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디자인
박혜수 지음 | 태인문화사
말투 디자인
박혜수 지음
태인문화사 / 2018년 11월 / 298쪽 / 15,000원
말의 영향력
지금의 모습은 말투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우리는 평소에 “짜증나”, “힘들어”, “죽을 것 같아”라는 말들을 상당히 자주 사용한다. 정말로 힘들어서 내뱉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입에 배어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말이다. 이를 입버릇이라고 하는데, 사전적 의미로는 말하는 사람의 고유한 언어습관이다.
여기서 집중해야 될 점은 ‘습관성 표현법’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상황이 좋지 않을 때마다 부정적인 말들을 내뱉는다. 이런 표현을 계속 쓰다 보면 나에게 힘든 상황들이 자꾸만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결국에는 짜증이 짜증을 끌어들여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감정이 욱해버린다.
말의 에너지: 우리가 말을 하는 순간, 세포 마디마디에 기억된다. 미국의 심리학자 존 그린더와 리처드 벤들러가 창시한 NLP이론은 ‘Neuro Linguistic Programming’의 약자로,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뇌 기능과 인간의 마음 구조 심층을 투시하여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우리가 ‘초콜릿’이라는 단어를 보면 자연스럽게 ‘달달함’도 함께 연상하게 된다. 왜냐하면 대뇌에서 상상한 이미지가 자율신경계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말이 입에서 나오는 순간, 뇌의 신경과 말이 하나가 되어 몸의 반응을 일으킨다. 그래서 말은 내뱉는 순간 어디엔가 흔적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거나 다급한 마음이 생기면 너나할 것 없이 기도를 한다. 남 잘되라는 기도를 하더라도, 그 기도는 자신에게 돌아온다. 말은 자력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보다 자신에게 할 때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러한 원리를 잘 알고, 일상생활에서 항상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빌 게이츠가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그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궁금해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어느 날, 한 기자가 빌 게이츠에게 “세계 제일의 갑부가 되는 비결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모두들 특별한 대답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나는 날마다 스스로에게 딱 두 마디를 한다. 오늘은 큰 행운이 나에게 있을 것이다.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
긍정적인 말은 자기신념을 확고하게 한다. 강한 의지와 신념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마주쳐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된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내면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말은 자력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힘들다, 힘들다.”라고 말하면 힘들지 않은 일도 힘들게 느껴진다. 반면 “할 만하네, 한 번 해보자!”라고 말하면 힘든 일도 쉽게 풀린다.
똑같이 어려운 일을 당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반면 쉽게 포기해 버리는 사람도 있다. 이 두 사람은 의지의 차이에서 생겨난 결과이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이때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불평불만을 쏟으면 생각과 말이 마이너스 에너지를 받아 모든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또 속으로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주어진 거야! 짜증나게. 이건 도저히 못하겠는가? 어휴. 나는 안 되나 봐. 포기해야겠어’라며 점점 부정적인 흐름을 타고 실패의 길에 빠져든다.
고통 속에서 나오는 부정의 언어는 결국 자신을 좌절하게 만든다. 그러나 희망의 언어를 내뱉으면 긍정적인 기운이 온몸을 감싸고 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문제 상황에 부딪힌다. 그럴 때마다 낙심하고,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으로 살 순 없다. 더 깊은 암흑으로 빠지기 전에 스스로 입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현대그룹 창시자로서 경제발전에 큰 이바지를 한 고 정주영 회장은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말은 양날의 검과 같다
말의 양면성: 피해자는 본인이 당했던 사건을 폭로하여 가해자의 죄를 세상에 알린다. 가해자는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되고, 피해자는 당시 느꼈던 억울함이나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 뉴스에 자주 등장했던 미투 운동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겪었던 성범죄 행위를 고발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나도 그렇다’라는 의미인 ‘Me Too’에 해시태그를 달아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있는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이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미투 운동은 우리나라에도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정치인들은 물론 연예인들까지 미투 운동으로 인해 그들의 행동들이 낱낱이 들어나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죗값을 치르게 되었다. 우리가 과거에 범죄를 당하고도 신상공개나 보복 등이 두려워 침묵으로 일관했다면, 가해자들은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피해자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다. 그러나 폭로를 통해 수많은 가해자들의 추가 범행을 멈추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말을 통해 가해자들의 사회적 위치와 권력에 맞서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또한 그들의 잘못된 도덕적 윤리의식을 바로잡고, 인격에 대한 소중함을 세상에 알려 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 큰 이바지를 한다.
부당한 권위를 이용하여 한 사람의 삶을 짓밟고,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을 폭로하는 것은 용기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 거액을 노리고 거짓된 폭로를 하거나 단순히 가십거리를 만들기 위해 양심에 찔리는 말들을 하기도 한다.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은 한 번 낙인찍히면 이미지 회복이 어렵다. 모든 사람들에게 신상이 알려져 있고, 알려진 만큼 파급력도 크기 때문이다.
2009년 11월 한 누리꾼이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가 없었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당시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 씨는 데뷔 초부터 자신이 스탠퍼드대학교 석사 출신이라고 밝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의 학력에 관한 논란이 일자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줄여서 ‘타진요’라는 인터넷 카페가 생겼고, 학위에 대한 의혹은 여러 차례 제기되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재판은 2년 동안 이어졌고, 결론은 재판부에서 ‘학력을 입증할 수 있는 모든 자료들이 제출되어 그의 학력이 진실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타블로 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오랜 시간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 더군다나 그의 인격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러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간에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 째 빼앗아갈 수 있다.뱉을 말을 정해주는 내면 다듬기
내면을 가꾸어야 하는 이유
말투의 기술을 배우기에 앞서 우리는 내뱉는 말을 결정짓는 본질을 잘 다듬어야 한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사람들의 말실수는 억압된 무의식이 의식에 개입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소에 자주 저지르는 말실수는 우리 마음속에 억압되어 있던 생각이 무의식중에 밖으로 드러나는 현상이다. 프로이트는 ‘억눌러져야 할 생각이 입 밖으로 표출됨으로써 난처한 지경에 이르는 것’이라고 해석했고, 이를 ‘프로이트식 말실수’라고 부른다.
그는 인간의 마음을 빙산에 비유하였다. ‘의식’은 수면 위로 보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수면 아래에는 훨씬 큰 ‘무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표현하였다. 결국 사람들과 원활한 소통을 원한다면, 우선 나 자신과 먼저 소통이 되어야 하고, 흔들리지 않는 대화를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을 먼저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말투의 기술만 배운다면, 짧은 시간 안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사람의 진짜 말투가 아니다. 마음속에 불평불만이 가득한 사람이 긍정어를 달달 외운다고 해서 그의 말이 바뀌지는 않는다.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지를 못하니 입에서 긍정어가 나오지 않는다. 겉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와 맞지 않는 말투 기술을 구사했을 뿐, 본인에게 체화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내면을 들여다보고, 느끼는 감정, 바라보는 관점이나 가치관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열등감을 드러내는 자기자랑: 입만 열면 자신의 자랑거리를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그는 자신은 물론이고, 자식, 집안, 지인 등으로 자랑의 범위가 확대된다. 상대방의 상황이 어떻든 상관하지 않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떠들어댄다. “내가 과거에는 대단한 사람이었어.”라거나 “그때 우리 집이 엄청난 부자였는데….”라며 현재와는 아무 소용없는 자랑거리를 늘어놓는다. 이런 말들은 자신의 열등감을 숨기기 위해 하는 말로써 현재 자신은 ‘별 볼일 없는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이들은 자존감이 낮으며,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있다. 자신의 장점을 내세워 상대방이 자신의 결점을 보지 못하도록 숨기려는 심리다. 꺼내지 않아도 될 말을 굳이 꺼내 상대방의 열등감을 자극시켜 미움을 받을 수 있는 미련한 언행이다.
대화의 맥락과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면, 그 말은 입 밖으로 꺼내서는 안 된다. 사실 본인도 말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의 대화의 맥락과 맞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랑할 만한 대화거리가 나오면 대화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그 주제를 옹호하는 듯하면서 자신의 자랑을 늘어놓는다. 자랑을 통해 남에게 자신의 잘난 점을 알게 하면 상대방이 나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여길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그러나 타인은 애써 자신의 열등감을 감추려는 모습이 눈에 보여 ‘참 안쓰럽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잘난 사람은 굳이 잘난 척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잘났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이다. 따라서 남들에게 본인이 ‘잘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번지르르한 말로 자기 자랑을 떠벌리고 다니기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내면을 키워 행동으로 이를 증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겸손한 자세: 교만한 자는 인생에서 언젠가 큰 낭패를 본다. 반면 겸손한 자는 모든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다. 노자는 겸손에 대하여 이런 말을 남겼다. “내게는 세 가지 귀중한 자산이 있다. 첫째는 상냥함이요, 둘째는 검소함이며, 셋째는 타인 앞에 나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겸손함이다.”
겸손함을 갖춘 사람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이삭이 완전히 익을 무렵이 되면 알이 꽉 찬 이삭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다. 배움도 이와 비슷하다. 배움이 깊은 사람은 겸손하고, 자신의 지식을 내세우려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의 말에서 배울 점을 찾고, 자신을 수양한다. 그러나 배움이 얕은 사람은 자신의 얄팍한 지식을 하나라도 더 과시하기 위해 박학다식한 척하며 어디든 나서려고 한다.
유대인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서적 『탈무드』에서는 “남이 자신을 칭찬하여도 자신의 입으로는 자신을 칭찬하지 마라.” 하는 표현이 나온다. 스스로 칭찬하는 말을 피하라는 의미다. 사람들과 대화하는 동안, 자기를 내세우는 데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내가 한 마디 했다면 상대의 말은 열 마디를 들어준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말을 아껴야 한다.
다름을 인정하자
세상에는 똑같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성격은 물론이고, 생각과 판단하는 기준도 모두 다르다. 말 역시 다르다. 말의 내용은 하나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우리는 상대의 생각을 너무 쉽게 바꾸려 든다. 상대가 나의 말에 호응하지 않거나 반대할수록 더욱 내 의견을 고집하고 싶어진다. 이 말에는 ‘자신은 옳고 상대방은 틀렸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 너의 ‘틀린 생각’을 나의 ‘옳은 생각’으로 바꾸어주고 싶다는 바람이 들어 있다.
경험의 차이: 우리는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사건에 의미를 부여한다. 경험이 쌓일수록 우리는 자신을 스스로 결론짓고, 가치관을 성립시킨다. 이렇게 한번 형성된 가치관은 바꾸기가 매우 어렵고, 그 사람의 말과 생각하는 방식을 전반적으로 다루게 된다.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저서 『아들러의 인간이해』에서 “인간은 자신의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동일한 목적의 적용방법을 도출해낸다. 모든 경험은 이미 형성된 행동양식에 맞춰지고, 그 사람의 생활모형을 강화시킬 뿐이다. 따라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요소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사람과의 갈등을 피할 수 없다. 경험에 따른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사연과 배경이 있다. 결벽증이 심한 사람, 강박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 등 남들이 보기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겠지만, 모두 그들만의 사정이 있다. 그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는 이유는 단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관점으로 평가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배경을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인생과 일이 술술 풀리는 말투
리더의 말투
훌륭한 리더는 포용력을 갖추고 있다: 당신이 회사 직원에게 어떤 상사라 불리는지, 또는 어떤 사장이라고 불리는지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한 가지 방법이 있다. 회의시간에 직원들에게 “의견을 편안하게 말해주세요.”라고 말해보자. 말이 떨어지자마자 서로 의견을 말하려 한다면, 당신은 굉장히 훌륭한 리더이다. 회사 직원들은 당신을 존경하고 신뢰하며 늘 돕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나 직원들이 당신의 눈치를 보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딴청을 피운다면 조금 반성할 필요가 있다.
사실 직장에서 윗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자신의 견해에 자신감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상사에게 질책을 당할까 두려워서 말 못하는 걱정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한다. 의견을 제시하라고 해놓고선 의견을 말함과 동시에 일방적으로 묵살 당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직원의 생각을 키워주기 위해 지적했다고 말하지만, 이는 쓸데없는 참견에 불과하다.
관심과 간섭은 언뜻 보면 비슷한 듯하지만, 그 속의 의미가 매우 다르다. 지적을 통해 상대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려는 목적이라면서 이를 관심이라고 여기겠지만, 당사자가 느끼기에 명백한 간섭이고, 참견이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조언을 구하기 전까지는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무턱대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가르치려는 행위는 타인의 생각에 무임승차하는 것과 같다.
직원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입을 다물어라. 직원의 의견에 이러쿵저러쿵하지 않으면 된다. 직원의 견해를 들으면 “오, 그렇군.”처럼 간단한 맞장구 한 마디로 충분하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하고,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고 싶다면 쓸데없는 참견을 줄여야 한다.
리더는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힘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아량 또한 중요하다. 2009년 6월 21일, 《한겨레 신문》에서는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의 제 40대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을 칭찬하며 인정했던 말을 뉴스거리로 언급했다. 레이건은 미국의 보수를 대표하는 대통령이었고, 오바마는 이와 완전히 반대되는 정책을 주장했던 사람이다. 또한 오바마는 레이건에 의해 추진된 경제정책이 ‘레이거노믹스’를 하나하나씩 뜯어고치고 있었다.
그러나 오바마는 레이건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회복하게 했다. 이러한 낙관적 시각이야말로 지금처럼 힘겨운 시기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 오바마의 이런 태도는 이념과는 상관없이 포용력 있게 상대를 받아들이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정한 리더는 상대가 자신의 의견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상대를 인정하는 여유와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이 리더가 가져야 할 꼭 필요한 자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