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제자리
도미니크 로로 지음 | 영인미디어
모두 제자리
도미니크 로로 지음
영인미디어 / 2018년 1월 / 256쪽 / 14,000원
정리의 이론
정리는 예상하는 작업이다
어떤 물건이든 다음에 필요할 때 눈 감고도 바로 찾을 수 있게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것이 정리가 추구하는 첫 번째 목표다. 열쇠를 늘 두던 곳에 놓으면 다음 날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정리는 물건을 찾느라 낑낑대거나 물건을 찾지 못해 엉뚱한 곳을 헤매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미리 도와주는 작업이다. 평생 매 순간 자잘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 주는 작업이다. 정리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시간 낭비를 막아주는 작업이다.
정리와 눈앞에 안 보이게 치우는 것은 다른 일: 한 손으로 냄비들을 치우고 다른 한 손으로 필요한 냄비 하나를 꺼냈는가? 그렇다면 찬장은 ‘정리된 것’이 아니다. 아무리 냄비들이 보기에도 깔끔하고 차곡차곡 쌓여 있다고 해도 말이다. 완벽한 정리란 물건을 제대로 분류해 상자에 넣거나 선반에 나누어 차곡차곡 쌓아두는 것이다. 물론 상자에 냄비를 담아 차곡차곡 정리된 옷 뒤에 놓아두면 쉽다. 그러나 눈에 잘 안 띄는 구석 자리를 차지하며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한 그 상자는 옷장을 열 때만 그 존재를 확인 받는다.
책 한 권을 빼내는 순간(빼낸 책을 다른 책 더미 위에 올려놓기 위해) 도미노처럼 책 더미가 우르르 무너지면 정리가 된 것이 아니다. 다림질을 한 세탁물을 예쁘게 정리해 쌓아두고 그 앞에서 뿌듯해하는 것(3개월마다!)도, 초대 손님이 도자기 찻잔을 꺼내 감상한 후 진열장 안 자리에 다시 놓는 것도 진정한 정리는 아니다. 정리는 어질러진 것을 다른 방식으로 배치하는 것이 아니다. 찬장 구석에 있는 것을 포함해 집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찾기 쉽게 배치해 불필요한 노력이나 움직임을 가능한 없애는 것이 정리다.
정리의 법칙
완벽하게 정리하려면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현명하게 머리를 써야 한다. 꼼꼼하게 생각해 정리하면 더욱 독립적이 되고 불필요한 고생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이 새로운 습관에 익숙해지면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고 자유롭게 즐거워진다. 정리도 습관으로 삼을 수 있다. 잠자기 전에 양치질을 하고 잠옷을 입는 습관을 떠올리면 된다. 일단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더 이상 신경을 쓸 필요도 없고 의식적으로 억지로 노력을 할 필요도 없어진다. 쾌적하고 즐겁고 편한 삶을 살기 위해 집안에 정확한 법칙을 도입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조건을 마련할 때 정리가 제대로 된다. ‘대충대충’ 습관을 버리고 물건마다 정확히 제자리에 놓고 예쁘게 꾸민다는 개념도 필요하다.
정리는 물건을 늘 제자리에 놓아서 필요할 때 다시 찾기 위한 작업이다. 아무리 기억력이 좋아도 시간이 지나면 녹슬 수 있다. 정리란 시간을 아끼고 피곤하게 살지 않기 위해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는 작업이다. 여러 가지 원칙을 잘 관찰하면 얻을 수 있는 지혜가 정리다. 물건을 분류할 때 중요한 원칙이 있다면 다음과 같다.
- 얼마나 사용하는가(시간의 역할)
- 눈에 잘 띄는가(눈의 역할)
- 해당 물건이 사용될 장소와 가까이 있는가(접근성의 법칙)
- 정리 공간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물건의 크기와 정리 공간 크기 비교)
정리를 하면 시간을 번다
왜 누구는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구는 정리를 완전한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면서 싫어하는가? 어쩌면 정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시간을 투자해 정리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요한 것을 즉각 손에 넣으면 오히려 시간을 벌 수 있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일단 집 안을 깔끔하게 정돈하면 불필요한 것이 사라진다. 물건이 제자리에 있으면 집이 얼마나 평화롭고 활기차고 여유가 있는 공간이 되는지 경험하게 되면 정리의 즐거움에 빠지게 된다. 집의 물건이 전부 제자리에 있으면 찾느라 지치지도 않고 필요한 물건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즐겁고 마음이 편해진다. 집 안이 쾌적해지면 잃었던 기쁨을 되찾는다.
공간, 도시인이 누리는 호사: 대도시에는 한 평의 가격이 얼마인지 계산하면 요즘 시대에 공간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사치에 속하는지 알게 된다. 제대로 정리할 줄 알면 많이 갖지 않아도 되고(우리가 얼마나 불필요한 것을 많이 갖고 있는가!) 공간도 벌 수 있다. 같은 양의 물건이라도 칸막이 정리함에 넣느냐 벽장에 넣느냐 문 뒤에 걸어 놓느냐 장 속에 아무렇게나 처박아 놓느냐 위에 올려놓느냐 바닥에 놓느냐에 따라 공간 면적이 달라진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소중한 공간의 비용은 누구에게 내는 것인가? 부동산 투자를 위해 임대해주는 사람들은 연말에 계산기를 두드린다. 하지만 앞으로 공간보다 더 필요한 가치는 무엇이 될까? 점점 사람이 많아지고 시끄러운 도시에서 조용함을 누릴 수 있을까?
정리를 하면 일상이 새로워진다
정리를 하면 주변이 깨끗해질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습관을 들여 계속 실천하게 된다. 침대 정리가 귀찮게 느껴진다면 아마도 침대에 맞는 시트부터 찾은 후 찢어지지 않거나 얼룩이 묻지 않은 베갯잇도 찾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자. 깨끗하게 잘 접혀 있고 향기 좋은 침구가 제자리에 놓여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행복할까!
정리란 단순히 일상에서 하는 청소가 아니다. 선택한 물건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며 정말로 중요한 것,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 그리고 필요 없는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는 일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접시를 선택할 때는 주로 어떤 요리를 하는지 생각해 본다. 스낵 그릇? 스파게티 접시? 샐러드 그릇? 이런 식으로 자신을 조금씩 알아간다. 내가 가장 많이 입는 옷은 어떤 옷인가? 또한 생활 방식에서 몇 가지 고쳐야 할 점을 알 수도 있다.
지금까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제대로 생각하면 조금 신경 쓰이는 점이 있을 것이다. ‘찻잔과 차 주전자는 손님들에게 내놓을 때 내가 원하는 대로 제대로 갖춰져 있을까? 갑자기 손님이 찾아왔을 때라도 차와 함께 내놓을 디저트가 늘 준비되어 있나?’
정리는 실제로 자신만의 생활 방식을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즉, 자신만의 생활 방식이 무엇인지 인식할 수 있게 돕는다. 그렇게 되면 보여주기 위한 ‘허세’와 온전한 자기만족을 구분하게 된다.
집 안 정리는 생명을 보호하는 일: 자연 재해가 일어났을 때, 사고가 났을 때, 위급한 상황이 되었을 때 집 안이 어질러져 있다면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물건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으면 통제가 안 된다. 구급약 상자, 입원하거나 죽은 가족의 신분증, 정전되었을 때 사용할 초와 성냥. 가만히 살펴보면 우리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물건 중 1/3, 2/3, 심지어 90%가 불필요한 것들이다. 꼭 필요한 물건은 정말로 얼마 안 된다. 그러니까 그냥 필요할 것 같아서, 아니면 단순히 버리기 아깝다는 이유로 필요하지도 않은데 그냥 끌어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10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고 앞으로 10년, 20년, 30년 후에도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물건을 계속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류
정리를 위한 준비 1단계 - 꿈꾸는 실내를 상상해 본다
자, 여러분은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집 안을 정리하기로 한다. 하지만 정리를 직접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제1단계가 필요하다. 여러분이 살고 싶은 이상적인 실내를 상상해 보는 일이다. 처음에 이 집에 왔을 때 아무것도 없었던 상태, 그리고 현재 상황을 다시 기억해 보자. 실내 정리 컨설턴트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어느 나이 지긋한 여성이 지저분하고 정신없는 곳에서 더 이상 살 수 없다며 서비스를 의뢰했다고 한다. 컨설턴트가 이상적인 장소로 어떤 곳을 상상하느냐고 물었더니 여성의 얼굴이 밝아졌다.
“소녀처럼 명랑한 분위기 속에서 살고 싶어요. 분홍색 침대 커버와 흰색 커튼이 있는 곳. 방에는 식물 향기가 은은하게 흘렀으면 좋겠고 방향제, 클래식 음악, 매트에서 요가를 하면서 살을 빼고 다시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요.”
여러분이 꿈꾸는 실내는 현실적으로 어떤 곳인가? 아직 생각이 구체적이지 않다면 필요한 만큼 잡지를 훑어본다. 그리고 생각하고 상상해 본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하되 이것저것 여러 스타일과 기준을 뒤섞어도 안 되고 확실하고 완벽한 취향을 보이려는 욕심도 없어야 한다. 정리는 우선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무엇을 간직하고 버릴지 선택하며 해답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
정리를 위한 준비 2단계 - 시간을 정해놓고 혼자 정리한다
우선, 대대적인 정리를 할 날짜를 구체적으로 잡는다. 한 시간은 여기, 또 한 시간은 저기를 정리하는 것보다 날을 잡아서 대대적인 정리를 시작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대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혼자서 해야 하고 정해진 날짜에는 대대적인 정리에만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 반나절이든 하루든, 필요하다면 3일 연속이든 배우자와 아이들을 시어머니 집에 보내는 한이 있어도 대대적인 정리만 하는 날을 따로 잡아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이 있다. 대대적인 정리를 할 때는 반드시 혼자 해야 한다. 그래야 무엇을 갖고 있고 무엇을 버릴지 선택할 때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물건이라면 어떻게 처리할지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대신 자신의 물건은 직접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다른 사람이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고 청소하고 보관하는 것을 여러분에게 맡겼다면 물건의 운명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대신 물건의 주인에게 정리 계획을 미리 알려주고 생각해 결정할 시간을 준다.
상자, 칸막이 함, 봉지, 라벨 등을 충분히 준비한다
대대적으로 분류 작업을 하려면 갖고 있기로 한 물건들을 정리해서 넣을 통이나 상자 같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 실제로 이 책에서 소개되는 방법은 정리함, 상자, 바구니, 쟁반 등에 물건을 정리하는 법에 관한 것이다.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 정리함(큰 것, 작은 것, 작은 바퀴가 달린 것) : 일단 임시로 사용하는 것이다. 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나중에 살펴볼 것이다. 지금은 뚜껑 없는 단순한 상자, 통, 바구니를 사용한다. 즉, 갖고 있기로 한 것은 종류별로 구별해 넣은 후 나중에 진정한 정리의 예술을 시작하는 것이다.
▶ 투명 지퍼 백 : 작은 물건(보석, 전깃줄, 바느질용 등)을 보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크기는 다양하게 있다. 냉동용 비닐 지퍼백이 여기에 속한다. 분류를 마친 자잘한 물건들을 비닐 지퍼백 속에 넣고 앞에다가 라벨을 붙인다.
▶ 건물 페인트칠을 할 때 창문 가장자리에 붙이는 마스킹 테이프 : 손으로 쉽게 떼어낼 수 있으며 자국이 남지 않는 테이프다. 칸막이 함이나 봉투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는 것이 좋다(침대 커버의 크기, 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이름 등). 내용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라도 나중을 위해 적어 놓는다. 그리고 매직펜.
▶ 파일(플라스틱 파일과 종이 파일) : 보관할 종류의 인쇄물이 한 장밖에 없다면 종이 파일을 별도로 사용한다. 본격적인 정리를 시작하고 어떤 종류의 서류를 단단한 플라스틱 파일 안에 넣기로 결정하기 전까지는 임시로 종이 파일에 보관한다. 집에서 만든 파일은 예쁘지도 않고 단단하지 않아 실용적이지 않다. 종이가 은근히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플라스틱 파일이나 질 좋은 업무용 파일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튼튼한 파일을 사용해야 중요한 서류를 평생 보관할 수 있다. 따라서 품질이 제일 좋은 파일을 선택한다. 파일 정리도 프로처럼 하자.
▶ 쓰레기봉투와 스카치테이프 : 확실히 버리기로 하거나 누군가에게 주거나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넣을 것을 담아 밀봉할 때 사용한다. 열어보고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아예 확실하게 밀봉한다.
책과 자료
책과 서류는 지금 있는 곳(일반적으로 책꽂이)에 둔 채로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더라도 일단 모두 꺼내 바닥에 놓는다. 책꽂이에서 ‘잠자고 있던’ 책과 서류는 ‘깨어나고’ 싶어 한다. 하나하나 살펴보지 말고 일단 집어 들어 그 자리에서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 ‘너는 내게 그냥 종이야? 내 삶에 네가 무슨 영향을 끼치지? 너 이미 내가 읽지 않았나?’ 6개월 동안 다 읽지 않았거나 절반밖에 안 읽은 것이라면 여러분에게 맞는 책이 아니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하고 이별하는 것이 좋다.
갖고 있기로 결정한 책이라면 이런 식으로 정리하자. 소설은 소설끼리, 실용서는 실용서끼리, 수첩은 수첩끼리 배치한다. 앨범과 사진은 종류별로 따로 정리한다. 팸플릿, 안내책자, 아직 시간 내서 보지 못한 기타 자료들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종류별로 분류한다. 컴퓨터가 있다면 사용설명서도 대부분 필요치 많다. 설명서는 대부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류는 스캔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나 이메일로 저장한다.
주소, 전화, 가족 기념일과 관련된 서류는 커다란 수납 상자에 한꺼번에 모아놓으면 좋다. 처방전, 납부해야 할 고지서 등도 마찬가지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상자 안을 너무 많이 채워놓아서는 안 된다. 수납 상자를 우체통과 핸드백 속에 들어 있는 잡동사니 자료를 처리하는 도구로 만들면 안 된다. 필요한 정보를 바로바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실용적인 도구로 이용해야 한다.
그릇, 주방 도구, 음식
요리하고 먹고 마시고 보관하는 것과 관계된 물건들을 정리해보자. 단, 주방에 있어도 청소용품은 제외된다. 첫째, 주방 도구와 그릇을 나누어 둔다.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정리할 수 없어서 혼잡하게 되는 것(밀대, 식칼 등)은 정리함에 넣지 않는다. 두 가지 접시 중에 고민이 된다면 잘 쌓이는 것을 선택한다. 갖고 있는 그릇은 몇 개인가(접시, 볼, 램킨볼)? 두 번 사용하는 그릇은 무엇인가? 그릇 일부와 헤어질 순간일 수 있다. 주식용 그릇, 디저트용 그릇 등 필요한 수만큼만 갖고 있게 될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프라이팬, 스튜 냄비, 솥도 마찬가지다. 망설일 필요 없이 이런 종류의 물건은 일곱 개면 충분하다. 재질에도 신경을 쓴다. 구운 토기로 된 용품은 매력적이지만 쌓아두기가 힘들다. 타원형의 접시, 샐러드 그릇, 램킨볼도 마찬가지다. 타원형보다는 둥글거나 네모난 모양이 낫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 매트 위에 물건을 분리할 때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모아 놓는다.
1.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가장 쉽게 손이 닿는 곳에 배치할 종류)
2. 가끔 사용하는 것(상자에 넣어 찬장 아래에 넣어둘 종류)
3.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찬장 위에 놓아 둘 종류)
4.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따라서 이 집을 떠나야 할 종류)
그리고 음식을 살펴보자.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 있을 것이다. 밀가루, 곡식 같은 것이 들어 있는 봉지는 칸막이함과 임시 바구니에 넣는다. 임시 보관함이라서 어설프다. 나중에 본격적으로 정리할 때 알맞은 용기를 선택하도록 한다.
움직임의 법칙과 근접 법칙
새로운 방식으로 정리해야 한다
가구를 마련하든가 선반, 막대봉 혹은 고리를 설치하든가 뭔가를 적당히 변화시켜야 정리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면서 정돈된 상태에서 필요할 때 원하는 물건을 쉽게 집고 싶다면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생활방식, 습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편한 개념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정리해야 한다.
집 안 곳곳을 나눌 때 식구가 각자 필요로 하는 것, 식구의 성격을 잘 생각해야 진정으로 편해진다.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