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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3천 빚쟁이가 1년 만에 억대 연봉자가 된 비법

강은영 지음 | 태인문화사



1억 3천 빚쟁이가 1년 만에 억대 연봉자가 된 비법

강은영 지음

태인문화사 / 2017년 11월 / 272쪽 / 14,000원





가슴 뛰는 내 꿈 앞에 포기는 없다



잊을 수 없는 10년 전 그날

아이를 출산하면서 전업주부가 되었다. 육아에 지쳐 있던 어느 날, 지금은 전주에서 학원으로 성공한 조금자 원장의 전화가 왔다. “나는 이보영 토킹클럽을 하기로 했는데, 너도 해봐라.” “그래?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데?” “1억.” “1억? 에이, 언니 내가 그런 돈이 어디 있어. 나는 힘들겠다. 언니 열심히 해봐. 잘됐으면 좋겠네.” 첫 번째 전화는 그렇게 끝났다. 외벌이하는 남편의 수입으로 두 아이를 양육하자니 점점 빠듯해지는 살림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둘째 아이가 18개월일 때 아파트 상가 2층에 조그맣게 공부방을 오픈하게 되었다.

1년 정도 공부방을 하고 있을 때 조금자 원장의 두 번째 전화가 왔다. “너는 더 잘할 수 있을 건데 왜 그러고 있어. 한번 도전해봐.” 전화를 끊고 나니 이상하게도 첫 번째 전화를 받았을 때와는 생각이 달랐다. 그날 밤 남편에게 얘기를 꺼냈다. 남편은 우리에게 큰 돈이 어디 있냐며 힘들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설득했다. 남편은 원래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심하게 반대하지 않은 사람이기에 내 말에 동의했다. 이제 1억 3천을 어디서 구해올 건지 생각을 해야 했다.

당장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하지 말아라

어느 지역에 학원을 오픈할지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남아있는 지역권을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전남 화순을 선택했다. 화순에 학원을 오픈하기 위해 광주 집을 정리하고 화순으로 가야해서 본격적인 계산을 시작했다. 학원 오픈까지 최소 자금이 1억, 화순에 조그만 아파트를 구하려면 3천, 총 1억 3천이 필요한데 가진 돈은 딸랑 5백만 원이다 보니, 주변에서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이제 나는 전진해야할 목표가 있고,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학원 오픈을 위한 to-do list를 만들었다. 그리고 학원 건물을 알아보았다. 나는 기왕이면 깨끗한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당시에 가장 월세가 비싸긴 했지만, 화순 번화가 큰길가에 위치해 있는 지금의 학원 자리를 선택했다.

힘들 때 발휘된 인맥의 힘

지사와 가맹을 맺었다. 이제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화순으로 이사를 해야만 했다. 그런데 가진 돈은 없어 고민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친정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이것저것 물으시더니 그렇잖아도 빚이 가득인데, 집까지 월세로 구하면 어떻게 매달 이자를 감당하겠냐 하시며 은행에 모아둔 3천만 원을 빌려줄 테니 그걸로 전세를 구해보라고 하셨다. 그렇게 엄마가 도와주신 돈으로 화순에서 많이 낡지 않은 20평 임대아파트를 월세 없이 구했다. 그리고 나머지 필요한 자금 중 남편의 공제회에서 5천만 원을 대출해서 가맹비 등은 해결했다.

이제 나머지 자금을 만들어야 하는데, 내게는 상당히 큰 액수였다. 매일 새벽마다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공사기간은 3주 정도 소요되었기에, 공사비를 지불하기까지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며칠 뒤 교회에서 알고 지내는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자기가 개설해놓은 마이너스 통장이 있는데 급한 거 같으니 일단 거기서 2천만 원을 쓰고, 갚을 수 있을 때 갚아달라고 했다. 처음으로 내게 온 도움의 손길이었다. 너무나 감사했다. 그 후에도 아는 동생이 자기 돈을 가장 나중에 갚아도 된다며 이자도 받지 않고 돈을 빌려주는 등 감사한 순간들이 많았다. 사람이 좋고 사람을 재산으로 알았던 나에게 인맥들이 큰 힘을 발휘해주는 순간이었다.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

이제 학원 인테리어 설계를 해야 했다. 인테리어 사장님과 약속을 정하고 내 형편을 사실대로 말씀드려 도움을 요청했다. 자기도 직원으로 근무하다 독립해서 그 마음 잘 안다며 기분 좋게 말씀해주셨다. 학원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실측을 한 후, 개인적으로 바라는 인테리어 방향이 있냐고 물으셨다. 나는 화순에서 가장 쾌적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해달라고 했다. 학원의 실평수가 45평 정도이고, 본사에서 제시한 인테리어 가격이 평당 100만 원 정도였으니 인테리어 비용만 4천 5백만 원, 게다라 신발장이며 여러 가지 수납도구들을 몇 개 더 추가하면 5천만 원이 넘어갈 건 당연했다.

공사가 시작되었다. 매일 공사하시는 분들께 피로회복제나 간식거리를 사다 드리고, 정말 수고하신다고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인테리어 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자, 냉온풍기도 설치했다. 그렇게 3주 정도 소요되어 공사는 흡족하게 끝났다. 이제 인테리어 공사비와 냉온풍기 대금 6천만 원을 마련해야 했다. 작은어머니께서 사촌동생으로부터 나의 사정 얘기를 듣고 3천만 원을 입금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뿐 뭐라고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잘나가는 학원의 성공시스템을 배워라

나는 공부방을 운영한 경험은 있었지만 이 정도 규모의 학원 운영은 처음이기 때문에 무언가 모델링을 할 대상이 필요했다. 내가 이런 고민을 지사장님께 얘기했더니 지사장님이 토킹클럽 운남 분원장님께 전화를 미리 해주시겠다고 가보라고 했다. 그 당시 운남 분원 교사들은 11시 출근해서 9시 퇴근이었는데, 나도 첫날부터 그들과 똑같이 출퇴근을 했다.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원장님을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궁금한 것은 귀찮을 정도로 물었다. 박혜선 원장님은 “뭐가 그리 궁금한 것도 많냐? 그만 좀 물어봐라. 귀찮다.” 하고 말씀하시면서도 상세하게 대답을 해주셨다. 어느덧 한 달이 되었다. 이제 원장님께 학원으로 돌아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원장님은 꼭 성공할 거라며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오라고 하셨다.

내원고객은 반드시 엘리베이터까지 배웅하라

이제 학생을 모집하는 일만 남았다. 전혀 연고도 없는 전남 화순이라는 지역을 선택했기에 학원을 알려야 했다. 첫 번째는 가장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전단지 광고였고, 두 번째는 거리 공공게시판에 현수막을 거는 것이었다. 먼저 첫 번째 전단지 광고를 시도했다. 그런데 분명히 배포했다고 하고 돈을 받아갔는데, 아는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혹시 집 앞에 전단지가 붙어 있는지를 확인해보면 없다고 하는 집이 태반이었다. 그래서 두 번째 방법을 시작했다. ‘2008년 11월 3일 토킹클럽 그랜드 오픈’이라는 문구와 전화번호를 넣고 현수막을 제작해, 군청에 허가를 받고 공공게시판에 10개의 현수막을 8주 동안 일제히 걸었다.

보통은 학원을 오픈한 후에 현수막을 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나는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부터 현수막을 걸어서 고객들의 관심을 증대시켰다. 현수막은 잠재고객들의 눈에 잘 띄었는지, 토킹클럽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주는 기대감 때문이었는지 전화가 제법 걸려왔다. 오픈할 때 데스크 상담직원, 강사 한 명 등 최소 인원을 채용해서 시작을 했다. 월세랑 이것저것을 놓고 계산을 해보니 최소한 40명은 첫 달에 등록해야 손해가 나지 않을 거란 결론을 내렸다.

수업은 2008년 11월 3일에 시작을 할 예정이었지만, 인테리어가 완성된 10월 중순부터 상담은 시작되었다. 그 전에 윤선생 영어교실 관리교사를 하면서 관리가 끝나면 어머니들과 아이의 상태에 대해 상담을 하긴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학원원장으로서의 상담은 처음이라 걱정이 되었다.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상담했다.

이보영 토킹클럽이 다른 학원과 차별화된 특장점, 커리큘럼 등을 나름대로 정리해서 출력하는 등 상담 자료를 준비해놓고, 어머니들이 오시면 출력된 파일을 보며 상세하게 설명을 해나가는 식으로 했다. 상담을 마치고 돌아가실 때는 학원 밖까지 따라 나가 엘리베이터 버튼도 눌러드리고, 문이 닫힐 때까지 기다렸다가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드렸다. 이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꼭 지키고 있다. 고객들을 감동시키는 것은 결국 큰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 묻어나는 작은 행동이다.



지금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



흘린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학원이 오픈 되었다. 이제 최선을 다해서 경영하는 일만 남았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첫 번째 노력은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 9시에 퇴근하는 거였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환기를 시키고, 청소를 깨끗이 하고 고객들을 기다렸다. 그런데 아침에도 종종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우리 학원이 우체국 바로 옆 건물인데, 우체국에 일을 보러 오셨다가 학원을 발견하고 들어오신 어머니, 상담은 가고 싶었는데 기회를 매번 놓치다가 아침 일찍 다른 일을 보러 나온 김에 한번 들러봤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

퇴근을 저녁 9시라고 정해놓기는 했지만, 생각나는 일을 하고, 정리를 하다보면 10시가 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매일 늦은 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1인 다역을 하며, 동분서주하는 일이 참 힘들었다. 그러나 감사했다. 몸은 힘들지만 어찌하든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내가 선택한 일이지 않았던가. 지금은 그렇게 일찍 출근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때 내가 그렇게 몰입하여 학원에 쏟아 부었기에, 지금은 오전 시간에 운동도 하고 책도 읽는 등 자기계발을 위해 그 시간을 쓸 수 있는 경제적ㆍ심리적 여유가 생긴 것이다. 모든 일에는 적합한 때가 있다. 그러기에 적합한 때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그 시간은 반드시 훗날 내게 선물 같은 열매를 가져다준다.

스트레스를 이겨낼 나만의 리추얼(ritual)을 만들어라

원장들이 모이는 모임에 가면 많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학원장은 단명한다.” 학원운영, 교사, 학부모, 학생 등 스트레스가 여러 방면에서 발생하기에 이런 말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아무리 돈이 많고 학원이 번창한다 해도 내가 스트레스가 많고 행복하지 않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제거할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리츄얼을 가지는 것이 좋다. 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눈다든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는다든지, 영화를 보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흔들리지 않을 경영원칙을 세워라

시간이 지날수록 학부모들은 우리 학원에 대해 소문을 내주었다. “저 원장은 절대로 학원비를 깎아주지 않더라. 교육 단계 협상도 안 되더라. 되게 욕심이 많아서 아이들 공부를 제대로 시키더라.” 그래서 1년 정도 지났을 때는 더 이상 학원비를 깎아달라고 요구하는 부모도, 단계를 마음대로 조절하려고 하는 학부모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아이들은 자신의 비위를 맞춰주는 강사를 좋아한다. 이렇게 해주면 탈락률이 정말이지 현저하게 낮아진다. 하지만 이런 강사들만 학원에 존재하면 학원은 방향성을 잃는다. 그야말로 북새통이 되고 만다. 근처의 모 학원에서 상담을 하고 우리 학원에 오는 어머니들은 한결같은 말씀을 하셨다. “저기 XX학원은 어찌나 시끄럽고 정신이 없는지 시장통 같았는데, 여기는 진짜 공부하는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그래서 매우 만족스럽다며 즐겁게 가입을 하고 가셨다.

그리고 학원에서 공부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니, 이제 아이들은 ‘우리 원장님은 학원에서 공부 안 하고 떠들면 엄청 혼내. 진짜 무서워.’ 하며 소문을 내주고, 신규 아이들은 기존 아이들이 하는 것을 그대로 답습하게 되니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 분위기는 잡혀갔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에게 원장선생님은 호랑이 같은 존재다.

교사회의 때는 강사들에게 이 같은 말을 반복한다. “악역은 제가 할게요.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세요. 하지만 아이들이 버릇없는 행동을 할 때는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말아주세요. 만일 그냥 넘겨주면 그건 아이들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와요. 내 아이라 생각하고 잘못된 부분은 꼭 짚어주되, 늘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특히 ‘XX는 진짜 문제 있는 아이야’라고 아이에게 선입견을 두지 마세요. 아이는 인내하면 반드시 변합니다.”

사람경영을 잘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학원을 10년 경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교사관리를 말한다. 5년여쯤 되었을 때는 교사 때문에 더 이상 학원을 운영하기 싫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지금은 나도 전보다는 성장을 했고, 사람을 다루는 법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원장인 나의 역량이 중요하다. 아무리 일이 고되고 힘들어도 강사가 그 학원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원장에게 신뢰가 쌓이면 견뎌낸다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요즘은 인터뷰 때 꿈이나 목표가 무엇인지를 반드시 먼저 물어본다. 공부방이나 학원을 운영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그들에게 원한다면 제대로 훈련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일을 시작한 후에는 약속한 대로 훈련을 시작한다. 보통은 한 달 정도 강도 높은 교육과 수업을 거치는데, 그런 과정을 잘 버텨낸 강사들도 있고,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는 강사도 있다.

결국 사장과 직원은 상생해야 하는 관계다. 직원은 돈을 벌 수 있는 즐거운 일터가 필요하고, 사장은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듬직한 직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비록 사장과 직원이 상하 관계이긴 하지만, 그것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말고, 비전을 품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즐거운 일터를 만든다면 인간관계가 주는 갈등은 분명히 줄어들게 된다.



학원경영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



학부모와 아이를 동시에 사로잡아라

개원을 했던 2008년에는 화순에도 이미 알만한 영어학원이 꽉 차 있었던 차라, 후발주자였던 나는 무언가 차별화된 것이 필요했다. 주부들은 하루 종일 집에만 있기 때문에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좋아하고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단은 학원을 사랑방화하기로 했다. 언제든 오시면 반갑게 맞아드리고, 이야기를 듣고, 아이에 대한 문제점은 같이 답을 찾아갔다. 이것이 나의 첫 번째 학부모를 대하는 방법이었다.

두 번째, 돈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게 정확히 행동했다. 다른 학원에서는 학부모 여럿이 몰아가면, 교육비를 깎아주는 건 물론 많은 선물도 주었다. 더구나 형제할인 혜택도 주었다. 그에 비해 우리 학원은 이런 것이 전혀 없이 형제가 함께 등록한 경우에만 가입비 3만 원을 면제해주었다. 그리고 회원 소개를 해주시면, 신규 회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어머니들께 혜택을 드렸다. 그리고 신규 회원에게는 다른 학원으로 가셨으면, 몇 년 동안 시간 낭비ㆍ돈 낭비 할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낭비 없이 좋은 학원을 선택하게 되셨으니 소개해주신 어머니에게 밥 한 끼 대접하시라고 했다.

그리고 화순 관내 중학교에서는 과목 성적우수상이라는 것을 주는데, 영어성적우수상을 받아온 아이들에겐 상장을 보여주기만 하면 문화상품권을 주었다. 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만점을 맞은 중학생들에게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어머니들에게 모두 빙수 기프티콘을 보낸 적도 있었다.

아이들은 늘 변화무쌍하다. 오늘은 정말 즐겁게 수업을 하다가도, 어느 날은 어깨가 축 쳐져서 학원을 들어오기도 하는데, 이런 아이들은 절대 지나치지 않고 원장실로 부른다. 아이가 들어오면 먼저 이유를 묻고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준다. 너무 피곤하거나, 정말 오늘만큼은 수업을 진짜 하기 싫다고 하는 아이가 있다면 일부러 수업을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

정말 피곤하다고 하는 아이에게는 괜찮으니, 엎드려서 10분이라도 눈을 붙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리둥절해하는 아이에게 설명을 해준다. “네가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몸이 피곤하면, 절대로 뇌가 받아들이지를 않아. 그러니 잠깐이라도 자는 게 좋아. 10분 후에 선생님이 깨울 테니 괜찮아지면 공부를 하든지, 그래도 회복이 안 되면 더 자도록 해. 그래야 수학학원에 가서라도 제대로 공부할거 아냐.” 그럼 아이는 안심하고 휴식을 취한다. 어머니에게는 전화로 이런 사실을 알리고 내일 보충을 시킬 거니까 안심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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