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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인생백년을 읽는 고전 마음챙김 365

박훈 지음 | 춤추는고래


1일 1페이지 인생백년을 읽는 고전 마음챙김 365

박훈 지음

춤추는고래 / 2021년 3월 / 400쪽 / 18,000원



January 1



처음엔 누구나 잘하지만 끝까지 잘하는 예는 드물다


靡不有初, 鮮克有終(미불유초, 선극유종) - 『시경』



누구나 일을 시작할 때는 잘하지만, 그것을 끝까지 지속시켜 나가는 자는 얼마 안 된다는 의미이다.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고 하자. 그런 때는 누구든 그 일을 성공시켜 보려고 긴장하여 일에 임한다. 그러므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일이 궤도에 오름에 따라 서서히 자신감이 생기고 점차 긴장감이 풀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윽고는 마음이 해이해져서 본의 아닌 실수가 생기고, 끝내 실패로까지 연결되는 수가 있다.

세상에는 그런 사례가 적지 않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① 최초의 긴장감을 지속시켜 나가도록 마음 쓸 것 ② 일이 잘 풀려나갈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있을 것. 두 가지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초심을 잊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 경우의 충고인 것이다.

상대방의 장점은 높이 평가해 주고, 그 단점은 눈감아 주어라


貴基所長, 亡基所短(귀기소장, 망기소단) - 『삼국지』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인 오나라의 손권은, 라이벌이었던 위나라 조조라든가 촉나라 유비에 비하면 권모술수와 적덕이란 점에서 훨씬 뒤지는 리더였다. 그러나 손권의 장점은 인재를 알아보는 눈이 밝다는 점이었다. 실로 그의 휘하에는 유능한 인재가 수없이 육성되었고, 손권은 그 인재들의 활약에 힘입어 난세 속에서 우뚝 서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그 손권이 ‘나는 이런 태도로 부하들에게 임하고 있다’고 전제한 다음 한 말이 표제어이다.

바꿔 말하면 “부하의 단점에는 눈을 감고, 오로지 그 장점만을 보며 그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의미가 되리라. 인간이란 꾸중보다 칭찬을 들을 때, 하고자 하는 의욕도 샘솟고 창의력도 발휘하게 마련이다. 구태여 단점을 들추기보다는 손권처럼 장점을 들어 칭찬해 주는 편이 부하를 부리는 첩경인지도 모른다.

선행(善行)을 쌓는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스런 일이 생긴다


積善之家 必有餘慶(적선지가 필유여경) - 『역경』



『역경』에는 이 말 다음에 ‘적불선지가 필유여앙’이란 구절이 이어진다. ‘선행’을 쌓는 집안에는 자자손손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행복이 찾아온다. 그러나 ‘불선을 쌓는 집안에는 자자손손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재앙이 몰려온다’는 의미이다.

착한 일을 하면 행복이라는 보상이 따른다. 악한 일을 하면 불행이라는 보응이 있다. 그러므로 행복이라는 보상을 기대하려면 평소의 행위를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 악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얼른 궤도수정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전형적인 ‘인과응보’의 논리라고 해도 좋다. 모든 일을 합리적으로 생각하려는 사람은 어쩌면 이런 사고방식을 거부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말을 자기 자신에게 들려준다면 스스로의 행동에 늘 근신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훌륭한 일을 이루려면 목표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功崇惟志, 業廣惟勤(공숭유지, 업광유근) - 『서경』



훌륭한 일, 큰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지(志)’와 ‘근(勤)’, 이 두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다. ‘지’란 목표이다. 분명한 목표도 없이 행동하는 것을 망동이라고 한다. 망동을 일삼아서는 사업이든 일이든 성공을 이룰 수 없다. 아니, 성공커녕 오히려 패망의 길로 간다고 보아야 옳을 것이다.

목표는 높고 클수록 좋다. 그러나 아무리 큰 목표를 세웠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 따르지 못한다면, 이 또한 아무 가치도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근’, 즉 지속적인 노력이다. ‘지’와 ‘근’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고 해도 틀림이 없겠다. 인생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는 이 말은 적용된다.

가능하다면 전 생애를 통한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그것이 어렵다면 단기적인 목표라도 꼭 세워야겠다. 그리고 목표를 세웠으면 그 다음에는 오직 ‘근’이 있을 뿐이다.

안일한 생활을 즐기다가는 이름을 드날릴 수 없다


懷與安實敗名(회여안실패명) - 『좌전』



춘추시대에 천하를 호령했던 패자 중 한 사람을 들자면 진문공을 들 수 있다. 이 사람은 젊었을 때 후계자 책정의 내분에 휘말려 외국으로 도망쳤고, 무려 19년 동안이나 이나라 저나라를 떠돌다 귀국하여 왕위에 오른다. 보기 드물게 끈기가 강한 사람이다.

그 문공이 제나라에 머물고 있을 때의 일이다. 인내심이 강했던 그도 오랜 타향살이에 지쳤음인지 어느덧 안락한 생활에 젖어들고 말았다. 분연히 일어서서 대권을 잡아야겠다는 웅지를 포기한 것만 같았던 것이다. 그러한 그의 나약한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현지처가 ‘한을 벌써 잊었습니까…’라며 문공을 격려했던 말이 표제어이다. ‘회(懷)’는 즐기겠다는 마음, ‘안(安)’이란 안일을 추구한다는 의미이다. 망연히 비디오나 인터넷 게임 같은 것에 젖어서 하루하루를 맥없이 보내는 사람은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없는 법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최상의 방법은 물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上善若水(상선약수) - 『노자』



‘상선’이란 가장 이상적인 생활방법을 가리킨다. 이상적으로 살아가려면 물의 상태에서 배우라는 뜻의 말이다. 물에서는 배워야 할 만한 것이 세 가지나 있다. 우선 첫째로, 물은 지극히 유연하다는 점이다. 네모진 그릇에 담으면 네모진 모양이 되고, 둥근 그릇에 담으면 둥근 모양이 된다. 그릇에 따라 모양을 바꾸어 나가며, 조금도 거역하는 법이 없다.

둘째로, 물은 스스로를 높이려 하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그것은 곧 겸허이다. 결코 자기를 과시하려는 법이 없다. 셋째로, 무서운 에너지를 비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급류가 되면 아무리 크고 강한 바위라도 밀쳐내고 부수기까지 한다. 이와 같이 물은 유연과 겸허, 그리고 비장된 에너지 등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어느 누구라도 그것을 몸에 익힌다면 대성할 수 있을 것이다.

February 2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남을 탓하지 마라


不怨天, 不尤人(불원천, 불우인) - 『논어』



공자 만년에 있었던 일 같다. 어느 날 ‘아아,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구나’라고 한탄했다. 그 말을 들은 제자 자공이 ‘어째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라고 물었던 바,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하늘을 원망치 않고, 사람도 탓하지 않겠다. 아래서부터 배워 위로 통달했으니, 나를 알아주는 이는 하늘뿐이로다.’ 좀 더 알기 쉽게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하늘을 원망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탓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높고 깊은 것까지 모든 것에 대하여 탐구하려는 뜻을 가져 왔다. 그러한 나를 이해해 주는 것은 하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괴로울 때나 고통스러울 때나 자칫 자신의 책임을 제쳐놓고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탓하기 쉬운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그런 자세로 일관하면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진보란 있을 수 없고, 마음의 평안도 얻어지지 않는다.

인생을 즐기되 지나치지 마라


樂不可極(낙불가극) - 『예기』



인생에는 즐거움이 필요하다. 갑부가 된 어느 노인이 말년에, “내가 억척스럽게 걸어온 인생길을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술회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인생을 짧다. 그 짧은 인생에서 이렇다 할 재미와 즐거움 없이 오직 일에만 열중해야 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위한 인생이란 말인가. 한 번 주어진 인생일진대 즐기며 살아야 하겠다. 그러나 문제는 그 즐기는 방법에 있다. 예컨대 골프를 치러 갔다고 하자. 누구든 ‘아아, 참으로 멋지고 좋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며, 사정만 허락한다면 골프 삼매경에 빠지는 생활을 계속해서 할 수 있기를 원한다. 그러나 어쩌다 여가를 얻어서 하는 것이기에 즐겁지, 날마다 골프만 친다면 즐겁기는커녕 도리어 지겨울지도 모른다. ‘낙은 극을 피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즐거움도 적당해야 좋은 것이다.

배워서 얻었으면 실천하여 자신을 향상시키라


人須磨在事上(인수마재사상) - 『전습록』



『전습록』은 ‘지행합일’을 주장한 양명학의 시조 왕영명의 언행을 기록한 책이다. 그 속에 나오는 말로서, 생활이나 하는 일 등 매일의 실천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연마하라는 뜻의 말이다. 자기 자신을 연마하는 방법은 먼저 뛰어난 선현들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그러기 위한 지름길이 바로 고전을 읽는 것이다. 고전이란 말하자면 선현들의 영지를 모아놓은 결정이며, 오랜 역사 속에서 살아남은 것이니만큼 시대를 초월한 교훈들이 가득 실려 있다.

그러나 책을 읽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는 삶의 지혜가 몸에 익혀지지 아니한다. 배운 것을 그대로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그것과 병행하여 ‘사상’ 즉, 하는 일로서 자기 자신을 단련하고, 몸으로 익힐 필요가 있다. 실천이 따르지 않는 지식은 임시변동에 지나지 않는다. 실천을 해나가는 가운데 단련하는 것이야말로 지식도 인간도 진짜가 되는 지름길이다.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체하는 것은 훌륭한 처세이다


知不知 尙矣(지부지 상의) - 『노자』



『노자』의 한 구절을 좀 더 상세히 인용하면, “지부지상의, 부지지병의”이다. 이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체하는 것은 훌륭한 태도이고, 알지 못하면서도 아는 체하는 것은 병폐이다.” 사실은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하는 것, 이것은 분명 중대한 결점이자 문젯거리이다.

그럼 알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정도는 다 알고 있다’라는 태도라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반감만 살 뿐이다. 상사와의 관계를 예로 들어보자. “그 건(件) 어떻게 되었나?”라는 질문을 받았을 경우, 그 건에 대해서 필요한 말만 분명하게 하면 된다. 묻지도 않은 말을 늘어놓으며 아는 체해서는 도리어 자신에게 마이너스만 있을 뿐임을 명심해야겠다. 그런 부하를 좋아할 상사는 없는 법이다.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것 같은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라


蝸牛角上之爭(와우각상지쟁) - 『장자』



옛날 위나라 혜왕이 제나라를 공격하려고 했을 때, 대진인이란 현인이 혜왕에게 말했다. “전하, 전하께옵서는 달팽이를 아시나이까?” “알고 있소.” “그 달팽이의 왼쪽 뿔에는 촉씨란 나라가 있고, 오른쪽 뿔에는 만씨란 나라가 있어서, 서로 끊임없이 싸움을 했다 하더이다. 어느 때는 무려 보름씩이나 격전을 벌여서 쌍방의 사상자 수가 몇만 명에 이르자, 그들은 겨우 군사를 물렸다고 하나이다. 전하, 이 지상의 싸움도 알고 보면 모두 이 싸움과 다를 바가 없을 줄 아옵니다.”

넓고 넓은 우주 한쪽에서 내려다본다면 인간의 영위 따위는 ‘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과 다를 바 없을는지도 모른다. 흑이다 백이다 하며 서로 피투성이가 되도록 치고받는 것은 조그마한 세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에 불과하다. 현실 속의 번민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도 이 이야기를 생각해 보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뜨거워진 머리를 식힐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은 그 장점으로 인하여 죽음을 재촉한다


人者寡不死基所長(인자과불사기소장) - 『묵자』



인간은 그 장점이 화근이 되어 오히려 죽음을 재촉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경고한 말이다. 이 또한 일면의 진리임에 틀림없다. 묵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여기에 다섯 개의 송곳이 있다고 하자. 제일 먼저 부러지는 것은 제일 예리한 송곳이다. 또 다섯 자루의 칼이 있다고 하자. 제일 먼저 닳아 없어지는 칼은 제일 잘 드는 칼이다. 그리고 제일 먼저 물이 말라버리는 우물은 물맛이 제일 좋은 우물이며, 제일 먼저 베어지는 나무는 제일 곧고 키가 큰 나무이다.”인간도 그와 똑같다. 용기가 있는 자는 그 용기로 인하여, 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 능력 때문에 도리어 몸을 망치게 되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묵자는 그렇게 말한 다음 ‘유능한 인물이 그 지위를 지키고자 하지만 지켜지기란 쉽지 않다’며 탄식하고 있다.

March 3



서른 살에 나름대로 학문적 기반을 다지고, 마흔 살에 확신을 가졌다


三十而立, 四十而不惑(삼십이립, 사십이불혹) - 『논어』



너무나도 유명한 말이므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줄 안다. 열다섯 살 때에 학문에 뜻을 두고, 서른 살 때에 그 기초가 이루어졌으며, 마흔 살 때에 자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다시 쉰 살 때에는 천명을 자각하고, 예순 살 때에는 어떤 의견에도 순순히 귀를 기울이게 되었으며, 일흔 살이 되자 욕망대로 행동해도 인간의 규범을 일탈하는 일 없이 자재의 경지에 이를 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공자가 스스로 자신의 생애를 요약한 말이라고 한다. 그 모두가 용이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이런 수준을 목표로 삼아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마라


疑勿用, 用勿疑(의물용, 용물의) - 『통속편』



사람을 부리는 요령의 진수이다.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마라.” 이 말을 다시 한 번 설명하면, 신뢰가 가지 않는 인간이라면 처음부터 아예 등용을 하지 말아라. 그리고 이쯤이면 등용해도 괜찮겠다고 생각되어 일단 쓴 다음에는 신뢰를 가지고 대하라는 말이다.

애써 선별해서 부하를 썼는데 어쩐지 믿고 일을 맡길 수가 없다. 부하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윗사람으로부터 신뢰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신뢰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위축된다. 위축되면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가 없다. 이렇게 해서 악순환이 되고 만다. 그러나 부하를 신뢰해야 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신뢰하라는 말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 상대가 신뢰할 가치가 있는 인물인지 아닌지를 파악해야 한다. 믿지 말아야 할 인간을 믿는다는 것은 스스로 묘혈을 파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므로 사람을 보는 눈부터 길러야 한다.

덮어놓고 책을 믿는 것은 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盡信書則不如無書(진신서즉불여무서) - 『맹자』



여기서 맹자가 말하고 있는 ‘서’란 『서경』을 말하는 것이다. 맹자는 유가의 정통을 이은 인물이며, 서경은 유가의 성전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맹자가 서경을 금과옥조처럼 신봉하였다 해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을 것 같다. 그 맹자가 이 말을 했기에 중후함이 있다고 해도 좋다.

‘서’를 믿지 말라는 맹자의 조언은 단순히 서경만이 아니라 모든 책에 해당된다. 무엇이든 맹신을 하게 되면 진보는 없다. 특히, 그것이 권위를 앞세우는 책이면 더욱 의심을 해야 하고 비판적인 섭취를 하도록 마음 써야 할 것이다. 또한 그것은 비단 책만이 아니다. 남의 이야기를 들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덮어놓고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씹어 보고 맛을 보아서 수용할 때 비로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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