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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박지영 지음 | 리드리드출판


상위 0.1%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박지영 지음

리드리드출판 / 2019년 10월 / 270쪽 / 14,800원



교양_ 세련미에는 누구나 끌린다




부자와 상류층은 무엇이 다른가


땅콩 회항으로 시작된 모 재벌의 횡포가 회의실 물컵 사건으로 비약되더니 급기야 직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또한 편법을 이용해 사치품을 들여온 것과 탈세 혐의까지 더해져 선대부터 쌓아올린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실추시켰다. 우리에게 우리나라 재벌 기업의 이미지는 어떻게 비치는가. 우리는 그들이 각종 편법과 비리에 연루되어 수사를 받는 모습에 익숙해 있다. 기업 지배구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편법을 자행하고, 정치권력의 실세에 빌붙어 불가능을 가능하게 밀어붙이고 실질적으로 그룹을 장악한다. 그러다 돈으로 권력을 좌지우지한 치부가 낱낱이 드러나며 정경유착으로 이룬 ‘부’라는 이미지를 노출시키고 만다.

가진 자들의 이기심, 돈에 대한 집착은 스스로 멸시를 부르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재벌하면 돈이 먼저 떠오르지 존경할 만한 인품이 떠오르지 않는다.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재벌은 그저 ‘돈만 많은 사람’일 뿐이다. 부자가 상류층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신뢰와 덕’을 쌓아야 한다. 하지만 재벌들이나 그에 준하는 권력자들은 우리에게 그러한 위엄을 보여주지 못했다. 책임과 소명의식이 따르는 기업가 정신은 나태해졌고, 각종 편법과 비리에 연루되어 수사선상에 오른 모습들은 우리를 실망시킨다. 권력으로 남을 이용하거나 특권을 누리려 한다면 대중적 분노와 비난을 면할 수 없다.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부자는 그 어디에서도 권위가 서지 않는다.

상류층이라면 특권만을 누리는 것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 이웃의 고통을 외면한 채, 나와 내 가족만 잘살기 위해 이기심만 앞세운다면 더 큰 부는 이룰 수 있을지 몰라도 결코 존경은 받을 수 없다. 권력에 아부할 시간에 회사를 위해 일하는 근로자들을 아끼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 자기지분을 늘려 지배력을 유지하려고 애쓰기보다 직원들의 복지와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나서야 한다. 결국 사회가 기업의 지지기반임을 깨닫고 공익을 위해서 앞장서야 한다는 말이다.

자신의 부에 대해 겸허한 성찰을 하는 부자라면, 그 부가 공동체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제조업으로 부자가 되었든, 의사가 되어 돈을 벌었든, 그 부는 바로 사회 구성원으로부터 나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의 성공은 그가 속한 환경과 운, 그리고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감사할 줄 아는 부자라면, 자신의 성공을 나누는 것 또한 생각할 것이다. 자신만의 이익이나 편의에 매몰되지 않고 관심을 확대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문제에까지 눈을 돌릴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상류층’이다. 더 나아가 자신이 가진 것을 베풀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면 참된 존경을 받을 수 있다. 그 가치를 아는 상류층은 돈이 주는 단편적인 쾌락을 추구하지 않고 사회를 위한 위대한 가치를 만들려고 한다. 자기가 가진 돈이 최대의 영향력을 발휘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부자이고 상류층이자 교양인이기를 바란다. 돈이 많아서 부자가 아니라 가진 돈에 만족하고, 열심히 일해서 손에 쥔 액수에 행복해할 줄 아는 정신적 여유를 가진 부자를 꿈꿔 볼 수도 있다. 절대 돈 앞에서 비굴해지지 않는 당당함과 자존심도 필요하다. 자기 삶에 만족스러움을 느낀다면 자신이 하는 일에서 능률도 오르고 성과가 높아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는 효과까지 불러오게 된다.

진정한 상류층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면 당장 전신거울 앞에 서보라. 그리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상상해보자. 가진 것에 만족하고 삶에 감사할 줄 아는 당신이 진정한 교양인이다. 더 나아가 주위를 보살피며 관대함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는 당신은 이미 부자다. 여기에 더해 미래의 희망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서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고 있는 당신은 지금부터 상류층이다. 그에 맞는 품격과 인품을 갖추기 위해 거울에 비친 자신을 향해 웃으며 응원을 보내보자.



품격_ 보이지 않는 매력




돈의 주인이 되는 공부를 하라


전한시대의 역사학자이자 『사기』의 저자인 사마천은 돈에 대한 욕망이 인간의 본성임을 간파하고 오히려 ‘인(仁)과 예(禮)보다 먹고사는 것이 우선’이라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생각을 했다. 『사기』에 나오는 내용 중 <화식열전>은 춘추시대 말부터 한나라 초까지 장사로 돈을 모은 인물들을 통해 부와 돈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사마천은 부자가 되려면 세상의 이치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 못하면 항상 궁핍을 면치 못한다고 했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로또 당첨자들이 거금을 가지고도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오히려 빈민으로 전락했다는 뉴스가 전해진다. 간혹 TV에 나온 스타들이 거액의 사기를 당해 죽으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로또 당첨까지는 운이 작용할 수 있으나, 그 부를 유지하는 데에는 공부가 필요하다. 큰 행운으로 부자가 된 경우라도 돈의 이치, 세상의 이치를 모른다면 다시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부자들은 자녀에게 경제관념을 일찍부터 심어주고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을 키워주려고 한다. 언뜻 모순된 제목으로 보이는 『부처님의 부자수업』은 미국 텍사스대학교 경영대학원 윤성식 교수가 쓴 책이다. 그동안 무소유에 가려졌던 불교의 경제관을 세상에 제대로 알리고 싶어 출간했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는 부처님을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불교에서는 청렴함만을 강조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부처님은 곤궁한 삶에서 오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근면하게 부를 축적하는 것이야말로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설파했다. 꿀벌처럼 열심히 일하고 돈을 많이 벌어 가난의 고통에서 벗어나라는 뜻이다.

궁 안에서 살던 부처님은 궁 밖 사람들의 헐벗고 가난한 삶에 자극을 받아 수행을 하며 도를 깨달아 성인이 되었다. 따라서 곤궁한 백성들에게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라는 주장이 무소유의 가르침보다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갈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평생 돈의 속박에 시달렸다고 알려진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도 ‘화폐는 주조된 자유’라는 말을 남겼다. 돈만이 육체적, 심리적 자유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에 돋보기를 들이대면 고통의 상당 부분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이 갈수록 늘어나고 문제의 심각성도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접할 때면, 가난이 죄악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라는 경고장이란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은 돈에 종속되어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돈으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고통에 허덕이고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자신이 먼저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다짐한다. 돈을 벌기 위해 쉬지 않고 개미처럼 열심히 일만 한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일확천금을 노리고 도박이나 주식에 빠지기도 한다. 심지어 일당을 받으며 일하는 어느 근로자의 유일한 취미가 로또를 사는 거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보다 심각한 것은 경마장에서 하루를 보내는 사람, 강원랜드에서 수억을 잃고도 그곳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돈이라는 게 참으로 요상해서 욕심을 부린다고 자기 양껏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식은 열심히 공부하면 되고, 건강을 원하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돈과 관련된 것만큼은 욕심을 부린다고 해서 원하는 만큼 가질 수 없다. 요행으로 큰돈을 손에 쥐었지만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사고가 나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 경우도 있다.

돈에 맞춰진 우리 인생의 활시위를 풀어야 한다. 그리고 자기 삶의 목표를 향해 정조준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돈도 따라 온다. 내가 만난 VVIP들은 돈을 버는 방법보다 ‘돈의 속성을 잘 아는 사람’들이었다. 돈에 집착하지 않고 세상의 이치를 배우며 돈의 흐름을 공부했다. 돈을 벌겠다는 일념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일을 즐기면서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꾀했다.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저 자기 일을 즐기며 어떤 일이든지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임한다. 돈을 좇아 뛰지 않았음에도 그들이 0.1%의 부자가 된 것은 ‘돈의 성질’과 ‘흐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들은 오늘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간관계_ 커뮤니케이션의 비밀




커뮤니케이션 능력 없이 좋은 리더를 꿈꾸지 마라


퓰리처상을 수상한 칼럼니스트 윌리엄 래스베리는 “생각을 말과 글로 올바르게 표현하는 능력은 대학 졸업장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열어준다.”라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우리의 퍼스널 브랜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의미다. 우리가 선택하는 언어와 문장에는 우리의 사고방식 체계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20년의 직장생활 동안 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광고회사, 외국계 호텔 마케팅회사, 대기업 마케팅 부서 등을 거치며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이들과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며 인간관계를 형성했다. 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가장 주요한 능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불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방식이 정립되고, 효과적인 소통의 방법과 관계개선의 효율적 기능을 알게 되었다. 뛰어난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통해 차별화하고 싶은 기업리더, 환자에게 좀 더 다가가고 싶은 병원장,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싶은 기업 대표 등 우리는 모두 말을 잘하고 싶어 한다. 말과 글의 힘은 높은 지위에 올라갈수록 훨씬 커지기 때문이다. 언어에 대한 관심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연결되어 있다. 자신이 선택하는 언어와 문장에 자신의 사고 체계가 드러난다.

예를 들어 회사일과 골프 이야기 외에는 할 말이 없다거나, 남편과 아이 일밖에는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결코 말을 잘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평소에 정리하고 파악하는 과정이 없으면 결코 앞에 나가서 깔끔한 스피치를 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100% 즉흥 스피치는 없는 셈이다. 요즘은 SNS에서 단문과 축약형의 문자만을 보내다 보니 자신의 의견을 완벽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럴수록 문장을 완전하게 구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말의 핵심을 앞에 말하고 뒤에서 보충하는 방식의 말하기를 연습해보자. 설령 요점을 뒷받침하다가 곁가지로 새더라도 핵심사항을 먼저 전달했으니 상대는 당신의 의도를 분명하게 알아챌 수 있게 된다. 어휘력은 그 사람의 지적 수준과 바로 연결된다. 말 몇 마디에 자신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어느 상황에서든지 당황하지 않고 말을 하기 위해서는 독서를 통해 어휘수를 넓혀 나가고 다양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어휘력을 늘리기 위한 비법은 특별히 따로 없다. 책이나 신문에 나온 단어를 이용해 말하기 연습을 하거나, 쓰기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평소에 의식하지 못하던 자음과 모음도 정확하게 발음하는 훈련과, 문장을 흐리지 않고 끝까지 긴 호흡으로 발음할 수 있도록 훈련해보자. 문제점을 제대로 의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면 제대로 바꿀 수 있다. 또 체계적인 연습을 통해 의식하지 못했던 습관들이 교정되면 말하기에 자신감이 붙게 된다. 자신의 말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말하듯이 글을 써보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글이 나올 것이다.

리더가 되기 위한 제1의 조건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데에 사람들은 이견이 없다. 결국 말로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 흔히 “나는 말재주가 없어.”라고 푸념하는 말을 듣곤 하는데 말하기는 재주가 아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말을 잘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말의 재료인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말재주가 없다는 이유로 남들 앞에 서기를 꺼린다면 당신에게는 성공의 기회가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열정_ 보편적 가치에 자신의 가치를 더하라




절제는 자유로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속박이다


성공과 절제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 정도를 넘지 않게 조절하고 제한하지 않으면 통제력을 잃어버려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모두가 성공을 위해 도전하지만 성공을 이루어낸 사람은 극히 적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의 목표에 집중할 수 있었을까? 절대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을 타고난 것일까? 트로이 전쟁의 영웅으로 잘 알려진 오디세우스 이야기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트로이의 영웅 오디세우스를 보면 절제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통제’를 통해 길러지는 것 같다.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디세우스는 항로를 따라 거친 풍랑을 헤치고 아내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그런데 그 길목에는 항해하는 선원들을 유혹해 죽게 만든다는 요정 사이렌이 있었다. 사이렌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사람들을 홀리고, 듣고 있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심취해서 바닷속으로 뛰어들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었다. 배가 사이렌 곁을 지나가기 전 오디세우스는 선원들의 귀를 밀랍으로 모두 막았다. 그리고 자신을 돛대 한가운데에 튼튼한 줄로 단단히 묶어달라고 요청했다. 아무리 뛰어난 영웅이라도 사이렌의 치명적인 유혹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와 선원들은 모두 살아남았다. 갈등의 요소들을 원천차단하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자기 통제를 잘하는 사람들은 유혹을 이겨내는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유혹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자신을 알고 미리 자신을 단단히 단속하는 사람이다.

오늘날 우리는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이렌 노랫소리를 듣고 있다. 폭음, 스마트폰, 쇼핑, 각종 약물 등이 우리의 그릇된 욕망과 함께 중독으로 스며든다. 지식이 많다고 해서, 부자라고 해서 함정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누구나 언제든 유혹에 노출된 환경에서 자기를 통제하지 않으면 빠질 수 있다. 특히 돈이 있고 시간이 자유로운 사람들에게 유혹은 더욱 빗발친다. 한때 인기를 휩쓸었던 아이돌 멤버들의 추락은 절제가 속박이 아닌 자유를 위해서 필요함을 보여준다. 욕망을 갖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욕망에 휩쓸려 자신이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 끌려 다니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

자기를 절제할 줄 아는 사람만이 이런 유혹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흔히 사람들은 절제가 자신의 삶을 옭아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절제 덕분에 욕망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해서 자유로운 인생이 아니다. 진정한 자유란 내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 때 시작된다. 자신이 정한 기준 안에서 자기 마음껏 생활을 영유하는 것이다. 물론 양심과 도덕에 위배되지 않으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이 달려야 한다. 그것을 넘어서면 방종이 되어버린다.

결국 인생은 한정된 시간에 자신의 목표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성과를 가른다. 자기 삶을 방해하는 요소를 찾아서 일정 수준 이상을 통제하는 것이 관건이다. 자기를 통제할 수 없다면 결코 욕망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게임을 그만하고 싶은데 그만둘 수 없을 때, 과도한 쇼핑에 중독되어 있을 때 이를 다른 사람이 통제하려 든다면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것이 지속되면 또 다른 갈등이 생기고 극심한 대립으로 불화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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