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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와 인재, 제대로 감별해야 한다

김영수 지음 | 창해


리더와 인재, 제대로 감별해야 한다

김영수 지음

창해 / 2021년 11월 / 400쪽 / 19,800원



1부. 리더의 안목 : 인재를 식별하고 사용하는 법



겉모습과 속마음이 서로 같지 않은 자가 열다섯 종류 : 강태공(姜太公)의 다양한 감별법
강태공은 기원전 11세기 뛰어난 책략으로 주 문왕과 그 아들 무왕을 보좌하여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주나라를 건국하는데 막대한 공을 세웠다. 이 공으로 그는 지금의 산동성 동쪽 지역을 봉토로 받아 제나라를 개국한 군주였다. 그리고 만년에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종합한 《육도》라는 중국 역사상 최초의 병법서이자 치국방략의 큰 이치를 담은 경륜서를 저술했다. 이 때문에 그에게는 많은 사상(사상가)을 모두 아우르는 최고의 스승이라는 뜻의 ‘백가종사’라는 별칭이 붙여졌다.

사실 강태공은 그의 본명이 아니다. 태공은 ‘태공망’에서 따온 별칭인데, 주 문왕이 강태공을 만난 뒤 주나라의 선조 태공 고공단보가 “언젠가는 주나라를 일으킬 훌륭한 인물을 만날 것”이라고 예언했다면서, “‘태공께서 갈망하던’, 즉 ‘태공망(太公望)’하던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강태공은 여상, 여아, 강상, 강자아 등 다른 이름으로도 불렸는데, 후대에 ‘강태공’으로 많이 불렸기 때문에 흔히들 강태공이라고 한다. 강태공은 그가 남긴 《육도》라는 통치 방략서 때문에 모략가의 원조로도 꼽힌다. 그래서 귀곡자, 장략, 사마의와 함께 ‘모성(謨聖)’이란 별칭을 더 선사받았다(강태공, 귀곡자, 장량, 사마의는 중국의 4대 ‘모성’이라 할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언행과 속내의 차이를 드러내는 방법: 강태공이 남긴 《육도》에는 아래에 소개하는 ‘팔징법(八徵法)’을 비롯한 인재 감별법들이 나온다.

강태공은 은나라 말기 여러 곳을 전전하며 천하 정세를 살피고 오랫동안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위수 가에서 바늘 없는 낚싯대를 드리운 채 주 문왕을 기다렸다가 문왕에게 발탁되었다. 그는 때를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인간과 세태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얻었다. 그 결과물이 《육도》에 충분히 반영되었을 것이다. 《육도》는 기본적으로 병법서이지만 그 내용에는 장수를 선발하는 기준, 인재를 감별하는 방법, 사악하고 간사한 자를 간파하는 안목 등 사람을 감별하는 다양한 기준과 원칙이 제시되어 있다. 이와 관련한 《육도》의 몇 대목을 소개한다. 먼저 ‘팔징법’이다.

사람을 쓰려면 그 사람의 행동거지를 살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의 행동거지가 반드시 내심의 진실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인재를 살피고 기용하는 일은 통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만 어떻게 해야 행동과 속마음의 일치 여부를 살필 수 있을까? 《육도》에서는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과 속마음이 일치하지 않는 열다섯 가지 경우를 들고 이를 검증하는 여덟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팔징법’이다. 우리는 대체로 행동의 결과로 사람을 살핀다. 그러나 ‘팔징법’은 결과를 기다려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으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하게 한 후 그 반응을 살펴서 속마음을 판단한다.

▲ 팔징법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임금이 군사를 일으키려고 할 때는 뛰어난 인재를 뽑아서 훈련을 시키고자 합니다. 인재의 자질이 뛰어난지, 모자란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태공이 대답했다. “대체로 사람으로서 그 겉모습과 속마음이 서로 같지 않은 자가 다음과 같은 열다섯 종류가 있습니다.

1. 겉모양은 어진 사람 같으면서 속은 어질지 않은 자가 있습니다.

2. 겉으로는 온화하고 선량하게 보이면서 실제로는 도둑질하는 자가 있습니다.

3. 겉모습은 공경하는 척하면서 마음은 교만한 자가 있습니다.

4. 겉으로는 겸손하고 근신하는 척하면서 속에는 공경하는 마음이 없는 자가 있습니다.

5. 세심하고 주의력이 깊어 보이면서 사실은 그렇지 않은 자가 있습니다.

6. 겉으로는 중후한 듯이 보이지만 실은 성의 없는 자가 있습니다.

7. 꾀를 잘 부리면서도 결단력이 없는 자가 있습니다.

8. 과감한 것 같으면서 실은 무능한 자가 있습니다.

9. 매우 근신하는 것 같지만 믿음이 없는 자가 있습니다.

10. 얼빠진 것 같지만 사실은 충실한 자가 있습니다.

11. 성격이 이상하고 언동이 과격하지만 일을 맡기면 효과를 내는 자가 있습니다.

12. 겉으로는 용감하게 보이지만 속은 비겁한 자가 있습니다.

13. 삼가는 척하면서 오히려 남을 얕잡아 보는 자가 있습니다.

14. 엄하고 냉정하게 보이면서도 오히려 고요하고 성실한 자가 있습니다.

15. 기세는 허약하고 외형은 못생겼으나 밖에 나가면 못 가는 데가 없고, 못 이루는 일이 없는 자가 있습니다.

이것이 사람의 겉모습과 속마음이 서로 맞지 않은 경우들입니다. 온 천하가 천시하는 것을 성인은 귀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은 그 한계를 알지 못합니다. 무왕이 물었다. “그러면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습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이를 아는 데는 ‘팔징법’이 있습니다.

1. 문지이언이관기상(問之以言以觀其詳).

- 어떤 문제를 내어 그 이해의 정도를 살피는 것입니다.

2. 궁지이사이관기변(窮之以辭以觀其變).

- 자세히 꼬치꼬치 캐물어 그 반응을 살피는 것입니다.

3. 여지간첩이관기성(輿之間牒以觀其誠).

- 간접적인 탐색으로 충성 여부를 살피는 것입니다.

4. 명백현문이관기덕(明白顯問以觀其德).

- 솔직 담백한 말로 그 덕행을 살피는 것입니다.

5. 사지이재이관기렴(使之以財以觀其廉).

- 재무관리를 시켜 청렴 여부를 살피는 것입니다.

6. 시지이색이관기정(試之以色以觀其貞).

- 여색을 미끼로 그 품행(정조)을 살피는 것입니다.

7. 고지이난이관기용(告之以難以觀其勇).

-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그 용기를 살피는 것입니다.

8. 취지이주이관기태(醉之以酒以觀其態).

- 술에 취하게 하여 그 자세를 살피는 것입니다.



이상 ‘팔징법’을 다 갖추어 살펴보면 유능한 지의 여부가 드러납니다.”



여섯 종류의 적과 일곱 가지의 해악: 강태공은 백성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백성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태공은 젊은 날 상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지라 백성의 삶의 질이 나라 정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강태공은 다음과 같은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겼다.

* “천하비일인지전하, 내전하지천하야.”(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천하의 천하입니다)”* “동천하지이자, 즉득천하; 천천하지이자, 즉실천하.”(천하와 이익을 함께 하는 자가 천하를 얻고, 천하의 이익을 혼자 차지하려는 자는 천하를 잃습니다.)

그러면서 강태공은 “따라서 군주라면 반드시 먼저 백성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결론짓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재를 제대로 감별해서 기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육도》의 사람 감별법은 매우 구체적이며 간사한 자들이 득세하지 못하도록 예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 글은 나라에 해악을 끼치는 여섯 종류의 도적과 같은 존재들인 ‘육적(六賊)’, 일곱 가지의 해로운 자들인 ‘칠해(七害)’를 지적하고 있다.

▲성내야 할 경우에 성내지 아니하면 간신이 생기고


문왕이 태공에서 물었다. “왕 노릇 하는 자는 무엇을 우선으로 삼고 무엇을 나중으로 삼으며, 어떤 것을 취하고 어떤 것을 버리며, 무엇을 금지시켜야 합니까?” 태공이 대답했다. “왕 노릇 하는 자는 어진 자를 가까이하고 어질지 않은 자를 멀리해야 하며, 성실하고 믿음성 있는 것을 취하고 간사하고 거짓된 것을 버려야 하며, 난폭한 것과 사치스러운 것을 금지하여야 합니다. 그런 까닭에 임금에게는 ‘육적’과 ‘칠해’가 있습니다.”

“육적이란 이런 자들입니다. 첫째, 대규모로 궁실ㆍ누각ㆍ정자를 짓고 노래와 춤을 즐기는 신하로, 임금의 덕을 손상시키는 자입니다. 둘째, 농사짓고 누에치는 일에 힘쓰지 않고 제멋대로 방탕하게 놀며, 국법과 금령을 자주 어기면서 관리의 지도에 따르지 않는 백성으로, 임금의 교화를 손상시키는 자입니다. 셋째, 붕당을 만들어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을 가로막고, 임금의 총명을 가리는 신하로, 임금의 권위를 손상시키는 자입니다. 넷째, 반항하는 뜻과 높은 기개를 가지고 있으나 그 위세를 믿고 밖으로 다른 나라 군주들과 교제하면서 자기 임금을 중하게 여기지 않는 신하로, 임금의 위엄을 손상시키는 자입니다. 다섯째, 벼슬과 지위를 경시하며 관리를 천하게 여기고, 임금을 위해 어려운 일을 무릅쓰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신하로, 공신의 노고를 손상시키는 자입니다. 여섯째, 가난하고 약한 자들의 재물을 빼앗고 그들을 업신여기는 종친으로, 서민의 생업에 지장을 주는 자입니다.

칠해란 다음과 같은 자들이나 짓거리들입니다. 첫째, 지략이나 대책도 없으면서 상과 높은 벼슬을 탐내 경솔하게 전쟁을 벌이고 요행으로 승리하기를 바라는 자로, 장수로 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이름만 있고 실속은 없으며, 나갈 때와 들어올 때의 말이 다르고, 어진 사람은 덮어 버리고 악한 사람은 추켜세우며, 나아가고 물러가는 것을 교묘하게 하는 자로, 함께 일을 꾀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셋째, 몸은 검소하게 옷은 허름하게 입으며, 이름을 구하지 않고 이익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는 자로, 위선자입니다. 이런 자를 가까이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넷째, 기이한 차림새와 말재주로 고상한 듯하지만 공허한 논의만 일삼으며, 점잖은 얼굴로 외진 곳에 숨어 조용히 지내면서 세상을 비방하는 자로, 간사한 자입니다. 이런 자를 총애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다섯째, 모함과 아첨으로 관직을 얻고, 죽음을 무릅써가면서까지 봉급과 관직을 탐내며, 큰일은 꾀하지 않으면서 이익을 얻을 만하면 움직이고, 고상한 말과 헛된 논의를 일삼는 자로,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여섯째, 무늬를 놓고 조각을 새기는 등 사치스럽게 꾸며서 농사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반드시 금지시켜야 합니다. 일곱째, 황당무계한 방술, 이상한 기술, 방자한 방법 등으로 남을 저주하는 일과 간사한 짓과 상서롭지 않은 말로 선량한 백성들을 현혹하는 행위로, 반드시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런 까닭에 백성으로서 생업에 힘쓰지 않은 자는 내 백성이 아닙니다. 인재랍시고 정성을 다하지 않는 자는 내 인재가 아닙니다. 관리로서 공평하지 못하고, 깨끗하지 않으며,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내 신하가 아닙니다. 재상으로서 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병력을 강하게 키우며, 섭리에 따라 음양을 조화시켜 만승의 제왕을 편안하게 하고, 여러 신하를 바로잡으며, 명분과 실제를 살피고, 상벌을 분명히 하여 만민을 편안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그는 내 재상이 아닙니다.

왕이 된 자의 도는 용이 머리를 높이 들어 멀리, 깊이, 자세히 보고 듣는 모습과 같습니다. 몸가짐은 보이지만 뜻은 은밀합니다. 마치 하늘처럼 높이를 알 수 없으며, 깊은 연못처럼 깊이를 잴 수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성내야 할 경우에 성내지 않으면 간신이 생기고, 죽여야 할 자를 죽이지 않으면 큰 도적이 발생하며, 병력을 사용해야 할 상황에 병력을 쓰지 않으면 결국 적국이 강해집니다.”

2부. 리더의 자질 : 간신과 소인을 가려내는 법



반드시 사람을 잘 선택하고 재능을 헤아려야:
인재와 정치의 함수관계에 대한 《회남자(淮南子)》의 통찰 《회남자》는 한나라를 세운 고조 유방의 손자인 회남왕 유안(기원전 179~122)이 자기 문하의 식객들을 총동원하여 여러 학파의 설을 종합한 백과전서 형식의 저서다. 도에 대한 철학적 관점을 비롯하여 자연과학ㆍ신화ㆍ전설ㆍ병법에 이르기까지 포괄하는 범위는 실로 방대하다.《회남자》는 중국을 새로 통일한 한나라의 통치철학과 사상의 한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기본적인 사상이 도교에 초점을 두고 있어 유교를 국가의 지도이념으로 삼았던 한 무제의 사상 통일정책과는 길을 달리하는 이단적 성격이 짙다. 이를 회남왕 유안 자신이 모반을 꾀하다 자살하고만 정치적 역정과 연결시켜 볼 때, 한나라의 사상과 철학을 통합하려 했던 유안의 야심찬 의도는 결국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정치가 백성을 이기면: 아래 인용한 대목은 《회남자》<병략훈>에 나오는 내용이다. <병략훈>은 주로 용병에 관한 내용이지만, 이 대목에서는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싸움의 승패가 정치에 달려 있다는 대목은 정확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 정치가 백성을 이겨야 하고, 존속 가능한 정치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치가 백성을 이긴다는 말은 정책으로 백성을 설득하여 백성이 기꺼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정치를 뜻한다. 즉, 그런 정치라야 나라가 존속할 수 있으며 그 구체적인 방법이 바로 인재를 제대로 헤아려 그에 일을 맡기는 것이라고 했다.

▲ 망할 정치를 하는 자는 비록 크더라도 망하고 만다


싸움의 승패는 본래 정치에 있다. 정치가 백성을 이기면 아랫사람들이 윗사람을 좇아 병사들은 강해지고, 백성이 정치를 이기면 아랫사람들이 윗사람을 배반하기 때문에 병사들은 약해진다. 존속시키는 정치를 하는 자는 비록 작다 해도 반드시 존속되고, 망할 정치를 하는 자는 비록 크다 해도 반드시 망한다.

임금으로서 백성에게 요구하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 임금을 위해 수고할 것을 요구하고, 임금을 위해 죽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백성도 임금에게 요구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주린 자를 먹이고, 수고한 자는 쉬게 하며, 공이 있는 자에게 덕을 베푸는 것이다. 백성이 임금의 두 가지 요구를 다 들어주었는데도 임금이 백성의 세 가지 소망을 들어주지 않으면, 나라가 크고 백성이 많다 해도 병사는 오히려 약하다. 만약 수고하는 자는 반드시 즐거움을 얻고, 애쓰는 자는 반드시 이익을 얻으며, 목을 베는 공을 세운 자는 반드시 생활이 안전하고, 나랏일로 죽은 자는 그 후손에게 반드시 상을 주어, 이 네 가지를 백성들이 믿게 된다면, 임금은 구름 속의 새도 잡고, 깊은 못의 물고기도 낚시질하며, 거문고를 뜯고 종우를 울리고, 육박을 던지고 투호놀이를 해도 병사가 오히려 강하고 명령이 잘 선다. 그러므로 윗사람이 우러를 만하면 아랫사람을 부릴 수 있고, 덕이 사모할 만하면 위엄이 서는 것이다.

또한 장수는 반드시 삼수(三隧)ㆍ사의(四義)ㆍ오행(五行)ㆍ십수(十守)를 알아야 한다. 삼수란 위로 천도를 알고, 아래로 지형을 익히며, 인정을 살피는 것이다. 사의란 나라를 평온하게 하되 병졸들에게 책임 지우지 않고, 임금을 위해서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어려움을 보고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의심을 버리고 죄를 피하지 않는 것이다. 오행이란 부드럽지만 굽히지 않고, 강하지만 부러지지 않으며, 어질어서 거스르지 않고, 미덥게 하여 속이지 않으며, 용감하되 능멸하지 않는 것이다. 십수란 정신이 맑아 흐려지지 않고, 뜻이 원대하여 드러나지 않으며, 지조가 굳어 변하지 않고, 지혜가 밝아 가릴 수 없으며, 재물을 탐내지 않고, 물욕에 빠지지 않으며, 변론에 넘치지 않고, 방술에 따르지 않으며, 기쁘게 할 수도 없고 노엽게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까마득한 데 이른 것이라 한다.

그 사람의 과거 평소 때의 언행을 잘 살펴라 : 이극(李克)의 실용적 인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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