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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 독서전략

사이토 에이지 지음 | 북포스



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 독서전략

사이토 에이지 지음

북포스 / 2006년 12월 / 299쪽 / 12,000원





제1장 나에겐 30분밖에 시간이 없어!



책은 내가 부릴 수 있는 최고의 신하

책? 책이 뛰어난 신하라고? 책을 자기 신하로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무작정 읽어 버리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책에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 기억해 내고, 저장된 기억 중에서 내가 얻은 것들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책의 가치는 뇌에 얼마나 많은 양을 입력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그렇게 인풋한 지식들을 삶에 응용하는 지혜로 바꾸고, 새로운 지적환경을 조성하는 능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누구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자부심이 가득한 사람도 책을 읽어야 한다. 이 경우 책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는 수단이다. 다시 말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위대한 인물들과 시공을 초월하는 지적 유희를 나누는 것이다. 이처럼 책은 우리를 위해 준비된 최고의 신하였다.

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들

책들이 꽂혀 있는 책장은 자기 뇌 속에 인풋된 지식의 인덱스라고 할 수 있다. 책장을 한 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내 머릿속에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는지 수시로 정돈할 수 있다. 혹시 내용을 잊어버려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아, 이 책은 이런 내용이었지’라는 생각이 금방 떠오른다. 그 순간 비슷한 텍스트의 정보가 되살아나면서 ‘아마 저 책엔 이것하고 약간 다른 내용이 있었을 거야’라는 기억들이 새롭게 환기된다. 책은 인간의 뇌와 직접적으로 결합된 외부 기억장치이다. 가장 값싸고, 손쉽게, 지금 당장이라도 이용할 수 있는 외부 기억장치이다. 아무리 인터넷이 편리하다고 해도 전원 스위치를 꽂아야 하고, 마우스를 클릭해야 하고, 제목 대신 몇몇 키워드를 바탕으로 정보를 검색해야 한다. 또한 통신료도 만만치 않다. 반면에 책은 구입비용을 제외하면 영원히 무료다. 게다가 오랜 세월 동안 인류가 쌓아 놓은 지적 창고이므로 별안간 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은 없다.

지식의 바다로 이끌어 주는 기술

독서의 목적은 지식획득이다. 그러나 지식이라고 무조건 다 필요한 지식은 아니다. 흥미가 있고, 궁금한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관심을 조금씩 형성하는 것이 속독술의 지름길이다. 조금씩 영역을 넓히다 보면 언젠가는 써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그 충동이 바로 응용이다. 기존의 지식을 내가 처한 현실에 맞게 재발견하고 해석하고, 상황을 변화시키는 데까지 확장시키는 것이다. 책을 읽을수록 당신은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또 다른 분야의 책을 선택할 것이고, 당신의 영역은 그만큼 늘어난다. 그 늘어난 영역에서 당신은 새로운 발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속독의 목적이다.



제2장 임금님의 속독술 - 30분 동안 한 권 읽기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마감시간’을 정해 놓고 있다. 마감시간은 책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일종의 승리 조건이다. 하루에 30분이면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시간을 낼 수 있는 시간이다. 주어진 30분 동안 어디까지 읽는지 체크해 보자. 그것이 당신의 독서 실력이다. 처음부터 읽어도 좋다. 마구 페이지를 넘겨 버려도 좋다. 30분이 의외로 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책을 한번 펼쳐 보자. 우선 목차가 눈에 들어온다. 그 다음은 본문이다. ‘서문’과 ‘맺음말’이 있다. 그리고 책에는 본문을 미리 간략하게 예시하는 보충적인 문장들이 꽤 많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표제가 있고, 도표가 있고, 사진과 일러스트 등이 군데군데 삽입되어 있다. 본문이 끝나면 색인이나 주석, 참고문헌 등이 기록되어 있다. 대체로 책을 구성하는 요소는 이와 같다. 이를 통해 우리는 책의 구성이 어떻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같은 30분이라도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임금님의 속독술은 세 가지 단계―제1단계(프리뷰), 제2단계(포토리딩), 제3단계(스키밍)로 진행된다. 프리뷰(preview)란 앞으로 읽을 책이 어떤 종류이며,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고, 핵심적인 내용이 무엇인가 등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불과 5분이지만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이 5분 동안 ??이 책을 읽는 목적??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해 전략을 세운다는 뜻이다. 요즘 책들은 표지와 커버가 분리되어 있다. 책 커버를 눈여겨보는 것도 사전 정보가 된다. 커버 안쪽에는 꽤 유용한 정보들이 숨어 있다. 저자의 약력, 본문 내용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구절, 미리 읽어 본 전문가들의 감상을 옮겨 놓은 것 등의 정보들이다. 띠지에는 통상적으로 광고성 문구가 크게 적혀 있다. 이는 저자와 출판사가 생각하는 책의 성격을 드러낸다. 이렇게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표제와 커버, 띠지에도 중요한 단서들이 숨어 있다. 책을 고르거나 읽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표지와 커버, 띠지 등을 살펴본 다음에는 목차를 편다. 책에 목차가 있는 까닭은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었답니다. 당신이 궁금했던 것, 혹은 필요한 것부터 읽어도 괜찮습니다”라고 미리 말해 주는 것과 같다. 목차는 시간이 부족한 우리들이 보다 쉽게 책을 접하게 만들어 주는 시간표다. 이 시간표는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읽어 볼 필요가 생겼을 때, 굳이 본문을 뒤적이지 않고도 그 내용을 머릿속에 되살려 내는 유도장치의 기능도 한다.

목차를 확인했다면 본문의 소제목과 도표, 사진, 만화 등을 살펴보자. 짧은 시간에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하므로 눈에 띄는 부분만 좀 더 집중해서 본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비주얼이다. 본문을 읽었을 때는 잘 와 닿지 않던 내용도 도표, 사진, 삽화 등의 비주얼 덕분에 직감적으로 이해될 때가 간혹 있다. 본문에 대한 프리뷰는 중요한 부분만 확실하게 간파하고 다음 단락으로 넘어가는 것이 최선이다. 효율적으로 책을 읽기 위해서는 이 5분 동안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페이지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등의 표시를 해 둬야 한다. 그러나 프리뷰 단계는 무엇보다 철저한 시간엄수가 철칙이다. 프리뷰 단계에서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물이다.

프리뷰 단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과는 확인과 발견이다. 내가 이 책에서 기대했던 내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하는 것이 프리뷰 단계인 것이다. 프리뷰 단계에 익숙해질수록 더 많은 단서를 더 빠른 시간에 획득할 수 있다. 본문을 읽기 전에 본문에 대한 사전 정보가 충분하다면 당신에게 정말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하는 독서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읽어 나가면 아무리 속도를 올려도 저자의 뜻을 곡해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다.

2단계인 양면읽기는 기계적인 포토리딩 전술로 본문 전체를 훑어보는 과정이다. 본문 전체를 좌우 양 페이지로 나눈 후 정확히 2초씩 훑어보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이 과정을 통해 프리뷰 단계에서 놓쳤던 정보들이 발견될 것이다. 2단계 양면읽기의 핵심은 ‘읽기’가 아니라 ‘바라보기’이다. 한 줄의 문장도 기억나진 않지만 전체적인 인상이나 키워드, 표제, 일러스트 등은 벌써 오래전부터 당신의 머릿속에서 이미지로 변환되고 있다. 인간의 뇌는 입수된 정보를 모두 이미지로 저장한다. 어렸을 때부터 문자기호에 익숙하다 보니까 뇌도 문자기호를 저장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뇌의 저장방법은 이미지다. 포토리딩은 뇌의 이러한 특징을 활용한 방법이다.

포토리딩은 오랫동안 연마해야 자연히 숙달된다. 무의식적으로 2초에 한 번씩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이미지가 뇌에 전달된다. 이것이 포인트다. 프리뷰 단계는 의식적으로 ‘이 책에선 이런 키워드를 찾아야겠다’라는 생각이 중요했다. 그러나 책이 당신에게 키워드를 던져 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포토리딩의 핵심이다. 포토리딩은 두 가지 키워드로 나뉜다. 책이 당신에게 보여주는 키워드와 당신이 무의식적으로 원하는 키워드. 양면읽기 단계에서는 이 두 가지 키워드가 발견되어야 한다. 책에 대한 이해도와 상관없이 이 같은 키워드만 찾아낼 수 있다면 제2단계도 성공한 것이다.

나머지 20분은 스키밍(skimming) 단계다. 스키밍의 핵심은 전부가 아닌 필요한 부분만 기술적으로 빼내는 것이다. 스키밍에는 옆으로 비스듬히 읽기와 책장을 넘기며 빠르게 읽기, 그리고 골라서 읽기 등이 있다. 이 중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스키밍은 전체를 파악하면서 부분을 본다는 의식이 중요하다. 스키밍 또한 앞서의 단계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실천할수록 훈련성과가 늘어난다. 스키밍은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단계다. 독서로 따지면 정독이나 마찬가지다. 차이점은 책 한 권을 통째로 정독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뷰와 양면읽기 10분 동안 포스트잇 등으로 미리 체크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정독한다는 점이다.

스키밍에 익숙해지면 책을 읽는 속도만 빨라지는 것이 아니다. 원했던 정보를 간파하는 속도와 정확성도 높아진다. 스키밍 단계가 예상보다 진척이 느린 경우에는 프리뷰 단계를 소홀히 했거나, 나의 목적과 책의 내용이 크게 상반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때는 다시 처음 단계로 되돌아가자. 그리고 이 책이 과연 내게 필요한 책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스키밍은 심리적인 요인이 중요하다. 나의 목적과 책의 내용이 완벽하게 일치될 때 스키밍이 즐거워진다.

독서엔 강약이 필요하다. 정보의 가치에 어울리는 힘의 분배가 임금님 속독술이 추구하는 공평주의다. 공평주의는 제3단계인 스키밍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중요한 부분은 꼼꼼하게 정독한다.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대충 넘어간다. 중요한 대목과 중요하지 않은 대목을 구분하기 위해 프리뷰와 양면읽기 단계를 거치는 것이다. 정독은 시간만 낭비하는 게 아니다. 정보가치에 의한 강약이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대목과 가장 불필요한 대목을 똑같이 취급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원했던 최고의 정보를 찾아내어 내 것이 될 때까지 읽고 또 읽는 공평주의 독서법을 실천해야 한다.

책은 당신의 신하다. 곁에 두고 자주 불러내야 한다. 무리해서라도 책 한 권을 30분 만에 읽는 까닭은 그만큼 자주 들춰 보기 위해서다. 한 번 읽은 책은 기억력이 나쁜 사람이라도 대략적인 주제가 머릿속에 그려져 있다. 따라서 다음에 똑같은 책을 읽을 때는 20분 정도만 스키밍 단계를 거치면 된다. 내용이 간단한 책이라면 5분 정도의 포토리딩으로도 기억을 되살리기엔 충분하다. 이런 방법들로 당신의 지식은 늘어난다.

정리와 활용의 힌트 - 임금님의 속독술은 제1단계와 제2단계로 책의 전체를 파악한다. 그리고 제3단계인 스키밍으로 세부적인 사항들을 파악한다. 포인트는 전체 분량의 20%에서 80%에 해당하는 정보를 간추리는 것이다. 숲(전체)을 보는 동시에 나무(중요부분)를 봐야 한다. 제1단계에서 제3단계까지의 사이클을 보통 1주기라고 한다. 1주기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얻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주기를 반복해야 하는 책도 있다. 혹은 제1단계 과정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모두 얻는 책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상황에 맞는 시스템 속독술을 몸에 익혀야 한다. 사람에 따라 제2단계인 포토리딩이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우선 1주기를 모두 시도해 본 후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2주기 이후엔 2단계를 생략해도 상관없다.



제3장 - 목적에 맞게 구사하는 시스템 독서 요령



전문서적은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하워드 스티븐 버그는 속독술의 달인이다. 1분 동안 2만 5,000어를 읽었다고 한다. 버그는 전문서의 경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버그의 속독기술을 사이토식 시스템 속독술에 인용하여 만들어 낸 것이 ‘기네스 3단 로켓법??’이다. 3단로켓은 프리뷰 5분 - 스키밍 15분 - 기억학습법 40분으로 나뉜다. 핵심은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압축하는 것이다. 프리뷰에서 전체 내용을 절반으로 압축해야 한다. 그리고 스키밍에서 다시 절반으로 좁힌다. ‘내가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뭘까?’를 생각하면서 압축해야 한다. 정독할 분량을 25% 이하로 좁혀버리는 것이 관건이다. ‘기억학습법’이란 읽은 것과 배운 것을 나누는 데서 시작된다. 배운다는 것은 책에 있는 정보를 지식으로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푼다든지, 아니면 기존에 저장되어 있던 다른 정보와 연결시켜 새로운 지식으로 출력하는 과정을 말한다. 읽는 동시에 이 과정까지 실행하면 좋겠지만, 초보자에겐 쉽지 않으므로 단기간에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과정을 세분화해야 한다. 첫째, 외워야겠다고 생각되는 정보들을 모조리 암기한다. 둘째, 암기한 내용들을 자신의 언어로 바꾼다. 즉 책의 문장이나 단어를 통째로 외웠다면 단어는 유사어로, 문장은 다른 문장으로 바꾸는 것이다. 셋째, 예전에 입력된 기존 정보 중에서 관련된 것들을 찾아본다. 넷째, 새로 입수한 정보와 기존 정보를 통합하여 암기한다. 여기까지가 기억학습법의 1주기이다. 전문서는 1주기를 자주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험에 대비하는 요령

시험이란 단순히 생각해서 묻고 답하는 형식이다. 효율적으로 시험에 대비하고 싶다면 문제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사람이 과거에 만들었던 문제들을 참고하면 대략적인 경향이 파악될 것이다. 어느 정도 문제 경향을 파악했다면 ‘기네스 3단 로켓법’을 구사해서 읽도록 한다. 전문서적을 읽을 때와 똑같은 시간배분이다. 하지만 목적이 다르므로 스키밍 단계가 조금 달라진다.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든 범위에서 정보를 캐내야 한다. 잘못 압축했다간 크게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압축범위도 전문서적 때와는 다르다. ‘시험에 출제될 만한 내용’, ‘문제를 만드는 입장에서 출제하고 싶은 내용’ 등이 범위가 된다. 전문서적은 정보선택 기준이 ‘나’였지만, 시험을 대비한 텍스트는 ‘출제자’가 정보선택 기준이다. 프리뷰 단계와 스키밍 단계에서 내용을 압축하거나, 이게 필요할 것 같다는 정보만 체크해서는 곤란하다. 시험에 나올 것 같은 정보만 체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40분 동안 기억학습법을 동원하여 공부한다. 기억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정보에 밑줄을 치거나 메모를 하는 등 특별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특별한 인상이 남겨진 곳을 여러 번 읽어서 저장기간을 늘려야 한다.

지적 소비자에서 지적 창조인으로

사이토식 시스템 속독술 중에는 ‘기네스 H형 개량 6단 로켓법’으로 명명된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의 주목적은 정보를 인풋하는 동시에 아웃풋도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유도하는 기술인 셈이다. 전반 30분은 프리뷰 5분 / 스키밍 10분 / 기억학습법 15분, 후반 30분은 브레인 스케치 5분 / 빨리 쓰기 25분이다. 그리고 필요할 때는 복습 10분 정도이다. 6단 로켓법의 한 사이클은 대략 7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각자의 취향이나 난이도에 맞게 얼마든지 조절해도 상관없다.

전반 30분은, 임금님의 속독술을 응용하는 과정이다. 임금님의 속독술의 포인트가 ‘속도 및 이해’였던 것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전반 30분 동안 키워드를 압축하는 것이 포인트다. 후반의 포인트는 ‘출력‘이다. 출력과정은 두 단계로 나뉜다. 처음 5분은 메모리다. 브레인 스케치는 문자해독과 암기가 주목적이었던 독서방식에 영상화 과정을 덧붙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조적으로 번뜩이게 된다. 나에게 필요한 키워드를 책에서 읽음과 동시에 거기서 파생되거나 혹은 연상되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렇게 떠오른 이미지를 나만의 고유한 키워드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를 발견했다고 가정해 보자. 먼저 이 정보를 그대로 입력한다. 그리고 브레인 스케치를 활용해서 나만의 이미지로 바꾼다. 이렇게 생성된 이미지를 예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키워드로 재차 출력하는 것이다. 이것이 빨리 쓰기의 핵심이다. 하나의 정보를 1,200자 정도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빨리 쓰기는 나만의 키워드 및 영상언어로 정보를 재해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해석한 정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디어도 결국은 정보와 지식이 바탕이다. 많이 읽고 많이 씀으로써 아이디어의 실마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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