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이관지
홋포 마사토, 쿠보 순스케 지음 | 예문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이관지
홋포 마사토, 쿠보 순스케 지음
예문 / 2016년 2월 / 216쪽 / 12,500원
PART 1. 득인(得人), 사람을 얻는 기술
이나모리 가즈오처럼 다가가라
교토역에서 남쪽을 향해 차로 15분 정도 달리면, 교세라의 본사가 나온다. 시가지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에 20층 높이의 교세라 빌딩보다 높은 건물은 찾아볼 수 없다. 1층에 들어서면 다양한 미술 작품이 한 눈에 들어온다. 층 구분 없이 하나로 합쳐 놓은 1층과 2층에 피카소와 히라야마 이쿠오 등 쟁쟁한 화가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과 교세라가 걸어온 길을 전시한 ‘교세라 파인세라믹관’이 마련되어 있다. 3층부터 20층까지는 직원들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의 회사원들도 그렇듯이 교세라 직원들도 자신들의 사무실에서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세라의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출근하는 날은 한 달에 10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교세라 명예회장 외에도 외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회장실에 조용히 앉아 있는 날은 드물다. 이나모리 회장이 맡고 있는 직책을 살펴보면 일본항공의 명예회장직, KDDI(제2전신전화주식회사)의 최고고문직, ‘교토상(과학, 기술 문화 분야에서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어하는 국제상)’을 전개하는 이나모리 재단 이사장, 전국 약 9천 명의 연구생을 거느린 ‘세이와주쿠(1983년 이나모리 가즈오가 자신의 경영 기법과 철학을 후배 경영자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만든 연구회)’ 의 운영자까지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스케줄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교세라 직원들도 그를 자주 보지 못한다. 따라서 이나모리 회장이 모처럼 출근하는 날에는 비서나 총무팀 직원들이 아침부터 우르르 몰려와 결재 서류를 내미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이나모리 회장은 여든 살을 넘겼다고는 믿기 힘든 속도로 밀려오는 서류들을 빠르게 검토하고 일의 진행 여부를 판단한다.
그 누구보다도 바쁜 이나모리 회장이지만, 그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키는 행사가 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임원들이 모두 모이는 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본사 빌딩 12층에 온다. 교세라 빌딩 12층에는 거대한 ‘다다미방’ 이 있다. 무미건조한 회의실이 늘어선 복도 안쪽에 자리 잡은 이 비밀스러운 방을 처음 방문한 사람은 전혀 다른 세계에 온 것처럼 기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정확히 백 장의 다다미로 만들어진 방. 도대체 교세라 직원들은 이 다다미방에서 무엇을 하는 걸까? 바로 이곳에서 이나모리 회장만의 특별한 ‘사람 경영’이 펼쳐진다.
직원이 행복한 회사만이 살아남는다. : 이나모리 회장이 교세라 직원에 대해 쏟는 애정은 각별하다. 그는 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실제로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기업을 성장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있다고 확신하는 그는 전 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전략을 고심하다가 ‘친목회’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회사에서 여는 친목회라고 하면 누구나 술 마시는 회식을 떠올리고 따분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회식과 교세라의 친목회는 완전히 다르다. 이나모리 회장이 친목회를 여는 이유는 교세라를 위해 애쓰는 전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들과 교세라의 경영 철학, 주요 사안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지, 흥청망청 술을 마시고 놀기 위한 것이 절대로 아니다.
이나모리 회장은 말한다. “친목회는 상사와 부하 직원들이 서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친목회에서는 사무실에서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할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내 생각을 이해받을 수 있어요. 상사는 부하 직원의 고민을 먼저 들어주고, 그에 대해 일방적으로 다그치거나 훈계하지 않아야 합니다. 나는 회사를 창업한 이후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친목회를 열어왔어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 친구처럼 다정하게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인생에 대해, 그리고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밤을 지새우곤 했습니다.”
이나모리식 친목회에서는 상사와 부하 직원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가끔 술도 한 잔씩 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의 술자리처럼 상사나 회사에 대한 험담을 하며 기분을 달래지 않는다. 경영자와 조직원, 상사와 부하 직원, 혹은 동료들끼리 서로 흉금을 털어놓고 일에 대한 고민이나 일하는 방식, 살아가는 방식 등에 관해 진심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따라서 이나모리식 친목회는 직원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조직을 더욱 견고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이나모리 회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경영 철학을 친목회를 통해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미가 넘칠수록 성과는 높아진다: 이나모리 회장은 교세라의 성공 요인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한 친목회를 꼽는다. 교토 야마시나에 있던 교세라 구 본사에도 지금처럼 5층에 커다란 친목회용 방이 마련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사업소에도 반드시 친목회용 방을 두었다. 이나모리 회장은 정기적으로 이 방에서 직원들과 동그랗게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망년회 시즌인 12월에는 거의 매일같이 친목회에 참여하다 감기에 걸려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주사만 맞고 돌아와 계속 직원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자리를 지켰다는 일화도 있다. 이처럼 이나모리 회장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는 지금도 전 임원이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임원 친목회’에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
임원 친목회는 백 장의 다다미방을 둘로 나눈 오십 장의 다다미방에서 열린다. 나머지 반은 짐을 놓는 장소로 사용한다. 교세라의 임원을 다 합치면 약 50명에 이른다. 넉넉하게 백 장의 다다미방 전체를 사용하면 좋을 듯한데, 굳이 그러지 않는다. 교세라 내에서 열린 한 친목회에서 어떤 직원이 교세라의 현재 사장인 야마구치 고로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조금 불편할 수는 있어도, 다함께 좁은 곳에서 빽빽하게 둘러앉아 있는 것이 더 좋지 않나요? 서로 어깨를 맞대고 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서로의 그릇에 음식도 담아주고, 더 많은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두 세 번 하고 나면 누구하고나 친해집니다. 이나모리식 친목회의 목적은 ‘직원들끼리 정을 쌓는 것’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의 사장님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인간미를 풍긴다. 이러한 인간미 넘치는 임직원, 간부가 있었기에 교세라가 지금까지 약진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이러한 친목회 문화는 직원들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근무 효율을 높였다. 곧 교세라는 약 1조5천억 엔이 넘는 매출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잘한 일은 높이고 모자란 점은 감싸 안아라: 이나모리 회장이 시작한 친목회 경영은 이제 완전히 교세라의 전통 문화로 자리 잡았다. 12층에 위치한 다다미방은 이미 한참 후까지 예약으로 꽉 차 있는 상태이다. 회사의 정기 행사인 임원 친목회 외에도 소규모의 친목회도 종종 이루어진다. 소속 부서의 목표 달성을 축하할 때, 부서를 초월하여 결성된 프로젝트 팀이나 각종 위원회의 구성원들이 앞으로 더 약진할 것을 맹세할 때, 부하 직원의 소소한 성취를 칭찬할 때 등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다다미방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하다. 각 팀마다 사정은 달라도 취지는 같다. 잘 한 것은 높이 칭찬하고, 모자란 것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채우자는 각오를 다지자는 것. 교세라의 친목회에서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일방적으로 훈계하거나 성과주의를 앞세워 부하 직원을 다그치는 일은 금기시된다. 그것은 이나모리 회장의 ‘사람 경영’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세라에서는 오히려 부하 직원들이 친목회를 더 기다리고, 또 반긴다.
“다음 회의 후에 친목회 어때?” “그거 좋은 생각인데요! 친목회 해요!” 회의가 있을 때마다 또는 부서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너무나 자연스럽게 친목회를 기획한다. 함께 밥을 먹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면서 회의로 인해 딱딱해진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꿔보기도 하고, 업무와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한다. “솔직히 부하 직원 입장에서는 회의 시간에 선배들 의견에 반기를 드는 일이 쉽지 않아요. 괘씸하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는 거죠. 그래서 회의가 끝나면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친목회에서는 회의 때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선배들도 ‘다음에는 꼭 회의 시간에 말해주게!’하면서 격려해줍니다. 그럼 섭섭했던 마음도 풀리고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겨요.”
교세라의 직원들은 회의 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친목회에서 할 수 있게 되어 업무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고 조직에 대한 애정도 높아진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교세라 본사 12층에 있는 다다미방에서 친목회를 열 때는 대부분 사내식당에 요리를 주문해서 먹는다. 인원수, 예산만 전달하면 그에 맞는 요리를 차려주는 시스템이어서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바쁜 와중에 회사 밖에 나가서 음식을 사오려면 시간만 낭비하고 번거로운데, 사내식당에서 바로 음식이 나오니 친목회에 더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다다미방 예약이 꽉 차 있을 때에는 회의실에서 친목회를 열기도 한다. 오후 5시 반 이후에는 모든 회의실을 친목회 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어, 직급에 상관없이 모두가 편하게 직원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 수 있다. 회의실에서 열리는 친목회에서는 각 팀별로 도시락, 간식, 음료 등을 챙겨오기도 하고 때로는 거래처 등 외부에서 받은 증정품을 서로 나누기도 한다.
교세라는 명절, 연말에 외부에서 받은 선물은 ‘개인이 아닌 직책에 보내진 것’이라는 정신을 고수한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거래처에서 받은 선물이나 증정품을 임원급들이 갖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하지만 이나모리 회장은 모든 선물과 증정품은 반드시 총무부로 전달해서 회사의 전 직원이 나눠 갖는 것을 사칙으로 정했다. 총무부는 이렇게 모아진 선물, 증정품 중 유통기한이 짧은 물품부터 각 부서에 전달하고, 각 부서에서는 이것들을 친목회용 음식이나 경품으로 사용하여 신입사원부터 팀장까지 전 직원이 골고루 선물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이나모리식 친목회에서는 전 직원 모두가 그 혜택을 누리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떻게 내 사람으로 만들 것인가
이나모리 회장도 처음 회사를 운영할 때부터 친목회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교세라 창업 초기에는 직원들의 마음을 살피는 것보다는 자신의 세라믹 기술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경영의 목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교세라 직원들은 이제 막 탄생한 회사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며 자신들의 처우개선 등을 포함한 단체교섭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상황은 극도로 나빠졌다. 이때 이나모리 회장을 깨달았다.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이 회사에 들어와 정말 다행이야. 분명 앞으로의 생활도 안정적일 거야.’라고 느끼게 만들어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 아닐까? ‘이나모리 가즈오의 기술을 세상에 알리는 것’은 직원들이 행복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산물일 뿐 경영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이러한 경험을 계기로 그는 창업 3년째인 1961년에 “전 직원의 물리적, 심리적 행복을 추구하고 인류와 사회의 진보 발전에 기여한다.”라는 교세라의 경영 이념을 탄생시켰다. 이나모리 회장은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경영자는 필사적으로 노력할 테니, 직원들은 이를 믿고 따라와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 직원들에게 부탁했다. 친목회는 이러한 경영 철학을 오해 없이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직원을 지켜라: 이나모리 회장이 말하는 ‘직원을 향한 애정’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 세이와주쿠에서 오랫동안 연구생으로 활동한 사카 카즈히코 사장의 이야기를 참고해보자. 사카 사장은 후쿠오카현 노가타시에서 도금가공회사인 아스카 코퍼레이션을 경영한다. 그는 지인으로부터 빌린 이나모리 회장의 강연 테이프를 듣고 충격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1996년부터 세이와주쿠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여름날 토요일, 일을 마친 이나모리 회장과 열 몇 명의 직원들은 함께 택시와 자가용을 나눠 타고 시가현에 있는 비와호에 놀러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폭주족들이 “지금 내 차에 부딪히려고 했지?”라며 차를 운전하던 직원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폭주족들이 그 직원을 에워싸고 두들겨 패려던 그 순간, 이나모리 회장이 폭주족 앞을 가로막고 서서는 “덤빌 테면 덤벼 봐!”라고 외쳤다. 이나모리 회장의 박력에 기가 꺾인 폭주족들은 그냥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사카 사장은 말했다. “강연 내용 중 정말 1분 정도밖에 안 되는 분량이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영자는 목숨을 걸고 직원을 지켜야 하는 겁니다. 회사가 어렵다고 직원을 버리는 경영자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나모리 회장이 말하는 직원에 대한 애정이란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가족은 보답을 바라지 않는 애정으로 서로를 보듬어 안는다. 가족 중 누군가가 기뻐하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슬퍼하면 같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상처를 받더라도 가족을 돕는다. 이나모리 회장은 경영자와 직원의 이상적인 관계는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무미건조한 이원론을 초월한 곳에 존재하는, 그야말로 가족과 같은 관계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나모리식 사람 경영 정신, 즉 교세라 필로소피에 따르면 부모가 자식을 무조건적으로 지키는 것처럼 경영자에게는 직원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한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너무 깊은 애정 탓에 직원들을 엄하게 대할 때도 있다. 실제로 회사를 세우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이나모리 회장은 친목회 자리에서 자신의 사고방식만을 부하 직원들에게 강요하는 나이 많은 직원들과 논쟁을 벌였다고 한다.
“모두에게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태어난 환경도, 자란 환경도 다 다릅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각기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갑자기 사고방식을 바꿔달라고 하면 하루아침에 이해해줄 리 없습니다. 아니 이해해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동조는 하지 않을 겁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고 경력이 많다고 저를 무시하는 직원들을 대할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을 피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더 끌어안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친목회에서 자신의 생각만을 강요하고 고집하는 직원들과 더 많은 대화를 시도하고 그들이 필로소피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했습니다. 더 자주 친목회를 열었고 그 자리에서 더 많은 논의를 했어요. 필로소피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며 완고하고 고루한 사고방식이나 이기적인 사고방식에 빠져 있는 직원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당신은 직장 내에 이해가 안 되는 직원이 있는데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고 포기하지는 않았는가? 혹은 상대방이 당신보다 나이가 많고 직급이 높다는 이유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기를 꺼리지는 않았는가? 이에 대해 이나모리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서로 이해하는 척 연기하지 말고,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마음속 깊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세요. 상대방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면 가능합니다.”
강한 조직력은 서로 간의 깊은 이해에서 나온다. 직원들이 강하게 뭉치면 분명 그 회사는 엄청난 성과를 내고 원하는 목표를 이룬다. 위기에 처한 조직은 직원들 간의 단합을 다질 필요가 반드시 있다. 표면적인 인간관계로 약하게 연결된 조직은 어려운 목표에 정면으로 맞설 수 없다. 회사가 파산 직전에 놓여도 절대 당신의 직원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