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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품격

정병태 지음 | 넥스웍
언어의 품격



정병태 지음

넥스웍 / 2018년 10월 / 311쪽 / 14,000원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감사합니다.’는 말 한마디가 기적을 만든다] 플로리다 교도소에 6천 명의 죄수가 있는데, 그중 유대인은 13명밖에 안 된다고 한다. 사실 플로리다에는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처럼 유대인 죄수의 비율이 낮은 것은 유대인 부모들이 정기적으로 시간을 들여 자녀들을 말로 축복하는 데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아는 사람을 만나든,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든 긍정의 말로 인사를 한다.

사람들의 영혼은 좋은 음식으로 채워져야 한다. 좋은 음식은 좋은 말이고, 나쁜 음식은 나쁜 말이다. 우리의 몸이 소화할 수 있는 음식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로부터 규칙적으로 긍정의 말을 듣고 채워져야 한다. 이를테면 칭찬ㆍ수용ㆍ인정ㆍ애정ㆍ주목ㆍ긍정ㆍ존경 등의 말을 들어야 한다. 어디서든 진실한 마음이 담긴 감사의 말은 언제든지 환영받는다.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가 기적을 만든다.

언어의 울림

[물아, 감사해. 몸아, 건강해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이 글은 김춘수의 〈꽃〉의 일부다. 시인은 꽃이라고 불러주지 않았다면, 이름 없는 잡초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지만,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비로소 자신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한다. 만나는 사람의 이름은 사랑스럽게 불러주어야 더 빛이 난다. 고운 마음, 고운 언어를 사용해 보자. 고운 언어는 큰 울림이 있다. 모차르트의 곡처럼 고운 언어에는 울림이 있어 퍼져가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은 매사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반면, 실패하는 사람은 평소 불만과 짜증스러운 부정적인 말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당신은 즐겨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인가, 울림이 있는 언어를 나누고 있는가? 말 못 하는 식물도 감사의 언어를 표하면 긍정의 반응을 보이는 데 사람은 오죽할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습니다.’, ‘사랑합니다.’를 입버릇처럼 사용하는 사람에겐 반드시 감사할 일이 생기는 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말을 할 때 조심하고, 진중하게 생각하여 좋고 선하며 따뜻한 표현, 고운 언어를 써야 한다.

언어의 실험

[감사의 건강학] 말은 우리 신체에도 영향을 미쳐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왜 아플까』의 저자인 대리언 리더와 데이비드 코필드 박사는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에 근거해 병의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어떤 병에 잘 걸리는 이유는 바로 그 사람 말을 들어보면 안다는 것이다. 즉, 관절염에 걸리는 사람들은 관절염을 가져오는 말을 자주 하고, 암에 걸리는 사람들은 암을 유발하는 말을 한다는 것이다.

[‘감사합니다.’의 말 실험] 감사가 있는 곳은 언제나 풍성한 결과를 맺는다. 1995년 존 바그 예일 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하였다. 대학생을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공격적인, 대담한, 무례한, 귀찮게 하다, 방해하다, 침범하다.’와 같은 부정적이고 무례하며 파괴적인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사용하게 했다. 또 다른 한 그룹에게는 ‘예의바르다, 배려하는, 고마워하다, 참을성 있게, 다정하게, 사랑스러운, 양보하다.’와 같은 고운 말, 예의바른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사용하게 했다. 실험 결과 부정적인 단어 혹은 문장을 말하면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반면에, 긍정적인 단어나 감사의 문장을 말하면 뇌에 긍정적 영향과 신체에 예의바른 행동을 촉진하였으며 건설적인 인생으로 이끌어주었다고 한다. 결국 긍정적이고 격려하는 말은 변화를 준다.

챔피언 언어

[챔피언의 언어] 전설적인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는 무명 시절에 항상 “나는 최고가 될 거야.”, “나는 최고야!”라고 외치고 다녔다고 한다. 훗날 KO승으로 승리 후 알리는 “내 승리의 반은 주먹이 아닌 말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원한 강자는 없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등의 명언을 남기며 자신이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챔피언은 훈련장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챔피언은 열정과 꿈 그리고 비전과 같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확고하게 나의 꿈을 적고 말하기가 중요하다. “나의 꿈은 이루어지고 있다.”, “아주 잘하고 있다.”, “곧 이루어지게 된다.”, “난 챔피언이다.” 와 같은 확고한 챔피언의 언어를 말하자.

‘네.’ 언어

[억수로 운이 좋은 사람] ‘경영의 신’이라 불리던 일본 마쓰시타 전기산업(파나소닉)의 창업주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신입사원 면접 시 반드시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당신은 지금껏 인생을 살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들 중 “아니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한 사람은 채용하지 않고, 대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전부 채용했다고 한다. 이유는 운이 좋은 사람이 회사에 들어와야 잘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절대 긍정의 사람을 선택했다. 그가 말했다.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어차피 잘 될 거야!’라는 느긋함이 숨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매사에 감사하며 기쁨과 행복이 항상 찾아온다는 것을 믿는다.”

흥하는 천금 말씨

[언어의 항아리] 우리의 마음은 언어를 담는 그릇이다.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말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삶의 가치는 이 마음의 항아리에 무엇을 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상처를 주거나 비난하는 말, 기분을 상하거나 고립시키는 말을 담고 있다면 꺼내 버려야 한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말이다. “네가 하는 게 그렇지 뭐.” “일을 몇 번이나 가르쳐 줘야 알아듣겠어?” “일을 이렇게밖에 못 하니?” 마음의 항아리에 담겨져 있는 것을 꺼내어 던져 보자. 그대로 도로 자신이 받게 된다. 감사하는 말을 하면 감사하는 환경을 거두게 된다. 칭찬하면 칭찬을, 축복을 말하면 축복을 거두어들인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들과 대화에서 긍정과 배려의 말을 사용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말들이다. “당신, 참 좋다.”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당신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역지사지] 그리스 대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하루는 어떤 사람이 찾아와 물었다.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습니까?”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말을 잘하는 최고의 비결은 그 사람의 언어로 말하는 것이다.” 참으로 명답이다. 내 언어로만 말하면 소통이 어렵다. 항상 상대방의 인품 언어를 찾아서 그 사람의 언어로 말해야 호감을 얻고 소통이 잘된다. 이를 중국의 사상가 공자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하였다. 실제 생활 속에서도 이 소통의 원리는 유효하게 작용한다.

긍정의 어휘 사용하기

[언어 습관] “OO만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 OO 안에 들어갈 말이 무엇일까? 그것은 한 푼의 비용도 들어가지 않는데, 참 인색한 것이다. 바로 〈칭찬〉이다. 다음, 이 세상에서 가장 위력적이고 감동적인 말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감사하다.”이다. 과거의 나는 말을 하찮은 것으로 여겼다. 그래서 “안 된다. 못 한다. 부족하다. 능력 없다. 후회된다. 실패하다. 불가능하다. 불안하다.”라고 생각했던 무척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언어의 위대함을 깨닫고 나의 언어생활에 적용하였다. 그리고 내 인생은 확 바뀌었다. 활활 불타오르는, 식을 줄 모르는 열정적인 삶으로, 삶의 방향이 분명해졌다. 그리고 지금은 소통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다.

우리 언어습관을 보면 흔히들 다음과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있다. “~죽겠다.”, “~미치겠네.” 두 개를 합성하면, “미쳐 죽겠네.”이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생활에서 이처럼 패배적인 언어를 쉽게 사용한다. 또 “배불러 죽겠네. 배고파 죽겠네. 더워서 죽겠네. 추워서 죽겠네.” 등의 말을 너무 쉽게 내뱉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언어대로 “죽겠다.”고 하면, 죽여주겠다는 말의 원리가 적용된다. “안 된다.”고 하면, 정말 안 되게 하는 원리가, “아프다.”고 하면, 아프게 하는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이제 언어습관의 위력을 깨달았으니 “~죽겠다.”, “~안 된다.”라는 부정적인 말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고, 대신 생산적이고 창조적이며 성공케 하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축하의 말로 시작하기

[하루의 시작 언어] 당신은 어떤 말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가? 하루를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작을 축하하며 축복으로 여는 것이다.’ 수업을 시작할 때 나는 “여러분 오늘 어떻습니까?” 라는 말로 “좋습니다.”를 이끌어낸다. 때로는 말을 바꾸어 “오늘은 무엇을 축하하기에 좋습니까?”, “누구 좋은 소식 없나요?”, “누구 좋은 얘깃거리 있는 분?” 하고 물어보기도 한다. 이는 시작을 축복하고 좋은 것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기 위함이다.

수사학적 탐구

[수사학] 고전적 의미의 ‘수사(洙泗)’는 ‘말을 잘하는 기술’인데, 현대에는 ‘설득 기술’로 사용된다. 즉 청중에게 호소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책 『수사학』에서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를 활용한 설득 기술로 말하고 있다. 따라서 말을 조리 있게 하고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수사학’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중요하게 여겨졌다. 그리고 중세 유럽에서도 대학의 중요 과목으로 인정받았다. 수사학의 혁명적 전환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벨기에의 철학자 미셸 메이에르는 ‘수사’의 정의를 ‘즐겁게 하기, 자신의 생각들을 사실인 것처럼 설득’이라고 말했다. 인지 심리학자 대니얼 사이먼스는 수사학을 ‘설득의 연구와 실천’으로 정의하고 있다.

[말하기 단위] 유창하게 말하기 단위는 4개가 한 묶음이다. 유창하게 말하기 능력을 키우려면 필히 〈말하기, 창작 쓰기, 읽기 그리고 인문학적 독서〉가 한 묶음이 되어야 한다. 이 4가지를 분리하고서는 결코 말하기 능력을 키울 수 없으며, 유창하고 감동의 설득가가 될 수 없다. 만약 어떤 사람이 부정적인 언어, 상처를 주는 말, 그릇된 표현을 사용하여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면, 이 사람은 말을 배웠다고 할 수 없다. 말하기 단위를 묶어서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꼭 필요한 말]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일화이다. 어느 날 백악관을 찾아 온 한 군사전문가와 대화를 나누고 그가 떠난 뒤 비서에게 몹시 기분 좋은 어조로 ‘그 사람 참 말 잘하는 사람이네.’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전문가가 한 것이라곤 조용히 대통령의 말을 듣고 있다가 이따금씩 ‘그렇군요.’, ‘아, 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등으로 응수한 것뿐이었다. 그렇다. 잘 들어주고 꼭 필요한 적절한 말만 하자. 위대한 말은 꼭 필요한 말,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한 얘기만을 하는 것이다.

[짧고 간결함]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셰익스피어는 ‘재치의 핵심은 간결함’이라고 말했다. 재치 있는 간결한 말은 구구절절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이야기가 길게 늘어지기 전에 날렵한 화살을 쏘듯 짧고 간결하게 말한다.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알맹이만 남겼을 때 그것에 담긴 메시지는 위력적이다. 화살처럼 과녁에 맞추게 된다. 그러나 간결함은 반드시 짧은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간결함은 추려진 핵심이며 알맹이다. 짧고 간결한 메시지, 치열하고도 밀도 있는 알맹이를 담기 위해서는 사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링컨은 1863년 11월 19일 남북전쟁의 전환점이 되었던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사망한 장병을 추모하는 연설을 했다. 이 연설의 마지막 문구는 민주주의의 정신을 가장 간명하게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들에게 남은 일은 오히려 이 명예로운 죽음에서, 그들이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바친 헌신의 목적에 더욱 헌신하는 것이다.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이 나라가 신의 가호 아래 새로운 자유를 탄생시키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 짧은 연설은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있다. 짧고 간결한 스피치는 긴 연설보다도 훨씬 더 효과적이다. 짧은 1분 2분 3분 안에 메시지를 전하려면 필히 짧고 간결하되, 핵심 알맹이가 담겨져 있어야 한다.

언어의 입맞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이야기] 언어분석 철학 기초 확립에 큰 영향을 끼쳤던 언어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재미있는 그림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그는 오랫동안 길러온 토끼라고 생각하며 그렸지만, 아버지가 오리농장 주인인 상대방은 이것을 오리로 보았다. 보는 사람의 문화적 프레임에 의해 같은 것을 보면서도 각자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이를 “문화적 삶의 양식”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우리가 살고 있는 문화적 생활방식과 얽혀 있다. 나는 내게 익숙한 문화 프레임으로 말한다. 상대방도 자신에게 고유한 문화적 프레임을 갖추고 있다. 문화는 본질적으로 다양하다. 따라서 서로 다른 문화적 프레임이 만나면 언어에 대한 해석이 달라져 소통이 정지되는 수가 많다. 그의 책 『철학적 탐구』에서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신, 참 좋다] 오래전, 책을 한 권 사들고 그 자리에서 단숨에 읽은 적이 있다. ‘당신, 참 좋다.’라는 글귀에 확 끌렸기 때문이다. 그 한마디가 내 마음에 큰 보물이 되었다. 이 보물을 먼지 하나 묻히지 않고 잘 보관했다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들려주려고 한다. 좋은 사람에게 용기를 내어 불쑥 찾아가 그를 바라보며 말해보라. ‘당신, 참 좋다.’ 여기서 ‘당신,’이라 말한 뒤 잠깐의 쉼표(,)에서 큰 눈으로 먼저 말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서야 ‘참 좋다.’고 말해야 한다. ‘당신, 참 좋다.’는 이 말보다 더 위력적인 말이 또 있을까? 이제 이 말을 순정한 첫 언어로 나눠보자. 놀라운 행복함과 형언할 수 없는 따뜻함이 이 말 뒤에 따라올 것이다. 힘겨울 때에 ‘당신, 참 좋다.’고 중얼거려 보자.

[품격의 언어] 나는 식당에 들어가면 긴 시간을 갖고 차림표를 보고 뭘 먹을까 고민한다. 이처럼 매일 먹는 음식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듯이 매일매일 말을 할 때도 고민하여 언어생활을 해야 한다. 절대 험담과 부정의 말을 실어 나르는 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주변 사람들의 인격을 깎아 내리거나 무시하는 부정적인 말들을 금해야 한다. 남을 헐뜯거나 비아냥거리는 말투는 절대로 사용하지 말자. 그저 고운 언어, 예쁜 말, 바른 말씨를 익혀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자. ‘싫다.’, ‘지겹다.’, ‘죽어.’, ‘못 해.’와 같은 말을 자꾸 되풀이하면 실제로 지겨운 삶이 될 수 있다. 대신 ‘고맙다.’, ‘좋다.’, ‘된다.’, ‘멋지다.’는 말을 먼저 사용하면 그 뒤의 삶이 그렇게 되는 것을 곧 보게 된다.

[고르고 고른 고운 언어] 영화배우 안성기 씨는 체질적으로 화를 낸다거나 누구를 미워한다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못한다고 한다. 그러자 진짜인지를 알고 싶어 기자가 물어봤다고 한다. ‘너무 미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어 화가 나서 하는 표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는 딱 한 마디를 했다고 한다.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도 일상적으로 쓰는 말 중에 과격한 표현들이 있다면 쓰지 않기로 하자. 쓰지 말아야 할 언어들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골 때린다, 웃기네, 짜증나네, 지겨워 죽겠네, 미치고 팔짝 뛰겠네, 딱 질색이야, 새끼, 놈, 자식, 제까짓 게 뭐라고, 구제불능이야, 더 이상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것 같아, 미쳤어, 어디가 좀 아픈 사람 같아, 죽을 맛이야, 병신 등’

뾰족한 말들을 갈고닦아 부드러운 언어로, 곱고, 예쁜 말씨로 바꾸어 사용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표현을 써야 한다. ‘좋다, 좋겠다, 아름답다, 복도 많으세요, 정말 반하겠어요, 환상 자체라니까요, 뭐라고 표현을 할 수가 없네요, 걱정 마세요, 대단하세요, 힘들지만 힘내세요, 기도 열심히 할게요,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멋져요, 덕분에, 음식이 맛있다, 잘 어울린다, 부자 되세요, 덕분입니다, 잘될 것이다.’ 고운 언어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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