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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반드시 이뤄지는 기적의 만다라트

하다라 다카시, 시바야마 겐타로 지음 | 책비


쓰면 반드시 이뤄지는 기적의 만다라트

하라다 다카시, 시바야마 겐타로 지음

책비 / 2020년 1월 / 259쪽 / 14,000원



우리는 왜 목표를 이룰 수 없을까?



포환던지기 대회 전국 1등의 사연


포환던지기 실력으로는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한 남학생의 이야기다. 그의 곁에는 그가 전국 1등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체육 선생님이 있었다. 학생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대로 착실히 따라갔다. 드디어 전국대회 날이 왔다. 결과는 2등. 아쉬운 마음은 잠시 잊고, 선생님은 왜 학생이 1등을 못 했는지를 분석했다. 그리고 연습법을 좀 더 강하게 바꿔야겠다고 마음먹고 연습량을 늘렸다. 그러나 방법을 뜯어고치고 연습량을 무리하게 늘린 탓에, 얼마 지나지 않아 부작용이 나타났다. 학생은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기색을 보였다. 그럼에도 선생님은 자신의 지도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 학생은 점차 선생님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표했고, 두 사람의 사이는 삐걱대기 시작했다.

얼마 후, 학생은 슬럼프에 빠졌다. 연습도 살금살금 눈치를 보며 갖은 핑계를 대고 빼먹기 일쑤였다. 당연히 선생님은 학생을 불러다 놓고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을 냈다. 몰아붙이기만 하는 선생님이 서운했는지 학생은 더욱 엇나갔다. 선생님 역시 기대처럼 따라주지 않는 학생에게 부아가 치밀어 몇 번씩 윽박을 지르기도 했다. 결국, 참다못한 선생님이 날을 잡아 자리를 마련했다. 함께 식사하며 긴장을 풀고 편하게 이야기나 해보자며 학생을 불러냈다. 어르고 달래기를 한참, 학생은 그동안 많이 속상하고 답답했는지 한번 말문이 트이자 하고 싶은 말을 쏟아냈다. 선생님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일단 참고 학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학생은 깊은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선생님, 저는 전국대회에서 꼭 1등을 해야 돼요. 그래야 스포츠 장학생으로 고등학교 학비를 면제받을 수 있거든요. 제 운동을 뒷바라지하느라 힘들어하시는 어머니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어요.” 제자의 갸륵한 꿈을 듣자 선생님은 이루어주고 싶은 마음이 안 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선생님은 그때까지 하던 연습을 모조리 중단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자,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보자. 목표는 전국 1등! 하지만 너한테는 더 큰 목표와 더 따뜻한 목적이 있지? 목적은 효도, 목표는 전국 1등과 학비 면제로 고등학교 진학! 이렇게 정하고 최선을 다해보자.”

선생님은 세운 목적과 목표를 종이에 적게 했다. 그리고 이후 연습부터는 모든 걸 학생을 믿고 학생의 주체성에 맡겼다. 목적과 목표에 맞는 연습량과 몰입을 스스로 하게끔. 그러자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가 단숨에 개선되었다. 또 학생은 매사를 긍정적으로 대하며 연습에도 최선을 다해 임했고, 점차 기록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그 성과를 학생의 어머니와 동료 선수들이 함께 기뻐했다.

그리고 다음 대회에서 학생은 보란 듯이 우승, 즉 목표했던 전국 1등을 달성하고 학비를 면제받아 원하는 고등학교에 무사히 진학했다. 선생님은 학생의 목표 달성을 축하하며, 학생과 함께 목표를 종이에 적고 달성했던 비법을 계속 연구해나가기로 한다. 이 이야기 속 선생님은, 바로 나(하라다 다카시)다. 나는 ‘미래를 개척하고 자립형 인간과 조직을 육성하고, 사회와 세계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이념을 내걸고 가정 교육, 학교 교육, 사회인 교육, 스포츠ㆍ예술 교육 분야에서 인재 및 조직 육성에 14년간 힘써왔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나는 포환던지기 전국 1등을 한 학생과 만난 덕분에 목표 달성이 지닌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원래 나는 상황을 파악하고 반성한 뒤, 반성으로 얻은 깨달음을 반영해 행동을 바꾸기만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결코 그것만으로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다. 나는 학생과의 관계가 변한 과정을 천천히 되돌아보았다. ‘학생과 관계의 질을 높인다 → 학생이 매사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 학생이 최선을 다해 연습에 임한다 → 전국 1등이라는 결과를 얻는다’ 이렇게 놓고 보니 중점은 ‘선순환’이었다. 좋은 현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운동만 그런 게 아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아이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의욕과 습관이 없으면 절대 공부 습관은 길러지지 않는다.

행동을 변화시키려면 교사와 학생의 신뢰 관계, 부모와 자식 간의 신뢰 관계,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신뢰 관계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나는 개인의 ‘자립심’을 키워주는 이러한 신뢰 관계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조건임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학생의 전국 1등이 되겠다는 목표는 사실 ‘어머니를 위해 전국 1등이 된다’는 목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사람이 진짜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바칠 합당한 대상이 필요하다. 가족을 위해, 사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더 큰 틀에서 보면 세계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이게 있어야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다.

자신감을 좀먹은 교육이라는 틀


나는 현장에서 만다라트를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가르칠 기회가 많다. 그런데 많은 어린이가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정작 자신을 틀에 가두고 한계를 설정해 날개를 펼치지 못하는 걸 수없이 보았다. 나는 그 상황을 ‘드림 킬러(Dream Killer)’라고 부른다. 아이들의 날개를 꺾는 주범은 환경이다. 굳이 말하자면 부모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의 부모님은 어떻게 자랐을까? 아마도 나라를 위해 이 한 몸 바쳐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엄격하게 아동을 관리하는 문화 속에 살아온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손에 자라났을 것이다. 그래서 과거 제도권 교육은 가능한 한 혁신을 억제시키며, 기존 사회의 시스템을 주입하는 과정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편차치 교육’이 태어났다(우리나라 수능의 표준점수를 합산한 값. 편차치 70점은 상위 2%로 우리나라 백분위 98%, 즉 1등급에 해당함). 이로 인해 학생들은 ‘나는 편차치 50이니까 50 수준의 학교와 조직에 들어가고, 그 수준에서 살면 그만이야.’라는 사고방식을 갖게 된다. 편차치를 기준으로 진학 지도를 할 때는 평균 점수를 중시할 수밖에 없다. 영어 80점, 수학 80점, 국어 30점을 맞으면, 국어가 평균 점수를 깎아 먹는다. 당연히 30점짜리 국어에 시선이 집중된다. 교사는 부족한 과목 점수를 올리라거나 평균 점수를 올리라는 등 틀에 박힌 조언을 늘어놓는다. 학생은 나름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힘을 쏟는다. 많은 청소년이 이러한 교육을 받고 성인으로 자라난다.

그런데 이렇게 부족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 방식으로는 자신감이 자라날 여지가 없다. 되려 못하는 것에만 집중하다가 잘하는 것을 잃는다. 다행히 교육 전문가나 뇌과학자, 심리학자들 중에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살기 위해서는 꿈과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부르짖는 이들이 많이 생겼다. 시대는 이렇게나 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자신감(자기긍정성과 자기효력감)을 상실한 채 어른이 되고 있다. 대체 왜 그럴까? 나는 꿈과 목표를 내걸기 전에, 마음을 먼저 치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인정하고, 용서해주는 연습부터 해야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꿈과 목표를 세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목표를 달성하는 사고방식은 무엇일까?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이 세계 1위에 오른 진짜 이유


목표를 세울 때,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목표를 세울 때는 두 가지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나’와 ‘남’이다. 본격적인 설명에 들어가기 전, 여러분께 일본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한다. 여자 축구팀은 2011년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강적을 만났다. 미국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단 한 번도 미국을 꺾어본 적이 없었다. 아무튼 휘슬이 울리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며 1 대 1 동점 상황이 되었다. 결국 승부차기가 시작되었고, 미국을 3 대 1로 격파하여 세계 1위라는 영광을 손에 넣었다.

여자 축구팀은 대회에 나가기 전,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결과적으로 그녀들은 멋지게 목표를 달성했다. 한편 나는 여자 축구가 현실적으로 우승을 바라보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들이 대회 전에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반드시 우승을 하리란 확신이 들었다. 참고로 여자 축구팀은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경기에 나섰다. 첫째는 ‘월드컵 우승’이고, 둘째는 ‘대지진 피해자와 나라 전체에 활기와 용기를 주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이 두 번째 목표가 내가 대표팀의 우승을 확신한 결정적 계기였다. 꿈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① 나 자신에 대한 눈에 보이는 꿈과 목표 ② 다른 사람과 사회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꿈과 목표’ 이 두 요소를 모두 갖추어야 상승효과가 생겨나 목표로 향하는 추진력이 만들어진다.

이 책에서는 편의상 ‘나/유형’, ‘사회ㆍ타인/무형’의 목표라 부르겠다. 유형의 목표와 무형의 목표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유형] 성적, 표창, 지위, 역할, 돈, 물건, 인재, 정보, 시간 등, [무형] 감정, 긍지, 기분, 의욕, 태도, 자세, 성격, 이상, 자질 등’ 또 사회ㆍ타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풀어쓰면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다. ‘[사회ㆍ타인] 부모, 친척, 형제자매, 직장 동료, 배우자, 자녀, 친구, 지역사회, 국가 등’ 참고로 앞에서 이야기한 포환던지기로 전국 1등을 한 학생도 두 가지 목표를 세웠던 셈이다. 첫째는 ‘포환던지기로 전국 1등을 하고, 고등학교 진학 학비를 면제받는다’는 자신에 대한 눈에 보이는 꿈과 목표(나/유형)이다. 또 다른 목표는 ‘부모님께 효도한다’라는 타인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꿈과 목표(사회ㆍ타인/무형)이다.

목표에 필요한 네 가지 관점


목표를 달성하려면 ‘나/유형’의 목표, ‘사회ㆍ타인/무형’의 목표와 대립하는 다음과 같은 개념의 공식도 기억해야 한다. ‘[첫 번째 공식 - 나/무형] 나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꿈과 목표, 그리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감정과 기분, [두 번째 공식 - 사회ㆍ타인/유형] 사회와 타인에 대한 눈에 보이는 꿈과 목표’ 사실 꿈과 목표를 세울 때는 위 공식의 관점도 생각해야 목표로 가는 지름길에 들어설 수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미래의 목적ㆍ목표를 바라보는 네 가지 관점’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나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꿈과 목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이해하기 쉽게 어떤 가게에서 일하는 점원을 예로 들어보겠다. 먼저 점원의 목표는 ‘나/유형’, ‘사회ㆍ타인/무형’의 공식에 대입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나/유형] 5월 매출 3천만 원 달성. 급여가 오른다. 영업 기술이 향상된다. 점장으로 승진한다. [사회ㆍ타인/무형] 매장 분위기가 좋아진다. 동료끼리 사이가 돈독해진다. 가족이 안심한다. 업계 경기가 살아난다.’ 이 두 가지 목표를 세우면 나 자신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꿈과 목표(나/무형)와 타인에 대한 눈에 보이는 꿈과 목표(사회ㆍ타인/유형)도 다음과 같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형] 내가 하는 일에 긍지를 느끼고 설레는 마음으로 일한다. 일에서 보람을 느낀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사회ㆍ타인/유형] 회사 매출이 오른다. 고객에게 보다 좋은 상품을 제공한다. 동료들의 업무 능력이 향상된다.’ 즉, 미래의 목적ㆍ목표를 바라보는 네 가지 관점이란 ‘나/유형’, ‘나/무형’, ‘사회ㆍ타인/유형’, ‘사회ㆍ타인/무형’이라는 네 가지 관점을 바탕으로 목표를 세우는 방법인데, 이 네 가지 목표는 서로 맞물려 상승효과를 일으켜 달성 가능성을 높인다.

‘네 가지 관점’으로 목표 세우는 법


‘미래의 목적ㆍ목표를 바라보는 네 가지 관점’을 이해했다면, 이제 실제로 목표를 세울 차례다. 우선 ‘나/유형’, ‘사회ㆍ타인/무형’, 둘 중 한 가지부터 목표를 세워보자. 아마 50대 이상인 분들은 ‘나/유형’부터 목표를 생각하면 훨씬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30대 이하인 분들은 ‘사회ㆍ타인/무형’부터 시작하면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 세대에 따라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유형’, ‘사회ㆍ타인/무형’ 중 어느 쪽 목표로부터 시작하건 그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양쪽 목표를 모두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목표를 종이에 적은 다음 찬찬히 들여다보자. 아마 목표들 사이에서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단계를 마무리한 뒤 ‘나/무형’, ‘사회ㆍ타인/유형’으로 가지를 치듯 넘어가 ‘미래의 목적ㆍ목표를 바라보는 네 가지 관점’을 완성하면 된다.

‘DO’, ‘HAVE’에서 ‘BE’의 세계로


앞에서 ‘나/유형’, ‘사회ㆍ타인/무형’ 중 마음 가는 쪽부터 먼저 목표를 세워도 좋다고 말했지만, 사실 요즘 세태를 생각하면, ‘사회ㆍ타인/무형’부터 생각하는 게 합당하다. 정보화 사회를 지나며 ‘억대 연봉을 번다’ 등의 ‘나/유형’의 목표만을 추구하던 기존 풍조에 만족하지 못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모습을 ‘BE’라고 정의한다면, ‘나/유형’의 목표는 방법이나 소유를 논하는 부분에 해당하니 ‘DO’와 ‘HAVE’ 언저리에 교집합처럼 걸쳐 있다고 볼 수 있다. 두 가지 중 어느 쪽을 기본 목표로 삼아야 하는지 묻는다면, 역시 기본은 ‘BE’라고 대답하고 싶다. ‘BE’에서 출발해야 내가 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어주는 만다라트



나를 바꾼 한 장의 종이


목표를 세우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꿈과 목표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마법의 종이를 만나보자. 바로 ‘만다라트’다. 만다라트는 오타니 선수뿐 아니라, 국내외 비즈니스, 교육,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배출한 검증된 목표 달성 도구다. 이 종이에 목표를 적어놓고 매일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꿈과 목표를 향해 행동하게 된다.

메이저리거가 된 고등학생의 만다라트


오타니 선수와 만다라트의 만남은 그가 고등학교 1학년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오타니 선수가 작성한 만다라트가 아래에 있다. 오타니 선수의 가장 큰 목표인 주제는 ‘8개 구단 지명 1순위’였기에 표 한가운데에 적혀 있다. 그리고 주제 달성에 필요한 요소를 주위 8개 칸에 각각 채워 넣었는데, ‘컨트롤(제구)’, ‘구위’, ‘구속 160㎞/h’, ‘변화구’, ‘운’, ‘인격’, ‘멘탈’, ‘몸 만들기’이다. 이 8개의 목표는 주제인 ‘8개 구단 지명 1순위’를 위해 달성해야 할 항목으로, 오타니 선수 본인이 생각해 작성했다. 먼저 ‘몸 만들기’라는, 스포츠 선수에게 필수적인 목표를 적었다. 그다음으로는 ‘컨트롤(제구)’, ‘구위’, ‘구속 160㎞/h’, ‘변화구’를 적어 넣었다. 이 목표들은 프로야구선수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기술로, 오타니가 투수를 경험하며 느낀 바에서 비롯된 목표라고 했다.

이 중 ‘구속 160㎞/h’는 고등학생에게는 버거운 목표다. 그러나 8개 구단에서 지명 받는다는 목표를 내걸었기에 이 목표가 필요했다. 그래서 ‘컨트롤(제구)’, ‘구위’, ‘변화구’라는 투수로서 당연히 갖추어야 할 기술과 더불어 독보적이고 특별한 목표로서 ‘구속 160㎞/h’를 추가했다. 참고로 이러한 사실을 이미 숙지하고 있다는 점만 보아도 오타니 선수는 평범한 선수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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