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샤를 페팽 지음 | 미래타임즈
자신감
샤를 페팽 지음
미래타임즈 / 2019년 6월 / 212쪽 / 14,800원
자신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자신감을 끌어내는 결정적인 한마디가 있다
자신감을 끌어내는 단 한마디
웹스터 사전에는 자신감을 “자신에게 능력이 있다거나 의지할 곳이 있다는 믿음, 자신이 바르고 적절하게 혹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고 정의했다. 자신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자신감을 높인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결국 자기 신뢰가 자신감으로 연결되고, 이런 자신감이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마인드다.
미국 여성 팝가수들의 워너비이자 롤모델인 마돈나는 데뷔한 지 4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잃지 않는다. 그런데 마돈나는 어린 시절 몹시 소심한 아이였다. 다섯 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곧바로 새어머니와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렸다. 이러한 가정환경에서 자존감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예로 마돈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클래식 발레를 배웠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기보다 노력으로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다 청소년이 되었을 때 인생을 완전히 바꿔준 사람을 만났다. 새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디트로이트에 있는 학교에 들어간 마돈나는 여기서 무용 교사 크리스토퍼 플린 선생님을 만났다. 그리고 연말 발레 공연을 준비하던 마돈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다음과 같은 말을 플린 선생님에게 들었다. “너는 아름답고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며,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어.” 수년 후 마돈나는 이 말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놓았다고 회상했다. 그 전까지 그녀는 자신감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뒤 뉴욕에서 댄서로 활약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마돈나는 플린 선생님의 한마디에 다시 태어났다. 다른 피아노 교사나 무용 교사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마돈나에게 테크닉이나 기법만을 가르칠 뿐, 그녀에게 자신감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지는 못했다.
‘너는 할 수 있다’가 ‘나는 할 수 있다’로 바뀌는 기적의 순간
대단한 연설이나 격려의 말 없이도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그저 어떤 일을 믿고 맡기는 것만으로도 뭔가를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을 생기게 한다. 한 기업에서 ‘신뢰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강연이 끝난 뒤 한 여성이 나를 찾아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어떤 계기로 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어린아이를 두고 나와야 했던 그녀는 자신이 너무나 약한 존재라는 것을 느꼈고, 과연 회사에서도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그런데 복직 후 며칠이 지났을 때 갑자기 상사가 그녀를 불렀다.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던 그녀는 자신에게 중대한 일을 맡기려고 한다는 상사의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그녀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것은 타인의 신뢰가 자기 신뢰로 전가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남들이 내가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나 역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결국 신뢰란 타인이 내게 주는 선물과도 같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선물을 기꺼이 받아들이면 된다. 실력이 곧 자신감이다 - 두려움이 사라질 만큼 탄탄한 실력을 쌓아라
실력이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순간
미국의 자매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었다. 그는 딸들에게 가장 훌륭한 방식으로 자신감을 안겨줬다. 그는 두 딸을 믿었으며, 가난을 딛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끊임없이 말해주었다. 그런데 그는 자신감을 안겨주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아이들이 라켓을 쥘 수 있을 때부터 테니스 연습을 시키기 시작했다. 두 자매가 연습하는 모습은 그들이 살던 캘리포니아 콤프턴의 주민들도 기억할 정도였다. 자매는 대부분의 시간을 아버지와 함께 테니스공 카트가 놓인 코트 위에서 보내곤 했다.
결국 자매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특히 세레나는 단식 부문에서 23회, 언니인 비너스와 출전한 복식 부문에서는 12회의 그랜드슬램을 기록하면서 통산 39회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전무후무한 최강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한편 세레나는 테니스 역사상 그랜드슬램 토너먼트 결승전의 서브게임에서 매치포인트를 따낸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세 번이나 그런 우승을 기록했다. 이 정도의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주요 토너먼트 결승전의 서브게임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만큼의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자신감은 실력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 실력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다져지는 것이다. 같은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훈련할 때, 이런 동작들은 제2의 천성이 된다. 극한의 실력이 마침내 개인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단순히 실력이 있다고 해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일까?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책 『아웃라이어』의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은 재능이란 타고나는 것이라는 논리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심리학자 앤더스 에릭슨의 연구를 인용하여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그럴싸한 이론을 내놓았다. 에릭슨은 베를린 뮤직 아카데미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비슷한 연령대 학생들에게 “처음 바이올린을 잡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총 연주 시간”을 물었는데 그 결과가 매우 놀라웠다.
바이올린 교사가 ‘되는 데 그친’ 이들 중 4천 시간 넘게 연주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리고 바이올린 연주가가 된 이들은 약 8천 시간을 연주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는 최소 1만 시간 이상을 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슨의 연구 결과에서 흥미로운 것은 실력이 점차 몸에 배면서 마침내 자신감이 생기는 단계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8천 시간을 연습하면서 실력을 쌓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나아가 1만 시간 넘게 연습하면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사람으로 손꼽힐 수 있다. 참고로 어린 세레나 윌리엄스가 미국의 10세 이하 여자 유소년 테니스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을 때, 그녀의 테니스 연습 시간은 이미 1만 시간에 도달해 있었다.
작은 성공들이 자신감으로 쌓인다
철학자 에드문트 후설의 말을 빌리면, 모든 자신감은 무언가를 해내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경험과 명확한 실력, 실질적인 성공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아주 작은 일일지라도 성공을 거두면 자신감이 생긴다. 작은 성공들은 자신감으로 향하는 길 위에 깔리는 수많은 조각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실력을 키우려면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내 강의를 듣는 학생들을 보면서 실력 향상과 자신감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즐거움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즐기는 사람’들은 실력에 상관없이 금방 자신감을 가진다. 즐겁기 때문에 보다 여유를 지닐 수 있고, 실수를 하더라도 즐거움을 느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뿐더러, 일단 즐겁게 하기 때문에 실수를 많이 하지도 않는다. 참고로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은 그 일이 자신에게 잘 맞는다는 증거이다. 나 자신, 나의 잠재력, 자질, 좋아하는 것에 딱 맞는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야 자신감으로 거듭날 수 있다.
내 마음의 소리를 따른다 - 자기 확신과 자기 신뢰가 자신감을 불러일으킨다
자신감은 시간에 쫓기지 않는 것
직관의 힘이 자신감을 키운다: 정신없이 울리는 사이렌 소리, 사람들의 비명과 울음소리 속에서도 응급구조대원들은 주저하지 않고 부상자들을 분류한다. 부상자의 안색이나 흰자위, 흉부의 팽창 정도를 살펴보고 신속하게 판단하는 모습은 자신감으로 무장한 듯하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상황을 완전히 분석했기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 모든 것들을 분석할 시간이 없다. 그렇다면 오로지 경험으로 판단하는 것일까? 이것 또한 불가능하다. 여러 데이터와 임상적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감각과 이성, 육체와 정신을 집중해 직관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다.
치열하게 가격 협상을 하고 있는 사업가가 있다. 상대와 의견을 주고받던 그는 어느 순간 갑자기 때가 왔음을 직감하고 빠르게 최종 가격을 제시한다. 잠시 후 상대가 그 가격을 받아들여 협상에 성공한다. 이 사업가는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최종 가격을 제시한 그 순간, 자기 내면과 협상의 상황 양쪽 모두에 집중할 수 있었다. 자기 내면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일이다. 천부적인 소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하며, 긴급하고 긴장된 상황에서도 그와 같은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렵기에 복잡한 것이다. 그리고 자기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어떤 한 부분을 발달시킨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이성과 감각, 의식과 무의식 등 내 안의 모든 요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자신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널리 받아들여지는 통념들을 무조건적으로 따르지 않아야 한다. 또 학문으로 정립된 진리라고 할지라도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는 급하게 서둘러서는 안 되며, 시간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감은 방향을 잃지 않는 것
자신의 직관을 신뢰하고 내면의 소리를 듣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자유로워진다는 의미인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온전히 믿어야 한다.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일 때 마침내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러면 높은 둑이 무너지듯 내적으로는 내면을 장악하는 어떤 한 부분에 더 이상 종속되지 않으며, 외적으로는 하늘이 내린 진리에도 종속되지 않는다. 외면과 내면이 모두 자유로워진 우리는 마침내 자기 자신을 신뢰할 수 있게 된다.
자신감은 결단력에서 비롯된다 - 망설임 없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법
모든 결정은 불확실하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판단의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고. 누구도 나를 대신해 결정을 내릴 수 없다. 한편 흔히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유를 부족한 논리나 자료, 지식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옳지 못하다. 그
저 자신감이 부족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근거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확신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자기 신뢰가 없는 것이다.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결국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결정적인 근거가 없는데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자신감, 즉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책임’을 떠안아야 하고, 예상하지 못한 결과들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정이 지닌 본질적인 특징이다. 결단력을 가지기는 쉽지 않지만 이것을 연마하지 않으면 결코 자신감을 얻을 수 없다.
사소한 것부터 결정하는 훈련
일상의 작은 일들은 자기 신뢰와 자신감을 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사소한 작은 결정들은 큰 결정을 내리기 위한 일종의 준비이자 연습이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것들을 외면하기보다 받아들이고 빠르게 결정하는 연습을 해보자. 회사 책상 앞에 앉았을 때를 떠올려보자. 포스트잇에 해야 할 일들이 적혀 있을 것이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자기 신뢰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훈련은 이런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무엇이든 빨리 결정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작은 성공이 자신감을 더욱 키운다 - 매일 1가지씩 성공의 경험을 하는 법
매일매일 성공을 맛보는 법
우리가 잘하는 일을 하면서 즐거움을 얻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반면 우리가 아무것도 ‘행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작업이 더 이상 무엇을 행하는 일이 아니라면, 작업을 통해 진정한 노하우를 쌓을 수 없게 된다면, 결코 자신감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자신감을 얻어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얻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
철학 박사이자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연구소장이었던 매튜 크로포드는 독특한 제목의 에세이 『손으로 생각하기』에서 자신감을 찾게 된 이야기를 하는데, 좌절감에 빠지고 자신의 가치와 삶의 의미에 의구심을 품었던 그는 오토바이 정비소 일을 하면서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다고 말한다. 오토바이 정비소를 하기 전까지 그는 싱크탱크의 고위급 인사였고, 대부분 권력 문제나 민감한 사안들을 다루는 데 시간을 쏟았다. 그의 업무는 대체로 학계 논문들을 읽고 취합하는 것이었다. 특히, 그 내용을 정책 방침에 맞게 해석하는 일을 했다. 이런 중요한 일을 하면서도 그는 소외감을 느꼈다. 자신에게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이는 일을 반복하는 데서 오는 소외감이었다. 더구나 논문을 깊이 읽어보지도 못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때는 괴로움을 느꼈고 어떤 즐거움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오토바이를 수리할 때는 고장 난 부분을 직접 살펴보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실력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열네 살 때 전기기사 조수로 일하면서 느꼈던 기분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그것은 무언가를 직접 해보고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했을 때 느껴지는 희열이었다. 그는 전기 작업을 마치고 “빛이 있으라!”고 외치며 차단기를 올리는 일은 한 번도 지겹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 모두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서랍장을 만들거나 가구를 고치거나, 페인트칠을 하고 나면, 이 작은 성공이 주는 기쁨을 한껏 느끼면서 “좋아, 다 됐다!”라고 외치지 않는가.
현대사회에서는 직접 몸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업무 내에서 몸을 움직이며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해보면 자신의 일에 더욱 애착을 느낄 것이다. 가령 보고서상에만 존재하는 거래처에 직접 찾아가 물품 현황을 살핀다거나 현장 사람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행지에서 내비게이션에 의존하지 않고 지도나 안내 책자를 보고 길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
자신감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 예측 불가능한 것들까지 즐기는 법
한 걸음 내딛는 순간
심리상담가, 교사, 스포츠 코치, ‘긍정심리학’ 이론가 등 수많은 사람들은 일단 행동함으로써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없어서 두 발이 얼어붙었을 때도 일단 한 걸음 내디뎌야 한다. 역설적이지만 일단 용기를 내서 행동에 옮기면 순식간에 자신감이 폭발할 수 있다. 그 한 걸음이 도약대 역할을 해서 무거웠던 짐의 무게를 덜고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
첫 시도에 성공하는 법: 한 남성이 연인과의 하룻밤을 앞두고 떨고 있다. 생애 첫 경험이기 때문이다. 그는 앞에 있는 여성을 보자, 심장이 크게 뛰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꿈꿔 왔으며 몇 번이고 상상해 왔던 순간이다. 하지만 그는 경험이 없다. 그럼 어떻게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까? 일단 행동하는 것이다. 실제로 스킨십과 입맞춤을 하는 데서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행동하고 나면 비로소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 전까지는 자신이 할 수 있을지 알지 못한다.
또한 자신감은 그녀와의 유대감, 그녀와의 관계에서 나오는 법이다. 그가 경험이 많은 척 연기를 한다면 관계에서의 지지대를 찾지 못하고 자기 안에 갇힌 채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반대로 이것이 처음임을 고백하고 그녀에게 맡길 수도 있다. 그때는 그녀가 이끌어줌으로써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그녀에 대한 믿음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자신감이 형성되는 과정이다.
상대와 자신에 대한 믿음 없이 화려한 기술에만 집착해 첫 경험에 실패하는 연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의 관계를 충분히 신뢰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맡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관계에서는 자신에 대한 믿음뿐 아니라 상대에 대한 믿음도 필요하다. 특히 남녀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우리는 누군가를 만남으로써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얻기도 하고, 그 문제가 간단한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기도 하며, 실제로 어떤 기회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에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도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은 오로지 행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