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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힘

이재형 지음 | 아비요
발가벗은 힘



이재형 지음

아비요 / 2019년 7월 / 266쪽 / 14,000원





엔진



내 삶을 움직이는 엔진은 무엇인가?



‘내 삶을 이끄는 동력, 즉 엔진은 무엇인가? 무엇이 그 엔진을 계속해서 힘차게 펌프질하는가?’ 워라밸을 실천하며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직장인,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직장인이 되기 위한 첫 번째 비결은 이 질문과 관련이 있다. 직장 초년병 시절, 나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다행히 그 답을 찾았다.

나는 2002년, KTF라는 회사에 공채로 입사했다. 당시에는 신입사원 연수 후 대다수가 현장으로 배치되었는데, 나는 공대 출신이라 네트워크 부문으로 배치되어 2년간 무선망 설계 및 최적화 업무를 담당했다. 종종 기지국 중계기가 있는 50미터 철탑에 올라가야 했는데,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일은 정말이지 내 적성에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커리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대리로 승진한 후 팀장님께 내 고민과 생각을 말씀드렸다. 내 진심이 통했는지 나는 그 후 본사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직장 초년생들에게 팁 하나를 주자면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빨리 알아차리고, 만약 그 일이 자신과 잘 맞지 않는다면 직무를 가능한 빨리 바꾸라고 권하고 싶다.

업무에 대한 보람이 곧 동기부여 / 아, 성장 따위 됐으니 승진이나 시켜주세요: 상사의 배려로 본사 전략기획부문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나는 회사의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시작으로 기업문화를 정립하고 변화와 혁신 방법론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일을 담당했는데, 내 적성에 잘 맞았다. 하지만 나는 승진에서 2년 연속으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우리 팀에는 차장 승진 대상자가 3명 있었고, 나까지 포함하면 승진 대상자가 4명이나 됐다. 차장으로 승진하기 위한 선배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나 같은 대리 ‘나부랭이’가 평가를 잘 받기는 힘든 구조였다. 게다가 우리 팀에는 나보다 먼저 대리가 된 선배들도 있었다. 말하자면 어느 정도는 연공서열에 따라 순서를 기다리는 미덕도 필요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상황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속상했고, 좌절감은 컸다. 퇴사할까도 생각했을 정도였다.

나 자신에게 던진 질문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내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사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승진이 내 인생의 비전인가?’ 나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정리한 후 자신에게 다음의 질문을 던졌다. ‘나의 인생 목표가 승진인가?, 내가 열심히 일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내 삶은 무엇에 의해 동기부여 되는가?’ 나는 이 질문들에 대해 다음의 답을 얻었다. ‘내 인생 목표는 승진이 아니다, 그 일이 좋아서 성장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무언가를 배우고 성장한다는 느낌을 가질 때.’

<허즈버그의 동기부여 이론 - 동기부여 요소 대 위생 요소(내적 동기 대 외적 동기)> 동기부여 요소는 ‘자발적으로 행동하게끔 만드는 요소’들을 말하며 ‘내적 동기’라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업무를 통해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고, 회사에서 받는 양질의 교육과 워크숍 등을 통해 성장ㆍ발전하고 있다는 기쁨을 느끼며, 그로 인해 동기부여 되는 것, 즉 엔진을 얻는 것을 말한다. 위생 요소는 ‘이게 없으면 불편하거나 불쾌해지는 요소’들을 말하며 ‘외적 동기’라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열심히 일했지만 상사가 인정이나 칭찬을 하지 않거나 인사고과가 안 좋거나 승진이 안 돼서 불쾌해지고 힘들어지는 상황을 들 수 있다. 나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허즈버그의 동기부여 이론에 대입한 결과 나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내 삶이 인사고과, 승진 등에 의해 동기부여 된다면 결국 난 행복하지 않을 거야.’ 나는 내가 위생 요소, 즉 외적 동기에 의해 좌우되기보다 내적 동기에 의해 좌우될 때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내적 동기에 집중하자고 결심했다. 그 순간, 가슴이 뛰었다. 그리고 나는 다음과 같이 다짐했다. ‘내 가슴이 원하는 대로 살자!’

외부에서도 통하는 진짜 역량이 필요해: 누구나 언젠가는 조직을 떠날 것이고, 조직을 떠나 회사 밖으로 연착륙할 수 있으려면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역량도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운도 따라줘야 한다. 내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중요한 것은 내가 과장 승진에서 탈락한 것을 계기로 ‘외부에서도 통용되는 진짜 나의 역량을 길러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것이다.

스스로 한계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 내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당시 회사에서는 대학원 학비는 물론 생활비까지 지원해주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나는 바로 이 프로그램에 지원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회사에서는 ‘카이스트 테크노 MBA’ 지원자를 선발하고 있었는데, 실장님은 내게 거기에 지원해보라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이왕 MBA를 할 거면 해외에서 하고 싶었다.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렸다. 추천서는 다음에 써 주시면 좋겠다고 말이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믿음: 2009년 KT가 자회사인 우리 회사를 합병했고, 합병 후 나는 KT와 KTF 두 회사의 통합 비전, 핵심가치, 기업문화 등을 정립하고 전파하는 일을 했다. 그리고 합병 후 6개월쯤 지났을 무렵 드디어 공지가 났다. “KT와 KTF 합병 통합 1기 학위 과정 지원자 선발!” 나는 부장님과 상무님에게 합병 전부터 MBA 과정에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씀드리면서 이번에 꼭 지원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두 분 다 적극적으로 지원사격을 해주겠다고 했다.

덕분에 서류전형에 합격했고, 이후 면접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면접에는 총 20여 분이 소요됐는데, 사실 그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지금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나는 면접에도 합격했고, 이후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스스로에게 한계를 짓지 말자!’ 이 말들은 수렁에서 허우적대던 나에게 동아줄이 돼주었다. 그리고 이 말들은 지금도 여전히 내 삶에서 각성제 역할을 하곤 한다.

서른일곱,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찾다



MBA가 내 미래를 보장할까?: MBA에서는 전략, 재무회계, 마케팅, 조직행동론 등 기업 경영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과목들을 수강했다. 그중 내가 집중했던 분야는 전략과 조직행동론이었다. MBA에 관심이 있다면 여러 분야의 과목을 두루 수강하되, 그중 한두 분야는 집중해서 공부하길 권한다. 자신의 주 전공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공부도 열심히 하던 어느 날이었다. 문득 ‘MBA 학위가 미래를 보장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피터 드러커는 “성공이란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타인의 삶에 영속하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이 말은 내 고민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후 나는 질문들을 좀 더 구체화시켰다. ‘회사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평생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회사에서 내가 했던 일들을 생각해봤다. 주로 전략 수립, 경영 분석, 변화관리, 기업문화 정립, 혁신 리더 양성 등 전략과 HRM(인적 자원 관리), HRD(인적 자원 개발 분야)의 경영관리 업무였다. 생각해보니 이런 업무들을 통해 나는 경영자적 안목을 기를 수 있었고, 개인과 조직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업무였고, 잘할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변화를 돕는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치는 순간, 내가 되고 싶은 존재, 평생 하고 싶은 일의 방향이 정해졌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기술인 코칭을 공부하면 시너지가 나겠구나’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나는 바로 대리 시절 회사에 외부 강사로 와서 인연을 맺었던 교수님에게 국제전화를 걸었다. 나는 정황 설명을 한 후 가장 좋은 코칭 과정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고, 교수님은 세계적인 코치양성기관인 미국 CTI에서 주관하는 ‘코액티브 코칭(Co-Active Coaching)’ 과정을 추천해주었다.

서른일곱, 공부에 미치다: 나는 코액티브 코칭 6개월 과정에 등록했고, 알 수 없는 열정에 이끌려 미친 듯이 코칭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식전문가로서의 여정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그리고 6개월 후 과정을 수료했고, 또 6개월간의 자격 취득 준비 과정을 거친 후 CPCC와 ACC라는 국제코치연맹 인증 전문 코치 자격을 취득했다. MBA와 병행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시간들이었다.



스노우볼



현재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평생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다시 커리어를 점검하다 / 미래와 연결되는 일을 할 때 가슴이 뛴다: 회사로 돌아와서 고민 끝에 전략기획실 경영기획담당 부서에서 일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평생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떠올려보다가 향후 경영자, 관리자를 코칭하고 개인과 조직의 변화를 돕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회사 업무에 대한 열의만큼 코칭에 대한 열정도 계속 이어갔다. 한국에서 코칭 과정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퇴근 후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코칭, 심리학과 관련된 다양한 강의들을 들었다.

지식을 진정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 그러던 어느 날, ‘언제까지 이렇게 강의만 듣고 다닐 것인가? 이제 뭐라도 내 것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코칭 MBA를 마지막으로 그렇게 열심히 하던 공부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내가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갖자고 다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암묵지를 형식지로 전환해야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다름 아닌 ‘책 쓰기’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어느 날 <미생>이라는 웹툰을 보다가 심장에 꽂히는 한 문장과 마주하게 되었다.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이 말에 자극을 받은 나는 바로 동네에 있는 한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때는 2013년 봄, 내 나이 서른아홉의 일이었다. 내가 이 시기에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이때 등록한 헬스클럽이 나의 첫 번째 책의 소재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운동을 도와주던 헬스클럽 대표와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다가 우연히 성장 정체에 빠진 헬스클럽의 경영 상황과 2호점, 3호점을 오픈하고 싶다는 그의 꿈에 대해 듣게 되었다.

이때 나는 코칭 스킬을 발휘해 그에게 몇 가지 강력한 질문을 던졌다. 짧게 나눈 대화에서 강렬한 무언가를 느낀 헬스클럽 대표는 갑자기 나에게 교육을 의뢰했다. 나는 성공적으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전략, 미션ㆍ비전ㆍ핵심 가치, 마케팅, 재무회계, 코칭 스킬, 리더십, 실용 심리학 등을 포함한 12주짜리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매주 토요일 그들을 만났다. 난생 처음 경영학을 접하는 체육학 전공자들이 거부감 없이 이해하고 따라올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경영 이론을 풀어서 전달했고, 코칭 기법을 통해 그들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도록 도왔다.

다행히 헬스클럽 대표와 직원들은 놀라울 정도의 실행력으로 호응하며 헬스클럽과 그들 스스로의 변화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비용은 감소하고 매출은 3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의 여정과 그 결과는 성과 이상의 의미가 있었기에 나는 이 이야기를 정리해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물이 나의 첫 책 『스마트하게 경영하고 두려움 없이 실행하라』이다. 출간 후 독자들의 반응도 좋았고,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었다.

먼저 스노우볼을 만들자



‘나의 스노우볼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굴릴 언덕은 무엇인가?’ 워라밸을 실현하며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직장인,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직장인이 되기 위한 두 번째 비결이 이 질문에 있다. 나에게 있어서 스노우볼은 코칭 자격증이었고, 스노우볼을 더 크고 빠르게 굴릴 수 있는 언덕은 책을 집필하는 것이었다. 책을 출간한 후 내 삶에는 작은 변화들이 찾아왔다. 먼저 기업, 기관, 단체 등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왔다. 그리고 공중파 라디오에도 몇 번 출연할 기회가 생겼다. 또 몇몇 기업교육 회사들은 나에게 강의를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고객을 모집해줄 테니 교육 과정을 만들어 강의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교육 과정을 만들어 강의를 한 적도 있는데, 고맙게도 직장인인 나를 배려해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과정을 개설해주었다.

몇몇 코칭 회사들은 파트너 코치가 되어달라고 제안했다. 또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고도 했다. 이때 코칭 업계 최초로 ‘전략 코칭’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축적된 지적 역량을 토대로 두 번째 책 『전략을 혁신하라』를 출간할 수 있었다. 또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칼럼 연재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래서 《머니투데이》와 월간 《외식경영》에 칼럼을 연재했다. 그리고 틈틈이 강의했던 내용과 칼럼을 토대로 세 번째 책 『식당부자들의 성공전략』과 네 번째 책 『인생은 전략이다』를 출간했다. 이후 기업사보와 《동아비즈니스리뷰》 등 경영 전문 매거진에서도 칼럼 집필을 요청했다.



발가벗은 힘



나는 발가벗은 힘이 있는가?



명함의 힘 대 발가벗은 힘: “나에게는 발가벗은 힘이 있는가? 나는 지금 명함이 아닌 내 이름 석 자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이 있는가?” 워라밸을 실현하며 행복한 삶을 사는 직장인,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직장인이 되기 위한 세 번째 비결은 이 질문과 관련이 있다. 나는 ‘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이 말은 앨프레드 테니슨이 쓴 〈참나무〉라는 시에 나오는 말로, 윤석철 명예교수도 이 시를 인용해 다음과 같이 강의한 바 있다.

“나뭇잎을 다 떨군 겨울나무는 자신의 몸을 가릴 것이 없다. 한때 무성했던 나뭇잎과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었던 새, 나무그늘 밑에서 쉬던 사람들조차 모두 떠나고 없다. 오로지 자신의 발가벗은 몸, 둥치와 가지만으로 겨울을 나야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지위나 배경의 도움 없이 인간 아무개가 갖고 있는 본래적인 힘과 의지 ‘발가벗은 힘’으로 우뚝 서야 하고, 그것만이 진정한 내 것이다.”

그렇다면 ‘발가벗은 힘’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아마도 ‘명함의 힘’일 것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명함에 있는 회사와 직책, 이를테면 OO회사 상무, 서울시 OO 국장 등이 온전한 자신인 양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속해 있던 조직을 떠나 계급장을 떼는 순간, 자신을 지켜주고 대변해주던 직책은 사라지고 ‘발가벗은 나’만 남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진정한 실력에 의존해 생존해야 한다.

어떻게 발가벗은 힘을 키울 것인가?: 2007년 세미나에서 윤석철 명예교수는 ‘세월 속에 생각하는 인생과 기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강연에서 그는 발가벗은 힘을 키우려면 먼저 착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내 진짜 실력이 아닌 지위나 타이틀, 일시적인 상황이 주는 힘을 실력이라고 믿는 착각에서 벗어나라는 말이다. 발가벗은 힘은 회사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힘이고, 그 힘의 원천은 개인마다 다르다. 나에게 발가벗은 힘을 키우고 삶을 살아가는 동인과 힘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계발에 대한 노력이었다.

회사에 다니면서 플랜 B를 완성하라



퇴직 후에 일어날 수 있는 비극은 미리 대비하자. 비전은 회사나 남이 만들어주지 않는다.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퇴직 후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일을 하거나, 최소한 재취업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답은 회사에 다니면서 플랜 B를 완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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