명적 꿈을 효과적ㆍ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내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키워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직업적 꿈에는 단계가 있고 꿈 너머 꿈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고등학교 학생이 되고, 어느 대학의 무슨 학과 학생이 되고, 어떤 회사에 가서 어떤 업무의 전문가가 돼서 세상과 세상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내 사명을 실천하겠다. 이것이 바람직한 직업적 꿈의 경로이자 사명적 꿈을 위해 중간, 중간 달성해 가야 할 내 직업적 꿈들의 위치입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사명을 먼저 찾은 다음 관련 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사명을 먼저 찾은 다음 관련된 직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이긴 하지만 실제 살아보니 삶이 꼭 교과서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명이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그 사명의 주인인 사람보다 중요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과 상황의 변화에 따라 사명 역시 변경할 수 있고 어떤 일을 열심히 하던 중 그 일에서 뒤늦게 사명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경제적 꿈: “50세 30억!” 40세 즈음에 제 절친에게 꿈을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입니다. 대표적인 경제적 꿈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 얼마를 모으고 싶다, 몇 살까지 몇 층 빌딩을 가지고 싶다 등등 주로 돈 또는 부자 관련 꿈입니다. 직업적 꿈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꿈도 단계가 있고 꿈 너머 꿈이 필요한 꿈입니다. 유대인들이 13세 때 가족, 친지들이 준 성인식 축하금을 스스로 굴려 돈도 불리고 경험도 쌓아 20대 때는 얼마 정도의 자산을 형성하고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는 얼마를 모으고 결혼할 때는 얼마를 모으겠다는 식의 단계별 자산 목표가 있듯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