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 수업
케이반 키안 지음 | 힘찬북스
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 수업
케이반 키안 지음
힘찬북스 / 2020년 12월 / 203쪽 / 13,800원
인식과 선택
오래전에 다이달로스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미노스 왕을 위해서 크레타섬에 미궁 라비린토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미노스왕과 갈등을 일으킨 뒤에, 자신이 창조한 미궁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뛰어난 장인이자 발명가였던 다이달로스는 섬에서 탈출하기 위해 날개를 만들기로 하고, 깃털과 밀랍을 이용해 자신과 사랑하는 아들 이카로스가 쓸 날개를 한 쌍씩 만들었다. 그리고 날아오르기 전에 그는 아들에게 너무 낮게 날아 바닷물에 가까이 가거나, 너무 높이 날아 태양에 가까이 가지도 말고, 자신이 이끄는 대로 중간 높이에서 날도록 주의를 주었다. 그런데 막상 하늘로 날아오르자, 이카로스는 비행의 황홀함에 빠져서 아버지의 말을 잊어버렸다. 태양에 가까워진 이카로스의 날개는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뒤늦게 상황을 깨달은 이카로스는 결국 하늘 높은 곳에서 바다 속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카로스의 이야기는 흔히 오만함을 경계하라는 뜻으로 풀이되곤 한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환경에 적합한 채비만 갖추고 있다면, ‘더 높이 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리고 환경을 바꾸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가진 이카로스는 적절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여기에서 자신의 선택이 낳은 결과가 차지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나 될까?
물이란 무엇인가?끊임없이 앞장서 나가고, 성장하며, 성공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좋은 출발점은 바로 ‘환경’이다. 하지만 환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들을 깨닫고, 계속 의식하며 지내기는 매우 힘든 일이다.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는 어린 물고기 둘과 나이 든 물고기의 만남에 관한 짧은 이야기 속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그려낸다. 나이 든 물고기는 헤엄을 치며 지나가다 이렇게 묻는다. “안녕, 얘들아, 물은 좀 어떠니?”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에, 어린 물고기 하나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다른 물고기에게 묻는다. “도대체 물이라는 게 뭐야?”
그래서 이번 장에서는 우리의 ‘물’을 자각하고, 계속 의식하는 방법에 대해 탐색해 보겠다. ‘물’은 우리가 사는 환경과 그 환경의 영향을 뜻한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간단한 연습부터 시작해보자.
연습 - 물 가까이 들여다보기: 지난 1년 동안 일어난 모든 일을 생각해보자. 그중에서 오래 기억에 남고,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사건들을 적어보자. 다음에 나오는 질문들이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세계의 물] ① 지난 1년 동안 나온 뉴스 중에서 떠오르는 머리기사는 무엇인가? ② 지금도 생각나는 정치적 사건과 경제적 사건은 무엇인가? [지역의 물] ① 내가 사는 지역, 도시, 동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나? ② 1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지금은 익숙해진 것은 무엇이 있나? [개인의 물] ① 나의 개인적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나? ② 현재의 삶은 1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나?
연습 - 물은 어떤가?: 앞에 적은 내용을 깊이 생각해보자. 내가 작성한 사건과 상황에 대해 어떤 느낌이 드는가? 내가 묘사한 세계의 물과 지역의 물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저마다 다른 지역적 상황이나 개인적 상황에 대해 서로 논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폭넓은 공통분모인 세계적 상황을 대상으로 삼을 수는 있다. 세계의 물은 뷰카(VUCA: Volatile,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로 설명할 수 있다. 즉 우리의 세계는 많은 사람에게 변동적이고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모호하게 느껴진다. 세상은 원래 이런 식이었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늘 그래왔더라도 어떤 시기는 다른 시기에 비해 더 극심한 뷰카의 상태로 느껴진다고 할 수도 있다.
안정성과 통제를 꿈꾸다 이게 왜 중요할까? 우리는 뷰카 세계의 환경이 사람들에게 힘든 싸움이 되리라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사람들에게 변동성이 더 커지길 바라는지, 줄어들기를 바라는지 물어보면 어떨까? 사람들은 변동성보다는 안정성, 불확실성보다는 확실성, 복잡성보다는 단순성, 모호성보다는 명확성을 더 선호할 것이다. 게다가 변동적이고 불확실하고 복잡하고 모호한 상황이 보여주는 명백한 어려움만이 전부가 아니다. 이 힘든 싸움의 핵심에는 통제력의 결여라는 당혹스러움이 기다리고 있다.
뷰카 세계에서 성공하기 그러니까 모든 것이 정말로 어렵다. 하지만 여기서 행운을 빌어줄 테니 혼자 알아서 잘해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주변 환경의 압박에 못 이겨 주저앉지 말라고 경고해주려는 것도 아니다. 이번 장의 목적은 상황을 뒤집어보기를 권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곤경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보게 하는 것이다. 뷰카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앞서 나가고,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함께 시작할 사람들을 찾아보자. 현실의 도전에 직면하여 뷰카 세계를 성공적으로 항해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나와 함께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하지 않겠는가?
연습 - 뷰카 물을 잘 헤쳐나가는 롤 모델: 내가 동경하는 세계에서 무언가를 이루었거나 무언가를 이루고 있는 사람을 생각해보자. 머릿속에 누군가를 떠올렸다면, 잠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면서 다음 질문에 답을 적는다. ‘① 내가 감탄하는 롤 모델의 행동은 어떤 것들인가? ② 롤 모델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을까? ③ 롤 모델은 다른 사람들이 뷰카 세계에서 길을 찾아가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 그런데 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곧 다른 사람에게도 잘 통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수의 롤 모델 집단을 분석해보면 어떨까? 그들에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오후에 일어나는 일은 오후에 일어날 것이다 뷰카 환경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특유의 사고방식을 공통분모로 가진다고 생각해보자. 어떤 태도가 그에 걸맞은 사고방식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고대 스토아학파에서 가르쳤던 마음가짐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그 태도의 본질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철저히 집중하는 것’이다. 누구나 날마다 똑같이 24시간을 가진다. 그런데 그 시간 대부분을 자신의 통제력 밖에 있는 여러 가지 것들에 정신이 팔린 채 보낼 수도 있다. 반면 같은 양의 시간을 실제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투자하여 자신의 삶을 발전시키고 친구와 가족, 동료, 조직, 이웃, 사회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런 사고방식은 수 세대에 걸쳐 전해 내려왔다. 고대 스토아학파에서는 아그리피노스의 이야기를 자주 언급했다. 어느 날 아침, 누군가 아그리피노스의 집에 갑자기 찾아왔다. 그 사람은 오후에 열리는 재판에서 원로원이 아그리피노스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아그리피노스는 평소와 다름없이 운동을 하러 갔다. 주변 사람들이 놀라서, 도대체 어떻게 그런 반응을 보일 수 있는지 묻자, 아그리피노스는 이렇게 답했다. “그건 간단하지. 나는 단 하나 ‘내가 내 문제를 더 보태지 않는다’는 좌우명으로 인생을 살아왔거든.”
아그리피노스의 재판은 오후에 있었고, 아마 그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오후에 일어나는 일은 오후에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 손과 생각으로 거기에 무엇이라도 더하기를 거부한다. 자, 나와 같이 즐거운 운동을 하러 가지 않겠나?”
이 이야기는 특정한 말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 말이 암시하는 렌즈, 소위 사고방식이라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그리피노스처럼 “내가 내 문제를 더 보태지 않는다.”라고 말할 수도 있다. 또는 말 대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철저히 집중하겠다고 마음먹을 수도 있다. 이제 중심이 되는 사고방식에 대해 논의했으니, 그 태도를 삶에 더 가까이 가져가 볼 차례다.
긍정과 부정
어느 날 알렉산더 대왕이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철학자 디오게네스에게 다가가 말했다. “디오게네스, 자네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소원이 있으면 뭐든지 들어주마.” 디오게네스는 이 말을 들으며 올려다보더니 잠시 생각하다가 답했다. “고맙소. 소원이 하나 있다면 당신이 왼쪽으로 움직이는 것이오. 해를 가리지 않도록.” 알렉산더 대왕은 이 단순한 답변에 깜짝 놀랐고 큰 충격을 받았다.
디오게네스의 나무통에 앉기 이 이야기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그중 한 가지는 디오게네스는 자신이 진정으로 즐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으며, 그것이 자신의 통제할 수 있는 영역 안에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번 장에서는 디오게네스와 비슷한 방법으로 삶에서 긍정적 감정의 비중을 늘리는 시도를 해볼 것이다. 그에 앞서 주의할 점이 있다. 여기서는 부정적 감정은 ‘나쁜 것’이고 긍정적 감정이 ‘좋은 것’이라는 인상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 부정적 감정은 인간 삶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며,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문제는 뷰카 세계라는 맥락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경험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긍정적 감정이 주는 이익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긍정적 감정에 다음과 같이 많은 혜택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① 관심과 초점의 폭을 넓힌다. ②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 ③ 건강을 지키고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게다가 긍정적 감정을 경험하면 만약의 경우에 필요할지도 모르는 심리적ㆍ실질적 완충장치가 형성된다. 그런데 오랜 시간에 걸쳐 긍정적 감정의 완충장치를 충분히 쌓아두었다면, 부정적 사건을 감당하기가 훨씬 수월하고, 삶에서 힘든 시기가 닥쳐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긍정적 감정의 완충장치를 구축하는 방법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물론 이 책이 각자의 삶에서 긍정적인 효능을 내는 것이 정확한 무엇인지 알려줄 수는 없다. 그것은 스스로 발견해야 할 몫이다. 다만 여기서는 어디서 찾아봐야 할지 방향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지혜를 얻어 보자. 이 영화에서 줄리 앤드류스는 일곱 아이의 가정교사 마리아 역을 연기한다. 그녀는 천둥이 치는 동안 아이들의 방에 함께 있어 준다. 그리고 날씨 때문에 겁을 먹은 아이들을 달래주기 위해 좋아하는 것에 대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 단순한 노래는 긍정적 감정의 지혜와 더불어 힘든 시기에 긍정적 감정의 유용한 역할을 전해준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나만의 목록을 만들어보자.
목록을 만들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나? 무엇을 알게 되었나? 어쩌면 줄리 앤드루스처럼,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기만 해도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이를 ‘향유하기’라고 부른다. 이런 종류의 연습을 통해 자신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면서, 선택의 폭도 더 넓어질 것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서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앞서 만든 목록을 다시 살펴보자. 이번에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철저히 집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자. 하고 싶다고 마음먹으면 2~3주 안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실행 가능한 항목 옆에 별표를 한다. 별표가 하나라도 있다면, 아주 좋은 소식이다. 지금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
조금 더 노력해보겠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좀 더 쉽게, 좀 더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① 좋아하는 것 목록에 계속 항목을 추가한다. ②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기 위한 시간과 공간을 정해둔다. ③ 일상생활에서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는 방법을 찾는다.’ 좋다. 지금까지 아주 잘해왔다. 하지만 잠시 진행을 멈추고, 부정적인 관점에서도 생각해보자. 다음 목록을 보자. ‘해변 산책, 햇살을 받으며 마시는 맛있는 커피, 아이들과 대화 나누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순간, 기운을 북돋아 주는 충분한 수면, 재미있는 영상’ 이 목록을 보면 이렇게 말할 가능성이 크다.
“글쎄, 다 좋긴 한데, 너무 사소하잖아. 난 진짜 할 일이 있거든. 해야 할 일과 걱정해야 할 일이 줄줄이 있단 말이야.” 꽤 설득력 있게 들린다. 하지만 정말로 맞는 말일까? 좀 더 철학적인 차원에서 보면, 이 연습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묻는 것이다. 이 땅에서 살아가며 움직이는 인간 존재로서,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는가? 그리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들을 실제로 경험하기는 얼마나 쉬운가? 혹은 얼마나 어려운가? 그 대답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가? 또한 다른 사람들(똑같은 뷰카 세계를 항해하는 사람들)과 교감하는 데 이 모든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부정의 긍정 누군가는 부정적 감정이 본질적으로 나쁘다고 할지도 모른다. 부정적 감정은 대개 부정적인 상황에서 일어나곤 하며, 유쾌하지 못한 기분이기 때문이다. 얼핏 일리 있는 말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연 부정적 감정의 이익과 가치는 무엇인지 짚어보는 것이 좋겠다.
연습 - 부정적 감정의 가치: 부정적 감정이 가치 있었거나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도록 도와주었던 경우, 혹은 하려던 일을 다르게 하도록 도와주었던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을까? 이런 경험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음 질문에 답해보자. ‘① 그 상황에서 어떤 부정적 감정을 느꼈는가? ②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③ 상황을 극복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부정적 감정은 인간 본성의 필수 불가결한 부분이다. 부정적 감정을 모조리 배제해버리면 우리 경험에서 크고 강렬한 부분을 제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감정은 우리가 목표와 가치를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는 삶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러나 뷰카 세계에서는 어떤 것이 실제로 얼마나 부정적인지 항상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직장이나 소셜 매체, 이메일, 뉴스,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접하는 엄청난 부정성의 양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모든 것이 영원히 개인적인가? / 노출을 줄이기 (양) 따라서 이제는 노련한 수학자가 되어보자. 우리는 삶에서 ‘불필요한 부정성’이라 일컬을 만한 것의 수준을 감소시킴으로써 긍정적 정서의 비율을 증가시키는 방법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다시 말해 ‘소음을 제거’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시작하는 방법은 부정적인 경험이나 감정을 일으키는 것들에 노출되는 일을 제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정성의 원인과 나 사이에 ‘최적화된 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연습 - 저 소리는 뭐지?: 일상생활에서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는 것들의 목록을 적어보자. 내 삶에 부정성을 불러오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장소, 매체, 사람, 생각들을 떠올려보자. 다음으로, 그중에서 내가 제한하거나 완전히 멈추어도 괜찮은 항목 옆에 별표를 하자.
노출의 영향을 줄이기 (질) 없어지기를 바라는 부정성의 원인에 대한 노출을 줄인 뒤에 남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충격을 받거나 비난을 받아서, 여전히 남아 있는 부정적 영향은 어떻게 제한할 수 있는가? 여기 소개할 개념은 학습된 ‘낙관주의’다. 이 개념은 일상생활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평가하고 해석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상황을 본래보다 더 나아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기보다는, 더 나빠 보이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아그리피노스의 좌우명처럼 ‘내가 내 문제를 보태지 않는’ 태도이다). 이 개념을 예시를 통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